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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라는 건 * 인간의 상실감을 채우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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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작하기 전에<혼자라는 건>은 욜요미모노 신인상, 포프라사 소설대상 우수상 수상 작가인 오노데라 후미노리의 작품으로 2019년 서점대상 2위를 수상했다.주인공 가시와기 세이스케는 돗토리를 고향으로 두고 도쿄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는 스무 살 청년이다. 그러나 아버지와 어머니를 연달아 잃고 세상에 홀로 남겨지자 학자금을 감당하지 못해 대학을 자퇴하고 살아갈 방법을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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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작하기 전에


<혼자라는 건>은 욜요미모노 신인상, 포프라사 소설대상 우수상 수상 작가인 오노데라 후미노리의 작품으로 2019년 서점대상 2위를 수상했다.


주인공 가시와기 세이스케는 돗토리를 고향으로 두고 도쿄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는 스무 살 청년이다. 그러나 아버지와 어머니를 연달아 잃고 세상에 홀로 남겨지자 학자금을 감당하지 못해 대학을 자퇴하고 살아갈 방법을 모색한다. 가까운 친척도 없고 남은 것은 약간의 유산과 베이스 기타 한대 뿐. 어느 날 길을 걷다가 맛있는 튀김 냄새에 발을 옮기고 지갑에 있는 55엔으로 크로켓을 사려고 한다. 그러나 한 할머니에게 크로켓을 양보하고, 주인 아저씨는 그에게 저렴하게 음식을 판매한다. 문득 그 가게에 붙어 있는 아르바이트 구인 공고에 응모하고 그곳에서 일하게 된다. 그러면서 과거의 인연을 다시 만나고, 돌아가신 부모님의 추억을 되새김질하면서 조금씩 성장해 나간다.





■ 읽고 나서


개인적으로 서점 직원들이 직접 뽑는 서점 대상 작품을 좋아한다. 가슴이 따뜻해지는 이야기가 많기 때문이기도 한데, 이 책은 사실 작년에 알았다. 책 광고를 보는데 문구 하나하나가 너무 좋았고 와닿았다. 지금은 생각나지 않아서 조금 아쉽기도 한데, 전체적으로 쓸쓸함이 있었다. 그 때 조금 감정적으로 힘들었던 때라 더욱 기대했던 것 같다. 더욱이 책 표지. 쓸쓸하게 앉아 고양이의 머리를 쓰다듬는 한 청년. 녹음이 진 산책길, 저 멀리서 보이는 도시의 풍경. 그리고 제목, 혼자라는 건. 그렇지만 처연한 느낌도 아닌데, 과연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 하는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다 읽고 나서의 느낌은 역시 서점 대상 작품은 정말 좋다, 였다. 잔잔함 속의 힐링 메세지. 우리의 이야기였다.


이 책은 모든 것을 잃어버린 청년의 이야기다. 도로에 뛰어든 고양이를 피하려다 교통 사고를 내고 사망한 아버지, 그리고 열심히 아들과 함께 살기 위해 노력했지만 병으로 사망한 어머니. 남겨진 거라고는 정말 쥐꼬리만한 유산과 베이스 한 대. 삶의 의지는 그다지 없었으나 죽고 싶지도 않았고, 가슴이 텅 빈 것같은 상실감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던 청년 가시와기 세이스케. 그러다 그는 우연히 반찬가게 크로켓을 마주하고 그곳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한다. 따뜻하고 맛있는 것을 먹었다는 느낌, 누군가와 대화를 한 것.


삶의 의지를 가지고 움직이기 시작한 세이스케는 조금씩 변하기 시작한다. 고등학교 때의 친구와 다시 만나기도 하고, 이제는 영원히 멀어졌다고 생각한 대학교 때 친구들과도 여전히 관계를 맺고 있다는 것을 깨닫기도 하고. 아르바이트 하는 반찬 가게에서 새롭게 인연을 쌓아가기도 한다. 세이스케는 언제 죽을 지 모를 사람처럼 굴었냐는 듯 활기를 되찾는다. 그리고 요리사였던 아버지의 뒤를 잇기로 결심하고 아버지와 어머니의 추억이 담긴 도쿄의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면서 상실감을 해소해 나가기 시작한다. 얄미운 사람들도 종종 등장하지만 세이스케는 참 좋은 어른들과 친구들을 만났고, 그 과정에서 꿈을 쫓기 위해 조금씩 성장해 나간다.


책은 세이스케의 모든 성장을 보여주지 않는다. 그저 앞으로 나아갈, 조금씩 달라질 세이스케를 여운처럼 보여주고 막을 내린다. 아마 이후에 세이스케의 삶은 더욱 힘들지도 모른다. 나쁜 어른을 만날 수도 있고, 친구들과 멀어질 수도 있다. 그러나 아마 이제 세이스케는 괜찮지 않을까. 자신을 아껴주는 사람들이 있고, 살아야 할 이유를 찾았고, 자신의 감정을 과거에 비해 더 잘 드러낼 수 있게 되었으니까. 반찬가게에서 일하는 1년이란 시간의 변화에 따라 세이스케도 조금씩 변한다. 큰 갈등도 없고, 사건도 없지만 삶을 살아가는 건 다 그런게 아닐까. 주변을 돌아보고 꾸준히 노력하며 꿈을 쫒다보면,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이 책은 세이스케를 통해서 보여준다. 세이스케의 성장을 보는 것이 무척 즐거웠다. 다행이다, 싶기도 했고. 느리지만 조금씩 앞을 향해 나아가는 세이스케. 아프기도 하고 넘어지기도 하겠지만 행복할 거라고, 믿고 싶다.

a********k 2020.05.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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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라고 느껴질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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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설답게 담담하다. 고등학교 때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교통사고, 대학생 때 돌연사한 엄마, 경제적인 사정으로 다닌던 대학을 자퇴했다. 가진 것 없는 외톨이가 되었다. 물적으로도 심적으로도 의지할 데 없는 그인데도 자신이 할 수 있는 호의를 세상에 주면서 산다. 그저 담담하게 현실을 마주하고 살아내고, 눈 앞에 보이는 현실에 한발짝 내딛는다. 그렇게 아르바이트도 시작하
"혼자라고 느껴질 때" 내용보기

일본 소설답게 담담하다. 고등학교 때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교통사고, 대학생 때 돌연사한 엄마, 경제적인 사정으로 다닌던 대학을 자퇴했다. 가진 것 없는 외톨이가 되었다.

물적으로도 심적으로도 의지할 데 없는 그인데도 자신이 할 수 있는 호의를 세상에 주면서 산다. 그저 담담하게 현실을 마주하고 살아내고, 눈 앞에 보이는 현실에 한발짝 내딛는다. 그렇게 아르바이트도 시작하고, 부모님의 자취를 찾아 가보기도 하고, 요리사라는 꿈도 생기고, 좋아하는 여자도 생겼다. 일상 속 하루, 만남에 충실한 그. 억지스러움은 없다. 물론 이렇게 살아내는 그에게도 좋은 일만 있지는 않다. 친척이 돈을 달라고 괴롭히질 않나, 대학친구가 자기 자취방에서 실례를 범하질 않나, 좋아하는 여자의 전남친에게 가슴아픈 말을 듣질 않나. 일상의 행운이 있듯 짜증과 화마저도 그렸다. 그래서 이 책을 덮으면서 '아! 나도 이렇게 살아가면 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있는 현실 속에서 한발씩 내딛으면서 살아가면 되겠구나. 비록 힘들고 마음 무너지는 일들도 있겠지만 소중한 인연과 행복도 찾아올 거라고 생각하면서...

d*****9 2020.04.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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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라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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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그대로 약관의 나이 20살이 된 주인공에게 갑자기 사고로 부모님이 여의고 홀로 살아가는 이야기 문체는 유려하지는 않지만 일본 특유의 음식 묘사를 적절히 표현했으며, 현재 일본의 고령화로 인한 일손 부족 등 일본사회의 문제점을 말 하는듯 하다문득 생각해 보았다 나에게 갑자기 가족이 사라진다면 어떤 느낌일까?주인공은 이점에서 차근차근 한단계 한단계 자신만의 페이스로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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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그대로 약관의 나이 20살이 된 주인공에게 갑자기 사고로 부모님이 여의고 홀로 살아가는 이야기 


문체는 유려하지는 않지만 일본 특유의 음식 묘사를 적절히 표현했으며, 현재 일본의 고령화로 인한 일손 부족 등 일본사회의 문제점을 말 하는듯 하다


문득 생각해 보았다 나에게 갑자기 가족이 사라진다면 어떤 느낌일까?


주인공은 이점에서 차근차근 한단계 한단계 자신만의 페이스로 인생의 긴 여정을 밟아 나가고 있다.






o********0 2020.04.2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