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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난 이런 어른이 될 운명이었던가
"아 난 이런 어른이 될 운명이었던가" 내용보기
20대에 좀 더 열심히 살았더라면 지금 더 나은 어른이 되었을까. 자문하다 그만두기로 했다. 부질없는 짓이다.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해도 더 열심히 할 자신이 없다. 지금의 좋은 점들에 최대치로 만족하며 아쉬운 점들 모른 척 하기이 것이 최선이다 자기 최면 걸기 현실과 타협하기어른이 되며 느는 것은 처한 상황을 사는 세상을 과잉보호하는 능력이다. 그렇게 나 스스로를 보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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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에 좀 더 열심히 살았더라면 지금 더 나은 어른이 되었을까.

자문하다 그만두기로 했다. 부질없는 짓이다.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해도 더 열심히 할 자신이 없다.

지금의 좋은 점들에 최대치로 만족하며 아쉬운 점들 모른 척 하기

이 것이 최선이다 자기 최면 걸기

현실과 타협하기

어른이 되며 느는 것은 처한 상황을 사는 세상을 과잉보호하는 능력이다.

그렇게 나 스스로를 보듬는다.

<편의점 인간>의 작가 무라타 사야카의 첫 번째 에세이 <아 난 이런 어른이 될 운명이었던가> 는 30대 여성이 느끼는 몸과 마음의 변화에 대해 친구와 수다 떨듯 편하게 읽히는 에세이다. 작가는 30대의 변화, 발견, 고민을 '사춘기'라 했다. 이미 어른이 된 우리에게는 낯간지러운 말이지만 몸과 마음이 변하는 지금이 아니면 다시는 쓸 수 없는 말일테니.

에피소드 하나하나가 짧은 편인데다 무겁지 않아 아주 빠르게 읽혔다.

또한 공감은 사소한 일상에서 더 크게 느껴지는 법

대수롭지 않게 지나쳤던 30대의 일상이 그녀의 에세이에서는 소소한 기쁨, 때로는 곤욕이자 아픔이기도 했다.

어떤 어른이 된 것인가.

어떤 어른이 될 것인가.

과연 우리는 어른인가.

여러모로 고민하게 만드는 책이다.




j*****5 2020.05.1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아 난 이런 어른이 될 운명이었던가
"아 난 이런 어른이 될 운명이었던가" 내용보기
<아 난 이런 어른이 될 운명이었던가>개인적으로  3권이상의 작품을 읽은 일본 작가가 몇 안되는데 그 중 하나가 이 책의 작가 무라타 사야카다. 대표작 <편의점 인간> 외에도 <멀리 갈 수 없는 배>와 <소멸세계>까지 읽고 어쩌다보니 이 작가의 생애 첫 에세이 <아 난 이런 어른이 될 운명이었던가>를 또 집어들었다.전작의 파격적인 소재와 설정과는 달리 이번 에세이는 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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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난 이런 어른이 될 운명이었던가>


개인적으로  3권이상의 작품을 읽은 일본 작가가 몇 안되는데 그 중 하나가 이 책의 작가 무라타 사야카다. 대표작 <편의점 인간> 외에도 <멀리 갈 수 없는 배>와 <소멸세계>까지 읽고 어쩌다보니 이 작가의 생애 첫 에세이 <아 난 이런 어른이 될 운명이었던가>를 또 집어들었다.



전작의 파격적인 소재와 설정과는 달리 이번 에세이는 그야말로 전형적인 에세이집이었다. 길지 않은 여러 사적인 소소한 얘기를 담백하게 써내려간 글들의 엮음이다. 주로 30대 여성이 겪는 일상, 단상, 사색 등이 소재다. 


내 맘 같지 않은 내 맘, 내 몸 같지 않은 내 몸, 내 30대, 이대로 괜찮은 거 맞아?

솔직히 기존의 30대를 위한 심리학이나 위로와 공감을 추구하는 책들과 의도는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결과물은 역시나 범상치 않았다. 



저자는 30대가 되면서 변한 자신에 대한 얘기를 풀어낸다.만나면 애인, 패션 이야기만 하던 친구와 이제 건강에 대한 이야기 하고 술자리에서도 대화의 주제가 많이 바뀌었다. 밤샘이 힘들고, 피부가 칙칙해졌다는 이야기, 결혼관과 출산에 대한 생각, 별 관심 없었던 노후 걱정을 털어놓기도 한다. 달라진 몸 상태와 확고하다고 생각했던 가치관의 변화에 싱숭생숭한 심리들을 유쾌하게 털어놓는다. 


장래희망은 피어싱한 할머니, 양로원 핵인싸 같은 솔직하고 유쾌한 얘기들이 책을 못 놓게 한다. 

여전히 철들지 않은 모습이 부끄럽기도 하지만 그것 역시 자신의 일부로 그대로 두고 사랑하자고 한다. 목차에 제목들만 봐도 유머가 기대되는 것들이 많다. 



양로원 핵인싸 되기, 자의식 과잉과 SNS, 피어싱을 한 할머니가 되고 싶다, 대외용 얼굴에 변화를! 낯가리는 사람을 위한 소개팅 팁, 성인용품 가게의 여자 손님, 마지막으로 섹스한 게 언제였더라?, 낳을지 말지 이론, 빈틈없는 여자에서 벗어나기, 첫 호스트바방문기


얼굴에는 삶의 방식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때문에 40년 뒤 거울 속 내가 어떤 얼굴을 하고 있을지 무섭기도 하고 기대도 된다. 그 무렵 나는 사랑을 하고 있을까? 아련하게 마음에 품은 사람이 있다면 좋겠다. 먼저 떠난 배우자를 그리워하는 할머니도 멋진데, 독신이라면 그만큼 더 자유롭게 사랑할 수 있겠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는 날 향수를 고르고 액세서리를 고민하는 할머니가 되고 싶다. 사랑을 여전히 순수하게 대하는 할머니가 되고 싶다. 내가 품은 감정을 ‘나 같은 건 할머니니까’라며 부정적으로 여기지 않고 천진난만하게 사랑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물론 할머니가 되어서도 섹스할 수 있다. 새하얀 머리에 빨간 핀을 꼽은 멋진 할머니가 연인과 손을 잡고 러브호텔에 들어가는 장면. 분명 누군가의 인생에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믿는다. 하지만 그런 일은 극히 드물겠지. 삶에 충실한 할머니에게만 일어나는 일일 거야. 벌써부터 주말에는 집에만 틀어박혀서 머리카락을 질질 흘리며 늘어져 있는 여자의 노후에 그런 멋진 사랑이 찾아올까? 우리의 마지막 섹스는 언제가 될까? 이미 끝났을까? 나이를 먹어갈수록 점점 더 궁금해진다.


g****y 2020.05.1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제2의 사춘기를 겪고 있다면 읽어보세요!
"제2의 사춘기를 겪고 있다면 읽어보세요!" 내용보기
-어쩜 이리 시기좋게지금의 나에게 딱 맞는 책을 발견했는지 모르겠다.딱 서른이 되면서 미묘하게들었던 사춘기같은감정들을 하나하나 글로 풀어내준 책인 것 같다.-이상하게도 20대 후반에도 듣지 못했던 말들과바라지 않은 충고들을 서른이 됨과 동시에 자동으로쏟아져 나왔고 스스로 체력적으로나 감정적으로변화를 느끼는 것 같다.서른이니까 결혼해야지서른이니까 어른스러워야지서
"제2의 사춘기를 겪고 있다면 읽어보세요!" 내용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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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쩜 이리 시기좋게
지금의 나에게 딱 맞는 책을 발견했는지 모르겠다.

딱 서른이 되면서 미묘하게들었던 사춘기같은
감정들을 하나하나 글로 풀어내준 책인 것 같다.


-
이상하게도 20대 후반에도 듣지 못했던 말들과
바라지 않은 충고들을 서른이 됨과 동시에 자동으로
쏟아져 나왔고 스스로 체력적으로나 감정적으로
변화를 느끼는 것 같다.

서른이니까 결혼해야지
서른이니까 어른스러워야지
서른이니까 걸맞는 옷을 입어야지
서른이니까 어른답게 행동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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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보면 뭐 나름 어른의 축에 끼지만
정작 스스로는 아직도 어른이 되려면 멀게 느껴지고
주위로부터 이쯤되었으니 이래야지 하는 기준들에
불편한 감정과 조급함을 느끼며 나만 그렇지 못한가 싶었다.

10대 시절에나 느꼈을법한 사춘기 감성이
30대가 되어서 다시 느낄줄이야 ㅋㅋㅋㅋㅋ


-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놀랬던건
이런 내 생각들 작가가 똑같이 하고있더라.
공감도 많이되고 정말 한국사람이었다면
어떻게든 자리를 마련해서 같이 얘기하면서
생각을 공유하고 싶을 만큼 공감이 되는 책이었다.


-
꼭 서른이 아니더라도 나이 듦에 대하여
사춘기를 겪고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면
한번쯤 읽어보면 좋다고 생각한다.

공감만큼 큰위로는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이 책은 당연 큰위로를 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YES마니아 : 로얄 l********0 2020.05.1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