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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네이버 이미지) 작년인 2017년, tvN의 방송 '알쓸신잡'에서 김영하 작가가 한 말이 있다. '책은요. 읽을 책을 사는 게 아니고 산 책 중에 읽는 거예요.'라고. 이렇듯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책을 많이 산다. 산 책을 다 읽지 못할 만큼. 애서가인 나. 나도 책을 모은다. 그저 소소하게 모은다. 그렇게 책을 모으다가 책 수집하는 병에 걸린 나. 난치병인 줄 알았다. 언젠가는 나으려니 했다. 그런데, 누군가 그랬다. 불치병이라고. 안 낫는다고. 그래도 병이 깊지 않으니 다행이려나. 물론, 이 병이 깊은 사람들도 있으리라. 애서가를 지나 애서광이 된 사람들. 그들의 이야기가 있다. 열한 가지 이야기. '그때 내가 당신의 손을 잡았지요, 남작 부인. 우리 둘은 몽상에 젖어 완전히 다른 세계, 완전히 다른 시대에 살았지요? 그 시간이 얼마나 지속되었을까요? 여하튼 우리 둘은 아무런 말도 나누지 않고, 박자에 맞추어 스카롱의 시를 나지막이 웅얼거렸습니다.' -'시인 스카롱의 새해 선물' 중에서. (352쪽) 그 이야기 가운데 하나. '시인 스카롱의 새해 선물'이 있다. 연애편지다. 소싯적 사랑의 열병에 많은 이들이 써 본 그 연애편지. 나도 썼었고, 이 애서광도 썼다. 난 연애편지 초보였지만, 이 애서광은 그것마저도 달인이다. 나의 연애 세포는 비활성화되어 혼자가 되었지만, 이 애서광은 연애 세포가 활성화되어 둘이 되었을 듯. 손에 손잡고. 시와 함께. 또 다른 이야기 하나. '알려지지 않은 낭만주의 작품들'이 있다. 전 늑대사냥 대장, 고(故) 레옹 베르나르 디뉘의 장서가 경매된 이야기다. 내가 하늘로 간다면, 서재의 책들이 어떻게 될지 상상해 보라. 누군가에게 선물로 받아 소중한 책들. 중학교 다닐 때, 읽고 또 읽어 나를 키웠던 김용 할아버지의 무협 소설들. 내가 가장 사랑하는 영국 할머니인 애거서 크리스티 할머니의 추리 소설들. 그밖에 수없이 많은 내가 사랑하는 책들. 내가 이 책들과 이별했을 때, 새로이 만나는 이는 여전히 사랑해줄까? 난 누군가를 떠나 내게 온 책들도 사랑해주고 있다. 중고 도서로 그 책들. 누군가의 날인. 누군가의 서명. 어떤 책은 사연이 있으리라. 부디 내가 없더라도 슬픈 운명을 만나지 않기를. 그나저나 소설로 돌아가서, 경매에 참석한 그는 어떻게 됐을까? '30권'을 낙찰받는다. '전대미문의 가치를 지닌' 책들을. '빵 한 조각 값'으로. 책의 앞날을 다룬 이야기도 있다. '책의 종말'이라는 이야기다. 1895년 프랑스에서 처음 출간된 이 책에서. '인쇄술이 이미 최고점에 이르렀기 때문에, 우리 종손들은 인쇄로 책을 만들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때쯤이면 인쇄술이 시대에 뒤진 방법이 될 것이고, 지금은 아직 초기 단계에 있는 사진에 의해 쉽게 대체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책의 종말' 중에서. (243쪽) '행복한 청자는 집에서나 주변을 산책하면서, 혹은 그림처럼 아름다운 유적지를 둘러보며 학습하는 동시에 건강을 관리하는 즐거움, 달리 말하면 지적인 양식을 섭취하는 동시에 근육을 단련하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을 겁니다. 주머니에도 들어가는 작은 녹음 장치가 발명되어, 알프스 산맥과 콜로라도 캐니언을 등반하는 동안에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테니까요.' -'책의 종말' 중에서. (253쪽) '전자책'과 '오디오북'을 말하는 것이리라. 옛 애서광들은 '전자책'과 '오디오북'도 예언했었다. 대단하다. 이제 책의 앞날은 또 어떻게 그려질까? 그런데, 난 아직까지 종이로 된 책을 좋아한다. 책장의 넘길 때의 그 감촉과 소리. 그 애정을 놓을 수 없다. 너무 구식인가. 어쩔 수 없다. 그게 나인걸. 서재나 더 넓었으면 하는 바람만 있을 뿐. 그래도 앞으로 나아갈 책의 진화는 살짝 궁금하기는 하다. 이 세 이야기에 여덟 이야기가 더 있다. 읽어보시라. 현실과 허구. 과거와 미래. 이들이 버무린 이야기. 환상을 품은 이야기다. 애서가들에게 꽃을 바치는 이야기다. 좋다. 알베르 로비다(1848~1926)의 그림도 좋다. 이 이야기의 지은이 옥타브 위잔(1851~1931)은 프랑스의 작가 겸 애서가라 한다. 그도 책을 모으는 병을 갖고 있었으리라. 역시, 나와 동병상련이다. 그나저나 일본의 '츤도쿠(積ん読)'1처럼 되지 않기 위해 열심히 읽어야 하리라. 한 장, 한 장, 책장을 넘길 때마다 나를 읽어야 하고, 이어서 나를 일깨울 수 있어야겠다. 그러면 글자 없는 책이지만, 언제나 빛나는 책도 읽을 수 있으리라. 책 안에 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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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미일관한 기준에 따라 분류되지 않는 기묘한 애서광들
우연히 발견한 초췌한 외양의 책, 그 등장인물들이 실제로 누군지를 알아냈을 때
그 집의 한 귀퉁이에 놓인 책꽂이에서도
자상하고 유명한 애서가였던 라울 기유마르가 친구였던 쥘 시지스몽을 욕하기 시작했다. 그는 시지스몽의 장서를 차지하기 위해 상속녀에게 청혼도 마다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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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서광들 책을 소유하려는 자, 책을 사랑하는 자, 책을 욕망하는 자 책 소개글을 보고 꼭 읽어보고 싶었던 책입니다. [ 애서광들 ] 이라!~~ 저도 단어 그대로 해석한다면은 애서광에 포험이 되는 것 같아요,, 될 수 있으면 1일 1독을 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고, 매일 저녁엔 이북을 읽다가 졸리면 잠을 자니 ,,,그리고 집안에 서재가 따로 있으며 책은 약 천권이 조금 넘는 정도를 보관하고 있습니다. 서재는 나만의 공간이며 이곳에서는 마음이 제일로 편안하고 하루중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 또한 서재이기때문이죠,, 책은 천권에서 더이상 많이 수집하지는 않으려고 노력하며 꼭 소장해야 겠다는 책이외에는 아는 지인분들께 나눔도 하고 있으니 그렇게 책에 집착하지는 또 않는 것 같은데요,, 이책 [ 에서광들 ]에서는 어떤 애서광들의 이야기가 있을지 너무나 궁금했습니다, 자!~~ 평범할 것 같지만은 않은 기묘한(?) 애서광들의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저와 함께 ㄱㄱ ~~ 책에 미친 사람들과 그들을 미치게 만드는 책에 대한 이야기 프롤르그에 해당하는 이야기의 시작에서는 이 책이 나오게 배경을 독자들에게 들려줍니다.. 어느 화창한 봄 날, 19세기 프랑스의 작가 겸 애서가인 옥타브 위잔(저자)과 프랑스 삽화가 겸 소설가인 알베르 로비다( 그림 )는 점심 식사 후에 담소를 나누게 됩니다. 다양한 주제를 시대와 국가를 넘어 기묘한 것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 책에 미친 사람들, 기묘한 애서광들에 대한 이야기까지 나오게 되고 서로 의기투합하여 글과 삽화를 함께해서 콜라보로 책을 출간하게 된 거죠,, 그렇게 해서 나온 것이 이책 [ 애서광들 ]이며 이 책에서는 책과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 책에 미친 사람들의 기묘한 이야기가 총 11편이 담겨 있습니다. 한편씩 몇 십페이지씩의 단편들이라 모처럼 재미있게 유쾌하게 다가오는 이야기들이 한가득입니다. 한편 한편이 다 기억에 남지만 특히 저에게 인상적이였던 이야기는 나폴레옹이 들고 다니면서 끄적거렸던 글이 담겨있는 수첩의 이야기가 있는 < 나폴레옹 1세의 수첩 >과 복수심에 사로잡혀 책을 없애려는 자와 책에 대한 엄청난 집착을 보이는 애서광의 책을 지키려는 자의 전쟁같은 사투가 있는 < 시지스몽의 유산 >이 특히 재미있게 다가왔습니다. 1871년 5월 23일에서 24일로 넘어가는 시간 프랑스의 튀일러 궁은 불에타며 함락되고 군인들에 의해 약탈을 당합니다. 이떼 파리 코뮌 국민군 중사는 약탈되는 궁에서 한가지 가슴속에 품고 나오는데 바로 삼색 비단에 싸인 책 3권이였습니다,, 그러나 도망치다 2권은 잃어버리고 한권만 남게 되는데 죽는 순간 뭔가를 깨달은 중사는 함께 쓰러져 있던 베르사유 정규군 장교에서 이 책을 남기게 되고 나중에 알고보니 때가 묻고 잉크 얼룩으로 더럽혀진 이 작은 책은 나폴레옹 1세가 1805년 부터 1809년까지 갖고 다녔던 수첩중에 하나였다는 것을 알게 되죠,, 이 수첩을 읽어보니 우리가 익히 알고 있던 세상을 뒤흔든 전설 속의 나폴레옹이 아니라 인간 나폴레옹의 모습이 담겨 있어서 인간 나폴레옹을 알게 되는 경험을 하게 되죠,, 바로 작고 더러운 수첩( 책 )하나가 역사를 증언한 이야기입니다,,, 또 하나의 이야기 [ 시지스몽의 유언 ]은 내내 읽으면서 웃기도 하고 때로는 심각하기도 하고 경악하기도 하고 참 재밌게 읽은 이야기입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호적수이면서 친구이기도 했던 유명한 두 애서가가 있습니다. 쥘 시지스몽과 라울 기유마르 입니다. 둘은 무척 유명한 애서가였는데 얼마나 둘이 취향이 같았으면은 20년 동안 하루도 빼놓지 않고 똑같은 장소의 경매장소에서 마주칠 정도였죠.. 희귀본과 고서의 초판본을 두고서도 항상 경쟁을 벌렸는데 육탄전에 돈싸움까지 벌어지면서 서로가 서로를 질투하고 시샘하는 그런 친구사이랄까요? 그러다가 쥘 시지스몽이 어느날 갑자기 이 땅에 자신의 소중한 장서를 남겨 놓고 그만 운명을 달리하고 맙니다. 세상에 그토록 애지중지하던 책들을 두고 어떻게 눈을 감았을까요? 한편 기유마르는 이제나저제나 시지스몽의 장서가 경매로 나온다는 공고를 기다리지만 도통 공고가 나오지 않자 직접 시지스몽의 장서 전부를 일괄적으로 구입하고 싶다고 사람을 보냅니다,, 그리고 드디어 공고가 나오지 않은 이유를 알게 됩니다,, 시지스몽이 자신의 장서를 두고 그냥 죽었을리가 없죠.. 유언을 통해 어떤 조건에서도 장서의 매각을 막을 수 있는 조치를 취해두고 죽은 시지스몽으로 인해 절망하고 마는 기유마르.. 딱 한가지 시지스몽의 장서를 획득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 듯 하니 그건 시지스몽의 상속자인 58세의 미혼의 사존 엘레오노르와 결혼을 하는것.. 그러나 이 아기씨가 기유마르보다 무려 9살이나 많은 연상의 여인이였고 그 외모가 마치 동화책 속에 나오는 마녀와 흡사했으니.... 머리칼은 없어서 가발, 이빨도 다 빠져서 틀니를, 코도 메부리코, 뺌에는 거친 털이 슝슝 박힌 사마기가 3개, 한마디로 세월의 풍파에 쭈글쭈글해진 사과, 아니 괴물 같았으니,,,,, 그,, 럼,,에,,도 기유마르는 청혼을 하는데,,, 캬~~ 이후 이야기가 더 흥미진진합니다. 복수에 사로잡힌 시지스몽의 상속자와 평생의 경쟁자가 남긴 장서를 지키려는 기유마르의 5년간의 전쟁같은 책을 사이에 둔 사투.. 그 결과는 대박입니다.. 엄청 재미있게 읽었지만 책을 좋아하는 책좋사의 입장에서 보니 또 그렇게 허무할 수가 없는 이야기입니다.. 한편한편이 모두 재미있습니다. SF와 호러, 유머를 넘나드는 책에 미친 사람들과 그에 얽힌 이야기 11편.. 로비다의 삽화가 책 중간중간 많이 실려있습니다, 그래서 책도 읽으면서 삽화도 구경하는 재미도 있네요,, 얇지 않은 책인데 단편들이라서 짧은 호흡으로 끊어 읽을 수가 있어서 더 재미있게 다가왔고 책을 좋아하는 책좋사로써 더 의미있고 재미있게 다가온 책이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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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예부터 큰 야망이 없었다. 나를 현재의 위치에 끌어올린 것은 상황이었다. 그렇다. 나는 당장이라도 황제직을 내려놓고 싶다. 이 세상의 허영과 공허를 내던지고, 백작부인이 동의한다면 그녀와 따뜻한 고향에 돌아가 오손도손 함께 살고 싶다.
인쇄술이 이미 최고점에 이르렀기 때문에, 우리 종손들은 인쇄로 책을 만들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때쯤이면 인쇄술이 시대에 뒤진 방법이 될 것이고, 지금은 아직 초기 단계에 있는 사진에 의해 쉽게 대체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셀룰로이드로 만든 펜대처럼 가볍고, 5~600단어를 담아내는 원통형 기록 장치가 만들어질 겁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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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책을 모은다. 책장에 꽂혀있는 책들을 살펴보면 반은 읽었고 반은 읽지 않은 책들이다. 그렇다고 그냥 남들에게 책을 주고 싶지는 않다. 일종의 집착같은 책에 대한 욕심이 있다. 가족들은 나의, 책에 대한 사랑에 혀를 두른다, 그러면서 제발 그만 사라고, 그만 모으라고 하지만, 어쩌랴 이미 내 DNA에는 책에 대한 깊은 사랑이 새겨져 있는 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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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서광들 / 옥타브 위잔 글, 알베르 로비다 그림 / 북스토리
글: 옥타브 위잔
그림: 알베르 로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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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서광들"
책은 호기심으로 시작하여 그 호기심을 차츰 알아가는게 좋다. 나란 사람은 호기심이 많은 사람이다. 궁금한건 어릴적부터 참지 못했으니 말이다. 애서광들 "책을 소유하려는 자","책을 사랑하는 자",책을 욕망하는자" 그건 분명 나라는 생각이 번쩍들었다.책을 위한 책에 의한 책을 위하여 살아가고 싶은 사람 여기 있으니 당연히 내가 꼭 읽어야 할 책임이 틀림없다고 생각한건 어쩜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책은 많은 비밀을 품고 있듯...알수 없는 묘한 매력을 뿜어낸다. 또 얼마나 예쁜지...표지는 매력적이다. 이책에 매력은 책속에 존재하니...현대적인 감각에 연애소설같은 매력을 뿜어내며 사람들을 유혹하지만 책속 이야기는 현재가 아닌 19세기 르네상스시대 이야기를 다루는 고전문학이다. 아주 오랜 옛날 그 시대에도 책을 사랑하고 아끼며 미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존재했으니 그들이 바로 애서가들이다. 애서가[책을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사전적인 의미이다. 지금처럼 책이 넘쳐나는 세상에도 사람들은 책을 멀리하고 가까이하지 않는 시대에 살고 있는데, 19세기 그 시대 유럽은 지금처럼 풍요롭지 못했다고 한다.습기가 한가득인 날씨에 진흙투성이인 길위에서 사람들은 책에 열광하고 사랑했다.그때 그시절 애서가들에 이야기가 11편으로 쓰여져 있으며 19세기 위대한 삽화가로 불리우던 알베르 로비다에 삽화들이 함께하니...책을 사랑하는자들이라면 열광하지 않을수 없을것이다. 애서광들!!책속으로 들어가보자.
책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책이란 사전속에 이렇게 쓰여저있다. 1. 종이를 여러 장 묶어 맨 물건. 의외다.책을 좋아하고 늘 함께하지만 책이란 사전적 의미가 이렇게 단순무식하게 보여지다니...좀더 아름답고 정의로운 글들로 쓰여져 있다고 생각했는데 말이다. 내가 생각하는 책에 의미는 세상에 모든것이 다 존재할수 있는것이 책이란 생각이 든다.맞다.어쩌면 누군가에게는 책이 모든 의미이기도하고 누군가에게는 종이조각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것이 정답일지도 모르겠지만 책을 사랑하는 애서가들이라면 책속에서 늘 무언가를 찾을려고 노력할것이고 책으로 인해 행복하기도 슬퍼지기도 우울해지기도 하는것이 맞는말일지도 모른다. 아주 오래전 120년전 19세기 그속에서도 사람들은 책속에서 아주 많은것을 원했고 사랑했으며 늘~~답을 찾을려고 했음을 책속에서는 보여주고 있다. 다양한 애서가들에 이야기들을 다른방향으로 이야기하는듯 보이지만 그 이야기들이 하나에 이야기들이 될수있고 결국에는 같은 맥락이라는것을 책속에 삽화가 알베르 로비다의 신비롭고 아름다운...그시절 도저히 그려낸것 같지않은 섬세함으로 작가에 글들과 어우러진다. 책에 완전히 매료되어 미친사람들과 그들을 미치게 하는 책에 대한 이야기들이 책속에서 이야기하고 있다고 생각해보라 더없이 매력적이지 않은가...빠져들수 밖에 없다는걸 보장한다.
처음 책을 접하고 내가 생각하지 않은 책속이야기는 조금 어렵다는 생각도 안겨주었지만 그랬던 나에 생각을 책망하기라도 하듯 책속에는 많은 비밀들이 존재한다.책을 소유하고,사랑하며,욕망하는 사람들에 이야기로 다가오는것뿐만 아니라 재미로도 고전이라는 생각을 벗어나며 책을 읽는 사람들에게 다가올것이다. 다양한 장르 다양한 이야기는 책에 미친 그 누군가를 책속에서 더 미친광이로 만들지도 모를일이니 말이다.
. . 120년전 살아가던 사람들에 책에 대한 의미와 그 시대 사회,문화,생활등등 책에 대한 의미와 소중함이 그대로 가득담긴 책이 바로 애서광 이책이다. 이책은 오래토록 기억에 남을꺼 같다.지금 이시대를 살아가는 책을 사랑하는 애서가들에게 꼭 읽어야할 필독서가 되었음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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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bliophile 책도 좋아하지만 나름 학창시절 VOCA책 좀 봤는데 이 멋진 단어를 몰랐네^^ 애서가, 비블리어파일~ 정의는 책을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이다.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지 않을 자유, 책을 듬성듬성 읽을 자유 어떤 구속에서도 자유로운 사람이 무엇이든 진정으로 사랑할 수 있지 않을까? 특별한 목적 없이 그저 책을 읽는 게 좋아서 책을 읽는 사람이 진짜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닐까? 이런 책이 이제서야 국내 최초로 완역되었다는게 의아하다. 애서가들의 영원한 고전이라고 한다 1895년에 프랑스에서 출간된 옥타브 위잔의 소설집, 저명한 애서광이자 저술가 옥타브 위잔이 지은 이야기가, 미래화가로 유명한 알베르 로비다의 그림과 함께 펼쳐지는 이 책은 책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하고 빠져들 만한 이야기 11편이 담겨 있다.
책은 아름다운 인연을 만들어주기도 하고 <뮤즈연감>,<1789년> 집착의 대상이 되기도 하며 <시지스몽의 유산> 욕망을 채워주기도 하고 <케르아니 기사의 지옥> 역사를 증언하기도 하고 <나폴레옹 1세의 수첩> 박해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화약고와 도서관> 알베르 로비다의 그림삽화도 이 책의 큰 매력이다. 이 책의 소장가치를 몇 배로 키워주는 그립들이다. 이야기들의 장르가 다양한데 SF와 호러 유머를 넘나드는 이야기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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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뮤즈 연감, 1789년 서평이벤트를 통해서 받은 <애서광들>. 표지가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고, 그 이후로는 각 챕터들 속 등장하는 애서광들의 다양한 모습들이 인상깊어서 눈길을 끈다. 단편 소설들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 19세기 당시에 존재하던 수 많은 애서광들을 통해서 작가가 이야기들을 만들어내지 않았나 싶었다. 요즘은 책보단 SNS와 영상을 보는 사람들이 더 많아져서 안타깝지만, 그래도 여전히 애서광들은 곳곳에 존재하고 있다. 그리고 그들만의 서식지에서 책을 탐욕스럽게 읽고있겠지? 책을 통한 만남을 모든 사람들이 누려봤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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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서광들 (2018년 초판) 저자 - 옥타브 위잔 그림 - 알베르 로비다 역자 - 강주헌 출판사 - 북스토리 정가 - 15800원 페이지 - 411p 애서광인들.... 애서광 : 책을 지나치게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 책덕후를 위한 소설이 출간되었다. 나 역시 한때 미친듯이 절판본들을 찾아 전국을 헤맨적이 있어 애서광인들의 기분을 약간이나마 알기에 작가가 이야기 하는 11가지 책덕후들의 이야기에 호기심이 일었다. 19세기 프랑스의 작가이자 애서가였던 저자 역시 절판본 덕후로서 음지에 묻혀 있던 '사드'의 작품들을 다수 발굴하여 양지로 꺼내놓은 성애문학사에 지대한 공헌을 한 작가라고 하는데, 그런 그이기에 내놓을 수 있는 작품이 아닌가 싶었다. 현재와는 멀리 동떨어진 19세기가 배경인 책덕후들의 이야기지만 역시 어느 시대이던 어느 공간이던 언제나 책은 존재해 왔고, 절판본을 향한 덕후들의 애타는 집착과 수집욕은 시대를 막론하기에 21세기의 내가 봐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덕후들만의 덕력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었다. 애서광...과연 읽기 위한 집착인가? 그저 컬렉션을 채우기 위한 수집욕인가?...물론 작품에 대한 궁금증과 호기심 때문에 절판본을 구하는 애서광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후자가 목적인 절판 컬렉터라고 생각한다. 나도 내맘에 꽂힌 몇몇 작가의 중복 판본을 포함한 전체 판본을 지금도 모으고 있으니 말이다. 옆에서 지켜보는 아내는 같은 작품을 표지별로 사모으는걸 가슴을 치고 답답해 하고 있지만 말이다...ㅠ_ㅠ 결국...아무리 전국을 이잡듯이 뒤지고 정가의 수십배라는 엄청난 금액을 들여 구한 초레어 보물같은 책일지라도...관심없는 일반인이 보기엔 그냥 낡디 낡은 폐지만도 못한 종이 쓰레기로 보일 뿐이니...참 아이러니 하다. 어쨌던...책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흥미롭고 공감될 열한편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1. 뮤즈 연감, 1789년 2. 시지스몽의 유산 두 애서광인 친구가 있다.(친구라고 할 수 있나?...) 시지스몽이 유명을 달리하고, 그의 레어들을 눈독들이던 기유미르는 당장 시지스몽의 집으로 쳐들어가려고 하지만...망할 시지스몽이 술책을 부려놨으니...죽기직전 자신의 책을 절대로 팔지 말고, 책을 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한달에 딱 한번 집안에서만 볼 수 있게 유언장을 남긴것이다. 절망에 빠진 기유미르에게 남은 한마디가 희소식이었으니...시지스몽과 결혼할 뻔한 여성에게 책의 보관권리를 넘긴 것이다. 순간 번뜩이는 눈으로 여성의 집으로 달려간 기유미르는 당장 그녀의 집문을 벌컥 열고....이제 58세를 넘겨 쭈그렁 할머니가된 여성에게 결혼해 달라 청혼하는데.... - 엎치락 뒤치락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애서광 VS 경멸서광의 한판대결... 과연 승자는?...실소가 나오는 코믹한 단편이었다.
3. 로테르담의 사서, 판 데르 부컨 네덜란드 여행중 만난 로테르담의 사서 판 데르 부컨...그에겐 신비한 능력이 있었으니...자신을 초능력자라 소개한 부컨은 나를 동물원으로 데려가 동물들에게 신묘한 최면술을 선보이는데.... - 애서광 레벨이 일정 한도 이상 쌓이면 초능력이 생길 수도 있다. 4. 프랑스계 일본인 무사의 이야기 프랑스 대학에서 지인을 통해 만난 일본인 남성 리쓰...그의 뿌리는 상상을 초월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었으니..오래전 프랑스에서 일본으로 건너간 귀족 앙게랑은 자신을 환대해준 영주를 위해 함께 전쟁에 참여했고....자신은 일본에 정착한 앙게랑의 후손이라는 것이다..... - 딱 '톰 크루즈' 주연의 [라스트 사무라이]가 떠올랐는데, 작가가 내놓는 이야기는 한발 더 나간다. 당시 앙게랑이 입고간 철갑주로 일본의 갑주가 발명되었고, 문장학등 일본의 문화 예술계에 프랑스가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는 썰을 펼치는데...
5. 알려지지 않은 낭만주의 작품들 나에게 어느날 날아온 부고장...홀로 여행간 바다가에서 함께 수영을 하며 친구가된 베르나르 디뉘가 죽고, 그가 모아온 레어장서들을 공매에 붙인다는 부고장을 받게 된 것이다. 그토록 갖고 싶었던 디뉘의 낭만주의 초레어들을 공매로 획득한 나는 30권의 초레어들을 주변 애서광들에게 소문내고.... - 그래....그렇게 희귀도서들을 미친놈 소리 들을 정도로 모으는건 물론 나의 수집욕을 채우기 위함도 있지만 같은 광인들에게 마음껏 자랑하고 부러움을 받기 위함도 분명 한 이유일 것이다... 나도 그러니까..ㅋㅋ 그러면서 굳이 작가가 가진 30권의 진귀한 초레어들의 제목과 책상태, 표지그림을 굳이 이 책에 소개하는건....이걸 보고 한번 부러워 해보라는 자랑질인가...-_-;;;; 6. 나폴레옹 1세의 수첩 포화가 난무하는 전장에서 한명의 병사가 오색 보자기에 쌓인 책을 소중히 지켜낸다. 그 병사가 지켜낸 것은 바로 나폴레옹이 직접 쓴 수첩 1권....역사적 가치가 엄청난 수첩의 일부가 소개되는데... - 리얼인지 픽션인지 알 수가 없으니...-_-;;; 현재는 어느 부호의 손에 들어가 있다는 이 수첩의 내용은 어떻게 알고 있는건지도 모르겠고.... 7. 책의 종말 지구의 종말에 대한 학회에 참여한 나는 학회 후 여러 명사들과 100년뒤의 세상에 대해 담론을 나눈다. 누군가 나에게 책은 어떻게 변할지를 문의하고.... - 작가가 상상하는 100년뒤 책의 미래가 흥미롭게 펼쳐진다. 19세기에 작가가 상상한 책의 미래는....현재와 어느정도 흡사한 상당히 예리한 추론을 해내고 있었다...한가지만 말하자면...오디오북에 밀려 종이책의 종말을 예고 했는데...현재도 '오디언' 같은 오디오북이 서비스 되고 있으니...전혀 말도 안되는 상상은 아니란것...개인적으론 지금부터 100년이 지나도...종이책은 여전히 명맥을 이어갈것 같다...또 그랬으면 좋겠다..-_- 하긴...종이책 질감의 E-book이 나온다면 또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만.... 8. 화약고와 도서관 9. 케르아니 기사의 지옥 부유한 백작 케르아니의 서재를 궁금해 하던 나는 우연한 기회에 그와 이야기를 나누고....그가 성애문학에 미쳐있는 색정광이란걸 알게 된다. 드디어 그의 집에 있는 마니아틱하고 진귀한 성애문학들과 미술작품들을 보게 되는데..... - 애서광에 대한 이야기라면 성애문학에 미쳐있는 색정광 이야기가 한편쯤을 나오겠거니 했는데...9번째만에 드디어 나온다. 백작의 다양한 컬렉션들 속에서 도착적 성애문학의 진수 '사드'의 작품들이 줄줄이 소개되는걸 보니 나도 '사드'작품을 구하려고 백방으로 노력했던 과거가 어렴풋 떠오른다....'박찬욱' 감독의 [아가씨]에서 점잖빼는 귀족 양반들이 그토록 집중해 숨죽여 듣던 외설적 성애소설 낭독회가 떠오른다...돈많고 시간많은 귀족들이 인간 본연의 욕구를 자극하는 성애문학에 빠져드는건 당연한건지도 모르겠다...그런데 작가는 이 성애문학에 빠진 색정광에 대해 지옥과 견주는 다소 부정적인 시선을 보내 놀라웠다. -_- 왜지?...
10. 시인 스카롱의 새해 선물 11. 미라 이야기 골동품 수집가 백작과 만난 나는 그의 진귀한 컬렉션중 미라가 된 사람의 머리를 보게 되고....미라를 입수하게 된 백작의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 마지막 단편은 딱히 책과 관련된 이야기는 아니다. 그냥 보너스로 쓴 작품인지 모르겠지만...정말 제목 그대로 미라 이야기다...독일 30년 전쟁에 휘말렸던 기사의 머리를 미라로 만든 이야기과 함께 실제 미라의 머리 사진을 수록하니...이건 정말 레알?....ㄷㄷㄷ 미라의 저주에 대한 오컬트 단편이었다. 책에 미친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며 끊임없이 나와 비교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_- 개인적으론 애서인들의 광적인 집착을 코믹하게 그려낸 두번째 단편 [시지스몽의 유산]이 11편중 가장 재미있던것 같다. 작가가 직접 등장하는 단편도 있고, 타인들만 등장하는 이야기도 있고, 당시 실존 인물이 등장하는 이야기도 있어 어디까지가 허구이고 어디까지가 리얼인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픽션이던 논픽션이던 11편 모두 책과 관련된 진실과 허구를 넘나드는 환상적이고 기묘한 이야기들이었다는건 피할 수 없는 진실이기에 지금까지 애서가들을 위한 영원한 고전으로 통하는 것이라 생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