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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는 죽음을 영원히 오지 않을 또는 아주 먼 미래의, 남의 이야기처럼 생각할까? 매일 웃고 떠들고 얼굴을 보고 반복되는 일상에 우리는 마비가 되어 죽음의 개념을 잊어버렸다. 있을 땐 모른다. 없어져야 조각의 부재를 깨닫는다. 밥솥에 밥이 있는건 당연한게 아니다. 욕실이 깨끗한건 당연한게 아니다. 집이 깨끗하고 냉장고에 반찬이 있는 것은 당연한게 아니다. 따뜻한 물이 나오는건 당연한게 아니다. 우리는 부모님의 희생, 존재와 가치, 사랑을 잊고 지낸다. 이 책은 일상에 마비된 우리를 다시 슬픔과 먹먹함으로 안내한다. 우리는 죽음을 떠올리고 주어진 현재와 소중한 가족들을 감사히 여겨야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