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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에도 유행이 있다. 베낭만 메고 훌쩍 떠나는 여행이 각광받을때도 있고, 잘 짜여진 패키지 여행이나 혹은 미식가들의 식도락여행이 붐을 일으킬때도 있다. 각설하고, 요즘처럼 '여행'이 힘들어진때가 또 있을까? 해외여행은 고사하고 국내여행도 이것저것 다 따지고 나서야 조심스레 출발하게 된다. 이럴때 할 수 있는것은 각종 여행도서나 관련예능을 보며 대리만족을 느끼고, 언젠가 떠날 수 있는 그날을 위해 여행지를 정해보고 플랜을 짜보는 일 일 것이다. 한국관광공사에서 2020년에 내놓은 책인 '뜨는 관광에는 이유가 있다'는 세계22개국 32개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 주재원들이 현지의 관광트렌드를 체험관광, 관광개발, 명소관광, NEW TREND 의 4가지 파트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다. 우선 나는 내가 출장으로 자주 방문했었던 일본지역부터 살펴보기로 했다. 일본은 업무나 친구를 만나러 간 것이 전부였기 때문에 여행자의 측면에서 소개될 일본의 모습과 가까운 나라로서 최신 관광트렌드는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지 궁금했기 때문이다. [p101. 여행자들은 일상을 벗어나 새로운 경험을 추구한다. 이러한 여행자들의 발길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도시의 끊임없는 변신과 새로운 매력이 요구된다. 그렇지만 여행자들에게 화려한 랜드마크만 매력적으로 보이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 여행자들은 달라지고 있다. 여행사의 찍어낸듯 비슷비슷한 패키지여행이 나날이 인기를 잃어하는 모습만 보아도 알 수 있다. 짜여진 여행코스를 거부하고, 자신들이 직접 핫스팟을 찾아내고 블로그에 올리며 소통한다. 로컬들의 세상으로 한발한발 들어가 맛집,멋집을 스스로 알아내는 것이다. 그런면에서 아타미(熱海)에 관한 내용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도쿄에 이런곳이 있었던가? 지역주민이 직접 가이드를 해주는 프로그램인 온타마(オンたま)와 지역민들의 플리마켓 '해변의 아타미 마르쉐'는 꼭 경험해보고 싶다. 주민의 평범한 일상을 소개받으며 함께 체험하는 것이야 말로 낯선곳에 온 여행자에게는 강렬한 추억으로 특별하게 남을 것이기 때문이다. ![]() 싱가폴의 호커센터(Hawker Centre)이야기도 재미있었다. 친구가 싱가폴에 오래 거주한 덕분에 세번이나 방문했는데 클락키에서 친구와 칠리크랩을 먹으며 맥주를 마셨던 기억, 푸드코트 같은곳에서 이런저런 음식을 사와서는 한바탕 늘어놓고 깔깔대며 먹었던 것들이 떠올라 잠시나마 행복했다. 아마 그때 친구와 갔던 야외푸드코트같은 곳이 호커센터가 아니었나 싶다. 아직은 희망사항여행지일 뿐인 유럽은 선명한 사진덕분에 아~ 가장 최근의 모습이 이렇구나. 하고 간접적으로나마 여행의 맛을 느껴볼 수 있었다. '뜨는 관광에는 이유가 있다'는 특정나라 특정지역의 최신 맛집이나 관광명소를 알려주는 도서가 아니다. 현지의 변화와 요즘의 트렌드를 알려줌으로서 여행에 새로운 '테마'를 갖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정보를 준다. 특히나 관광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이 책을 통해 관광아이템이나 서비스등에 있어 개선점이나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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