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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 한국문학읽기 62 백신애 꺼래이를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본 리뷰는 작품의 내용을 담고있어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읽으실때 주의하시길 부탁드려요 백신애 꺼래이 1934년 『신여성』에 발표된 백신애(1908~1939)의 대표작입니다. 이 작품은 일제강점기 러시아로 이주한 조선인의 고통을 집약적으로 그린 자전적 성향의 소설로, "꺼래이(고려)"라는 러시아 현지인들의 조선인 멸칭을 제목으로 삼아 당대 민중의 비극을 상징화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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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탁월한 작품이라고 칭송받을만한 작품입니다 우리민족이 땅이라는 것을 얻기 위해 이국의 땅에서 죽는 과정 그리고 그 이야기를 듣고 순이가 아버지의 시체를 찾기 위해 가는 과정 그곳에서 여러 인간 군상의 이야기들이 보이고 우리가 알지 못하는 그 시대에 많은 이야기들 땅을 얻어보려고 러시아까지 찾아가는 우리 동포들 그리고 그곳에서 자기 목숨도 잃고 쫓겨나고 하는 일련의 과정속에서 버티고 살아남은 순이가 대단하고 존경스러운 작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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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애 작가의 단편소설 작품인 꺼래이를 읽었습니다. 책다름 출판사의 근현대 한국문학 읽기 시리즈 중 62번째 작품으로 발간된 단편소설로, 처절하게 내몰린 것이나 다름없는 처지의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를 생생하면서도 공감 되고 처절하게 그려냅니다. 그리고 단순히 세부적인 묘사에서 그치지 않고, 그 묘사를 바탕으로 기억에 남고 공감되며 인상적인 이야기가 기승전결 구조에서 펼쳐지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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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뚱아리들은 군데군데 얼어 터져 물이 흐르는데 이따금 뿌리는 눈보라조차 사정없이 휘갈겨 몰려가는 신세를 더욱 애끓게 하였습니다. 칼날같이 산뜻하고 고추같이 매운 묵직한 무게를 가진 바람질이 엷은 옷을 뚫고 마음대로 온몸을 어여내었습니다. 모 ― 든 감각을 잃어버린‘로보트’같이 어디를 향하여 가는 길인지 죽음의 길인지, 삶의 길인지 아무것도 모르고 얼어붙은 혼(魂)만이 가물가물 눈을 뜨고 없어지며 자빠지며 총대에 찔려가며 절름절름 걸어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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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에서 이리저리 끌려 다니는 순이들 이야기를 그려보여주고 있는 백신애의 단편 소설이다. 매섭고 추운 시베리아에 순이들이 끌려갔다. 그들은 ‘꺼래이’라고 불리운다. ‘꺼래이’는 조선 사람을 말한다. 시베리아에서 땅을 꽁짜로 나눠준다는 소식을 듣고 먼저 가신 아버지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순이는 할아버지, 어머니와 시베리아에 왔다. 아버지의 유골을 찾으러... 그런데 군인들이 자꾸 순이들 (순이네와 다른 사람들)을 감옥에 가두고 이리저리 끌고 다닌다. 말도 안 통하는 이곳, 시베리아에서 ‘꺼래이’ 순이네는 과연 아버지의 유골을 찾아 고향으로 갈 수 있을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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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을 얻어 농사를 지으러 러시아로 갔다가 죽은 아버지의 유해를 찾기 위해 순이와 어머니 할아버지는 국경을 넘었으나 첩자의 혐의를 받아 억류되어 있다가 유해도 찾지 못하고 추방된다. 순이 일가와 함께 억류된 다른 조선사람들은 땅을 무상분배 받고 싶어 국경을 넘었다가 붙잡힌 것으로 그들도 추방되었다. 이들을 감시하는 러시아 군인 중 한 명은 ‘얼마우자’(러시아에 귀화한 조선인)인데 같은 조선 사람의 사정을 보아달라는 호소에 그는 “다 같은 조선 사람이라도 저 우에 있는 조선 사람들은 맘이 곱지 못하옵니 ...” 라고 할 뿐이다. 그런가 하면 중국인 쿨리는 추운 갑판 위에서 자기의 이불을 순이 일행과 나누어 덮고, 순이는 좁은 방안에서 유일한 이민족인 쿨리를 위해 앉을 자리를 마련해주며, 젊은 러시아 군인은 덧저고리를 가져다 주는 등 인정을 나눈다. 추방되는 과정에서 결국 순이 할아버지는 죽고 말지만 순이는 꺾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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