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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지 디자인에 속아서 샀다. 마음 같아선 지금 당장에라도 중고서점에 보내버리고 싶다. 세밀화가 이소영 작가의 책을 떠올리면서 구매했는데 그림도 부실하고 내용도 그저 그렇다. * 이 낭패스러움에 누군가를 끌어들였다는 사실이 너무 찜찜하다.. 영국놈들 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베스트셀러에 이런 책을 보낸거지.. 다들 우울해서 공감한걸까? * 위로가 되지 않았다.. 식물라디오나 한 편 더 들을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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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 뒤를 졸졸 따라다니며 각기 다른 계절을 산책하는 기분으로 읽을 수 있었다 작가의 우울을 이해할 수 있어서 더 몰입할 수 있었던 것 같다
* 아름다웠고
* 나의 세계는 좁아진다. 나는 오두막에 처박혀 이 방 저 방을 느릿느릿 오간다. 머릿속이 끈끈하게 뒤엉킨다. 그림과 사진, 글에 관한 아이디어도 증발해버린다. 나는 친구들을 피하고 그들의 초대도 거절한다. 날마다 가장 단순한 일과만을 처리할 수 있을 뿐이다. 집안일을 하지도, 작업에 몰두하지도, 부모 노릇을 제대로 하지도 못하는 무능함에서 오는 죄책감이 나를 짓누른다. 자책은 내 마음을 더욱 깊이 가라앉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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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학자인 저자는 25년 동안 우울증 환자였고 계절성정서장애에 취약한 편이라 겨울이 유독 힘겹게 느껴지지만 날마다 숲속을 산책하는 일은 그에게 상담치료나 의약품 못지않은 치유 효과를 줬다. 왜 자연은 긍정적인 감정을 촉발하고 건강을 증진시키는 것일까? 대부분의 식물은 #피톤치드 라고 불리는 바이러스나 박테리아 감염을 막아주는 휘발성 화합물과 기름을 생성한다고 한다. 피톤치드 흡입은 식물뿐만 아니라 인간의 #면역계 와 내분비계, 순환계와 신경계에도 일부 같은 작용을 한다. 한 연구서에 따르면 자연경관을 보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나 정신적 피로의 해소가 촉진되며 질병에서 회복되는 속도도 빨라진다고 한다. 특히 흥미로운 것은 주변에 숲이 있는 곳에서 시간을 보내면 투쟁-도피 반응과 연계된 교감신경계 활동이 감소하는 반면 소위 #자연살생세포 라고 불리며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나 암세포를 파괴하는 특정 백혈구의 활동은 늘어난다는 것이었다. 그녀의 정신 상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자연의 거대한 요소들을 체험하는 일과 시선을 내려 나무그루터기나 풀잎 가장자리에 존재하는 미묘하고 작디작은 세계를 탐구하는 일의 조합이다. 그녀는 걸으라고 말한다. 그리고 두 발로 걷거나 차를 타고 밖으로 나가라고 한다.
이 책은 저자가 일 년 동안 집주변을 거닐며 관찰한 자연물에 관한 것이다. 10월부터 시작하여 9월까지 그의 안내를 따라 각 계절에 따른 식물과 곤충, 동물 이야기를 들으며 간접적으로라도 자연에 마음껏 취해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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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과 식물 동물을 묘사하는 글을 따라 읽다보면 온전히 그 안에 있는 우울한 내가 보인다. 처음에는 어쩔줄 몰라 우두커니 서 있기만 했다. 곧 작가가 이끄는 말을 들으며 고개를 들고 주변을 살펴보기 시작했고 그제야 자연이 있는지 알아챘다. 따뜻하고 예뻤다. 아름다움에 취하다보면 기분이 나아지고 봄을 지나 여름까지 왔을때는 생기가 돈다. 일러스트와 사진을 보면 한참동안 눈을 뗄 수 없다 포근하고 평화롭다. 완벽한 자연이 주는 위로는 그 이상의 치유제가 필요 없을 정도로 소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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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생은 위로가 된다는 것에 이견이 없지만 이토록 컬러풀한 회색의 느낌은 처음이라 당황스럽다. 저자의 우울이 책에 가득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저자에겐 위로가 되었을지 모르지만. 책 어느곳에서도 자연과의 교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자연을 보며 경탄하고 힘든 마음을 치유하지만 그게 끝이다. 아무래도 바로 전에 읽은 책과 너무 비교되어 그런것이 아닌가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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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 있습니다. 주의해 주세요.) 에마 미첼 작가의 <야생의 위로> 리뷰 입니다. 이 책은 예스24 넵 어플 구독 중에 발견한 책인데요. 일단 표지에 끌려서 구입을 했어요. 내용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서 샀는데 막상 읽으려고 하니 많이 무겁습니다. 이 책을 쓸 때 마흔 여섯이었던 저자는 스물 다섯 해를 심한 우울증 속에 고통받아 왔거든요. 그런 우울증을 이겨내고자 선택한 것이 집 주변 숲을 산책하는 것이고, 이 책은 그 산책하는 시간 속에 보고 느꼈던 것을 기록한 내용입니다. 쉽게 읽히지도, 가벼운 마음으로 숲의 정경을 구경하고 감상할 수 있는 책은 아니에요. 오히려 사람에게 시간마다, 계절마다 변하는 자연의 풍경이야말로 얼마나 대단한 기적과도 같은지를 깨닫는 내용입니다. |
우울한 날에도 나 자신을 위해 무언가 보물같은 책을 만났습니다. 독서만으로 사계절의 자연을 느끼도록 돕는 책 <야생의 위로>입니다. 반평생에 걸쳐 우울증을 겪은 박물학자의 회고록이자 다음 계절을 위한 마음의 힘을 쌓아 주는 꽃과 동식물에 관한 열두 달의 기록인 책인데요. 이 책을 읽으면서 오감을 자극하는 읽기를 바탕으로 각자의 일상을 자기만의 방법으로 표현해 보는 연습을 할 수 있어요. 우울증 치료를 받으면서 이 책을 읽고 또 읽었어요. 마음이 힘든 모든 분들께 이 책을 권하고 싶어요. 책을 읽고, 숲으로 나가 걸으시면 더 좋아요. 약을 먹는 것 만큼이나 효과가 좋은 책 읽기를 경험해보세요! 날마다 숲속을 산책하는 일은 내게 그 어떤 상담 치료나 의약품 못지않은 치유 효과가 있다. |
| 25년간 우울증으로 고통받던 저자가 숲과 정원을 산책하며 발견한 자연의 기록과 감상을 엮은 도서. 자연 속 산책이 인간에게 주는 건강과 다양한 행복을 찬양하고 산책하며 접한 동식물에 대해 사진 또는 일러스트를 첨부한 간단한 설명을 붙였다. 산책하는 기분으로 읽기 좋은 책. |
| 우울증으로 인해 삶을 포기하려고 했던 작가가 자연에 위로 받는 이야기예요. 1년인 12달을 목차로 해서 계절감과 시간의 흐름을 느낄 수 있어요. 컬러 사진이 종종 나오기 때문에 흑백 화면인 이북리더기 말고 다른 기기로 보는 게 좋을 거 같아요. |
| 에마 미첼 작가님의 야생의 위로를 읽고 쓰는 리뷰입니다. 산책길 동식물에게서 찾은 자연의 항우울제라는 제목이 참 좋았습니다. 가까운 곳에서 이렇게 여러가지 생각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배울만하다 느껴집니다. 조금 더 주위를 탐색하며 사색하는 자세를 가져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