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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채호라는 이름만 들으면 조선상고사 꼿꼿한 선비의 이미지를 생각하기 쉽지만 그가 다른 창작물에서 보여주는 모습을 보면 신채호라는 작가가 우리나라의 설화를 이용해서 세계적인 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었겠다는 생각이 들고 사실주의에 입각한 작품을 쓸 것 같은데 의외로 다양한 상상력을 가질 수 있는 작품을 쓴 것 보면 시대를 앞서가고 시대가 잘못했다는 생각이 들고 그의 다양한 작품들을 만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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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 한국문학읽기 49 신채호 용과 용의 대격전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본 리뷰는 작품의 내용을 담고있어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읽으실때 주의하시길 부탁드려요 신채호 용과 용의 대격전은 1928년에 작성된 우화 형태의 혁명소설로, 자유연합사상과 무정부주의의 철학을 반영한 작품입니다. 이 소설은 일제강점기 민중의 저항과 혁명을 주제로 다루며, 특히 상징적 인물과 우화적 설정을 통해 당시 사회와 정치적 상황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
| 책다름 출판사에서 출간된 ' 신채호 용과 용의 대격전 (근현대 한국문학 읽기 49)' 리뷰입니다. 우화 소설이자 풍자 소설인 '용과 용의 대격전'은 판타지 소설로 볼 수 있습니다. 천계가 배경인 이 소설은 동양용인 '미리'와 서양용인 '드래곤'의 대결을 다루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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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채호의 용과 용의 대격전은 신채호의 작품을 처음 읽는 입문작으로서는 좀 미묘할 법한 부분이 있지만, 신채호의 작품을 이미 읽은 적 있어서 신채호의 민족주의 정서의 작품세계에 익숙하다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부분이 많은 책입니다. 비현실적어서 공감하기 힘들 것 같은 요소가 등장해도, 신채호는 신화적 존재 같은 이야기를 재미있는 소설 소재이자 전개로 만들어냅니다. |
| 초반 도입부는 끌리는 내용이라고는 할 수 없는데 좀만 지나면 흡인력이 상당합니다. 사람에 따라 1, 2 챕터 정도 인내심이 필요할지도 모르지만 상황이 급변하는 시점부터 두 사람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감정의 골도 본격적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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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들이란 것은 선천적으로 반역성을 타고나서 툭하면 반기를 드나니 어쩌면 좋으랴. 공중에다 지구만한 대포를 걸고 통통 쏘아 모조리 죽이잔즉 전 지구가 파괴하여 인민들이 씨가 져서 우리들이 빨아먹을 피가 없어지리니, 그것도 안 될 일이요. 그놈들의 자유해방을 허락하자면 해방된 뒤에는 그놈들이 우리에게 피를 빨리지 안하려 하리니 그것도 안 될 일이라. 어찌하면 고놈들의 반역성을 쏙 뽑아 내어 산송장을 만들어 놓고, 우리들이 아무 염려없이 고놈들의 정수박이부터 발끝까지 깨물어 먹고, 거죽부터 속까지 빨아먹고, 아비 자식부터 손자까지, 손자부터 그 몇 대 자손까지 잡아먹게 되랴?. 너희 여러 신들은 각기 그 방책을 올리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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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과 용의 대격전(龍─龍─大激戰)은 일제 강점기 단재 신채호가 지은 장편소설이다. 1928년에 간행되었다. 우화 형태의 혁명소설로, 자유연합사상(아나키즘)의 교본으로 알려져 있다고 평가받는다. 단재 신채호가 베이징에서 망명 생활 말기에 ‘연시몽인(燕市夢人)’이라는 필명으로 유고로 남겼다. 비록 논문투가 채 가셔지지 않았다는 평도 있지만, 무정부주의자 동방연맹대회(東邦聯盟大會) 때 신채호가 작성한 ‘선언문’의 취지 연장선 위에서 비상한 민중혁명문학의 구체적 추구로 그 선구성이 입증되는 환상소설이라 평가받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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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는, 미리님의 나리심, 천궁(天宮)의 태평연(太平宴) 반역에 대한 걱정, 미리님이 안출한 민중 진압책, 부활할 수 없도록 참사한 예수, 미리와 드래곤의 동생이성(同生異性), 지국의 건설과 천국의 공황, 미리의 출전과 상제(上帝)의 우려, 천궁의 대전 상제의 비거(飛去), 천사의 행걸(行乞), 도사(道士)의 신점(神占) 등 10대목으로 펼쳐진다. 동양의 용 미리와 서양의 용 드래곤이 등장하여 격투를 벌이는데, 미리가 끊임없이 민중을 억누르는 압제자인 데 반하여 드래곤은 지상의 민중혁명을 구현하여 나간다. 이들은 단순히 동서양을 대변하는 주역에 그치지 않고, 천상국(天上國)과 지상국(地上國)의 상징으로 민중적 자아의 실현은 드래곤의 통쾌한 승리를 통하여 달성된다는 줄거리로 되어 있다. 천상국의 참혹한 파멸로 세상의 종교는 모두 박멸되는 한편, 일체의 지배와 압제를 없애버린 상태에서 이상세계(理想世界)가 전개된다. 지배층의 선봉 미리의 몰락과 민중의 선봉 드래곤의 득세는 일제식민통치의 종언에 따른 민족혁명 내지 세계 민중혁명의 개가를 뜻하게 된다. 일체의 지배체제는 완전소멸하고, 전 지구상에 속박이 없는 안락국(安樂國)이 세워짐으로써 문명비판적 미래소설의 몫도 해내기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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