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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척 바쁘신 대마왕께서 인간을 멸종시켜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는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너무 바쁘신 나머지 인간을 멸하러 갈 시간이 없으셨다. 이 건성건성 대마왕은 갓 태어난 아들을 대신 인간계로 보내서 인간을 멸망시키도록 한다.
이제는 그나마 현실성있는 이야기는 저 멀리멀리 우주저편으로 나가버리고, 오로지 개그를 위한, 개그에 대한, 개그이기위한 스토리가 무궁무진하게 펼쳐지고있는 벨제바브. 이미 이런코드로 완벽히 잡혀버렸으니 이걸 어떻게 되돌릴수도 없고... 아니물론 아무생각없이 빵빵 웃음을 터트리며 보기에는 최고인 작품이긴한데 보면볼수록 이거 너무 심한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어떻게 촉력에대한 리액션은 이랙션만화계의 병맛강자 '따끈따끈 베이커리'를 웃도니 웃으면서도 이거 이래도 괜찮은건가? 싶다. 아무튼 19권은 전권에 이어서 '악마의 초상'을 찾으러 온 오가들의 이야기이다. 초명문 부자학교... 도 부족해.. 이건 졸부, 재벌학교?? 문 손잡이가 다이아몬드로 되어있는 학교이니 어지간한 졸부스멜이 가득한 와중에 이 만화에서 빠지면 섭한 격투를 빙자한 판타지가 또다시 펼쳐지고... 오가들의 실력에 긴장타는 상대방의 모습은 여전히 통쾌상쾌! 그래 이쯤이면 내용이고 당위성이고 그딴거 몰라 그냥 재미있으니 본다! 싶은 마음이다. 그래서 되찾은 악마의 초상에 대한 정체는.... 이 만화의 정체성에서 크게벗어나지 않았다. 난 또 무슨 어마어마한것이 나오나했지... 후편에서는 마왕이 선물한 티슈를 사용하여 엄청짱세진 후루이치의 이야기인데, 이런 뜬금없음, 이런 병맛! 후루이치ㅋㅋㅋㅋㅋ 생각을 버리고봐야 탈없이 재미지게볼 수 있는 만화 벨제바브! 그 뜬금없음의 무한함을 즐겨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