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신때문에 어머니를 잃었다 생각하며 힘들어 하는 딸을 살리기 위해 이조참판은 서책을 주며 학문을 수양하게 하였다. 그 결과 타고난 영민함과 학식으로 임금의 눈에 든 희원. 모두가 두 손, 두 발 든 세자 명의 스승이 되어 달란 청을 받고는 엄청난 제안을 한다. 그리하여 임금의 밀명으로 이름 모를 암자에 갇힌 명. 본인이 세자임을 밝혔는데도 눈 하나 깜짝 안하고 되받아치는 희원 때문에 처음은 분노하지만 엉뚱한 희원의 청으로 그녀의 스승이 되고 외로운 암자에서의 생활이 즐거워진다. 결국은 서로에 대해 연모의 정이 생겼지만 알지 못하고 정한 기한이 지나고 각자의 자리로 돌아간다. 영만한 세자는 결국 희원의 정체와 목적을 알아내고 자신의 마음도 인정하면서 그녀를 세자빈으로 평생 곁에 두려한다. 세자가 안하무인처럼 군 것은 폐비된 자신의 어머니가 죽기전 어린 그에게 심어놓은 의심과 거짓때문이었다. 자신을 버리고 왕을 선택한 중전에게 복수하려 폐비로 죽게 만든 우상 한치열은 세자도 자신의 꼭둑각시로 만들려한다. 현재 수태중인 중전의 용종을 흘려보내는 일을 꾸며 세자를 꼼짝달삭 못하게 하려 했으나 희원이 그 사실을 알고 자신의 몸을 상해가며 막아낸다. 그 일로 진실과 마주한 세자는 악의 근원을 뿌리뽑고 정사를 안정 시킨뒤 동생에게 양위하고 희원과 별채로 나와 행복하게 지낸다. 그러자 아기를 가질 수 없다 여긴 그들에게 아기가 생겼고 더더욱 백성들을 위해 살아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