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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 한국문학읽기 60 김남천 남매를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본 리뷰는 작품의 내용을 담고있어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읽으실때 주의하시길 부탁드려요 김남천 남매는 1930년대 식민지 시기 가족의 해체와 사회적 모순을 주제로 한 김남천의 대표적 단편소설입니다. 주인공 봉근과 그의 누이 계향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가난과 욕망에 짓눌린 인물들의 비극적 삶을 사실적으로 묘사했습니다 |
| 책다름 출판사에서 출간된 '김남천 남매 (근현대 한국문학 읽기 60)' 리뷰입니다. 봉근, 계향, 학섭 그리고 일본인이 등장인물로 나오는 '남매'는 일제 식민지에서 한국인들의 비참한 삶의 모습을 생생히 그려내고 있습니다. 비록 기생의 신분이지만 정조를 지키는 계향이 결국 일본인과 잠자리를 같이하게 됩니다. 현실에 굴복한 계향을 보면서 마음이 아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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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매라는 제목부터 벌써 심상치 않다는 느낌이 들게 하는 역시나 남매의 친아버지는 일찍 죽고 남매를 키우던 어머니는 생활고를 이기지 못해 재취로 가게 되고 새아버지라는 사람이 한 때 돈도 만졌지만 지금은 별볼일 없고 그나마 누나가 기생이 되도록 도와주고 금전적 도움을 주었지만 남동생을 때리기 까지 하는 상황 참 비참하고 속상한 이야기 지금도 별반 이 시대와 다른게 없어서 더 속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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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천 작가의 작품인 남매를 읽었습니다. 책다름 출판사에서 출간하는 근현대 한국문학 읽기 시리즈의 60번째 작품입니다. 김남천은 소설가로서 얽히고 설킨 듯한 복잡한 이야기를 간결하면서도 인상적으로 그려내고 펼쳐내면서, 재미있게 읽으면서 공감하게 되는 작품을 만들어내서 독자들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등장인물의 묘사와 대사 표현, 문장 등이 인상적인 부분이 많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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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머리카락을 움켜쥐고 닦달을 하는 바람에 계향이는 봉근이를 데리고 집을 나와 기생 맹월네 거리채의 방을 빌려 들었다. 봉근이는 낯선 방이어서 잠시 옅은 잠에 빠졌다가 깨어났다. 누나 방에는 남자가 와서 잠을 자는가 보았다. 누나가 남자를 받았다면 틀림없이 세무서원 윤재수이리라 싶었다. 봉근이는, 윤재수가 재물이 넉넉하진 못했으나 그가 좋았다. 누나 또한 아버지와 어머니의 지청구를 듣지만 이즘은 다른 남자한테는 몸을 허락하지 않고 윤재수에게만 정을 준다. 이런 누나가 봉근에게는 어떤 처녀보다 깨끗하고 신성한 것같이 여겨져 우러러 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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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남매의 친아버지는 이들이 어릴 때 죽었다. 홀어머니가 살아보려고 애를 썼지만 도무지 목구멍에 풀칠하기가 어려웠다. 그땐 봉희라 이름했던 누나는 학교를 그만두었고, 조밥 대신으로 죽으로 연명할밖에 없었다. 하는 수 없어 어머니는 함석쟁이 학섭에게 재취해 갔다. 그때는 금광이 경기가 좋은 때여서 돈을 잘 벌더니 지금은 땜장이로 돌아앉고 말았다. 계향이는 기생 권번에 들어가 소리, 검무 따위를 배우고는 기생 허가를 따냈다. 거기 든 돈을 의붓아버지가 댔으니 애쓴 것이 없다고는 말할 수가 없다. 그런데 오늘 동생을 때리는 걸 보자 어미 마음이 상해 말싸움으로 번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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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근이는 고무신을 끼고선 고물 자전거를 타고 언 골목길을 위태위태하게 달린다. 페달을 밟은 고무신짝이 미끄럽고, 궁둥이의 해진 자락이 언뜻 드러난다. 그때, "남의 쟁골(자전거를) 또 타네?" 하는 누나 계향의 말에 놀라서 그만 자전거를 들이박고 쓰러졌다. 사슬이 끊어졌다. 이웃집 옥섬의 집에 면서기가 놀러 왔기에 옥섬의 아버지 차서방의 허락을 받고 탔던 터였다. 누나가 경을 칠 거라고 놀려대는데, 기생 옥섬이와 놀던 면서기가 나왔다가 이 꼴을 본다. 워낙 고물이라 "허허, 오늘 큰코다쳤다. 계향이와 하룻밤 화대로 털어야겠다" 고 농친다. 누나가 좋아하는 세무서 윤재수의 이름을 들먹이며 짓궂게 농담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