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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로 보는 세계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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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읽다보면 지역이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아서 이해를 충분히 하지 못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좋은 역사책일수록 지도가 별로 수록되어있지 않는다는 점. 아니면 지도가 충분히 표현된 좋은 책을 아직 접하지 못한 것인지. 지도로 보는 세계정세라는 이름만 보고 바로 구매한 계기도 도대체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는 각 지역의 형태를 볼 수 있다는 것 하나 때문이였다.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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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읽다보면 지역이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아서 이해를 충분히 하지 못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좋은 역사책일수록 지도가 별로 수록되어있지 않는다는 점. 아니면 지도가 충분히 표현된 좋은 책을 아직 접하지 못한 것인지. 지도로 보는 세계정세라는 이름만 보고 바로 구매한 계기도 도대체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는 각 지역의 형태를 볼 수 있다는 것 하나 때문이였다. 마치 중고등학교 교과서 같은 자뭇 단순화된 설명이 아쉽긴 하지만 각 나라의 지도만큼은 확실히 볼 수 있다. 몇 번을 반복해서 읽기보다는 역사책을 읽을때마다 찾아서 꺼내볼 수 있는 지도책을 찾았다고 할까.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n******8 2020.09.0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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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정세가 복잡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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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읽기 좋은 책이다. '아틀라스'라는 제목을 갖고 있는 책은 물론 '르몽드'라는 제목이 들어가는 책이 더는 나오지 않고 있어서다. 지도와 그래프를 비롯한 각종 삽화가 대거 들어가 있는 책 또한 이제는 나오지 않고 있다. 지난 2019년에 '지정학: 지금 세계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라는 책이 나오긴 했지만, 제목에 비해 내용이 탁월하지 않았다. 개론서적보다 간단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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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볍게 읽기 좋은 책이다. '아틀라스'라는 제목을 갖고 있는 책은 물론 '르몽드'라는 제목이 들어가는 책이 더는 나오지 않고 있어서다. 지도와 그래프를 비롯한 각종 삽화가 대거 들어가 있는 책 또한 이제는 나오지 않고 있다. 지난 2019년에 '지정학: 지금 세계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라는 책이 나오긴 했지만, 제목에 비해 내용이 탁월하지 않았다. 개론서적보다 간단하게 언급하고 있어 책을 통해 무엇인가를 배워간다는 느낌이 크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책에 대한 아쉬움을 이번 출판을 통해 달랠 수 있게 됐다.

프랑스는 지정학이라는 학문에서 가장 앞서 있는 곳이다. 그 중에서도 파스칼 보니파스 박사는 국제전략연구소장으로 일찌감치 지정학이나 국제관계를 두루 다루었다. 2017년에도 '지도로 보는 세계: 혼란한 국제정세를 이해하는 100개의 지도'라는 책을 낸 바 있다. 사실상 13~4개월마다 한 권 꼴로 책을 내고 있다. 다소 중첩적인 부분도 없지 않지만, 지정학이나 국제정세에 관한 책이 국내에서 직접 발간되기 어려운 만큼, 번역을 통해서라도 해당 서적을 접할 수 있는 것은 좋은 기회다. 책은 이전에 프랑스에서 발간된 것을 뒤늦게 번역되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이번 책도 전작들이나 여느 지정학자들이 쓴 책처럼 큰 책으로 지면의 절반 이상이 그림으로 가득 차 있다. 설명을 돕는 지도와 삽화를 통해 해당 사건의 개요를 확실하게 알 수 있다. 이전 책에서 지도가 없진 않았지만, 이번 책에서는 좀 더 확실한 그림이 자리하고 있어 책을 읽지 않아도 현 정세를 보다 확실하게 깨치게 한다. 그 밖에도 사건에 중심을 두면서도 주요 국가들이 처한 상황을 다채롭게 언급하고 있으며, 1980년대부터 정세 변화가 대동소이하게 고착화된 부분까지 잘 설명하고 있다. 특히, 탈식민지 시대 이후 공산권의 붕괴, 독일과 일본의 부상, 미국의 영향까지 확대되는 등 다소 희미햇던 80년대 상황을 잘 언급해준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꼭 국가적인 구분을 통해 세계를 조망하고 있지 않는 부분도 살펴볼 만하다. 이미 국제사회에는 국가 외의 여러 플레이어들이 기능하고 있다. 책에는 기후, 테러, 핵무기, 범죄조직, 스포츠, 인권 등을 통해 다양하게 설명하고 있다. 여러 사안들을 두루 다루고 있어 심도 깊은 설명이 녹아있는 것은 아니지만, 시선을 다양하게 하고 지평을 넓히는데 활용하기에는 충분하다. 해당 서적을 통해 견문이 넓어졌다면, 관련 분야의 서적을 통해 흥미 분야를 찾아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대륙별로 안고 있는 여러 위협요소를 잘 설명하고 있으며, 전쟁과 분쟁을 통한 해당 사건의 진단까지 빼놓고 있지 않고 있다.

저자가 프랑스 학자인 만큼, 유럽과 직접 관련된 사건들을 주로 다루고 있지만, 그렇다고 타 대륙에 대한 언급이 적은 편이 아니다. 특히 근래에 나온 세계정세를 다양하게 언급하고 있는 책은 이 책이 사실상 유일하다. 그러니 책을 보면서 이 넓디 넓은 세상에 얼마나 복잡다단한 일들이 많은 지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좋은 공부가 될 수 있다. 가볍게는 일독용으로도 좋으며, 무겁게는 교재로 사용해도 무방해 보인다. 그만큼 다양한 이야기들을 닮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국제사회의 여러 현안들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볼 지 사유할 수 있다면, 또 단편적인 인식이 아닌 다편적인 이해를 할 수 있다면, 충분히 기대 이상의 배움을 얻어갈 수 있다.

 

blog.naver.com/seung4610

c**********2 2020.05.03.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