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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펼칠 때마다 책 날개에 있는 작가의 사진에 눈길이 가고 나도 모르게 웃음이 지어진다. 어쩜 책을 머리에 쓰고 계신지. 2009년에 다시 읽은 행복 여행에서 내 주변의 작은 행복에 소중함을 느꼈던 기억이 난다. (리뷰: 꾸뻬 씨와 함께한 행복한 시간) 정신과 의사인 작가의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여행을 통해 행우인시, 행복과 우정과 인생에 대해 이야기한 프랑수와 를로르는 이번엔 알고 지내던 스님의 행방불명으로 새로운 여행을 하면서 시간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상담을 하면서 사람들이 성격을 바꿀 수 있도록 도우려고 애썼지만 지금은 그보다는 자신들에게 더 잘 어울리는 새로운 삶을 찾아내는 데 보탬이 되려고 노력한다. 흘러가는 세월, 시간의 흐름, 그리고 너무나 빨리 지나가는 시간 사람마다 느끼는 상대적인 시간도 이야기한다. 이 책엔 꾸뻬씨의 꿈이 자주 나오는데 기차가 제일 인상적이다. 아무도 없는 텅 객실에서 꾸뻬가 달리면 기차는 천천히 가고 꾸뻬가 멈추면 기차는 속력을 낸다. 기차에서 내리려고 하지만 문은 모두 닫히고 꼼짝도 하지 않는다. 그때 누가 다가오고 수도사는 젊었지만, 이상하게도 꾸뻬는 사실 그가 이미 만난 적이 있는 나이가 아주 많은 수도사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꾸뻬씨의 행복 여행에 나온다)나이가 거의 할아버지뻘로서 항상 나비 넥타이를 매고 다니는 늙은 정신과 의사 프랑수아는 (작가 자신의 미래의 모습을 상상한 것일까?) 그 꿈이 시간에 관한 이야기, 흘러가는 시간과 싸우는 이야기라면서 기차는 우리가 거기서 나올 수도 없고 늦출 수도 없는 시간이며 종착역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알고 있지만 모두 부정한다고 말한다. 사라진 노승을 찾기 위해 친구 에두아르를 만나기 위해 이누이트 족이 사는 지구의 북쪽 끝으로 간다. 얼음 속 공기 거품을 연구하여 과거의 공기를 연구하는 힐튼, 경비행기 조종사 엘레오노르를 만나고 이누이트족의 샤먼을 만나 새로운 시간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경험을 한다. 자신의 꿈과 동료 의사들의 흰머리, 마리 아녜스와 그녀의 건강보조식품들, 클라라와 그녀의 노화방지 크림, 늙은 프랑수아의 사랑, 그리고 또 어른처럼 살고 싶어 하지 않는 엘레오노르. 샤먼의 말대로 '여행하는 카블루낙' 꾸뻬는 산 위로 올라가고 이누이트족처럼 살아가는 섬으로 가고 마침내! 시간여행을 하면서 여러가지 방법을 메모하는데 그 중 방법 18번이 마음에 남는다. 방법 18. 바꿀 수 있는 것을 바꾸려고 애쓰며 시간을 보내는가? 바꿀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이려고 애쓰는가? 이 두 가지를 구별하며 시간을 보내는가? 이 세 가지 질문에 '그렇다' 대답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사람은 태어나면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는다. 그리고 종착역에 도착하면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 멋진 옷으로 갈아입는다. 김난도님의 '아프니까 청춘이다'에 의하면 난 아직 오후1시를 넘지 않았다. (리뷰: 란도샘의 청춘 격려기 ‘아프니까 청춘이다’) 세상에 나오는 순서는 있지만 가는 순서는 없다는 말을 실감한 요즘. 많이 힘들다. 우리가 그동안 돌본 몸이 한 줌의 재로 돌아가는 시간은 불과 1시간이 조금 넘는다. 가는 사람은 가지만 남는 사람은 무척이나 힘들다. 이 책을 읽을 당시에는 꾸뻬씨와 함께한 시간여행이 행복했지만 삶과 죽음을 돌아보며 다시 본 시간여행은 좀 무겁다. 모모를 읽었기에 시간에 쫓기지 않고 내가 주도하는 시간을 보내고자 한다. (리뷰:시간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모모'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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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흐름 속에 우리는 그것을 부르기 쉽게 과거, 현재, 미래라고 한다. 하지만 지금 이순간을 말하는 순간도 결국 지나가고 과거가 되어지는 것이 또한 현실이다. 그러기에 우리는 엄밀히 따지면 과거와 미래는 없는 현재의 시간 안에서만 살고 있지는 않은것일까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프랑수아 를로르의 [꾸뻬씨의시간 여행]은 우리가 느끼는 시간이란 것에 답을 구하기 위한 과정을 자신의 정신과 의사의 경험을 살려 저술한 실화소설이다.
시간이란 과연 무엇인가? 시각을 알려주는 시계가 없었다면 우리는 그 시간의 흐름을 어떻게 느끼고 생활을 할까? 물론 시계가 발명되기 이전의 시대에는 자연의 법칙에 의존하여 생활했겠지만 나름 그들만의 시간 구분이 있지 않았을까? 요즘 우리는 시계가 없이 살아간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되었다. 일분 일초를 다투어 살아가는 바쁜 현대인들이기에, 이미 시계는 우리를 시간의 세계에 묶어버리는 수갑의 역할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 본다.
누군가의 1초는 행복하고, 누군가의 1초는 권태롭다. 지금 이순간을 영원한 것처럼 그리고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현재를 살아라. 그럴 때에 우리는 시간 속에 나를 구속시키지 않으며 행복함을 느낄 수 있으리라. 내가 좋아하는 말 중에 하나가 "시간은 흐르는 것이 아니라 쌓이는 것이다"라는 말이다. 순간 순간 즉 현재의 연속점들이 우리를 존재하게 했고, 존재하고 있으며, 존재하게 할 것임은 분명하다. 그러기에 우리는 지금 이순간의 현재를 아주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살아가야만 하는 것이리라.
시간의 흐름 속에 지금의 나의 모습이 만들어졌고, 앞으로도 나의 그런 시간의 축적들이 나를 만들어 갈 것이다. 어느새 한 가정을 이루고 두 아이의 아빠가 되어 있는 나의 모습. 이 모습이 지금의 나의 아름다운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더 많은 시간이 흐른뒤에는 할아버지가 되고 결국 이 세상을 떠나게 될테지만..마지막 그 순간에 행복한 미소를 지을수 있기를 소망하고 기대해본다.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지는 시간, 하지만 누구에게나 다르게 느끼는 시간, 시간의 속박 속에 갖힌 사람으로 살아갈 것이냐, 나의 시간을 내 스스로 만들어가는 시간의 개척자가 될 것이냐는 나의 선택이요, 또한 여러분의 선택에 달려 있는 것이다. 이 책이 지금의 나를 되돌아보게 하고, 지금의 내 모습을 발견하며, 앞으로의 내 모습을 그려보는 계기가 되길 희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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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너무나 유명해져 버린 꾸뻬씨 시리즈~~tv에서 <꾸뻬씨의 행복여행>이 소개되고 난 뒤, 나도 관심을 가졌었는데 다른 많은 사람들도 그랬던 것인지 지금까지도 꾸준히 베스트 셀러로 사랑받고 있다. <꾸뻬씨의 행복여행>은 아직 읽어보지 못했지만 그보다 먼저 보게 된 <꾸뻬씨의 시간여행>. 4번째 시리즈로 이번 책의 소재는 시간. 항상 우리옆에 존재하고 있지만 가끔은 자각을 못 하게 되기도 하는 그 시간에 대해서 어떤 이야기를 해 줄 것인지 궁금해 지기 시작했다.
정신과 의사 꾸뻬씨는 시간에 대해 여러고민들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을 만나게 된다. 인생을 즐길 시간을 갖고 싶어서 시간이 느려졌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사빈, 자신에게 남아있는 수명을 반려로 삼을 수도 있는 개의 마릿수로 계산하는 페르낭, 시간이 너무 느리게 흐르는 것 같아 지루해 하는 꼬마 꾸뻬,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고 싶다고 말하는 위베르, 젊은 시절을 붙잡고 싶어하는 마리 아녜스등의 이야기를 듣고 시간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한다. 그리고 자신에게 지나가는 시간에 대해 말해줄 수 있을 지혜와 경험을 갖춘 노승을 찾아 떠나게 된다.
그 여정에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고 시간에 대한 이야기들을 나누고 생각하게 된다. 시간이라는 똑같은 개념이 있다 하더라도 사람들이 느끼는 시간에 대한 의미와 감각은 아주 천차만별이었다. 시간이라는 것이 참 오묘하다는 느낌도 들었다. 꾸뻬와 다른 사람들의 대화를 통해서 그냥 흘려보낸 시간들에 대해서,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책을 계속 읽어나갈 수록 느낀 사실이지만 책을 한번 만 읽어서는 제대로 그 모든 관념과 이야기들을 모두 이해하기에는 조금 어려운 것 같았다. 아무래도 처음부터 차근차근 여러 번 읽어봐야 그 속에 담긴 큰 의미들을 더 깊이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서, 조만간 다시 한번 읽어 볼 예정이다.
책을 펼쳤을 때 가장 먼저 만날 수 있었던 '젊었을 때는 인생이 조금 더 뒤에 정말로 시작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 어느 날 이 '조금 더 뒤'가 이미 과거가 되어버렸단 사실을 깨닫는 거야' 라는 문구와 마주 했을 때 어찌나 공감이 가든지...나는 언제나 앞으로의 미래가 찬란할 것만 같았던 젊디 젊은 그때에 머물러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어느 순간 고개를 들어보니 이미 나는 수 많은 시간들을 거쳐 지금에 와 있었다. 뒤를 돌아보면 후회도 되고 아쉬운 점들도 많지만 그 시간들도 나에게 모두 의미가 있었던 때라고 여기며, 곧 과거가 되어버릴 지도 모를 미래를 더 알차게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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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었던 책을 또 읽으면 처음 읽을 때 느꼈던 것과는 다른 느낌을 조금씩 받게 된다. 시간이 지나며 여러가지 일들을 더 겪게되고 그럼으로써 생각하는 시야가 조금은 더 넓어지게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이전과 비교해 시간에대한 생각은 성장하지 못한 것 같다. 꾸뻬씨의 행복여행을 너무 좋게 읽어 읽었던 시간여행에서 행복여행 만큼의 깊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감동은 못받았기에 조금 시간이 흘러 다시 읽었지만 비슷하다. 아직도 시간에 대해 '뭔가 알겠구나' 싶은 그런게 없다. 그저 이전에 그랬던 것처럼 소설처럼 줄줄 읽었다. 그리고 소설에서도 몇몇 문장에 감동을 받았을 뿐 저자가 의도했던 시간의 개념에 대해서는 아직은... 이 책을 보며 나는 사람들이 하나씩 가지고 있는 고민을 나는 여러개 갖고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갔었다. 남자의 주름은 중후함이지만 여자의 주름은 늙음이다. 불합리하다고 생각하지만 현실이 그런 것을;;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늙기 싫어하는 내 모습이 보였다. 인생의 1/3쯤 살았고 아직도 2/3이나 남았음에도 남은 시간이 너무 적어 불안하고 흘러간 시간이 너무 빨라 아쉽다. 시간이라는 것은 누구에게나 공평하다. 누구에게나 같은 시간을 주고 같은 속도로 흘러간다. (상대성 원리 같은 복잡한 개념은 제외하고) 하지만 시간이 흘러 과거를 회상했을 때 누군가는 시간이 참 빨랐다고 하고 누군가는 충분한 시간이었다고 한다. 나는 그 차이를 추억과 기억이라고 생각한다. 늘 같은 일상을 반복하고 새로움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은 따로 추억할 것도 기억할 것도 없기에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른다. 하지만 늘 새롭고 추억거리가 많은 사람은 지난 시간을 돌아봤을 때 생각나는 것들이 많기에 자신이 생각했던 것보다 자신에게 많은 시간이 있었다고 생각하는게 아닐까 하는게 내 생각이다. 하루는 길지만 일주일은 짧다. 요즘 정말 절실하게 공감하는 이야기이다. 어떻게 일주일보다 짧은 하루는 길게 느껴지고 일주일은 짧게 느껴지는 것인가. 아마도 내가 새로운 것 없이 그저 똑같은 하루를 흘려 보내고 있기에 무료한 하루는 똑같고 잠시 뒤를 돌아봤을 때 새로운 것도 한 것도 없기에 일주일은 짧게 느껴지는 것이겠지. 다음에 이 책을 또 다시 읽을 때, 그때는 이 책을 읽으며 또 다른 생각을 할 수 있을만큼 내가 성장해있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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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프로그램에서 소개가 되며 단숨에 베스트셀러가 된 <꾸뻬 씨의 행복 여행>, 꾸뻬 씨의 치유여행 시리즈에는 <꾸뻬 씨의 인생 여행>, <꾸뻬 씨의 시간 여행>이 출간되어 있는데 이번에 만난 책은 '시간 여행'이다. 그러고 보면 행복, 인생, 우정, 시간...사람들이 살아가는 동안 많은 생각을 하게 하고, 고민할 수밖에 없는 주제들로 가득하다.
시간에 관한 것이라면 나 역시 항상 아쉬움이 남고, 그래서 후회하고, 앞으로 올 미래에 대한 걱정에 나이가 들어갈수록 무겁게 다가오는 것 같다. 당시에는 너무 느리게 흐르는 것 같아 빨리 지나가길 바랐던 것이, 지나고 나서 보니 너무 빨리 가버린 것 같고, 그 시간을 잘 활용하지 못했다는 죄책감이 마음을 무겁게 하고, 돌아갈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그때로 돌아갈 수 있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게 한다. 그렇다면 흘러가버린 시간뿐만 아니라 다가올 미래는 어떨까. 어느 날 불쑥, 나는 혹시 우리 부모님에게도 남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으면 어떡하나 하는 걱정에 두려운 감정이 들기도 했다. 조금씩 나이가 들어가는 내 모습도 자연스레 흘러가듯 받아들이다가도 나는 아직 어린 것 같은데, 아니 어리고 싶은데 사실은 이제 그렇지 못하다는 생각에 우울함을 느끼기도 한다.
책의 시작에 이런 말이 나온다. "젊을 때는 인생이 조금 더 뒤에 정말로 시작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어느 날 이 '조금 더 뒤'가 이미 과거가 되어버렸다는 사실을 깨닫는 거야." 그래, 정말 그렇다. 어렸을 때는 조금 더 뒤 인생에 무언가 있을 거라는 생각을 했지만 그것은 이미 과거가 되어 버렸다. 후회와 아쉬움, 걱정과 두려움을 일으키게 하는 시간, 어디를 가든, 누구에게든 함께 할 수 밖에 없는 시간, 이 책에도 시간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이 책의 주인공인 꾸뻬는 정신과 의사이다. 그에게는 너무 슬프거나, 너무 불안하거나, 아니면 자신들의 삶에 만족하지 못해서 정신과 의사를 만나기로 결심한 사람들이 찾아온다. 꾸뻬는 환자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자기가 쓸모 있는 사람이라는 느낌을 받으며 환자들의 이야기에서 많은 것을 배우기도 한다. 그들을 힘들게 하는 것 중 하나가 '시간'에 관한 것이었다. 각자는 다른 이유로 시간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었다.
직장에서 받은 스트레스로 자신만의 시간을, 인생을 즐길수 있는, 원하는 걸 할 수 있는 시간을 갖고 싶어 시간이 느려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사빈, 상냥한 성격에도 친구가 없어 고민하는 페르낭은 자신에게 남은 수명을 개의 마릿수로 계산하는 독특한 방식을 보이는데, 실제 그 방법은 자신의 수명을 더 짧아 보이게 했다. 시간을 늦추고 싶어 하는 어른이 있다면 우리가 어릴 적 시간을 앞당기고 싶어 했던 적이 있었던 것처럼, 지금 당장 어른이 되고 싶어 하는, 시간을 앞당기고 싶어 하는 꼬마 꾸뻬도 있다. 꾸뻬는 이런 환자들을 상담하며, 자신 역시 이제 더 이상 젊은 정신과 의사가 아니라는 점을 느끼며 시간을 생각하는데 보내는 시간이 점차 늘어났다.
꾸뻬는 사람들이 너무 빨리 지나가는 시간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거나, 시간이 너무 느리게 지나간다고 느끼는 경우, 이렇게 두 가지 종류의 걱정거리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어렸을 때는 빨리 가지 않는다고 느꼈던 시간이, 이제는 너무 빨리 지나간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나도 이런 두 가지 걱정거리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 꾸뻬는 시간에 대해 고민하는 환자들이 자신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것을 찾아내도록 돕기 위해 수첩에 그 방법들을 기록하기 시작한다. 이야기가 진행되는 동안 차근차근 적어나간 20가지가 넘는 방법들을 만날 수 있다.
별에만 관심 갖다 다른 사내와 떠나 버린 아내를 그리워하며 아내가 자신을 사랑하던 시절로 되돌아가고 싶어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고 싶어 하는 천문학자 위베르, 이제는 나이가 들어 별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고, 미래가 과거보다 훨씬 못할 거라고 믿는 아녜스는 젊은 시절을 붙들고 싶어 한다. 아녜스가 시간을 붙들고 싶어 하는 것처럼 꾸뻬의 연인 클라라도 노화 방지 크림을 들고 젊음을 유지하고 싶어 노력하고 그로 인한 우울한 감정을 느끼기도 한다.
여러 사람을 만나 본 꾸뻬는 시간에 만족스러워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항상 젊은 듯, 시간이 흘러가지 않는 듯 행동하면서 시간을 지연시키기 위해 그것과 싸우는 게 나은 것인가? 아니면 시간은 흐르는 것이어서 우리로서는 어찌해볼 도리가 없으니 차라리 다른 걸 생각하는 게 더 낫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게 나은가? 아니면 이 두 가지를 동시에 받아들여야 할 것인가? 영원히 살 것처럼 사는 게 더 나은가? 아니면 당장 내일이라도, 어쨌든 머지않아 죽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며 사는 게 더 나은가? 꾸뻬는 시간에 대한 질문들에 해답을 구하기 위해 중국에서 만났던 노승, 시간의 비밀을 감추고 사라진 노승을 만나기 위해 여행을 떠나기로 한다.
꾸뻬는 자신의 오랜 친구이자 중국에서 함께 노승을 만난 후 자신의 삶의 이류를 바꾼 에두아르를 만나러 떠나고 그곳에서 이누이트족의 모습을 보며 지나간 시간을 상기시키기도 하지만, 변한 삶의 방식이 그들에게 끼친 영향에 대해서도 발견하게 된다. 조종을 하면서 자신이 어른이 되었다는 걸 잊고 흘러가는 시간을 잊어버린다는 여조종사 엘레오노르는 그러나 시간은 흘러가고 있고, 도망치듯 흘러가는 시간에서 벗어나려는 자신의 욕망에서 벗어나고 싶어도 벗어날 수 없고, 벗어나려는 욕망은 마치 감옥과도 같다고 말한다.
시간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떠난 여행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 자신에게 상담을 받은 환자들, 시간에 대해 정의한 철학자들의 말과 꾸뻬의 꿈, 그리고 마지막 그가 찾던 노승을 만나는 과정을 통해 적어나가는 방법들 속에서 번호가 없는 방법을 도출해 낸다. 그것은 현재가 곧 영원이며, 그것이 전부인 동시에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느끼도록 애써보는 것이다. '시간이 흘러간다'라는 느낌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근심에 빠지게 되는데, 지상에서의 삶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순간에 충실하고, 현재를 즐기며, 현재를 곧 영원처럼 느끼고, 초연해야 한다는 것이다.
'과거의 현재가 있고, 미래의 현재가 있고, 현재의 현재가 있다'라는 말처럼 우리는 과거와 미래가 아닌 현재, 항상 오늘에 있기 때문이다. '시간이 흘러간다'는 생각 때문에 힘들어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속에서 동질감을 느끼고, 시간에 대한 성찰을 하면서 여러 철학자들의 생각을 만날 수 있는 것이 이야기를 더 흥미롭게 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행복', '인생', '우정'에 대해서는 어떤 이야기로 풀어갈지 다른 시리즈도 만나보고 싶어졌다. 시간에 대해 항상 고민하고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이 책을 읽으면 조금이나마 치유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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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꾸뻬씨의 행복여행 시리즈 그 네 번째 '꾸뻬씨의 시간여행' 파리에서 가장 바쁜 정신과 의사인 꾸뻬씨. 세련되고 여유롭게만 보이는 파리에 사는 사람들도 시간이 너무 빨리 간다거나 혹은 시간이 너무 느리게 가는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는다. 시간에 관한 상념은 비단 그들만의 문제는 아니다. 50대인 분이 '10년만 젊었으면~' 하고 말하니 옆에 계시던 60대분이 아직 젊은데 그 나이에도 10년만 젊었으면 한다며 웃으시더라.
아직20대인 사촌동생은 시간이 너무 안간다며 지루해죽겠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고, 친구는 너무 바빠서죽겠다는 말을 달고 살고. 인생이란게 참 재밌다. 우리의 삶이 누군가의 장난감속에 존재하는 세상일 수 도 있고, 한 여름 밤의 꿈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가끔 들때도 있다. 무언가에 집착하고 욕심부리는 것이 시간속을 잠시 스쳐지나가는 우리들에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젊었을 때는 인생이 조금 더 뒤에 정말로 시작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어느 날 이 '조금 더 뒤'가 이미 과거가 되어버렸다는 사실을 깨닫는 거야.'
"시간이 느려졌으면 좋겠어요. 인생을 즐길 시간을 갖고 싶어서요. 나만을 위한 시간을, 내가 원하는 걸 할 수 있는 시간을 갖고 싶다고요." p17
'간은 우리의 외부에도 존재하는가? 그리고 만일 우리의 삶 전체가 한 번의 꿈에 불과하다면? 하지만 이경우에 도대체 누가 꿈을 꾸는 것이며, 그 누구는 어디서 잠을 자는 것인가? 그리고 만일 우리가 다른 누군가의 꿈에 불과하다면 그것은 반대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닐까? 우리의 꿈들은 다른 어딘가에 존재하는 사람들의 삶을 이야기하는 것일까?'p77 가끔은 이런 생각도 든다. 우리의 삶이 누군가의 장난감속에 존재하는 세상일 수 도 있고, 한 여름 밤의 꿈일지도 모른다.
"사람들의 삶을 예측하기 위해서는 그냥 폭풍우가 언제부터 불어 닥칠지를 예측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자료가 필요하죠. 하지만 원칙적으로 그게 불가능하지는 않아요. 미래는 항상 현재에 의해 결정되는 법이니까요. 문제는 미래 전체를 예측할 수 있을 만큼 현재를 충분하게 알지는 못한다는 거죠."p96
'나이든 사람을 만나거든 그 사람이 젊었을 때는 어땠을까를 늘 상상한다.'p115
"개는 미래의 자기 모습을 생각하지 않아요. 오직 영원한 현재 속에서 살 뿐이죠." p131
"아주 오랫동안 젊음을 유지하며 시간과 싸우는 게 더 나을까요? 시간이 흘러간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자신의 나이를 받아들이는 게 더 나을까요? 같은 질문이죠."p156
할 일 없이 빈둥대는 주말은 시간이 너무 많이 지루하고, 시험치기 직전 혹은 회사에 지각하기 직전에는 시간이 너무 촉박하다. 어떨 때는 다시 학창시절로 돌아가 열심히 공부하고 싶을 때도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지금 이순간이 아닐까. '시간을 달리는 소녀'나 '닥터후'처럼 타임로드할 능력이 안되니 과거로도 미래로도 한 순간에 움직일 수 없다. 과거로는 돌아갈 수 없지만, 미래는 지금의 내가 만들어가는 것므로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면서 내가 원하는 나를 만들어 가는 것도 참 재미있을 것 같다.
소설이지만 철학책같은, 에세이집 같은, 감성 충만한 시간여행 <꾸베씨의 시간여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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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평소에 심리 쪽에 관심이 많아서 심리에 관련된 소설, 에세이 등을 찾아서 많이 읽었다. 도서관에서 책 제목을 보고 재밌겠다고 생각을 했는데 목차를 보니 심리에 관련된 여러 가지 흥미로운 주제들이었다. 이 책을 쓴 사람은 정신과 의사이다.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책이라 다른 책들보다 정확하고 자세하게 적혀있어서 쉽고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에선 주인공이 여러 사람들을 만나면서 ‘어떻게 하면 행복해질 수 있는지’ 에 대한 방법이 여러 가지 나온다. 또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해 철학적인 내용이 포함된 고민들이 많이 나온다. 이런 식으로 계속 질문을 던지며 책을 읽으며 내 생각은 어떤지, 나는 어떻게 행동하고 있는지에 대해 계속 생각하게 한다. 그렇다고 너무 철학적이고 딱딱하고 어려운 단어가 많이 나오는 소설이 아니다. 재밌고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내가 생각하게 만드는 소설이라서 읽는 내내 불편함 없이 읽었다. 요즘 정신적으로 힘들거나 힐링이 필요한 사람들이나 재밌는 책을 읽고 싶은데 책이 너무 두꺼워서, 글이 길어서 읽기 힘든 사람들에게 시간 날 때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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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뻬라는 이름을 가진 젊은 정신과 의사가 주인공이다. 아니 이제는 중년의 의사라는 표현이 더 맞을 것이다. 그에게 살아갈 남은 시간은 개 두 마리 반만큼이라는 표현이 처음에는 그슬렸지만, 개를 인생의 반려로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그보다 적당한 표현이 어디있으랴.
누군가에게 똑같이 주어지고 가장 공평한 것이 시간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시간에 대해 생각해 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한 연결고리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재. 하지만 미래는 항상 현재에 의해 결정된다.
우리가 방황하는 시간, 고민하는 시간, 뭔가 중요한 결정을 해야 할 순간의 시간이 다가올 수도 있다.
잠자리 채로 시간을 잡으려고 한다고 흐르는 시간을 잡을 수 있을까? 진정 행복한 사람은 행복의 이유를 모른다고 한다. 꾸베 씨의 수첩에 적힌 시간에 대한 자세와 시간을 받아들이는 방법.
방법17. 흘러가는 시간에 대해 읊은 아름다운 시들을 모은다. 그 시들을 외우고, 나보다 나이가 더 많거나 적은 친구들과 함께 암송한다.
밥법 18. 바꿀 수 있는 것과 바꾸려고 애쓰며 시간을 보내는가? 바꿀 수 있는 것을 받아들이려고 애쓰는가? 이 두 가지를 구별하며 시간을 보내는가? 이 세 가지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흘러가는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하기 보단 이 시간을 어떻게 의미있게 보낼 수 있을까?라는 물음에 대한 물음표 하나를 던져 주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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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뻬씨는 정신과 의사다. 많은 사람들이 저마다의 사연을 가지고 그의 진료실을 방문한다. 시간이 너무나 빨리 지나가버려 아이와 남편 그리고 직장일로 분주해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가질 수가 없다고 말하는 사빈, 자신의 남은 수명을 반려견의 마릿수로 계산하는 페르낭, 시간이 빨리 흘러 어서 어른이 되기를 소원하는 어린 꾸뻬까지. 꾸뻬는 자기가 만나는 사람들은 거의 모두 두 가지 종류의 걱정거리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하나는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간다고 느끼는 경우고 다른 하나는 시간이 너무 느리게 지나간다고 느끼는 경우다. 꾸뻬는 시간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자신의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방법들을 찾아보기로 한다. 그러던 중 중국에서 만났던 노승이 사라졌다는 신문기사를 접하고 그를 찾기 위해 떠난다. 노승이라면 시간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해답을 줄 수 있을 것만 같았기 때문이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시간에 대한 두 가지 고민 중 한 가지만 하는 것이 아니라 때에 따라 시간이 빨리 흐른다고 슬퍼하기도 하고, 시간이 너무 느리게 간다고 지겨워하기도 할 것이다. 시간은 언제나 똑같은 빠르기로 흘러갈 것인데 왜 사람들은 어떤 때는 느리게 느끼고 어떤 때는 빠르게 느낄까? 꾸뻬는 시간에 대한 고민을 해결할 방법을 찾기 위해 이곳저곳을 다니며 여러 사람들을 만나고 여러 가지 방법들을 기록한다. 그 중에서 가장 와 닿았던 부분을 밑줄을 그으며 읽었다. 바꿀 수 있는 것을 바꾸려고 애쓰며 시간을 보내는가? 바꿀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이려고 애쓰는가? 이 두 가지를 구별하며 시간을 보내는가? 이 세 가지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시간에 대한 여러 가지 해석도 등장하고 철학자들의 이야기도 나와서 때론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덕분에 시간에 대해 많이 생각할 수 있었다. 과거는 과거이기만 하고 미래는 미래이기만 하지만 현재는 과거의 미래이고 미래의 과거이기도 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현재는 세 가지가 함께 하는 유일한 순간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다. 순간에 충실하며 현재를 즐긴다면 충만한 삶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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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프랑수아 를로르는 프랑스 사람으로 실제 정신과의사이면서 여러가지 책을 저술하는 작가이기도 하다.
책 내용을 설명하면 이 책은 저자가 직접 환자들을 진료하면서 겪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씌여졌으며
시간이 빨리 지나가서 어른이되어 내 마음대로 행동하고 싶어하는 소년.
꾸뻬씨는 이처럼 시간에 대한 고민을 가진 여러 환자를 상담하며 시간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한다.
꾸뻬씨는 여행을 하며 만나는 사람들에게서 듣는 시간에 대한 이야기들을 정리하고 메모한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시간에 대해 점점 예민해진다고 해야할까 확실히 젊었을 때와는 시간을 대하는 태도가 많이 달라짐을 느낀다. 두려움도 생기고 좀더 계획적으로 보내야 할것 같고..
이 책은 이런 나에게 충분히 시간에 대한 여러가지를 생각을 정리하고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고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대해 해결책을 생각하고 정리할 수 있게 해주었다. 내용이 잔잔하고 부드럽게 전개되어 편안하게 읽을 수 있었지만 철학적인 내용을 담고 있기에 어려운 부분도 있어서 나중에 다시한번 읽는다면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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