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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리즈는 [근현대 한국문학 읽기] 라는 부제목을 두고 나온 시리즈인데 시리즈로 나온 책들은 모두 다 나름 주제가 확실하고 유익한 내용의 책들이라서 모두 구매하고 있습니다. 이 시리즈는 평소에 자주 접하지 않은 근현대 한국문학이라서 구매했습니다. |
| 책다름 출판사에서 출간된 '안국선 금수회의록 (근현대 한국문학 읽기 9)' 리뷰입니다. 금수회의록은 제목 그대로 '금수'들이 등장해서 '회의'하는 것을 기록한 작품입니다. 우리들이 잘 아는, 금수들이 들어간 사자성어를 풀어 이야기를 진행해 가는데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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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유명한 풍자로 유명한 작품입니다 그래서 더 유명하고 사실 그 시대에 동물들을 이용해서 이런 사고의 글을 썼다는게 더 신기합니다 지금보다 오히려 문학성이 훨씬 월등했던 시절이라는 생각도 들고 근대문학을 읽으면서 우리나라에 정말 천재들이 많구나 그리고 그 천재들이 안타까운 상황에서 꿈들이 막혔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나이 들어 읽어보니 어린시절 읽던 것과 많이 다르게 보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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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하시는 말씀을 들으니 다 옳으신 말씀이오. 대저 사람이라 하는 동물은 세상에 제일 귀하다 신령하다 하지마는, 나는 말하자면 제일 어리석고, 제일 더럽고, 제일 괴악하다 하오. 그 행위를 들어 말하자면 한정이 없고, 또 시간이 진하였으니 고만 폐회하오."하더니 그 안에 모였던 짐승이 일시에 나는 자는 날고, 기는 자는 기고, 뛰는 자는 뛰고, 우는 자도 있고, 짖는 자도 있고, 춤추는 자도 있어, 다 각각 돌아가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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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여러분의 마음을 찬성하여 하나님께 아뢰고 본 회의를 소집하였는데, 이 회의에서 결의할 안건은 세 가지 문제가 있소. 제일, 사람된 자의 책임을 의론하여 분명히 할 일. 제이, 사람의 행위를 들어서 옳고 그름을 의론할 일. 제삼, 지금 세상 사람 중에 인류 자격이 있는 자와 없는 자를 조사할 일. 이 세 가지 문제를 토론하여 여러분과 사람의 관계를 분명히 하고, 사람들이 여전히 악한 행위를 하여 회개치 아니하면 그 동물의 사람이라 하는 이름을 빼앗고 이등 마귀라 하는 이름을 주기로 하나님께 상주할터이니, 여러분은 이 뜻을 본받아 이 회의에서 결의한 일을 진행하시기를 바라옵나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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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언에서 화자가 금수의 세상만도 못한 인간세상을 한탄한 뒤, 꿈속에 금수 회의소에 들어가 그들의 회의를 목격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금수회의의 개회 취지로 이 세상 인간들의 부패함을 언급한 뒤, 사람된 자의 책임, 사람들 행위의 옳고 그름, 현재 인류 자격이 있는 자와 없는 자를 가려낼 일을 논의하자고 제시한다. 제 일석에서는 반포지효(反哺之孝)를 들어 까마귀가 인간들의 불효를 규탄하고, 제 이석에서는 여우가 호가호위(狐假虎威)를 들면서, 현재 세상 사람이 외국 세력을 빌려 제 동포를 압박하는 것과 남의 나라를 무력으로 빼앗는 것 등에 대해 비난한다. 제 삼석에서는 개구리가 정와어해(井蛙語海)를 들어 분수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을 규탄하며, 제 사석에서 벌은 구밀복검(口蜜腹劍)으로써 사람의 말과 마음이 다른 표리부동을 비난하고, 제 오석에서는 무장공자(無腸公子)로써 게가 사람들의 썩은 창자 및 부도덕을 풍자한다. 제 육석에서는 파리가 영영지극(營營之極)으로써 인간이란 골육상쟁을 일삼는 소인들이라고 매도하며, 제 칠석에서 호랑이는 가정맹어호(苛政猛於虎)로써 탐관오리 및 험악하고 흉포한 인간들을 비난한다. 제 팔석에서 원앙은 쌍거쌍래(雙去雙來)로써 문란해진 부부의 윤리를 규탄한다. 그리고 폐회에서 이들의 말은 모두 옳게 긍정되고, 화자는 이를 듣고 인간의 잘못을 깊이 깨닫는다는 이야기이다. |
| 참 읽을때는 재밌게 읽었는데 이 소설이 창작물이아닌 동시대 1904년 일본 소설가 사토 구라타로(佐藤欌太郞)가 쓴 소설 <금수회의인류공격禽獸會議人類攻擊>의 번안작이었더라고요 뭐 이게 잘못되었다는 아니고 저도 일본소설은 곧잘읽긴하지만 시대가 시대인지라.. 찜찜하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