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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세계대전 중 아마도 유태인인 부모님을 차례로 잃고 자신의 여동생과 멀고 먼 친척아저씨 집으로 가 농사일을 하다 군대를 다녀온 조나단. 군대를 다녀오자 여동생은 이민을 갔다며 사라지고 없고 친척 아저씨는 그를 이름도 모르던 여자와 서둘러 결혼을 시킨다. 하지만 결혼을 하고 4개월만에 아내는 아이를 출산하고 같은해 가을에 과일장수와 눈이 맞아 달아나 버린다. 조나단은 급기야 사람을 믿을 수 없게 되고 사람을 멀리해야만 살 수 있다는 결론에 이른다. 파리에서 은행 경비일과 다세대주택 건물 끝층에 자리잡을 수 있는 행운을 얻은 그는 50 여세가 되자 그곳에서 터 잡고 눌러 살 작정을 하는데... 최소한의 접촉 외에는 사람들과의 어떠한 대면도 꺼리던 그에게 어느날 공포스럽기 그지없는 괴물 하나가 나타난다. 비둘기라는 괴물이 말이다. 비둘기에 놀란 그의 하루는 완전히 균형이 깨어지고 시계바늘처럼 정확하던 그의 일상은 무너져 내리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는 그 공포로 얼룩져 엉망이 된 하루의 끝에 짐작치 못했던 깨우침을 얻고 다시 집으로 향하는데... 비둘기에 대한 공포와 그로 인해 엉망이 된 그의 하루, 그사이 그는 세상과 사람에 대한 태도의 변화를 얻게 된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조나단의 삶에 나타난 그 비둘기가 꼭 한번은 다녀가야 할 것 같다는 감상이 일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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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너무 기대하던 책입니다 비둘기의 주인공과 같은 강박을 일상에서 많이 느끼고 살았기에 공감이 많이 되던 책이었습니다 짧은만큼 정말 빨리 읽게 되었는데 단순히 책이 짧아서라기보다 문장이 쉽고 다음 문장으로 연결이 잘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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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 어? 뭐야? 어? 를 남발하며 읽은 책. 그저 평범(?)하게 오십년을 산 조나단 노엘의 인생에 갑자기 마주친 비둘기 한마리. 이 사건이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흔들어 버린다. 나에겐 <향수>라는 명작의 작가로 인식된 파트리크 쥐스킨트. 다른 작품을 읽어볼 생각도 안 했는데 피드의 리뷰를 보며 확 이끌렸다. 솔직히 이런 내용일 줄이야. 세상 평범하고 세상 소심하고 세상 방구석 외툴이인 조나단. 파리에 정착한 이후 직장도 집도 그대로였던 그. 소설이 될 수 없던 그의 삶이 집 앞에 찾아온 불청객과 함께 소설이 되어 버렸다. 아니, 작가가 소설로 만들어 버렸다. 읽으면서 계속 피식거렸다. 과대망상의 끝판왕인 조나단을 이렇게 잘 표현할 수 있단 말인가. 작가의 난리난 표현력으로 조나단은 찌질의 만렙으로 태어났다. 항상 그랬을 것 같은 그의 성격이 비둘기에만 반응한 것일까. 짧은 책이라 줄거리를 적을 순 없다. 몇줄만에 스포가 될테니. 작가의 환상적인(?) 표현력을 맛보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이 말도 안되는 상황이, 말도 안되는 조나단의 생각과 행동이 머리 속에 완벽하게 그려지는 작가의 미친 필력. 읽는 내내 빵빵 터졌다. 어떻게 이런 표현을 감탄하며 '비둘기의 수명이 얼마나 되더라? 2년, 3년, 10년? 게다가 그 새가 이미 늙은 것이라면? 혹시 1주일 안에 죽게 되는 건 아닐까? 아니, 오늘 당장 죽을지도 몰라. 그냥 죽으려고 이곳까지 왔는지도 모르지....' 이 아저씨를 어찌 해야 할 것인가. 이 안쓰럽고 답답한 아저씨. 이 험한 세상 어떻게 사시려고 이런 과대망상을 하시나. 옮긴이의 말에서 소유를 물어보지만 난 이 소설에서 소유라는 단어가 떠오르진 않았다. 사실 <향수>가 소유라는 가치를 더욱 극대화하지 않았나. 난 그 거창함보다 소설에 가득한 표현들만으로 이 책이 값지게 느껴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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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 시절 유대인 부모가 끌려가고 여동생과 둘만 남은 조나단은 고아처럼 자랐다.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오니 누이는 캐나다로 떠났고, 아저씨의 권유로 결혼했지만 아내는 아이를 낳은 지 몇 달 만에 다른 남자와 떠났다. 모든 관계가 흩어진 뒤 그는 파리의 한 은행 경비원이 되어 단칸방에서 30년 가까이 혼자 살아간다. 불편하지만 안전하고, 단조롭지만 평온한 그만의 세계였다. 그러던 어느 날, 방 문 앞에 비둘기 한 마리가 나타난다. 그것은 그에게 단순한 새가 아니라 ‘침입자’였고, 완벽히 통제된 일상을 무너뜨리는 존재였다. 조나단은 공포에 질려 방에 갇혀 버리고, 심지어 그 안에서 용변을 해결하며 수치심과 불안을 느낀다. 그는 하루 동안 무너져 내리고, 자신이 쌓아온 모든 질서가 무의미하게 느껴진다. 비둘기는 조나단이 억눌러온 불안, 결벽, 트라우마의 상징이다. 어쩌면 그가 평생 쫓아온 ‘안정’은 실은 그를 옥죄는 감옥이었는지도 모른다. 밤의 천둥 소리 속에서 죽음을 두려워하며 그는 깨닫는다. 삶은 완벽하게 통제할 수 없고, 균열이 있을 때 비로소 살아 있음을 느낀다는 사실을. 조나단이 스스로를 ‘스핑크스’라고 여기는 장면은, 그가 자신의 감정과 세계를 완전히 통제하고 있다고 믿는 순간에 등장한다. 그는 감정도, 욕망도, 관계도 최소화한 채 살아간다. 세상과 자신 사이에 벽을 세워, 어떤 혼돈도 스며들지 못하게 한다. 그가 자신을 ‘스핑크스’라 부르는 이유는, 그런 고립된 완전함 속에서만 자신이 안전하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는 자신의 무감정함과 거리두기를 결점이 아니라 지혜롭고 고귀한 생존 방식으로 정당화합니다. 이때 스핑크스는 자기 합리화의 상징이자, 동시에 그가 믿는 자존감의 근거가 되지만 비둘기라는 사소한 존재 앞에서 그의 ‘스핑크스적 자아’는 단번에 무너진다. 작가 쥐스킨트 자신 역시 그런 면을 조나단에게 투영한 듯하다. 『향수』에서처럼 그는 이번에도 인간 내면의 불안과 욕망을 정교하게 해부한다. 『비둘기』는 짧지만 장편 같은 깊이를 지닌 소설이다. 아무 일 없던 일상이 한순간에 무너질 때, 우리는 얼마나 쉽게 무력해지는가를 묻는다. 조나단의 모습 속에서 현대인의 불안한 자화상을 본다. 완벽한 질서 속에서 숨 막혀 있는 우리에게, 작가는 묻는다. “당신의 문 앞에는 어떤 비둘기가 앉아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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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리크 쥐스킨트의 <비둘기>를 읽고 작성하는 리뷰입니다. 하루 동안 주인공에게 벌어지는 이야기인데 굉장히 흥미로웠고, 그게 또 비둘기를 맞닥뜨리면서 발생한 사건들이라 독특했습니다. 무엇보다 작가의 묘사나 내용이 전혀 예상치 못한 전개로 흘러가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비둘기 리뷰입니다. 이 책은 이전엔 알지 못했었으나 이벤트의 기회로 대여해보게 되었습니다. 표지 일러와 제목으로 생각한 것보다 흥미로웠었고 알지 못했던 정보를 알게 된 것과 작가의 관점을 짚어보며 재밌게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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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리크 쥐스킨트 작가님의 소설 비둘기 리뷰입니다. 크게 바라는 것 없이 현실에 그럭저럭 만족하면서 살아가던 주인공이 비둘기를 마주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 다. 비둘기라는 굉장히 흔한 소재를 통해 인간이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공포와 고뇌를 묘사한게 인상 깊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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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리크 쥐스킨트 작가님의 비둘기 리뷰입니다 이때쯤 이 작가님 작품들이 다시 흥미가 가서 같이 구매했던 도서네요 이 작품 또한 역시 이 작가님스러운 묘사와 전개.. 암튼 이 작품도 흥미롭게 읽긴 했는데 연달아 이런 책들을 읽고 나면 이 작가님이 살아가는데 정말 고통스럽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을 하게 되곤 하는 것.. 뭐 어떤 안에 부분을 극대화해서 묘사해서 그런걸 수도 있겠지만.. 암튼 집앞에 비둘기가 나타나서 고국분투하는 편집증적인 이야기라고 해야할까.. |
|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책들은 대체로 짧은 이야기이지만 매우 임팩트 있는 이야기들을 쓴 작가로 기억하고 있는데 이 작품도 역시 그렇네요. 오십을 넘긴 나이의 조나단은 은행의 경비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인물로 그는 세상에 대한 불신 가득한 태도로 무감각하며 소심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 그에게 어느 날 대단히 강렬한 사건이 일어나는데 방문 앞에 나타난 비둘기를 보게 되면서 비둘기에 대한 공포가 생겨나고 조나단은 급기야 이 비둘기를 피해 도망을 가게 됩니다. 평범한 인물에게 일어난 어떤 사건, 일견 평범해 보이는 사건이지만 등장인물에게는 대단히 충격적이고 공포심을 자극하는 이야기. 사소해보이거나 우스꽝스러워 보이기까지 하는 이야기지만 당하는 인물에겐 매우 특수하고 삶을 뒤흔들어 놓는 이야기로 읽으면서 새삼 이 작가의 작품 특징을 되새기게 했던 이야기였습니다. |
| 파크리크 쥐스킨트 소설 비둘기 잘 읽었습니다. 파트리크 쥐스킨트 작가님의 소설은 향수 밖에 읽은 것이 없지만 강렬함 때문에 기억에 오래 남은 작가님인데 비둘기도 그에 못지 않게 흡입력있고 인상깊은 소설이었습니다. 흥미진진하고 재미있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