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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 한국문학읽기 53 이상 동해를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본 리뷰는 작품의 내용을 담고있어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읽으실때 주의하시길 부탁드려요 이상 동해는 1937년 집필된 단편소설로 복잡한 인간관계와 주인공의 내면 심리를 깊이 있게 그려냅니다. 이 소설은 '촉각', '패배 시작', '걸인 반대', '명시', 'TEXT', '전질' 등 여러 단락으로 나뉘어 있으며, 주인공 '나'가 윤의 전 부인 '임'과 결혼하면서 겪는 심리적 갈등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
| 책다름 출판사에서 출간된 '이상 동해 (근현대 한국문학 읽기 53)' 리뷰입니다. 이상 작가님의 작품 답게 범인(凡人)인 제가 한 번에 이해하기에는 무리인 작품이지만, 그래도 알 수 없는 좋은 느낌(ㅋㅋㅋ)을 주는 작품입니다.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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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이상작가의 팬이라고 생각 할 정도로 좋아하는 작가인데 그의 작품들을 다 읽은게 아니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이 시리즈를 통해서 알게 됩니다 그 덕에 이렇게 편하게 이북으로 이상 작가의 작품을 만납니다 이상은 남녀 문제에 대해 참 탁월한 작가라는 생각이 들고 그리고 그의 다른 작품들도 읽으면서 느꼈지만 그의 결혼관이나 그런 것이 그 당시 뿐만 아니라 지금도 파격적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이 작품 역시 파격적이라는 생각을 하게 하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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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의 동해는 이상의 작품이 마냥 어렵게만 느껴지고, 이해도 잘 안 되기 마련이라는 편견이 좋은 의미로 흔들리게 되는 작품입니다. 이상의 소설답게 강렬한 묘사와 인상적인 표현 등이 독자의 눈길을 끌고 이야기로서의 재미를 더하는 동시에, 흥미진진한 스토리 요소와 설정, 배경 요소 등을 십분 활용하겠다는 듯이 소설 자체로서도 재미있게 읽게 되는 이상 작가의 작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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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차츰차츰 이 객(客) 다 빠진 텅빈 공기 속에 침몰하는 과실 씨가 내 허리띠에 달린 것 같은 공포에 지질리면서 정신이 점점 몽롱해 들어가는 벽두에 T군은 은근히 내 손에 한 자루 서슬 퍼런 칼을 쥐여 준다. '복수하라는 말이렷다.' '윤을 찔러야 하나? 내 결정적 패배가 아닐까? 윤은 찌르기 싫다.' '임이를 찔러야 하지? 나는 그 독화 핀 눈초리를 망막에 영상한 채 왕생하다니.' 내 심장이 꽁꽁 얼어 들어온다. 빠드득빠드득 이가 갈린다. '아하 그럼 자살을 권하는 모양이로군, 어려운데――어려워, 어려워, 어려워.' 내 비겁(卑怯)을 조소하듯이 다음 순간 내 손에 무엇인가 뭉클 뜨뜻한 덩어리가 쥐어졌다. 그것은 서먹서먹한 표정의 나쓰미캉, 어느틈에 T군은 이것을 제 주머니에다 넣고 왔던구. 입에 침이 좌르르 돌기 전에 내 눈에는 식은 컵에 어리는 이슬처럼 방울지지 않는 눈물이 핑 돌기 시작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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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각이 이런 전경을 도해한다. 유구한 세월에서 눈 뜨니 보자, 나는 교외 경건한 방에 누워 자급자족하고 있다. 눈을 둘러 방을 살피면 방은 추억처럼 착석한다. 또 창이 어둑어둑하다. 불원간 나는 굳이 지킬 한 개 케-스를 발견하고 놀라야 한다. 계속하여 그 케-스 곁에 화초처럼 놓여 있는 한 젊은 여인도 발견한다”. 이런 문장에서 알 수 있는 것은 이 소설에서 이상이 한 여인에 대한 심정을 관념이나 감정이 아니라 감각, 특히 촉각, 시각, 미각 등에 의해 전개한다는 점이다. ‘텍스트’ 부분에서 강조되는 것은 이 소설이 이른바 ‘지각된 연애’를 내용으로 한다는 점이며, 구체적으로 그것은 ‘임’이라는 불리는 한 소녀가 ‘나’와 친구 ‘윤’ 사이에서 벌이는 곡예에 가까운 애정편력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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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앞둔 남녀의 사랑과 정조관계를 다룬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상의 단편 소설이다. 나는 누워있던 방에서 슈트케이스를 발견하고, 그 옆에 화초처럼 놓여 있는 한 젊은 여인도 발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