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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 한국문학읽기 61 김동인 정희를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본 리뷰는 작품의 내용을 담고있어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읽으실때 주의하시길 부탁드려요 김동인 정희는 일제강점기에 발표된 단편소설입니다 참 많이도 썼군요 김동인은 말미가 안좋아 마냥 좋지는않아요 |
| 책다름 출판사에서 출간된 '김동인 정희 (근현대 한국문학 읽기 61)' 리뷰입니다. 정희는 어느 날 '최성구에게는 약혼한 처녀가 있으며 혼인 문제 때문에 약혼자의 고향으로 내려갔다'는 편지를 받게 됩니다. 하지만 정희는 편지 내용을 믿지 못하였습니다. 최성구와 일 년을 교제하는 동안 최성구에게 약혼자가 있다는 이야기는 듣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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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구 氏에게는 約婚한 處女가 있으며…….” “최성구 氏는 婚姻 問題 때문에 約婚者의 故鄕인 T郡으로 내려갔으니 …….” 이러한 便紙를 처음으로 받았을 때는 정희는 그것을 믿지 않았다. 성구와 近 一 年을 交際(라 할까?)를 하는 동안에 정희는 성구에게서 그댓 이야기는 듣지는 못한 - 뿐만 아니라 정희에게는 어떠한 女子와 婚約을 한 사내가 近 一 年이나 다른 女子(정희 自己)와 交際를 하면서 한番도 婚約한 女子를 찾아가 보지도 않는다는 것은 믿지 못할 일이었다. 萬若 그 便紙에 있는 말이 事實이라 하면, 성구는 그 近 一 年 동안에(設或 찾아는 못 갔다 할지라도)한마디의 한숨이라도 지었을 것이었다. 근심과 悲戀의 눈물이라도 지었을 것이었다. 極度로 利己的으로 - 自己와 성구의 사이의 사랑이며 自己의 쉬는 조그만 한숨이며 엷은 웃음에까지 차디찬 이 지적 解剖眼을 던지느니만치 - 利己的으로 생긴 정희 自己의 눈에(萬若 성구에게 그런 行動이 있기만 하였더라면) 벗어날 수가 없었을 것이었다. “변변치 않게…….” 얼마를 더 讓步하여 約婚者가 있다 할지라도 그것이 果然 무엇일까? 約婚者는 事實 있을지도 모를 일이야. 只今은 親戚이며 財産이며 아무것도 없는 성구지만, 舊韓國 時代의 方伯 자리로 돌아다니던 사람의 種子인 그인지라, 或은 父母끼리 술김에 約婚이라도 한 계집애가 있을지도 알 수 없다. 그러나 그것은 存在와 不存在를 區別할 必要까지 없는 귀찮은 일이다. 一萬 名의 約婚者가 있으면 무엇하나. 성구가 T郡을 잠깐 다녀오겠다고 내려갈 때에 정희가 무엇하러 가느냐고 물으매, 그는 그때에 그저 웃고 버리고 말았다. 성구가 내려간 뒤 四五 日 지나서 정희는 그 怪常한 便紙를 받았다. 성구가 다만 웃어 버리던 그 旅行의 目的에 對한 具體的 說明에 가까운 것이 그 便紙에 있기는 있었다. 이런 便紙를 받는 것이 좀 不快하기는 하였지만, 그러나 정희의 머리를 지배할 만치 큰 問題는 못되었다. 或은 破婚하러 갔을 지도 모를 일이니까……. 한 사나흘 걸릴 줄 알았던 성구의 旅行은 意外로 길어졌다. 한 週日이 지나서 열흘이 되어도 성구는 돌아오지 않았다. 성구의 旅行이 뜻밖에 길게 됨을 따라 정희의 머리에는 次次 검은 구름이 덮이기 始作하였다. 웬일일까? 破婚하러 갔을 성구 이매 問題가 좀 어렵게 되었나 그러나 問題가 ? 어렵게 되는 것 같은 것은 걱정이 없다. 그에게 무서운 것은 성구의 性格으로써 짜낸 只今의 경우였다. 만약 詩人이 되었더면 불세출의 詩人이 될지도 모를 만치 熱情的 性格의 主人인 성구이며…… 정희의 걱정은 여기 있었다. 相對者와 接觸하는 瞬間 인스피레이션 그것으로써 그 相對者의 全人格을 推定하며 그 推定뿐으로 그 사람에 對한 觀念을 지으려 하는 성구인지라, 그 所謂 約婚者라는 계집애가 성구의 첫눈에 어떻게 보였든지, 만약 첫눈에 ‘마음에 드는 계집애로다’고만 박혔을 것 같으면 거기 정희가 저퍼할 만 한 事件이 생겨나지 않을까? 金東仁(1900年~1951年)은 小說家. 號는 琴童ㆍ春士. 1919年에 우리나라 最初의 純粹 文藝 同人誌 ≪創造≫를 發刊하였고, 事實主義的 手法과 文章의 革新을 보여 주었다. 作品에 短篇 <弱한 者의 슬픔>, <배따라기>, <감자>, 長篇 <雲峴宮의 봄> 等이 있고 親日反民族行爲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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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인이라는 작가가 보여주는 아마 그 당시 사회에서 이른바 지주계층의 전형적인 엘리트에 부잣집 아들만이 가지고 있는 그의 여러가지 요소가 합해져서 그의 작품들은 연애나 남녀의 문제를 다뤄도 다른 부분이 있다는 것을 상상하기보다는 왜 나랑 연애를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이 있다는 거야 그럴리가 없다 그런 사상을 정희에서도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당시의 이야기 연애등 사상등을 알 수 잇는 작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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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인의 소설 작품인 정희를 읽었습니다. 간결하고 쉬운 단어 및 순우리말 위주 표현을 쓰면서, 흔한 느낌이 아니라 깊이 있는 느낌을 자아내는 김동인의 문체는 이번 작품에서도 여전히 빛나는 듯합니다. 정희 속 소설 배경은 오늘날 시점에서는 이질감이 들 정도지만, 등장인물들의 행동과 심리 등은 잘 이해되고 공감가도록 묘사되었고, 소설의 내용도 여러 모로 인상적이고 기억에 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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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낮에는 정희는 천연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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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공개장에는 자기는 얼마나 ‘그대’를 사랑하였는지, 그 정도 문제이며, 아직도 자기의 마음은 조금도 흔들리지 않았다는 말이며, 자기가 T군에서 좀 오래 묵어 있게 된 것은 한 조그만 호기심(호기심 이상이랄지도 모르나, 엄정한 의미로 볼 때는 호기심이라고 명명할 수밖에 없다)에 지나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쓰고 - 그러한 것을 경솔히도 이를 그르친 ‘그대’를 책망하는 글로 마쳤다. 그는 자기의 마음은 인제 한낱 원망으로 변하였다 하였다. 그는 여인의 영리한 듯한 좁은 마음이 밉다 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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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편지를 처음으로 받았을 때는 정희는 그것을 믿지 않았다. 성구와 근 일 년을 교제(라 할까?)를 하는 동안에 정희는 성구에게서 그댓 이야기는 듣지는 못한 - 뿐만 아니라 정희에게는 어떠한 여자와 혼약을 한 사내가 근 일 년이나 다른 여자(정희 자기)와 교제를 하면서 한번도 혼약한 여자를 찾아가 보지도 않는다는 것은 믿지 못할 일이었다. 만약 그 편지에 있는 말이 사실이라 하면, 성구는 그 근 일 년 동안에(설혹 찾아는 못 갔다 할지라도)한마디의 한숨이라도 지었을 것이었다. 근심과 비련의 눈물이라도 지었을 것이었다. 극도로 이기적으로 - 자기와 성구의 사이의 사랑이며 자기의 쉬는 조그만 한숨이며 엷은 웃음에까지 차디찬 이지적 해부안(解剖眼)을 던지느니만치 - 이기적으로 생긴 정희 자기의 눈에(만약 성구에게 그런 행동이 있기만 하였더라면)벗어날 수가 없었을 것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