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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 있어야 될 이야기도 아니지만 5권이 이야기의 마지막인 것도 아니었다. 한국어판 5권이 발매된 이후 10년 만에 나온 6권이니 자못 감개무량할 법도 하나 그것은 이야기 자체와는 무관한 외부 사정에 의한 것이고 6권의 내용은 앞의 책들과 대동소이한 또 다른 이야기이다. 기묘한 장소들에 관한 이야기인 것도 맞지만 헬보이 속 세계가 스트레인지하지 않은 적은 없다. 만화책을 모은다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은 일이다. 수집벽이 있거나 강박이 있는 사람의 경우는 더욱 그러한데 1권을 살 때부터 큰 결심을 해야 할 수도 있다. 이 시리즈는 완결이 될 것인지, 한국에는 계속 정발이 될 것인지, 용두사미로 마무리되면 어떡할지 1권을 사는 시점에선 알 수가 없다. 최상의 경우란 꾸준히 정발되고, 적당한 시점에서 완결되며, 일정하게 퀄리티가 유지되는 책들이다. 완결된 시점에서 앞의 권들을 구하기 어렵고 스스로에게 만족할 만한 컬렉션이라 여겨지면 금상첨화다. 헬보이 6권은 시리즈의 전작들이 가진 매력을 그대로 보여준다. 10년여 만에 새 책을 잡게 된 내게도 여전히 재미난 만화이지만 이 만화를 계속 모아야 할 것인지는 이제 알 수 없다는 느낌이다. 6권은 반갑지만 새로운 시작이 될 거 같지는 않다(초자연연구방위국을 나온 헬보이에게는 새로운 시작일 수도). 2018년 1월부터 헬보이를 사고 모으고 보는 사람과는 같은 6권이지만 다르게 다가오는 것 같다. 어쨌든 반가웠다. 10년 만에 동창을 만나 반가웠고 그의 한결같음에 웃음지었지만 계속 연락할지는 모르겠는 그런 심정이다. 10년이란 정말 충분히 기나긴 시간이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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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보이는 작화가 날로 좋아진다 6권쯤 가니 초반권과는 비교할수없게 작가 특유의 그림이 자리를 잡았다 예전에한국만화로서 미국에서 인기를 끈 형민우 작가던가? 그작가의 프리스트가 생각난다 시기를 생각해보면 헬보이가 더 빨랐으니 그 작가가 헬보이류의 미국만의 그림을 참고했을것 같다는생각을했다 프리스트 역시 내 인생만화에 속한다 헬보이보다 더 재밋습니다 마이크 미뇰라라는 작가가 만든 다크히어로 헬보이 6권 다크 호스 코믹스에서 발표한 헬보이 는 오랜 시간 선풍적 인기를 끌며 마이크 미뇰라를 미국 코믹스를 대표하는 작가로 만들었다고한다 그럴만한 작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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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보이는 2백년 전에 죽은 줄 알았던 위대한 주술사 몰로미에 이끌려 기묘한 장소들을 떠돌게 된다. 말하는 왕물고기 보그 루시는 소원을 빌러 온 인어 세 자매에게 바다에 빠진 헬보이의 머리에 못을 박으라고 시킨다. 꼼짝 못하게 묶여버린 헬보이는 오른팔에 대한 비밀을 듣게 되고, 소원을 후회한 막내 덕분에 풀려나서 보그 루시와 싸운다. 10년 전 중앙북스에서 출간된 5권이 끝인 줄 알았는데 출판사가 바뀌고 6권이 나왔다. 심플한 그림체에 비해 스토리는 몰입이 잘 안된다. |
| 읽다보니 그런 생각이 든다. 헬보이 시리즈의 끝은 세상의 끝인걸까. 세상을 멸망시킬 존재로 운명되어진 자라는 이유로 끊임없이 여러 존재들이 헬보이의 주위에 몰려든다. 계속해서 부인하고 부인해보는데도 주변 모두가 자신과 함께 세상을 멸망시키자고 혹은 멸망시킬 존재니 혼란을 가져올 존재니 너는 죽어야 한다고 꼬드긴다. 태생이 악당이라는데 과연 그는 그의 운명을 깨고 주어진 길을 계속해서 갈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영화로 먼저 접했기에 지나치게 진지한 이야기가 견딜수없이 따분해질때도 가끔 있지만 이 시리즈에 흥미를 갖게 된건 바로 헬보이의 운명이 어느쪽으로 흐르게될지 궁금하기 때문이다. 영화가 더 익숙하긴 하지만 부록으로 받게된 스티커와 포스터가 마음에 든다. 영화를 보면서 정말 궁금한 것들이 많았는데 각색된 것이라 똑같진 않아도 일정부분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들이 곳곳에 많아서 당분간은 이 시리즈를 계속해서 읽어볼 작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