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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들이 서로에게 조금씩 영향을 주면서 관계가 복잡하게 변화하는 과정이 본격적으로 드러나는 권이다. 각자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지 못한 채 상대방을 의식하고 고민하는 모습이 현실적인 청춘의 감정처럼 느껴졌다. 특히 과거의 기억이나 미련을 쉽게 떨쳐내지 못하면서도 새로운 관계와 앞으로의 삶을 생각하는 인물들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큰 사건을 빠르게 진행하기보다는 일상적인 장면과 대화를 통해 인물들의 감정을 조금씩 쌓아가는 전개도 작품의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 인물마다 생각과 행동에 나름의 이유가 있어 누구 한 사람의 감정만으로 이야기를 판단하기 어렵다는 점도 흥미롭다. 1권에서 만들어진 관계가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앞으로 이들의 마음이 어떤 방향으로 향하게 될지 궁금하게 만드는 권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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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우라는 캐릭터가 초반부터 좀 거슬렸는데, 자기 아버지가 아프다면서 집에 와서 죽을 끓여달라고 시나코에게 부탁하고 그걸 또 들어주는 시나코가 이해가 안 갔네요. 일본적인 정서인 걸까요.. 본인도 아닌 본인 아버지... 하루가 보인 연약한 모습도, 그림을 두고 고민하는 모습들은 공감이 갔네요. 근데 만화가 연식이 있기도 하지만, 작가님이 약간 특이한 여자는 담배를 피워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건지.. 담배 장면에 뭔가 로망이 있으신 듯하네요. |
| 전권에 이어 우오즈미와 하루, 시나코의 삼각관계가 계속되고, 하루의 배경 이야기도 조금씩 밝혀집니다. 시나코와 가족처럼 지내는 고등학생인 로우라는 인물도 등장합니다. 로우가 시나코를 좋아하는 것 같아, 연애구도가 더 복잡해지며 흥미진진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캐릭터들이 그림에 대한 생각을 나누는 장면을 보면서, 작가가 그림에 대해 가지고 있는 생각인가 싶기도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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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이 연재가 느려서 생기는 문제인지 아니면 작가가 의도적으로 그린건지 몰라도 대학생 시절의 시나코의 까리했던 모습은 점점 사라지고 눈썹이 점점 처지면서 우유부단함의 화신을 보여주는 모습으로 점점 바뀌어가는게 당황스럽습니다
대학 시절엔 시나코가 과거를 떨쳐내려고 행동하려고 했기에 그러한 뭔가 뭐든 해낼 것 같은 듬직한 사내대장부 느낌의 여성으로 표현을 했던건지 아니면 작가도 설정을 오락가락 했던건지 점점 초반에 나왔던 시나코의 모습은 사라지고 고구마 제조기 모습이 점점 불안해지기 시작하는 2권이였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맛으로 보는 작품이기에 내용 자체는 굉장히 재밌습니다 다만 2권에 와서도 여전히 편집적인 부분은 마음에 들지 않기에 별점을 깎았습니다
종이책으로 볼 땐 멀쩡히 보였던 장면을 대체 왜 이런 식으로 색감을 설정해서 전자책을 제작해가지고 장면이 보이질 않게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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