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ぐらんぶる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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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는 그랑블루 15권에 대한 리뷰글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선선한 가을 하늘 아래의 어느 한적한 산길. 가을의 정취가 물씬 느껴지는 그 특별한 장소에서 한무리의 건장한 청년들이 이리저리 분주하게 열심히 무언가를 줍고 있었습니다. 누가봐도 수상하게 보이는 그 근육질 알몸(!) 청년들의 정체는 바로 이제는 빠지면 섭한 세상 그 모든 사건 사고의 중심 Pab. 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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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는 그랑블루 15권에 대한 리뷰글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선선한 가을 하늘 아래의 어느 한적한 산길. 가을의 정취가 물씬 느껴지는 그 특별한 장소에서 한무리의 건장한 청년들이 이리저리 분주하게 열심히 무언가를 줍고 있었습니다. 누가봐도 수상하게 보이는 그 근육질 알몸(!) 청년들의 정체는 바로 이제는 빠지면 섭한 세상 그 모든 사건 사고의 중심 Pab. 물에 있어야할 그들이 어째서 이런 정반대의 낯선 산속에 있는가하니 거기에는 이래저래 다 피치못할 슬픈 사정이 분명히 존재했습니다. 요즘들어 부쩍 그 고향집에서 먹었던 탐스러운 밤밥을 그리워하던 이오리. 그 오빠의 간절한 마음이 어떻게 닿았는지 시오리로부터 고대하던 밤밥 세트가 도착하기는 했지만 그 양은 겨우 한 숟가락도 못채울 정도의 매우 잔인한 구성이었고 당장이라도 그 고향집을 향해 달려가고픈 충동을 간신히 억누른 저 가련한 후배를 위해 이렇게 Pab의 선배들이 손수 발벗고 나선 것이었죠. 뭐 그 결과는 보시다시피 발이고 뭐고 옷가지 전부 다 훌러덩 벗어던진 변태들의 수상쩍은 산악 동호회 행사로 전락하고 말았으나 그 중에서도 오늘따라 유독 아주 돋보이는 특이한 청년 한명이 있었으니 그는 바로 광기라면 그 누구에도 뒤지지않는 외관만 좋은 폐급 금발미남 코헤이였습니다. 밤줍기 참가자들 중 거의 유일하게 옷을 입고 있었던 코헤이. 이 지나치게 상식적인 코헤이의 이상(?) 행동에 주변의 모두는 하나같이 하루 아침에 180도로 돌변한 그의 건강을 걱정하기 바빴으나 다행히 누가봐도 멀쩡한 그의 건강을 굳이 따로 걱정해줄 필요까지는 아마 전혀 없을것 같습니다. 지금도 실시간으로 무수히 많은 카메라들 앞에서 자신의 알몸을 당당하게 자랑하기 바쁜 코헤이. 이게 무슨 소리냐고요? 사실 지금 Pab 선배들 앞에 있는 저 코헤이라는 인물은 진짜 코헤이가 아니라 그와 닮은 가짜 코헤이였거든요. 그 가짜 코헤이의 정체는 다름아닌 바로 얼마전 팔라우에서 코헤이가 얼떨결에 대역 역할을 맡게 만들었던 그 불운한 사고의 당사자인 남자 아이돌. 그날의 막장 촬영 이후 오히려 방송가에서 평가가 올라가 이렇게 밤나무 숲속에서 나름의 막장 컨셉의 촬영을 이어나가고 있었으나 본래는 샌님에 불과했던 그 남자 아이돌이 코헤이의 순도 100% 광기를 그대로 따라하기에는 여러모로 역부족이었고 그렇게 잠시 촬영을 쉬는 사이 길을 잃은 남자 아이돌 쪽이 그 알몸남들이 즐비한 수상쩍은 밤줍기 행사에 얼떨결에 합류하게 되었고 또 다른 한쪽에선 코헤이가 배우를 기다리며 느슨하던 촬영장에 불쑥 모습을 드러내면서 지금의 이런 촌극들이 마침내 탄생하게 된 겁니다. 그러고보면 양쪽에서 서로 그 어떤 조금의 이변도 이제껏 눈치채지 못한걸 보면 두사람이 정말 닮기는 닮았나 봅니다. 그래도 어떻게든 저 변태들 틈바구니에서 살아남기위해 아이돌은 아이돌 나름대로 그 막무가내인 Pab의 방식에 곧잘 적응해나가기 시작했고 코헤이 역시 이전과 180도 달라진 그 파격적인 배우 변신에 환호하는 스태프들에 둘러싸여 자기만의 꼴사나운 자아도취에 빠져 있을 무렵. 하지만 그 잠깐의 평화는 무심코 들려온 한마디 덕담때문에 순식간에 이리저리 폭풍우처럼 요동치게 되죠. 곧 있을 남자 아이돌과 그 여성 성우 사이의 결혼을 축하하는 스태프의 말에 순간 눈에 살기가 돌기 시작하는 코헤이. 알고보니 그 여성 성우는 코헤이가 그토록 따르고 추종하던 그만의 유일무이한 뮤즈였던 겁니다. 그제서야 자신이 어디에 서있고 그리고 저 스태프들이 자신과 착각하는 그 증오스런 대상이 또 어디에 있을지 그 짧은 시간만에 단번에 머릿속에서 계산해낸 코헤이는 뾰족뾰족한 밤껍질을 무기삼아 지금껏 태연하게도 자신인척 연기하는 저 원수를 향해 쏜살같이 달려나가기 시작하지만 막장처럼 보이는 저 Pab에도 Pab 나름의 신사(?)적인 룰이란게 또 따로 존재하는 법. 결국 룰대로 하라는 그 단호한 선배들의 제지에 분에 못이겨 끊임없이 자기 몸을 학대하고 또 학대할 뿐이던 코헤이는 나와 닮은 얼굴이라면 틀림없이 다른 귀여운 성우를 꼬실수 있을 것이라는 그 남자 아이돌의 얄미운 격려를 듣고선 그대로 쓰러져버리고 말았지만 한 남자의 슬픈 실연이야 어찌됐든 이렇게 맛있는 밤들이 주머니 한가득 잔뜩 담기게 되었으니 결과적으로 보면 코헤이를 포함한 그 모두에게 있어 그리 나쁘지않은 숲속 산책이지 않겠어요? 실연의 슬픔은 오로지 그 든든한 배로써만 꽉꽉 채울수 있을테죠. 그렇게 한동안 Pab의 식탁 위에 그 향기로운 밤밥이 올라올 때마다 단지 누군가의 눈가에서 눈물 한방울이 또르르 흐를 뿐이던 어느날. 이번에는 또 한명의 Pab에서의 이상 행동자가 누가 봐도 수상한 그 어설픈 모양새로 이리저리 사람들의 눈을 피해 다니고 있었습니다. 그 뻔히 보이는 발연기의 당사자는 다름아닌 앞선 밤줍기 행사의 장본인이었던 바로 그 이오리. 어느 날부터인가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그 모든 손길들을 매몰차게 뿌리치고 또 남몰래 키득키득 웃곤 했던 그의 이상 행동에 동료의 고민이라면 도저히 참지 못하는 친절(?)한 Pab 선후배들이 전부 작심해 자신들에게 숨기고있는 그 진실이 무엇인지 마침내 이오리를 단단히 묶어 놓고 모진 고문을 가해놓고 보니 아주 충격적이며 괘씸한 서프라이즈가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죠. 그것은 바로 이오리의 복권 당첨 소식. 물론 미국에서 나오는 그런 천문학적인 액수의 당첨금은 전혀 아니었지만 설마 혼자서 그 많은 돈을 몰래 쓸 생각이었냐며 쓸데없이 전우애를 강조하는 그 모든 Pab 멤버들의 억지 친근감에도 불구하고 이오리는 끝까지 그 굶주린 하이에나들의 앞에 탐스러운 복권 실물을 전혀 내보이지 않았습니다. 평소라면 못이기는척 같이 돈을 찾고서 흥청망청 유흥비에 전부 다 탕진해버렸을지도 모르겠지만 이번만큼은 그에게도 결코 양보할수없는 아주 중요한 이유가 분명히 존재하고 있었죠. Pab 멤버들의 그 모진 고문들을 마침내 다 이겨내고서 겨우겨우 마주한 인물. 그녀는 바로 지금껏 이 모든 소동에서 한발짝 멀리 떨어져있던 Pab의 대표 상식인 치사였습니다. 너덜너덜해진 몸을 힘겹게 이끌고서 치사를 보자마자 이오리가 처음 꺼낸 그 한마디는 오키나와에 가자는 아주 솔직하고 담백한 여행 제안. 알고보니 이전에 지나가듯이 그가 복권에 당첨되면 치사를 데리고 오키나와에 가주겠다고 그렇게 자신만만하게 호언장담한 적이 있었는데 허무맹랑하던 복권 당첨이 실현되자마자 이렇게 그 약속을 직접 이행하기위해 그녀에게 거침없이 당당하게 선언해버린 겁니다. 그것도 단둘이서. 갑작스레 난데없이 묵직한 이오리의 돌직구 선언을 마주한 치사는 순간 얼굴을 붉히며 그저 조용히 고개를 끄덕일수 밖에 없었고 이제 남은 것은 두사람만의 두근두근한 오키나와 여행 플랜과 동시에 지금도 문 뒤에서 실시간으로 경악하며 두려움에 떠는 또 다른 한명의 슬픈 실연예정자뿐. 과연 이오리와 치사는 그 아이나의 슬픈 예상대로 그녀에게 코헤이에 이어 그 눈물젖은 밤밥을 실컷 먹게해줄 그런 아름다운 추억들을 잔뜩 만들어오게 될까요?
s******2 2026.03.0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