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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중년 생활을 위한 셀-프 문답, 엄마 마음 탐구생활!!!
"슬기로운 중년 생활을 위한 셀-프 문답, 엄마 마음 탐구생활!!!" 내용보기
텔레비전을 보다가 우연히 엄마와 딸의 이야기를 다룬 프로그램을 보았습니다. 나도 엄마이고 딸을 둔 엄마이기 때문에 이야기에 공감하고 감동하고 울고 나니 엄마생각에 그리고 우리 딸들 생각에 한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고 멍하니 앉아있었습니다. 엄마의 삶, 엄마가 된 딸의 삶을 생각하자니 뭔가 밀려오는 생각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부모님께 더 잘해드려야겠다는 생각, 그리고 나
"슬기로운 중년 생활을 위한 셀-프 문답, 엄마 마음 탐구생활!!!" 내용보기



텔레비전을 보다가 우연히 엄마와 딸의 이야기를 다룬 프로그램을 보았습니다. 

나도 엄마이고 딸을 둔 엄마이기 때문에 이야기에 공감하고 감동하고 울고 나니 

엄마생각에 그리고 우리 딸들 생각에 한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고 멍하니 앉아있었습니다

엄마의 삶, 엄마가 된 딸의 삶을 생각하자니 뭔가 밀려오는 생각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부모님께 더 잘해드려야겠다는 생각, 그리고 나를 위한 시간을 가져야겠다는 생각 등등,,,

그 시간을 통해 부모님 세대에 우리 부모님이 그렇게 살 수 밖에 없었던 것을 이해하게 되었지만,  

나중에라도 우리 아이들에게 엄마, 아빠로 하여금 

커다린 짐이 되거나 부모에 대한 걱정거리를 주지 않으려면 

내가 스스로 나의 삶을 살고, 더 행복한 엄마가 되어야 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는데요.


나를 바라보는 시간, 나를 위해 쓰는 시간을 점점 늘려야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그런 시간들을 위해 도움이 되는 책 한 권을 만났습니다. 

슬기로운 중년 생활을 위한 셀-프 문답, <엄마 마음 탐구생활>입니다. 



호르몬 변화로 한 달에 한 번씩은 꼭 예민해지는 여자들, 

갱년기가 되면 여러가지 변화를 겪으면서 오는 다양한 심리적인 문제들이 이해가 됩니다. 

아직은 크게 와닿지 않지만, 40대 중반을 바라보기 시작하니 주변에서 하는 이야기들이

전 보다는 훨씬 갱년기에 가까워지고 있는 것 같고 흘려들었던 이야기들이 조금씩 관심이 생깁니다

이런 시기에 감정 조절을 잘 해야할 텐데요.

 <엄마 마음 탐구생활>이라는 책을 통해서 나에 대해 알아보고 

나의 마음을 스스로 깨달으며 나를 아끼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기대가 되었습니다. 






 

책은 총 15장으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요. 책에서 추천하는 활용시간은 

1장당 30분이며 총 15일 후 기록장이 완성되는 스케쥴입니다. 


하지만 책 활용은 개인의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가능하기 때문에 활용하기 나름인 듯 해요. 

요즘 코로나로 아이들 온라인 개학을 챙기고, 또 출근해서 일을 하고 

나름대로 바쁜 생활을 하고 있기때문에 

마음의 여유가 있을 때 편안한 상태에서 하나씩 활용중입니다.

때로는 순서없이 왔다갔다 하고 있지만 그렇게 활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듯 합니다. 


저에게는 이 책 활용시간이 무척 설레이고 기분이 좋더라구요.

평소에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기가 쉽지 않은데요. 한 글자 한 글자 적어가며 

"그래, 그랬었지", "맞아. 난 이랬어" 하고 어린 시절도 떠올려보고 추억에 잠기기도 합니다. 

추억에 잠기는 시간이 무척 힐링이 되는 것 같아요. 

때로는 자기 연민에 빠지기도 하고 후회가 밀려오기도 하지만, 어린 시절의 슬픔이나 고민거리도

지금은 다 하나의 지나간 추억거리, 그까짓것 아무것도 아닌 일 처럼 쉽게 느껴지기도 하니까요.





책에서 나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적어나가다보면 "나" 자신이 무척 낯설게도 느껴집니다.

평소 "나는 이렇다"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들도 막상 수치로 계산하려하니 신중해지더라구요. 

아직 전체의 내용을 다 살펴본 것은 아니지만, 나를 알아가면서 부모로 살아가는 것,

부모로 살아가다가 또 다시 자식들이 성장 한 후 

나로 살아가기 위한 마음의 준비를 시켜주는 "심리 프로젝트"처럼 느껴지기도 했답니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서 아이를 키워 출가를 시키는 20~30년의 시간을 

누군가를 위해서 살다가, 

갑자기 그 누군가의 부재가 느껴진다면 무척 허무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물론 배우자가 있지만, 자식과 배우자의 느낌은 또 다를테니 말이지요.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후에 출가한 자식의 부재를 받아들이고, 

나의 자리에서 나를 위해 혹은 남편과 함께 살아가야할 때, 

그 허전함 보다는 새로운 행복과 삶의 목표를 심어주기 위한 시간을 주는 책 같았답니다. 









책에서는 다양한 주제로 셀프문답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엄마의 어린시절에 대한 질문, 마음의 변화가 찾아온 시기, 엄마의 시간이 향한 곳, 

부모가 된다는 것, 갈등에 관한 글 등등 다양한 활동자료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1~6장은 자녀의 물음에 답해보는 시간, 7~10장은 배우자와 대화해보는 시간, 

11~15장은 자신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시간이 되고 있는데요. 


아직 전체를 다 활용한 것은 아니지만, 하나 하나 정성스럽게 작성을 하다보면 

"내가 이랬구나" 스스로 느껴지는 부분이 있답니다. 

뭔가 나 스스로 나에 대해서 잘 몰랐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기분이 묘해집니다. 


나는 내가 잘 안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생각보다 내가 집중해서 살펴보니 또 다른 내가 있더라구요.

누구의 엄마로, 아내로, 며느리로 살다보면 

내가 나 스스로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언제였는지 기억도 나지 않을만큼, 

나보다는 상대방 특히 자식의 인생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이 더 많아진 것 같습니다. 


우리 부모님도 저처럼 그러셨겠죠? 

문득 전 이 책을 작성하며 부모님께 선물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마음 탐구생활을 마친 뒤에 

자신의 후기를 올려 독자들과 교류하며 생각을 나눠볼 수 있는 네이버 밴드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

책을 다 완료해보고 저도 한 번 들어가볼까 합니다. ^^

다른 사람들과 교류하면서 생각을 나누다보면 또 몰랐던 부분이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에 대해

이야기 나누면서 나의 또 다른 면을 찾아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질문지 하나하나 답을 완성하면서 활용하다 보면 나를 사랑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나를 위로하고 나를 칭찬하고 나를 사랑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낮아졌던 자존감도 조금 올라가는 것 같고, 

나의 존재에 대해서 중요하게 인식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특히나 중년이 지나 갱년기를 겪는 여성들에게 심리적인 스트레스는 상당하다고 합니다. 

그런 가운데 슬기롭게 이겨내려면 몸의 건강도 중요하지만 정신 건강도 무척 중요할 것 같아요. 


긍정적인 생각으로 나를 사랑하고 나를 아끼다보면 삶의 의욕도 더욱 커지고 

앞으로의 생활이 지나온 생활보다 더 중요해지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듭니다. 


저는 이 책이 특히나 마음에 들었던 것은 미래지향성을 담고 있다는 점인데요. 

마치 이제 자식들을 다 키우고 무엇을 해야할 지 목표를 잃어가는 상황에서 

오롯이 나를 생각하는 시간을 갖고 또 "삶의 목표"를 다시한번 설정하고 버킷리스트를 작성하면서

상실감이 아닌 새로운 시작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디딤돌의 시간을 주는 것 같아서 참 좋았습니다


요즘 여러가지 일들로 우울하신 분들이 더욱 많아지셨는데요.

힘들어하시는 주변분들께 

긍정적인 생각과 의욕적인 생활을 위해 추천해드리고 싶은 좋은 책을 만나 기쁘네요. ^^


또 <엄마마음 탐구생활> 외에도 <아빠마음 탐구생활>이라는 도서도 있어서 

성별에 따라 선택하면 좋을듯합니다.



YES마니아 : 로얄 m********y 2020.04.29.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건강/심리] 엄마 마음 탐구생활 - 슬기로운 중년 생활을 위한 셀-프 문답
"[건강/심리] 엄마 마음 탐구생활 - 슬기로운 중년 생활을 위한 셀-프 문답" 내용보기
아빠 마음 탐구생활을 먼저 읽었다. 내가 아빠라서라기보다 시도 때도 없이 짜증내고 화내는 내가 나도 힘들어서 도움을 받을까 싶어서였다. 뭔가 해결이 되었다고 하긴 어렵지만 실마리는 잡을 수 있다. 내 감정이 지금 왜 이리 흔들리는지 그래서 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할 실마리. 그래서 이번엔 아내 때문에 읽는다.머리말에서 중년 세대의 위로와 도움을 주기 위해 썼다는 이 책
"[건강/심리] 엄마 마음 탐구생활 - 슬기로운 중년 생활을 위한 셀-프 문답" 내용보기



아빠 마음 탐구생활을 먼저 읽었다. 내가 아빠라서라기보다 시도 때도 없이 짜증내고 화내는 내가 나도 힘들어서 도움을 받을까 싶어서였다. 뭔가 해결이 되었다고 하긴 어렵지만 실마리는 잡을  있다.  감정이 지금 왜 이리 흔들리는지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할 실마리. 그래서 이번엔 아내 때문에 읽는다.


머리말에서 중년 세대의 위로와 도움을 주기 위해 썼다는 이 책은 사실 이제 중년으로 접어들었다 싶은 내 나이(나는 쉰 하나다) 또래에겐 흥미롭다. 다름 아닌 갱년기에 대한 이야기다.


분노 장애라도 있는 것처럼 시도 때도 없이 짜증과 화를 내는 나를 발견하는 일은 달갑지 않았다. 아들은 눈을 맞추지 못하고 주눅 들었고 딸아이는 점점 시야에  보이지 않았다. 아내의  수는 급속도로 줄은  두말할 나위 없고. 그러다 보니 성질부린 대가는 나도 여기저기 눈치를 보는  당연지사다.




책이 시키는 대로 셀프 문답을 하며 빈 여백을 물끄러미 바라보다 웃기게도 울컥하는 통에 답답했던 마음이 조금은 덜어지기도 했었다. 이젠 나만큼이나 분노 조절 못하고 있는 아내의 마음을 들여다보기로 했다.


이 책, 엄마 편도 마찬가지로 총 1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녀의 물음, 배우자, 자신의 질문을 스스로에게 묻고 답하며 자신의 마음 상태를 좀 더 객관적으로 들여다보게 돕는다. 딱히 갱년기는 어떻고 대처는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처럼 어떤 처방을 위한 지침서 같은  아니다. 그냥 생각고 적으면서 나를 들여다보는 시간을 통해 자신을 이해하면서 위안을 얻는 시간이랄까.




과거, 현재와 미래에 대한 질문과 탐구활동을 꼼꼼히 채워 나가는 동안 흐릿했던 삶의 여정이 조금씩 밝아지는 걸 느낄지도 모르겠다. 또 탐구활동과 심리학 탐구를 통해 마음 연구소 이소의 상담사들이 차분하게 진단도 해주고 있어 갱년기로 멘털 흔들리는 이 시기엔 이보다 적절한 처방이 있을까 싶다.




사실 좋은 소리가 나오리라 기대는 하지 않았다. 주저하고 자신 없는 목소리로 물었다. 책에 그리 나와 있길래. "당신은 왜 나와의 결혼을 결심했어?"라는 질문에 아내는 한참을 고민하다 고개를 돌렸다. "그럼 지금 결혼 생활에 만족해?"라는 질문은 연이어 던졌다. 책에 그리하라 나와 있다. 제길스. 아내의 대답은 있는 힘껏 째려보는 것으로 대신했다. 아, 내가 너무 순진했다.


아내는 나를 처음 만났을   머리 뒤에서 후광이 비쳤다고 했었는데. 만나고 결혼까지의 기억들이 주마등처럼 스친다. 엄마 마음인데 내 미음이 찢어진다. 아무 말 못 하고 조용히 책장을 넘겼다.




헐! 우리의 애정전선이 이상 무냐고? 그럴 리가! 우린 결혼 20년이 넘었는데? 그게 가능해?





"삶은 언제나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를 질문합니다. 어떻게 살 것인지에 대한 답은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그 질문에 답하기 위해 고민하는 과정에서 삶을 알아갈 뿐이지요."p156


참말로 그렇다. 에리히 프롬이 그랬다는 실존적 개념과 존재가치 사이에서의 혼란은 우리가 단순히 호르몬의 변화 때문이라고 쉽게 치부하는 것만큼 우리 인생을 부정하는 게 아닌가 싶다. 물론 호르몬의 변화는 자연스러운 변화일지라도 어떻게든 잘살아보겠다고 아등바등하던 삶이 아이들이 훌쩍 성장하고 이제는 살갗만 스쳐도 인상부터 쓰게 되는 부부 일상은 마르고 말라 이는 바람에도 바스러지기 직전 일지 모른다.


갱년기에서의 공허감은 이런 혼란을 부추기는 일이지도 모른다. 오죽하면 애틋한 눈빛이 오가다 "가족끼리는 이러는 거 아니다"라며 화들짝 놀라는 광고가 다 있을까. 코믹한 광고가 전혀 코믹하지 않을 때, 그때가 갱년기가 확실하다.




 책으로 갱년기를 탈출하겠다거나 치료해 보겠다거나 하는 생각은 개나 줘 버리고 그저 자신을 들여다보면서 진지한 성찰을 해보려는 마음으로 읽는다면 분명히 뭔가 홀가분해지는 지점을 만나게 될지 모르겠다. 울컥하고 주책맞은 눈물은 덤이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글입니다.

c********u 2020.07.29.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부모님이 더 좋아하시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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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엄마, 아빠 모두 집에 계신 시간이 늘어나서 그런지 자주 싸우기도 하시고, 두 분 다 뭔가 우울해하기도 하셔서 걱정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이 책을 발견해서 엄마, 아빠께 한 권씩 드렸어요. 집에서 지루하실 때 그냥 아무 페이지나 펼쳐서 한 번씩 해보시라고 말씀 드리면서요. 주말에 부모님 댁에 가서 펼쳐보니 엄마는 처음엔 간단한 문제부터 풀며 재미있어 하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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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엄마, 아빠 모두 집에 계신 시간이 늘어나서 그런지 자주 싸우기도 하시고, 두 분 다 뭔가 우울해하기도 하셔서 걱정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이 책을 발견해서 엄마, 아빠께 한 권씩 드렸어요. 집에서 지루하실 때 그냥 아무 페이지나 펼쳐서 한 번씩 해보시라고 말씀 드리면서요.

주말에 부모님 댁에 가서 펼쳐보니 엄마는 처음엔 간단한 문제부터 풀며 재미있어 하셨고, 가볍게 읽으시다가 문답지를 보고지난 일을 떠올리며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했노라고 하시더군요. 그리고 아빠는.. 그동안 숨겨놓은 (?) 마음을 꾹꾹 눌러담아 아주 길게 쓰셨더군요. 늘 과묵했던 아빠의 숨겨진 일기장을 보는 느낌이라 감회가 새롭기도 하고, 아빠의 생각, 고뇌 등을 보며 부모님께 더 신경써드리지 못한 게 죄송하게도 느껴졌습니다.

부모님이 이 책을 꽤 좋아하시네요. 책을 펼쳐서 문제에 대한 답을 생각하고 써보고 하면서 마음이 좀 편안해지셨다고 하시구요. 엄마 아빠는 엄마 아빠의 마음을, 저도 부모님 마음을 좀 더 알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된 것 같아 기쁩니다.

책 추천합니다.





a*****2 2020.05.0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엄마 마음 탐구 생활》 당신의 중년기는 어떤가요?
"《엄마 마음 탐구 생활》 당신의 중년기는 어떤가요?" 내용보기
나를 알아가는 첫걸음으로서 기억 속 경험을 면면히 살펴보는 작업은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어린 시절에 대한 기억은 자기 개념을 발달시켜 온 과정을 보여주기도 하고, 현재의 자신의 모습을 비춰주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린 시절 철부지였던 아이의 행동을 받아주는 누군가의 역할은 중요합니다. 이제 마음속의 그 아이에게 말을 걸어 주세요. "괜찮아, 다 잘 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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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알아가는 첫걸음으로서 기억 속 경험을 면면히 살펴보는 작업은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어린 시절에 대한 기억은 자기 개념을 발달시켜 온 과정을 보여주기도 하고, 현재의 자신의 모습을 비춰주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린 시절 철부지였던 아이의 행동을 받아주는 누군가의 역할은 중요합니다. 이제 마음속의 그 아이에게 말을 걸어 주세요. "괜찮아, 다 잘 될 거야, 걱정하지마, 너를 믿어."    p.36

 

40~50대 전후의 여성이라면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것이 바로 갱년기일 것이다. 누구나 겪게 되는 것이지만, 누구도 같은 증상을 겪지는 않는 다는 것이 문제이기도 하다. 불면증, 우울증, 고혈압, 치매 등등.. 다양하기에, 각자가 겪게 되는 갱년기라는 것은 누구에게도 같은 모습일 수가 없다. 갱년기뿐만 아니라, 퇴직이나 노후 걱정 등과 함께 자식을 다 키우고 나서 공허함과 외로움에 빠지게 되는 것도 바로 중년층이다.

 

 

이 책은 중년의 감정 변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자신과 대화해보는 '자문자답서'이다. 요즘 들어 부쩍 짜증이 늘어난 엄마는 왜 그러는 걸까, 갑자기 눈물이 많아진 아빠는 왜 그러는 걸까, 싶은 마음에 걱정이 생기기 시작했다면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이다. <아빠 마음 탐구생활>과 <엄마 마음 탐구생활> 두 권으로 출간되었는데, 내가 만나본 것은 엄마 편이다.

 

 

그동안 우리가 포기했던 것 중 마음에 오랫동안 남아있는 것이 있습니다. 가치가 없거나 쓸모가 없어서 포기했던 것이 아니기에 포기해야만 했던 나 자신에게 미안함이 앞섭니다. 그저 앞만 보고 달려가던 시절이라, 스스로 포기하는 것에 대해 위로도 못한 채 시간이 흘렀습니다. 이제는 스스로 말해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미안하다고. 고맙다고. 사랑한다고."     p.144

 

실제 상담이론 활동지 기반의 다양한 질문들을 통해 진짜 속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책이다. 총 15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6장까지는 자녀의 질문에 답을 해나가는 형식으로 과거와 현재의 나에 관해 이야기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10장까지는 배우자와 소통과 공존에 대해 이야기해볼 수 있도록 되어 있고, 15장까지는 스스로를 돌아보고, 자기실현에 한발 다가서는 방법을 찾아볼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인생의 길 위에 엄마는 지금 어디쯤 있는지를 돌아보고, 조부모 세대, 엄마 세대, 자녀 세대의 각 차이점과 절충점에 대해 생각해보고, 엄마가 자란 집의 분위기, 어린 시절 주로 함께 시간을 보낸 사람, 당시의 꿈과 기억에 남는 거짓말 등에 대한 질문과 답을 해나가면서 엄마는 스스로의 삶을 돌아보게 될 것이고, 함께하는 자녀는 자신이 몰랐던 엄마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각 장마다 '탐구활동 돌아보기'와 '심리학 탐구'라는 코너가 있는데, 심리학 이론들을 가볍게 풀어 담고 있어 실제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는 듯한 기분도 들게 한다.

 

 

이 책을 통해서 '내가 머뭇거렸던 순간을 돌아보고, 나의 열정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선택이 무엇인가를 찾아볼 때 중년의 삶 속에서 당신의 가슴을 뛰게 할 무언가를 만나게 될지도 모른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다. 그러니 삶에 지쳐 방전되었다고 느낄 때, 그 상황을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지 몰라 막막해하는 중년들에게 이 책을 선물해보면 어떨까 싶다. '누군가의 부모'가 아닌 한 사람으로서 가족도, 본인도 몰랐던 속마음을 알아보고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이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다.

r*******n 2020.04.3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