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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집은 꽉 차 있습니다. 제주도의 풍광과 역사, 다양한 감정과 삶 등 풍성한 내용으로 꽉 차 있습니다. 1부는 여성 청소년의 시선으로, 2부는 남성 청소년의 시선으로 3부는 제주의 어제와 오늘을 4부는 해녀의 딸이기도 한 작가의 삶이 투영되듯 제주의 여러 면을 담았습니다.
우리는 제주에 대한 인식이 어떨까요? 경치 좋은 바닷가, 시원한 바람, 맛집이 얼른 떠오릅니다. 이 시를 읽고 제주에 사는 청소년은 관광객이 가지는 감정과 다른 역동적인 감정들을 가지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부모니의 삶의 터전인 바다는 청소년에게로도 추억의 장소를 넘어 생활에 보탬이 되는 곳임을 알았습니다.
이 책보다 온전히 제주를 담은 시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청소년의 시선으로 그들의 즐겁고 부끄럽고 애잔하고 고단한 삶을 잘 나타내어서 의미있습니다. 무엇보다 제주어로 살린 시들이 재미있습니다. 해석하기는 어려우나 생새한 제주어를 표준어로 감으로 해석하고 작가의 표준어 답지와 견주는 재미가 있습니다. 청소년시집이지만 어른이 읽어도 정말 재미있습니다. 시집을 펼치고 정신없이 읽었습니다. 제주도에 여행으로 가 본 친구는 배경지식이 있어 반가울 것 같습니다. 동문시장? 비자림? 비양도? 가 봤는데? 그 추억이 확 떠오를 것 같습니다. 그런가하면 달고기? 제주항? 산지등대? 다랑쉬굴? 섯알오름? 시가 와닿으면서도 잘 몰랐던 면이 있는 것을 보고 더욱 호기심이 생길 것 같습니다. 이 시집은 풍부한 내용만큼이나 다양한 시어가 있어 교육적인 가치도 큰 것 같습니다. 제주의 바다와 역사와 삶을 오롯이 녹인 이 책을 아이들이 읽으면 마음이 열리고 생각이 깊어질 것 같기에 많은 아이들이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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