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9)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67%
  • 리뷰 총점8 33%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10.0
  • 30대 10.0
  • 40대 9.0
  • 50대 8.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신의 존재란...
"신의 존재란..." 내용보기
스필버그 감독이 영화화 했을 정도로 유명한 작품. 절판되어서 구할수가 없었는데 문학동네에서 발간을 해주어서 기쁜 마음에 구입했다...만.  1940년대 흑인 가정을 배경으로 온갖 사건들이 펼쳐지는데, 그 사건들이 주인공이 신에게 쓴 편지를 통해서 서술된다. - 옮긴이에 따르면 원저는 틀린 영문법으로 쓰여진 것이라고 한다. 주인공이 글을 겨우 배운 흑인 여성으로 설정되어 있어
"신의 존재란..." 내용보기

스필버그 감독이 영화화 했을 정도로 유명한 작품. 절판되어서 구할수가 없었는데 문학동네에서 발간을 해주어서 기쁜 마음에 구입했다...만.

  1940년대 흑인 가정을 배경으로 온갖 사건들이 펼쳐지는데, 그 사건들이 주인공이 신에게 쓴 편지를 통해서 서술된다. - 옮긴이에 따르면 원저는 틀린 영문법으로 쓰여진 것이라고 한다. 주인공이 글을 겨우 배운 흑인 여성으로 설정되어 있어서 그렇게 하는게 주제를 명확히 드러내준다고 했다. 우리는 국어문법에 맞게 번역된 것을 읽을 수 밖에 없는 것이 아쉽다고 했다. 옮긴이의 고뇌가 느껴졌다. - 작품의 세세한 사건을 다 얘기할 수는 없지만, 주인공의 유년시절부터 겪은 삶의 지난한 고통은 중년이 될 때까지 이어지고, 이런 주인공을 지탱해 주는 것은 신에 대한 믿음이다.

  그러나 그 믿음도 워낙에 강력한 사건들 앞에서는 무뎌질 수 밖에 없고, 작품 중후반에는 무신론자로 돌아서는 듯한 서술이 이어진다. 주인공이 신에게 쓰는 편지가 동생에게 쓰는 편지로 바뀌는 과정 말이다. 작품 후반부를 들어서면 어쩐지 모르게, 그냥, 별다른 큰 반전의 계기없이 다른 등장인물들이 개과천선을 한다. 그러면서 주인공은 범신론적인 입장으로 바뀌게 된다.(유일신 - 무신론 - 범신론)

  작가는 결국 인간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것이므로 신적인 존재란 유일신의 그런 것이 아니라 우리 주위에 있는 소소한 것들이 다 신적인 가치를 가지고 있으므로 그것을 느끼게 되면 다 용서가 가능하다고 말하고 있다. 다만 그런 결론을 이끌어내는 과정이 다소 단절적으로, 갑자기 일어나서 당황스럽다. 이를테면 갑자기 아침에 눈을 뜬 나쁜 놈이 "아 이젠 조금 착하게 살아야겠어, 교회도 다니고." 이렇게 말하면서 온갖 고생 다 시킨 주인공에게 약간의 사죄의 눈길을 보내는 모습이랄까. 조금 아쉬웠다.

  기대가 너무 컸었나보다.

t*****k 2020.06.16.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여운이 남는 책
"여운이 남는 책" 내용보기
『컬러 퍼플』은 한 여성의 삶을 따라가며고통 속에서도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을 깊이 있게 보여주는 작품입니다.주인공의 이야기는 무겁고 아픈 현실에서 시작하지만읽어갈수록 인간이 어떻게 회복하고 성장하는지를 조용히 전합니다.편지 형식으로 전개되는 서사는인물의 감정과 내면을 가까이에서 바라보게 만들고,그 과정에서 독자는 주인공의 변화와 성장을 함께 경험하게 됩니다.이
"여운이 남는 책" 내용보기
『컬러 퍼플』은 한 여성의 삶을 따라가며
고통 속에서도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을 깊이 있게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주인공의 이야기는 무겁고 아픈 현실에서 시작하지만
읽어갈수록 인간이 어떻게 회복하고 성장하는지를 조용히 전합니다.
편지 형식으로 전개되는 서사는
인물의 감정과 내면을 가까이에서 바라보게 만들고,
그 과정에서 독자는 주인공의 변화와 성장을 함께 경험하게 됩니다.
이 작품이 인상적인 이유는
극적인 사건보다 인물의 내면 변화에 집중한다는 점입니다.
자신의 목소리를 찾는 과정, 관계 속에서 회복되는 모습이
잔잔하지만 오래 남는 울림을 줍니다.
특히 사랑과 연대, 자존감이라는 주제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인간이 서로를 통해 어떻게 치유되는지를 보여줍니다.
읽는 동안 마음이 무거워지는 순간도 있지만
그만큼 삶을 바라보는 시선이 깊어지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한 번 읽고 끝나는 이야기가 아니라
시간이 지나 다시 떠올리게 되는 작품이라고 느꼈습니다.
자신의 삶과 목소리에 대해 생각해 보고 싶은 독자에게
추천하고 싶은 작품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r******l 2026.02.2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버티든 저항하든 관건은 나의 경쟁력 <컬러 퍼플>
"버티든 저항하든 관건은 나의 경쟁력 <컬러 퍼플>" 내용보기
"이 일을 말하려거든 하느님한테나 해. 안 그러면 네 엄마가 죽어."라는 첫 문장으로 시작되는 책은 다음 줄에 "하느님. 저는 열네 살이에요."라며 열네 살 소녀가 하느님에게 쓰는 편지글의 형태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자신의 일련의 사건과 감정들을 그대로 하느님께 보고하듯이 편지를 써서 알린다. 수신자가 지정이 안되었더라면 일기와 흡사하다. 그 점이 신박하다. 이런 식으로 일
"버티든 저항하든 관건은 나의 경쟁력 <컬러 퍼플>" 내용보기
"이 일을 말하려거든 하느님한테나 해. 안 그러면 네 엄마가 죽어."라는 첫 문장으로 시작되는 책은 다음 줄에 "하느님. 저는 열네 살이에요."라며 열네 살 소녀가 하느님에게 쓰는 편지글의 형태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자신의 일련의 사건과 감정들을 그대로 하느님께 보고하듯이 편지를 써서 알린다. 수신자가 지정이 안되었더라면 일기와 흡사하다. 그 점이 신박하다. 이런 식으로 일기를 써도 되겠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내 얘기를 들어줄 대상을 이렇게도 만들 수 있다는 걸 어쩜 그리 오래 살았으면서도 생각을 못 했었는지. 비종교인인 탓도 나름 있다고 본다. 기도를 드리는 사람들은 속으로 항상 그분을 찾으니 그분을 대화의 대상으로 쉬이 정할 수 있었을는지도 모르겠다. 종교의 긍정정인 면이라 생각한다.

어린 시절부터 다양한 가정 폭력에 시달리던 소녀 셀리는 동생 네티를 대신해 원치 않는 결혼을 하고 결혼해서도 내내 폭력에 시달린다. 늘 폭력에 복종만 하던 셀리는 남편의 전부인인 슈그와 함께 지내게 된다. 슈그로부터 폭력은 저항해야 한다는 의식을 받아들이게 되면서 끝내는 폭력을 행사하던 사람과 장소로부터 주체적으로 해방하게 된다는 게 이 소설의 내용이다. 우리나라 아침 드라마에서나 나오는 줄 알았던 출생의 비밀이 <컬러 퍼플>에도 나온다. 당연히 느닷없다거나 생뚱할 리는 없었고, 그렇게 전개되는 바람에 작가에게 얼마나 고마웠는지 모른다. 읽는 내내 제발 샐리가 행복해지기를 바라고 또 바랐다. 

하고많은 색 중에 작가는 왜 보라색이었나?를 생각해 봤다. 나는 이렇게 결론을 내렸다. 책의 365P에서 "내 방은 밝은 노란색으로 칠한 바닥만 빼고 모든 게 보라색과 빨간색이야"라는 '셀리는 보라색을 좋아한다'라고 유추해 볼 수 있는 문장이 나온다. 그리고 이보다 앞서 슈그도 보라색을 좋아한다고 느껴지는 슈그가 말하는 문장이 260P에 나온다. "우리가 보랏빛 일렁이는 어느 들판을 지나가면서도 그걸 알아보지 못하면 신은 화가 날걸"

시간의 순서대로 보면 셀리는 슈그를 동경했다. 슈그와 함께 생활하면서 샐리는 슈그를 더욱 사랑하게 된다. 슈그는 셀리를 인격적으로 인정하고 존중해 주는 유일한 사람이다. 그러면서 셀리를 돕는다. 책은 슈그로부터 영향을 받은 셀리가 주체적인 모습으로 새로운 인생을 갖게 된다는 순서다. 신이 만든 자연 중 특히 일렁이는 보랏빛을 신과 연결해서 감탄하는 슈그는 셀리에게는 결국 신과 같은 구원의 존재가 된다. 셀리가 슈그를 만나기 전 셀리의 보라색은 일상화되었던 구타의 흔적이다. 멍. 멍이다. 멍의 흔적은 보라색으로 나타난다. 셀리에게 보라색은 아픈 색이었지만 슈그를 만나 의식이 전환되면서 셀리의 가슴 아픈 흔적의 색은 동경의 색, 꿈의 색이 된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책의 360P에 셀리가 보라색을 좋아하고 있음을 묘사한다. 이것이 내가 생각한 보라색, 컬러 퍼플이다. 

노예처럼 집안일만 묵묵히 하며 자기 목소리 한번 못 내고 버티기만 하던 셀리를 저항하는 셀리로 만든 것은 결국 내 안의 힘, 내 안의 경쟁력이 생기면서부터다. 셀리는 슈그로부터 내가 잘하는 것, 좋아하는 것에 대해 눈을 뜨게 되면서 자립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가지게 된다. 부당함에 저항할 수 있는 힘을 키웠다. 당당하게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셀리를 결국 만나게 되면서 책은 나의 힘, 나의 경쟁력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y****n 2025.11.2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컬러 퍼플
"컬러 퍼플" 내용보기
이 글은 앨리서 워커의 <컬러 퍼플>을 읽고 적는 리뷰글임을 미리 밝혀둡니다.작품 관련 스포일러 및 결말을 포함하고 있을 수 있으니 예민하신 분들은 주의해주시길 바랍니다.그 당시 억압을 받은 흑인 여성들의 삶을 적나라하게 묘사하면서 그 안에서 연대와 힘을 묘사하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컬러 퍼플" 내용보기
이 글은 앨리서 워커의 <컬러 퍼플>을 읽고 적는 리뷰글임을 미리 밝혀둡니다.
작품 관련 스포일러 및 결말을 포함하고 있을 수 있으니 예민하신 분들은 주의해주시길 바랍니다.

그 당시 억압을 받은 흑인 여성들의 삶을 적나라하게 묘사하면서 그 안에서 연대와 힘을 묘사하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j*********9 2025.07.2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컬러 퍼플" 리뷰
""컬러 퍼플" 리뷰" 내용보기
20세기 초 미국 남부에 사는 흑인 여성의 삶을 다룬 소설. 흑인 관련 소설을 보면 이게 정말 사실인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굉장히 잔인하다는 걸 알 수 있다. 물론 이 소설은 픽션이긴 하지만, 그래도 흑인들의 삶이 이 정도로 비참했다는 건 사실아닐까
""컬러 퍼플" 리뷰" 내용보기
20세기 초 미국 남부에 사는 흑인 여성의 삶을 다룬 소설. 흑인 관련 소설을 보면 이게 정말 사실인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굉장히 잔인하다는 걸 알 수 있다. 물론 이 소설은 픽션이긴 하지만, 그래도 흑인들의 삶이 이 정도로 비참했다는 건 사실아닐까
YES마니아 : 플래티넘 p**********e 2024.04.1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