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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의 철학자 칼 힐티는 잠 못 이루는 밤일지라도 그것을 신의 선물로 받아 들이는 것이 좋이리라고 말했다.
어린신랑에게 시집왔지만... 십년이 넘도록 아이를 갖지 못하자 시댁에서는 후처 이야기를 한다. 어린 신랑을 키우다시피하며 지낸 박씨 입장에서는 이해는 안가는 바는 아니지만 섭섭하고 자신의 신세가 처량하다.,
본명 하태용. 우리에게는 백치 아다다라는 작품으로 널리 알려진 계용묵의 작품들은 지금도 무리없이 읽을 수 있을 정도로 묘사가 유려하다. 글을 읽으면서 그 상황이나 정황 인물들의 심리 상태가 정확하게 머릿속에 그림으로 그려지는 것이 박완서 소설을 닮아 있다. 아니 박완서 작가가 한참 후대 작가이니 박완서 작가가 계용묵의 영향을 받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든다.
이 작품도 자신의 신세가 처량한 화자의 심리를 주변의 풍경이나 사물들의 모습에 빗대어서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다.
현대 소설가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친 작가의 작품을 읽어보는것은 흥미롭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