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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와 톨킨의 판타지 문학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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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의 기원이 무엇인지 묻는 것은 언어와 정신의 기원을 묻는 것이다'판타지를 좋아하지 않았는데 우연히 [반지의 제왕]를 본 후 관심이 생겼다. 하지만, 딱 여기까지였다. 광대한 배경과 많은 등장인물 들을 어떻게 창조하고 만들었을까? 존 로널드 톨킨의 관심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그 후, [나니아 연대기]로 또 다른 판타지를 알게 되었다. 종교적인 색깔이 있다는 말에 직접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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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의 기원이 무엇인지 묻는 것은 언어와 정신의 기원을 묻는 것이다'


판타지를 좋아하지 않았는데 우연히 [반지의 제왕]를 본 후 관심이 생겼다. 하지만, 딱 여기까지였다. 광대한 배경과 많은 등장인물 들을 어떻게 창조하고 만들었을까? 존 로널드 톨킨의 관심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그 후, [나니아 연대기]로 또 다른 판타지를 알게 되었다. 종교적인 색깔이 있다는 말에 직접 보기도 했지만 딱히, 쉽게 다가오지 않았다 다만, 아담과 이브의 자손이라는 아이들이 등장하나 한 집에서 옷장을 통해 다른 세상을 가게 되어 그곳에서 겪는 모험이다. 두 권다 흥미롭게 봤는데 이들 또한 잉클리스 라는 모임에서 우정이 두터운 친구라는 점을 알게 되었다. 


이 모임은 먼저 C.S 루이스로(나니아 연대기 작가) 시작 되었다. 세계1차,2차 대전이 일어나는 시기였기에 혼란스러운 시기로 친구들이 전쟁터에 참가해 죽는 일도 있었다. 루이스와 톨킨이 처음부터 모임에서 만난 것은 아니다 먼저 루이스는 작은 모임으로 자신들이 쓴 시나 소설을 낭독하거나 이에 대한 비판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여기서 모인 사람들은 당시 교수직, 변호사 ,의사 등 평범치 않는 인물들 이었으며 단지 직업적으로 만난 건 아니었다. 문학에 관심이 있었고 이 모임 중에서 변호사인 바필드가 유일하게 신세계를 겪는 사람이 되었다(그 전에 다 죽었기 때문에). 루이스는 산책을 선호하는 사람이었으며, 무신론자 였지만 나중엔 신앙을 갖게 되었다. 이는 모임에서 유일하게 무신론자였고, 톨킨이 루이스에게 신앙을 갖는 것에 적극적으로 지원했는데 훗날 루이스가 종교와 관련된 책을 쓰게 되면서 톨킨과 사이가 멀어지게 된다(하지만, 여전히 이들에겐 우정이 남아 있었다).


잉클리스 모임은 그저 글을 쓰고자 하는 사람들이 모인 것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더 나아가 그리스도교 신앙이라는 결합체를 만든 사례다. 유럽은 아시아와 다르게 기독교에 대한 생각이 남다르다. 개종을 했다는 것을 크게 부각시키기도 하는데 루이스가 무신론자에서 유신론자로 되었다는 점은 종교를 가졌다는 것을 넘어 차차 앞으로 쓸 책에도 큰 영향을 주었기 때문에 그저 넘길 수가 없다. 루이스와 톨킨은 각각의 세계관을 가지고 있었지만 이들의 공통점은 신화와 종교였다. 두 사람다 교수직을 임했으며 루이스는 문학을 톨킨은 언어와 문학에 뛰어남을 보였다. 특히, 톨킨은 고대언어로  된 시를 번역했고 누구보다 '언어'는 톨킨에게 상상적 창조의 원천이었다. 이건 [반지의 제왕]에서 요정어를 비롯한 새로운 언어를 창조했다(물론, 다른 두 언어를 혼합해서 만든 거지만). 


특히, 반지의 제왕은 톨킨이 잉클리스에 참여하기 전 전쟁에서 잃은 두 친구에 대한 마음으로 소설속에 등장한 반지원정대에 두 친구의 우정을 투영했으며, 신의 섭리를 벗어나 신화를 중심으로 이끌었다. 즉, 루이스와 톨킨은 신화에 대한 관심이 극도로 높았다. 여기에 자신들의 세계관을 덮었고 책이 출간이 되었다. 이 두 사람이 잉클리스 주된 멤버라고 하지만 이 모임을 이끌어 가게 하는 다른 사람들도 있었다. 루이스의 형 와니와, 휴고 다이슨, 바필드, 하버드,톨킨의 아들 크리스토퍼 톨킨 등 모임은 꾸준히 갖게 되었다. 하지만, 루이스와 톨킨의 사이가 멀어지면서 모임은 점점 흐지부지 되었고 루이스가 죽으면서 더 이상 이어지지 않았다. 저자는 당시 루이스와 톨킨의 편지를 근거로 삼아 언제까지 모임을 했었는지를 추론하고 있을 뿐이다. 여기에서 루이스와 형 와니 두 사람이 서로를 의지했는지 가족으로 애정을 엿볼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이 모임은 어떤 야망도 권력도 아닌 순수 글을 쓰고자 하는 사람과 신앙을 가진 이들로 모여졌다. 서로에게 독려가 되고 힘이 되어준 또는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했지만 밑바탕엔 언제나 우정이 있었고, 다른 한편으로는 쉽게 다가갈 수 없는 정말 엘리트 집단의 모임이었나 라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었는데 그만큼 이들이 탐구하고 지향하는 것이 일반적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간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엔 너무나 충분하다 누구나 상상을 하지만 직접 끄집어 내지는 못하는데 루이스와 톨킨은 끄집어 냈다는 점이다. 

g*****3 2020.04.30.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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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거장들의 이야기는 여기서 탄생했다! '잉클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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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와 톨킨의 판타지 문학클럽 책을 읽게 됐다. C.S루이스와 J.R.R 톨킨은 유명한 판타지 작가다. [나니아연대기]는 이름만 들어봤고, 그 유명한 판타지 영화 <반지의 제왕>이 원래 책이었다는 것도 이번에 처음 안 나로서는 이 책에 나오는 모든 작품들이 외계의 언어처럼 느껴졌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아름다웠다. 가보지 못한 세계를 그림처럼 유려한 문장으로 실존화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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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와 톨킨의 판타지 문학클럽 책을 읽게 됐다. C.S루이스와 J.R.R 톨킨은 유명한 판타지 작가다. [나니아연대기]는 이름만 들어봤고, 그 유명한 판타지 영화 <반지의 제왕>이 원래 책이었다는 것도 이번에 처음 안 나로서는 이 책에 나오는 모든 작품들이 외계의 언어처럼 느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아름다웠다. 가보지 못한 세계를 그림처럼 유려한 문장으로 실존화 시킬 수 있었던 원동력이 바로 그들의 문학클럽 '잉클링스' 였기 때문이다. 나는 실제로 이런 클럽을 굉장히 사랑하는 바이며, 실존했던 클럽의 역사를 이야기 형태로 듣는 것을 완전히 사랑하기 때문이다.

백탑파의 간서치들이 궤짝에 서로 적은 글귀를 넣어두고 수 많은 미시들을 만들어낸 것처럼 나도 그런 모임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엄청나게 상상했더랬다. [건지감자껍질파이 북클럽] 에서 처럼 전쟁 중에서도 서로에 대한 신의와 독서로인한 기쁨을 서신으로 나누는 것에 대해 존경해 마지않았던 나였다.
그러기에 판타지의 거장들이 모인 이 잉클링스 클럽도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다. 어메이징한 이 작품들이 쏟아져 100년이 임박한 지금도 사랑받고 있다는 것이 정말 놀라운 일이 아닌가.

사실 서두에서 밝혔듯이 거론되는 작품들을 거의 읽어보지 못했기 때문에 좀 어려웠고 더뎠던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한참 읽다보니 사진이 나왔다. 내가 상상했던 이미지와는 좀 달랐지만 루이스와 돌킨이 사진으로 나와서 반가웠고 , 그들이 머물렀던 펍이 현존하고 있다니 가보고 싶다. 유럽은 이런게 잘 보존돼 있어서 부럽다.

또 , 잉글링스 회원들이 그저 말장난이나 유치한 공상만 하는 것이 아니라 종교와 철학, 세계 신화, 역사 등에 관심을 가지고 열띈 토론을 거듭했다는 것에 매력을 느꼈다. 회원모집은 주로 루이스가 했다는데 모두 굉장한 지성인이 아니었나 생각해본다. 나는 감히 끼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사실 판타지는 조예가 없다ㅎㅎ)

나는 가끔 내 글에 심한 부끄러움을 느낀다. 창작물은 더 그렇다. 그래서 쉽게 내 보이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잉클링스에서는 서로 낭독도 하고 인물의 본성이나 설정 등을 심도있게 토론했다고 하니 굉장히 열린 사고요, 자존감이 높았던 클럽이 아니었나 생각했다. 그러나 이런 도전과 꾸준한 노력이 판타지의 거장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하고 지금껏 읽히는 저력을 발휘하지 않았나 생각이 들어 부끄러워도 자꾸 공개하고 자꾸만 지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삐거덕거리는 순간도 있었다. 다이슨이라는 사람은 낭독을 거부하기도 했다고 한다. 늘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만 있으면 발전이 없는 게 아닐까. 그런 면에서는 이런 사소한 부딪침도 모두 창작의 동력이 될 수 있다.
실존하는 친구를 모델링해서 작품세계에 반영했다는 것도 흥미로웠다. 원래 소설가의 곁에 있는 그 누구도 인물 설정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지만 이 책을 쓴 저자 콜린이 무수한 자료를 바탕으로 그것을 유추해 냈다는 것에도 박수를 보낸다. 정말 대단하다. 전문가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잉클링스가 중요 활동을 하던 시기는 세계대전 당시이다. 물론 전후에도 활동이 이어지긴 했지만 정말 폭발적으로 활발했던 것은 전시이다. 그러나 낭독회는 멈추지 않았고, 전시 체제와 이데올로기에 대해서도 심도있는 토론을 이어갔다. 굳이 좀 투덜거려본다면 먹고 살기에 전혀 지장이 없고, 전쟁에도 참여하지 않아도 되는 배부른 금수저들이었기 때문에 가능했나 싶기도 해서 입이 좀 삐죽 나왔다. ㅎㅎ

아무튼 이 책은 정말 좋은 책이었다.
너무나 아쉬웠던 것은 내가 아는 작가가 하나도 없었다는 것이다. 아니 그 책이라도 하나 읽어봤으면 반가워도 하고 장면이 생각나 이해도 팍팍 됐을텐데 너무나 아쉬웠다. 독서모임이 됐든 창작 모임이 됐든 모여서 한 두가지 주제로 같은 텍스트를 놓고 이야기 한다는 것이 얼마나 매력적인 일인지 특히 꾸준히 한다는 것의 아름다움과 범접할 수 없는 그 시간의 크기가 작품이라는 결실로 돌아올 때의 그 거룩함을 나도 꼭 체험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물론 지금도 하고 있지만 말이다!                                                                                                                                                                                                                                                            


q******k 2020.05.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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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와 톨킨의 판타지 문학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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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클링스 모호하고 완성되지 않은 암시와 아이디어를 찾는 사람들 1930년대초 옥스퍼드 세인트가일스의 한 술집인 '이글앤차이드' 안, 맥주를 앞에 둔 친한 친구들이 문학, 철학, 종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거나 자신이 쓴 원고를 꺼내 읽고 토론하고 있다. 진지한 눈빛으로 서로의 문장을 평가해주고 더 좋은 아이디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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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클링스

모호하고 완성되지 않은 암시와 아이디어를 찾는 사람들

1930년대초 옥스퍼드 세인트가일스의 한 술집인 '이글앤차이드' 안, 맥주를 앞에 둔 친한 친구들이 문학, 철학, 종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거나 자신이 쓴 원고를 꺼내 읽고 토론하고 있다. 진지한 눈빛으로 서로의 문장을 평가해주고 더 좋은 아이디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다.

이들 중에는 훗날 고전 판타지의 양대 산맥이라 불리는 <나니아 연대기>와 <반지의 제왕>의 루이스와 톨킨도 함께 있었다. 이 판타지 문학클럽의 이름은 '잉클링스'다. 잉클링스는 루이스와 톨킨을 중심으로 결성된 문학 토론 모임으로 이 모임을 통해 이 둘은 물론 세계적으로 유명한 대작가들이 다수 탄생했다.

수능시험이 끝난 겨울, 극장에서 본 첫 환타지영화가 바로 <반지의 제왕>이었다. 228분이라는 엄청난 러닝타임에도 일 분 일 초의 지루함없이 몰두해서 본 영화로 기억한다. 원작소설은 영화에서 느끼는 것보다는 좀 더 순수문학쪽에 가깝고 그 바닥에 깔려있는 신화적인 요소나 배경 등은 놀라울 정도로 입체적이며 깊이가 있다.

톨킨은 <반지의 제왕>을 쓰느라 악전고투하던 시기에 잉클링스의 친구들에게서 매우 귀중하고 현실적인 도움이 되는 격려를 받았다고 회고한다. 이 책은 바로 잉클링스의 멤버들의 삶과 작품, 사상 그리고 서로에게 끼친 영향을 탐구한 책이다.


루이스와 다수의 걸출한 '공룡'들의 문학클럽인 잉클링스의 멤버들은 그리스도교적 신앙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졌지만 그보다 더 주목해야할 잉클링스의 본질이 명시적인 의제나 무엇을 하겠다는 선언이 없었던 것에 주목해야 한다.

같은 맥락으로 톨킨이 회상하는 잉클링스는 '딱히 어떻다고 하기도 애매하고 누가 뽑은 것도 아닌데 루이스의 주변에 모여들어 다양한 종류의 작문들을 큰 소리로 읽곤 하던 친구들'의 모임이다. 격식 없음과 강한 친밀감의 공유가 바로 창조적이고 지속적인 창작 성과의 원천이었던 셈이고 여기에 기독교 신앙이 더해졌다. 그것을 밑바탕으로  그들이 가진 신화적 문학적 상상력을 종이위로 그대로 옮겨낸 것이 바로 <반지의 제왕>, <호빗>, <나니아 연대기>인 것이다.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고 서 있을 때 눈 앞의 물이 달라졌다고 해도 강은 여전히 존재하는 것처럼 몸의 세포들이 몇 년마다 새것으로 교체된다 해도 그 사람의 자아 또는 나는 변하지 않으므로 잉클링스의 구성원들에 있어서나 다른 변화가 있어도 여전히 잉클링스가 아닐까?'라고 루이스는 염원했지만 그의 사후에 잉클링스가 그 전처럼 유지되지는 않았다. 친구들은 루이스 없이도 모임을 유지해보려고 노력했지만 성공적이지 못했다.

루이스의 죽음는 문학클럽 잉클링스에게뿐 만 아니라 톨킨에게도 '나무의 뿌리 근처를 도끼로 내려친 것 같'은 충격이었던 셈이다. 하지만 그 후로도 잉클링스들이 결실을 맺은 작품들은 많은 이들에게 읽혀졌고 톨킨이 쓴 호빗과 요정의 신화는 일약 주류문화가 되었다.



나는 '덕'이라는 신조어적인 접사를 굉장히 사랑한다. '덕'질, '덕'업일치, 성'덕' 등 미치게 좋아하는 것에 미치는 것 자체에 열광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덕질을 하다보면 그 끝에 무엇이든 가치있는 것이 남는다고 굳게 믿고 있다. 이러한 나의 믿음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준 <루이스와 톨킨의 판타지 문학클럽>, 그 시절 잉클링들이 격식없이 모여 내뿜은 열정, 열망 그 뜨거운 무엇들이 시킨 그들의 문학, 신앙, 신화, 언어에의 '덕'질에 대해서, 그리고 그들의 '덕'질이 어떻게 행해졌는지를 알 수 있는 책으로 판타지문학 '덕'후들과 판타지문학 입문자들에게 모두 추천한다.




r****2 2020.05.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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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와 톨킨의 판타지 문학클럽(더 옥스포트 잉클링스) / 콜린 듀리에즈 / 이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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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와 톨킨의 판타지 문학클럽(더 옥스포트 잉클링스) / 콜린 듀리에즈 / 이답     세기를 뒤흔든 판타지 문학을 탄생시킨 비공식 문학클럽 ‘잉클링스’! 1930년 초반, 옥스퍼드의 세인트가일스 술집에 몇몇 문학도가 모였다. 그들은 맥주 한 잔을 앞에 놓고 자신들이 쓴 글을 읽고 토론하며 폭넓은 대화를 이어나갔다. 그들은 단단한 우정의 기반 위에서 구성원들 각자가 지닌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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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와 톨킨의 판타지 문학클럽(더 옥스포트 잉클링스) / 콜린 듀리에즈 / 이답

 

 

 

 

 


세기를 뒤흔든 판타지 문학을 탄생시킨 비공식 문학클럽 ‘잉클링스’!
1930년 초반, 옥스퍼드의 세인트가일스 술집에 몇몇 문학도가 모였다.
그들은 맥주 한 잔을 앞에 놓고 자신들이 쓴 글을 읽고 토론하며 폭넓은 대화를 이어나갔다.
그들은 단단한 우정의 기반 위에서 구성원들 각자가 지닌 다양성을 북돋아주면서 격식 없는 만남을 향유했다.
그 모임은 바로 "나니아 연대기"의 저자 C.S. 루이스와
"반지의 제왕"을 쓴 J.R.R.톨킨을 주축으로 창립된 문학클럽 ‘잉클링스’였으니...

 

 

 

 

 

 

 

콜린 듀리에즈
저널리스트이자 영국을 대표하는 C.S. 루이스 전문가, 판타지 문학 연구가.
일생을 C.S. 루이스와 그의 작품세계, 그리고 그가 몸담았던 문학클럽 ‘잉클링스’에 대한 연구에 쏟았다.
듀리에즈는 루이스, 톨킨에 관련된 모든 작품과 그들의 생애를 깊이 연구하고
이에 대한 강연, 다큐멘터리 제작 및 집필을 해오고 있다.
1994년 잉클링스 연구로 영국의 권위 있는 상인 킬비상을 수상했다.
《C.S. 루이스의 A to Z: 그의 삶과 사상, 저술의 백과사전》, 《놀랍고 특별한 사실들: J.R.R. 톨킨》 외
다수의 책을 집필했다.

p********g 2020.04.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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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클링즈의 역사와 성격을 본격 추적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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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S. 루이스에 대해 좀 깊이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자연히 그가 멤버로 활동했던 클럽인 ‘잉클링즈’에 대해서도 들어보게 될 것이다. 옥스퍼드에서 교수직을 맡은 후, 비슷한 취향을 가진 동료들과 함께 결성한 조금은 비정형적이고 덜 공식적인 모임이다.   모임에서는 서로의 미발표 원고를 읽거나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했다. 지극히 평범해 보이지만, 거기 참여하고 있던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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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S. 루이스에 대해 좀 깊이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자연히 그가 멤버로 활동했던 클럽인 ‘잉클링즈’에 대해서도 들어보게 될 것이다. 옥스퍼드에서 교수직을 맡은 후, 비슷한 취향을 가진 동료들과 함께 결성한 조금은 비정형적이고 덜 공식적인 모임이다.

 

모임에서는 서로의 미발표 원고를 읽거나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했다. 지극히 평범해 보이지만, 거기 참여하고 있던 사람들의 면면이 장난이 아니었다는 거. 루이스만 해도 옥스퍼드의 영문학 교수였고, 또 다른 주요참가자였던 톨킨 역시 옥스퍼드 교수였다. 당장 이 두 사람이 판 책만 해도 몇 백만 권은 되지 않을까. 그 외에도 여러 명의 작가들과 비평가, 학위소지자들이 모였으니, 보통의 잡담만 늘어놓는 자리는 아니었을 게다.

 

이 책은 그 잉클링즈의 역사와 성격을 추적하는 이야기다. 루이스 연구자인 콜린 듀리에즈(바로 얼마 전에 그가 쓴 나니아 연대기 해설집을 읽기도 했다)는, 모임의 주요 멤버들을 루이스가 만나는 과정, 그들의 성격, 모임의 진행 등 다양한 부분을 짚고 있다. 루이스의 팬이라면 즐거워할 만한 수집물(?).

 

책은 전체적으로 시간 순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 모임의 역사를 살피는 거니까 자연스러운 구성인 듯도 하지만, 애초에 모임 자체가 체계적으로 만들어지고 해산된 게 아닌데다가, 저자가 사람들 사이의 관계에 집중하면서 서술하고 있기 때문에 또 그게(시간의 선후관계) 잘 눈에 들오지 않기도 한다. 뭐 그냥 루이스의 다양한 면모를 보는 걸 즐기는 사람이라면 뭐가 문제랴.

 

 

잉클링즈와 같은 모임이, 그렇게 정기적으로 마음에 맞는 사람들과 만나서 대화를 하고, 서로의 작업물을 보여주면서 냉철하지만 격의 없는 비평을 주고받고 하는 시간이 얼마나 큰 유익이었을까 하는 부러움이 생긴다.

 

확실히 톨킨의 “반지의 제왕”은 이 모임에서, 그리고 루이스의 격려가 완결을 맺는데 큰 역할을 한 것 같고, 루이스의 경우는 다양한 사람들과의 대화를 통해 그의 생각을 좀 더 구체화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런 모임을 만들 수 있을까?

이달의 사락 p*********n 2022.07.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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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와 톨킨의 판타지 문학 클럽 - 20세기 판타지 소설의 거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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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루이스와 톨킨의 판타지 문학클럽지은이: 콜린 듀리에즈옮긴이: 박은영펴낸 곳: 이답'20세기 판타지 소설의 거장 C.S. 루이스와 톨킨. 두 사람은 막역한 친구 사이였다?' 소설보다는 영화로 더 익숙한 <나니아 연대기>와 <반지의 제왕>의 두 판타지 거장이 서로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고 그들과 함께했던 인물들은 누구인지 사실에 근거하여 면밀하게 추적해보는 책 『루이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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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루이스와 톨킨의 판타지 문학클럽

지은이: 콜린 듀리에즈

옮긴이: 박은영

펴낸 곳: 이답




'20세기 판타지 소설의 거장 C.S. 루이스와 톨킨. 두 사람은 막역한 친구 사이였다?'



 소설보다는 영화로 더 익숙한 <나니아 연대기>와 <반지의 제왕>의 두 판타지 거장이 서로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고 그들과 함께했던 인물들은 누구인지 사실에 근거하여 면밀하게 추적해보는 책 『루이스와 톨킨의 판타지 문학클럽』을 만났다. 루이스를 주축으로 형성된 잉클링스라는 매혹적인 문학클럽은 작가만이 아닌 의사와 변호사 등 다양한 직업군에 속한 인물들로 구성되었고 대부분 루이스가 선택한 친구들이었기에 탄탄한 우정을 기반으로 하여 서로의 작품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30여 년간 이어오던 그 멋진 모임은 1963년 루이스의 죽음과 함께 쇠퇴했다고 하는데, 정신적 지주이자 든든한 인생의 동반자를 잃은 그 슬픔을 어찌 가늠이나 할 수 있을까. 루이스의 죽음으로 문학클럽이 해산하게 된 건 정말 이해가 된다.





 1930년대 초반 옥스포드의 작은 술집에서 시작된 판타지 문학클럽의 모든 것을 알아보는 이 책은 필자가 40년 넘게 조사하며 글로 쓴 결실이다. 40년이란 긴 시간 동안 오직 이 주제에 매달렸던 필자를 떠올리자 이내 숙연해졌다. 음, 하지만 애초에 루이스와 톨킨에 관한 사전 지식과 작품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나에게 이 책은 조금 읽기 어려웠다. 잉클링스 멤버들의 취향과 세계관에 큰 영향을 미친 찰스 윌리엄스, 다소 늦은 나이에 잉클링스에 합류한 톨킨, 제대를 기다리며 영시에 관해 공부하고 학부 시절에 루이스를 만나 평생 우정을 쌓아간 바필드, 최초의 잉클링스 멤버이자 동생인 루이스와 쌍둥이처럼 친밀했던 형 워렌(와니) 등등 잉클링스를 빛낸 여러 멤버들의 삶을 살펴보며 잉클링스라는 판타지 문학클럽의 기틀에 관해 자세히 알게 된다.




 다양한 인물 중에서도 역시 C.S. 루이스와 톨킨의 우정이 가장 눈에 띄는데, 신을 믿지 않았던 루이스에게 기독교적 세계관을 전파한 톨킨 덕분에 <나니아 연대기>가 탄생했고 루이스의 관심과 재촉으로 톨킨의 <반지의 제왕>이 완성됐다는 대목에서 감탄했다. 역시 좋은 친구란 어떤 보석보다도 귀하다. 훗날 두 사람은 종교에 관련된 문제로 사이가 틀어지기도 하지만 루이스의 장례식장에 다녀와서 비통한 마음을 표한 톨킨의 말에서 가슴 아픈 씁쓸함을 여실히 느낄 수 있다. 조금 어려워서 읽어도 제대로 읽은 것 같지가 않아 안타까운 시간이었지만, 이 책은 꼭 가지고 있다가 루이스와 톨킨의 세계관을 좀 더 자세히 접한 후에 꼭 다시 읽어볼 생각이다.






s******g 2020.05.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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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와 톨킨의 판타지 문학 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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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장을 통해서 다른 세계로 여행하며 말하는 사자와 마녀 등과 조우하는 아이들을 다룬 [ 나니아 연대기 ] 를 쓴 C.S. 루이스와 절대 반지를 두고 인간 아닌 존재들인 호빗, 요정, 괴물들 그리고 신들이 각축전을 벌이는 판타지 대서사를 쓴 J.R.R. 톨킨이 절친이었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서 알 수 있었습니다. 현실이 아닌 다른 세계와 신의 존재를 비유와 상징을 통해서 인정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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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장을 통해서 다른 세계로 여행하며 말하는 사자와 마녀 등과 조우하는 아이들을 다룬 [ 나니아 연대기 ] 를 쓴 C.S. 루이스와 절대 반지를 두고 인간 아닌 존재들인 호빗, 요정, 괴물들 그리고 신들이 각축전을 벌이는 판타지 대서사를 쓴 J.R.R. 톨킨이 절친이었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서 알 수 있었습니다. 현실이 아닌 다른 세계와 신의 존재를 비유와 상징을 통해서 인정한다는 점에서 두 작가가 통하는 부분이있다고 생각했는데 그들이 절친이었다니!!


사실 루이스와 톨킨은 역사를 통틀어 고전 판타지 문학의 양대 산맥이라고 불리는 분들이지요. 책들을 아직 통독하지못하고 영화로만 만나봤기에 작품들의 깊이와 넓이를 감히 헤아릴 수 없어서 안타깝긴 하지만 그래도 이 책 [ 루이스와 톨킨의 판타지 문학 클럽 ] 을 통해서 그들만의 문학적 상상력과 판타지 세상에 대한 세계관이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는 알 수 있었어요. 과연 지역과 세대를 뛰어넘어 사랑받아온 20세기 최고의 작품들은 어떤 식으로 구현될 수 있었을까요?


이 책은 두 작품의 시작을 " 잉클링스 " 라는 문학 모임에 두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 모임은 루이스와 톨킨의 삶에서 뺴놓을 수 없는 대목이기 때문이죠. 책은 " 잉클링스 " 의 시작과 진행 그리고 끝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매우 자세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그만큼 이 모임이 두 작가에게 큰 영향력을 미쳤기 때문이겠죠?


잉클링스는 " 암시 " 라는 뜻을 나타내는데 1930년대 초반 루이스와 그의 형이 뜻이 맞는 친구들을 모아서 만든 문학 모임입니다. 여기서 그들은 함께 집필 중인 작품을 서로 읽고 토론하거나 친목을 다졌다고 합니다. 사실 문학을 하는 친구들의 모임이긴 했지만 다양한 직업 ( 의사, 장교 등등 ) 을 가진 사람들이 모였다고 해서 또한 흥미로웠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작품을 큰소리로 읽고 의견을 나누었다고 하니, 현재 많은 독서 모임에서 하는 것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비록 위대한 판타지 소설의 시작이 이 문학 모임에서 시작되었다고 하지만 구체적인 작품의 집필은 절친 루이스와 톨킨 사이의 끈끈하고 아름다운 우정과 교류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이 책은 말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서로가 위대한 작품을 탄생시킬 수 있도록 지적으로나 영적으로 자극하고 글쓰기에 도움을 주었고 서로 격려를 아끼지 않은 사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서로가 없는 글쓰기 생활은 아마 상상하기 힘들었지 않을까? 싶네요.


특히 흥미로웠던 점이 무신론자였던 루이스가 로마 카톨릭 신자였던 톨킨의 영향을 받아서 기독교적 세계관을 가질 수 있게 되었고 그 결과 기독교적 색깔이 짙은 나니아 연대가라는 작품이 탄생될 수 있었다는 것과 루이스가 톨킨에게 끊임없는 관심과 재촉을 해서 결국 톨킨이 반지의 제왕을 탄생시켰다고 하는 대목이었어요. 그들의 우정같은 경쟁, 경쟁같은 우정이 있었기에 후세의 독자들이 감탄할 만한 작품이 탄생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책에 의하면 주로 루이스와 톨킨은 산책을 하면서 인생과 문학 그리고 신앙 등에 대해 자주 이야기를 나눴고 편지 교환을 통해서 구체적인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합니다. 그들의 대화 속에서 시간과 공간에 대한 작품을 쓰자는 이야기가 처음 나왔고 그 결과물이 바로 [ 반지의 제왕 ] 과 [ 나니아 연대기 ] 였다고 하네요. 비록 그들의 우정은 중간에 끝이 나버리지만 ( 톨킨이 루이스의 작품을 두고 자신의 아이디어를 훔쳤다고 비난 ) 그래도 평생에 걸쳐서 서로에게 지대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경우란 흔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저자 콜린 듀리에즈는 이 책을 통해서 잉클링스 멤버들이 어떻게 친구가 되고 서로의 작품에 어떤 영향을 미쳤으며 그들의 상상력을 어떻게 작품으로 구체화시켰는지 자세히 설명해 줍니다. 그 와중에 루이스와 톨킨 그리고 잉클링스와 관련된 사진들도 많이 나와 있어서 시각적인 즐거움도 전달해줍니다. 무려 40년간의 연구를 토대로 쓰여졌다고 하니, 루이스와 톨킨의 판타지 세계의 태동과 전말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책인 듯 하여 판타지 독자들에게 추천하는 바입니다.

이달의 사락 m********g 2020.05.0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판타지 소설 거장들의 문학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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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의 톨킨과 <나니아 연대기>의 c.s. 루이스가 우정을 나누는 사이였다?  둘이 몸 담았던 그룹은 잉클링스라고 불리운다. 잉클링스 구성원은 대부분 루이스가 선택한 친구들이었다. 1920년대 루이스가 친구들과 산책과 도보여행을 같이 하면서 모임이 시작되었다. 그러다1936년 루이스가 자신의 모임에 톨킨을 초대하면서 잉클리스는 거대한 발자국을 뗀다. 모임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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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의 톨킨과 <나니아 연대기>의 c.s. 루이스가 우정을 나누는 사이였다? 

둘이 몸 담았던 그룹은 잉클링스라고 불리운다. 잉클링스 구성원은 대부분 루이스가 선택한 친구들이었다. 1920년대 루이스가 친구들과 산책과 도보여행을 같이 하면서 모임이 시작되었다. 그러다1936년 루이스가 자신의 모임에 톨킨을 초대하면서 잉클리스는 거대한 발자국을 뗀다. 모임에서는 주로 자신의 최근 창작물을 낭독하고 자유롭게 토론했다. 단순한 감상발표 차원이 아니었다. 다들 훌륭한 청자이면서 각자의 전공 분야 및 관심분야에서 식견이 대단한 사람들이었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은 보충해주기도 했다. 

이 그룹의 핵심은 첫째, 격식이 없다. 둘째, 구성원 대다수가 그리스도교를 믿었다. 셋째, 창작활동을 목적으로 하고 있었다. 왕성한 지식축적과 토론을 기반으로 하는 지성인들의 교류는 '올드 웨스트' 즉 옛 서양문화를 부흥시키는데 일조했다. 영문학자, 교수, 변호사, 의사, 소설가 로 이루어진 문학 클럽이 옛 서양 문화를 부흥시켰다는데에 의구심이 들 수도 있겠다. 하지만 저들의 업적을 보면 과언이 아니다. 특히 톨킨과 루이스는 학문적인 분야에서의 저작도 훌륭했지만 북유럽 설화를 바탕으로 아이들만을 위한 동화가 아니라 성인까지 독자로 포함하는 현대적 판타지 소설을 탄생시켰다는데 영문학사적 의의를 갖는다. 

  두 사람은 이런 종류의 이야기들이 오랜 역사에 걸쳐 어른들에게 이야기되고 향유되었음에도 '어린이용'으로 치부된다는 것을 꽤 늦게 깨닫게 되었다. 그야말로 오랜 세월 동안, 강한 전사들조차도 승리의 순간에는 환호성을 지르고 사건이 비극으로 치달을 때는 눈물을 닦아가며 이 이야기들을 즐겼지 않았는가. … 두 사람은 서문에서 밝힌 것처럼 사람들이 이 책들을 '다시 읽게'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특히 성인 독자층을 창출하겠다고 생각했다. 226쪽

 톨킨은 이런 이야기를 나눈 것이 <반지의 제왕>의 태동이라고까지 여겼다. 북유럽 신화를 바탕으로 <호빗>, <반지의 제왕> 3부작을 성공시켰고 루이스는 <나니아 연대기> 를 출간했다. 누군가 아이디어를 내고 글을 써 낭독하면 회원들은 서로 칭찬과 비판을 하기도 했고 크고 작은 오류를 찾아내 해결책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러한 '상호영향'이 가능했던 것은 멤버들간의 순수한 우정 때문이기도 하다. 


'상호영향'은 잉클링스의 문학적 정체성의 핵심 열쇠이다. 다이애너는 캐런 르페브르<<사회적 행위로서의 창작>>를 인용하여 작가들이 사 회적으로 상호작용할 때의 4가지 공통 역할을 편집자, 공명자, 협력자, 반대자로 정리했다. '작가들은 종종 다른 사람들의 참여를 통해 창작하기도 한다. 그 사람들은 편집자와 평가자로서 논평을 통해 창작의 진행을 지원하고, '공명자'로서 창작 당사자뿐 아니라 창작 자체에 자양분과 격려를 제공하며, 협력자로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조할 수 있게 상호작용한다. 또한 반대자 혹은 선의의 비판자로서 작품의 반대 입장에서 도전과 대안적인 관점을 제공한다.' 347쪽

 잉클링스 회원 중에서도 저자는 특히 주요 멤버인 루이스와 톨킨의 우정을 비중있게 다루고 있다. 루이스가 찰스 윌리엄스와 친밀해지면서 찰스 윌리엄스를 못마땅하게 여기던 톨킨과 루이스는 소원해지고 말았다. 하지만 이때도 톨킨은 루이스와 윌리엄스에게 신의를 가지고 있었으며 그들의 업적을 존중했다. 정말 아름다운 우정이 아닌가!

저자는 잉클링스 멤버들을 공룡들에 비유했다. 이렇게 거대한 몸집을 가진 인사들이 같은 시대에 같은 곳에서 교류를 나누었다는 것은 그들에게도 그리고 그들의 창작물을 읽을 수 있는 우리에게도 대단한 행운이 아닐 수 없다. 

잉클링스 모임은 1963년 루이스의 사망으로 더이상 이어가지 못한다. 루이스의 장례식에 다녀온 톨킨이 딸 프리실라에게 쓴 편지가 마음을 울린다.

지금까지 나는 내 나이의 사람이 일반적으로 지니는 느낌을 지녀왔다. 늙은 나무가 하나하나 잎을 잃어 가는 느낌 말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뿌리 근처를 또끼로 내려친 것 같은 느낌이구나. 지난 몇 년간 우리가 그렇게 서로 멀어져 지낸 것이 매우 슬푸구나. 그렇지만 우리가 가까이 소통했던 시간들은 둘 모두의 기억 속에 간직되어 있단다. 나는 오늘 아침 미사를 올리고 그곳에 다녀왔다. 하버드와 던다스 그랜트도 왔더구나' 312쪽

 거장들의 우정을 바탕으로 한 상호관계와 그 결과로 탄생한 저서들을 다루는 책이다. 흥미로웠다.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를 보고나 후와 비슷한 느낌이 들어서 나중에 영화화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 사람의 생애와 업적이 이들처럼 훌륭하고 아름다울 수는 없지만, 이런 우정은 진심으로 부럽다. 그를 위해 노력하며 살아야겠다. 내 삶의 의미를 찾는 일이 될 것 같다.

서문 앞에 들어간 글을 인용해본다. 루이스에게 우정이 어떤 의미였을지 짐작할만 하다.

권력이 왜 우정을 못마땅하게 여기는지 이해하기는 쉽다. 진실한 우정은 일종의 이탈, 심지어 모반이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주인들이…모두가 동행자이되 누구도 친구가 아닌 세상을 만드는 데 성공했더라면 이탈의 위험들은 사전에 제거되었을 것이며, 완전한 예속에 대항하는 가장 강력한 보호장치를 우리에게서 앗아갔을 것이다.

C.S. 루이스 <네 가지 사랑>
YES마니아 : 플래티넘 e****5 2020.04.2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