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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좋은 모자라도 모든 사람에게 어울리는 모자는 없다’「좋은 모자」 ‘떨어지면서 몸부림치지 않는 낙엽은 없다 잎이 무거울수록 더 많이 몸부림친다.’「몸부림」 ‘들꽃만큼 많이 흔들려본 꽃은 없다’「들꽃」 짧은 시 몇 편을 다시 읽어봤지만 시인은 이렇듯 담백한 언어의 집을 짓는다. 절창이다. 시인은 청계산 골짜기에서 농사일을 하는 것을 일생 중 가장 잘한 선택이라 여기며 흙의 진실이 곧 시의 본향(本鄕)이라 여긴다. 시가 맑은 하늘처럼 읽히는 것은 그의 시의 고향이 곧 흙이기 때문이다. 청죽 『삶을 나르는 시』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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