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6)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67%
  • 리뷰 총점8 33%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9.0
  • 50대 9.0

포토/동영상 (2)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건강해지고 싶다면 불편해져라
"건강해지고 싶다면 불편해져라" 내용보기
의자의 배신   베스트셀러도 아닌 이 책을 어떻게 구해서 읽었을까? 신간도 아니라, 책 소개 코너에도 등장하지 않은 책이다.   EBS에서 박학선 교수의 강의를 들었다. 박한선 교수는 코로나라 맞물린 이 시대를 인류학과 연결해서 강의했다. 코로나로 붉어진 혐오, 차별문화는 인간의 본능이다. 원시시대 다른 부족을 경계하고 배척했던 것은 우리 부족을 지키기 위한 본능이었다.
"건강해지고 싶다면 불편해져라" 내용보기

의자의 배신

 

베스트셀러도 아닌 이 책을 어떻게 구해서 읽었을까? 신간도 아니라, 책 소개 코너에도 등장하지 않은 책이다.

 

EBS에서 박학선 교수의 강의를 들었다. 박한선 교수는 코로나라 맞물린 이 시대를 인류학과 연결해서 강의했다. 코로나로 붉어진 혐오, 차별문화는 인간의 본능이다. 원시시대 다른 부족을 경계하고 배척했던 것은 우리 부족을 지키기 위한 본능이었다. 코로나로 하늘 길이 막히고 지역 간 교류를 자제하는 것도 이와 같다. 그 강의가 재밌어서 인터넷 서점에 검색어 박한선을 입력했다. 여러 책이 검색되었는데, 그 중 이 책이 흥미로워 보여서 구입했다.

 

여기서 반전! 이 책의 저자는 박한선 교수가 아니다. 저자는 영국인이다. 그는 번역자도 아니다. 이 책의 해제자다. 이런.... 의도와 다르지만, “파이낸셜타임스 2018 최고의 과학책으로 선정되었다니 일단 읽어보자.

 

제목은 의자이지만, 인간 신체의 전반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다. 원시시대부터 미래까지 우리 신체가 누려왔던 것 그리고 반대급부로 따라오는 폐해를 알려주고 있다.

원시부족에게 닥친 최고의 위기는 무엇일까? 야생동물의 습격, 날씨, 식량? 바로 식량이었을 것이다. 식량을 구하기 위해 먼 거리를 걷고, 다른 부족과 만나 전쟁을 했다. 야생동물의 출현이나 날씨도 식량에 영향을 미쳤으니 결국 식량이 가장 중요한 문제일 것이다. 인류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몸으로 만들어졌다. 음식을 먹으면 몸 안에 지방을 축적하도록 만들어졌고 걸을 수 있는 발과 다리, 엉덩이 근육이 발달되었다.

그런데 현대를 사는 우리의 몸은 어떤가? 원시인처럼 굶주림에 시달릴 일이 없고, 교통수단의 발달로 오래 걸을 필요도 없다. 이론적으로 보면 원시인보다 현대인이 고생을 덜 하니 질병에 고통에서 벗어나야 할 것 같지만, 반대다. 우리의 몸은 과거에 없던 질병까지 떠 앉게 되었다.

현대인의 흔한 질병인 요통, 비만, 근시 등이 이에 해당한다.

 

앞의 3가지 질병에서 자유로운 사람이 있는가? 나도 근시를 가지고 있었다. 부모님은 시력이 좋지만 나는 어릴 때부터 두꺼운 안경을 착용했다. 최근 40대가 넘어가니 가끔 요통이 찾아온다. 다행히 비만은 아직 만나지 않았다. 오늘 아침 정보프로그램에서 갱년기 여성들은 호르몬의 변화로 살이 쉽게 찐다고 하니, 곧 비만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질병은 모두 원시시대 프로그램 된 몸으로 현대를 살기 때문에 겪는 고통이다.

 

이 고통에서 벗어나는 방법이 있을까? 있다! 바로 원시시대로 돌아가는 것이다! 편리함을 포기하고 불편함을 즐기는 것이다. 많은 의사들이 오래 살고 싶으면 걸으라고 하지 않는가! 덜 먹고, 더 걷고, 스마트기기를 멀리하는 것이 건강을 회복하는 방법이다. 저자는 여기서 머슬마니아처럼 격렬한 운동은 멀리하라고 한다. 꾸준히 할 수 있는 가벼운 운동을 추천한다. 그리고 경추에서 꼬리뼈까지 곧게 뻗을 수 있는 방법으로 쪼그려 앉기 자세를 추천한다. 과거 재래식 화장실에서 큰일을 보던 그 자세다. 남자는 여자보다 자세를 취하기가 조금 어려울 수 있다. 저자의 말대로 자세를 취해보니 정말 척추가 곧게 펴지는 느낌이다.

뒤표지 책날개에 이렇게 쓰여 있다.

 

사무 인간의 건강을 위한 십계명

비타민D 보다 비타민N을 섭취하라 (약물보다는 야외에서 햇빛 받으며 활동하는 것이 좋다)

식사하기 전에 양치질하라 (입속 환경이 산성화되면 충치가 증가한다. 중성화를 시켜야 한다. 간단하게 물 한잔을 마셔라, 그리고 음식물 섭취를 자제하라.)

채소든 화분이든 최대한 녹색과 친해지라

빨리 걷기와 달리기는 척추와 무릎에 좋다

웨이트 운동은 의외로 건강에 해롭다.

요통이 있다면 반드시 운동을 해야 한다

자기 전 샤워로 자신의 몸을 보호하라 (미세먼지등을 털어내고 안전하게 침실에 드는 방법이다)

장에게도 좋은 음식을 먹이라 (섬유질이 많은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케일 등이 좋다)

쉴 때도 원시인처럼 쪼그려 앉으라

그리고 절대 의자에 오래 앉아 있지 마라!

 

다 읽고 보니 제목이 적절한가? 의심이 들었다. 원제는 PRIMATE CHANGE 이다. “영장류의 진화라고 의역할 수 있겠다. 제목만 보면 의자가 언급되어 있어 척추건강만 이야기하는 것이라 오해 할 수 있다. 이 이야기는 인류의 발에서 시작해 손으로 끝난다. 식량을 찾아 끊임없이 걸었던 인류가 의자에 앉아 스마트폰으로 손가락만 까딱하면 다 되는 세상을 만났다. 엄청나게 편리해졌지만, 그 편리함으로 많은 질병에 노출되어 있다. 삶의 양은 늘었지만 질이 좋아졌다고 말 할 수 없다.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불편함을 즐겨야 한다.

 

건강을 잃기 쉬운 나이가 되니 자꾸 건강에 관한 책이 눈에 들어온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j*****7 2021.02.0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