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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나를 좀 그냥 놔두시오!_043 (좀머씨 이야기)
"제발 나를 좀 그냥 놔두시오!_043 (좀머씨 이야기)" 내용보기
“그러니 제발 나를 좀 그냥 놔두시오!” p.36   제법 오래전 이 책을 읽었더랬다.   그리고 그 오랜 시간, 좀머씨의 한마디는 종종 내 귓가를 울리곤 했다.      “제발 나를 좀 그냥 놔두시오!”   남아있는 모든 애원과 절망을 담은 듯한 절절한 외침이 왜 그리도 기억에 남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상황이 나를 몰아치거나 사람들 사이에서 허덕일 때면 여지없이 내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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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니 제발 나를 좀 그냥 놔두시오!” p.36

 

제법 오래전 이 책을 읽었더랬다 

그리고 그 오랜 시간, 좀머씨의 한마디는 종종 내 귓가를 울리곤 했다.

 

   “제발 나를 좀 그냥 놔두시오!

 

남아있는 모든 애원과 절망을 담은 듯한 절절한 외침이 왜 그리도 기억에 남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상황이 나를 몰아치거나 사람들 사이에서 허덕일 때면 여지없이 내 마음속에서도 그의 절규가 들리는 듯 했다. 그리고 나 역시 사람들에게 외치고 싶어졌다.

 

   “제발 나를 좀 그냥 놔두시오!

 

 

오랜 시간이 지나 책을 펼쳐니 기억속에 묻혀있던 장면들이 하나, 하나 떠올랐다.

입술을 앙다물며 다시는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겠다고, 내 스스로 세상과 작별을 고하겠다고 다짐하던 아이의 모습을 보며 사람들에게 상처받았을 때의 내 모습을 마주했던 기억도,

 

   내가 잘못되기를 바라는 그런 모든 것들에게 의리를 지킬 필요가 무엇이란 말인가? 이런 세상이 나와 무슨 상관이 있단 말인가? 이토록 비열한 세상에서 노력하며 살 필요가 없지 않겠는가? p.86

 

   나는 앞으로는 결코 그 사람들이랑 같이 어울리지 않으리라! 이 세상에 작별을 고하리라! 내가 스스로 목숨을 끊어 버리고 말겠다! 그것도 지금 당장! p.87

 

그렇게 내가 없는 세상에서 나의 존재를 아쉬워하며 미안함을 느낄 사람들(나의 상상일테지만)을 떠올리며 스스로를 위로했던 어느 날의 시간도 떠올랐다.

 

   부모님이 우실 테고, 누나와 형들도 울 테고, 우리 반 아이들도 울 테고, 멀리서 찾아온 친척과 친구들도 엉엉 울면서 그들 모두 손으로 가슴을 치며 소리 지르겠지.

   <엉엉! 그토록 사랑스럽고 소중한 아이가 우리 곁을 떠난 것은 우리 잘못이야! 만약에 우리가 좀 더 잘해 줬더라면, 너무 못되게 굴지도 않고, 잘못을 저지르지만 않았더라면, 그 착하고 사랑스럽고 소중하고 상냥했던 아이가 아직도 우리 곁에 살아 있으련만!> 그리고 무덤가에는 카롤리나 퀴켈만이 서 있다가 내게 꽃 한 송이를 던지고는 마지막 시선을 꽂으며 너무나 고통스러워 허스키해진 목소리로 이렇게 말하겠지. <, 내 사랑했던 사람아! 나의 유일했던 사랑아! 그 월요일에 같이 갈 것을!> p.91

 

하지만 좀머씨의 마지막 모습은 내 기억 속에 남아있지 않았다.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 

 

 

덕분에 두 번째 읽는 책이었지만 마치 처음 만나는 장면처럼 나는 숨을 죽이고 좀머씨를 바라보았다. 마지막 한걸음까지 그저 숨쉬기를 잊은 듯 아무런 움직임도 하지 못한채로 말이다. 그리고 그저 조용히 자리를 떠나 침묵을 지킨 주인공처럼 나 역시 책장을 덮고 침묵을 지켰다. 마치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나는 침묵을 지켰다. 한마디 말도 하지 않았다. 그날 저녁 아주 늦게 집에 도착하여 텔레비전의 나쁜 효과에 대한 일장 훈계를 들어야만 했을 때에도 내가 알고 있는 것에 대해서 단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나중에도 역시 하지 않았다..(중략)..내가 어째서 그렇게 오랫동안 또 그렇게 철저하게 침묵을 지킬 수 있었는지는 나도 모르겠다. p.118

 

어쩌면 오래전 책을 읽었을때도 그렇게 침묵을 지켰던 것은 아닐까? 그렇게 침묵의 시간을 지나다가 기억속에서 좀머씨를 지웠던 것은 아닐까 생각해본다.

 

   “제발 나를 좀 그냥 놔두시오!

 

시간이 지나 다시 이 책을 읽을 때 어쩌면 나는 다시 한번 그의 마지막 모습에 놀랄지도 모르겠다. 아니, 어쩌면 그의 바램처럼 그저 망각 속에서 희미해지기를 바라며 다시는 이 책을 펼치지 않을지도.



 
YES마니아 : 로얄 w*****y 2022.07.10. 신고 공감 14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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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머 씨 : 나를 좀 그냥 놔두시오!
"좀머 씨 : 나를 좀 그냥 놔두시오! " 내용보기
줄거리 → 동네 주민이자, 매일 배낭을 메고 밖에 나가 지팡이를 짚고 온종일 걸어 다니는 좀머 씨. 아무도 그의 대한 정체를 알지 못합니다. 소문은 괴상하게 퍼져서 모두 수상쩍게 여기게 되죠. 그리고 주인공 소년의 성장은 조금 불만스럽다. 막내로 태어난 것도 서러운데, 몸에 맞지 않은 크기의 자전거를 물려받고 엉성한 자세로 타고 다닌다. 피아노 선생님은 독재적이고 무시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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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 동네 주민이자, 매일 배낭을 메고 밖에 나가 지팡이를 짚고 온종일 걸어 다니는 좀머 씨. 아무도 그의 대한 정체를 알지 못합니다. 소문은 괴상하게 퍼져서 모두 수상쩍게 여기게 되죠.
그리고 주인공 소년의 성장은 조금 불만스럽다. 막내로 태어난 것도 서러운데, 몸에 맞지 않은 크기의 자전거를 물려받고 엉성한 자세로 타고 다닌다. 피아노 선생님은 독재적이고 무시무시하다. 하지만, 소년에겐 혼자만의 놀이터가 있었으니, 숲속의 나무들입니다. 나무를 기어 올라가 하늘을 더 가까이 보는 것, 세상을 밑으로 내려다보는 것. 사소하고 괴로운 일이 생겨, 죽음이라는 걸 생각하고 실행하기 마음먹는데...
과연, 어떻게 될 것이며, 소년과 좀머 씨에게는 어떤 비밀이 있을까? 책을 덮는 순간, 경이로움과 통찰, 성찰을 할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아주 오랜만에 좀머 씨 이야기를 다시 읽어보니, 그동안 책을 많이 읽었다는 게 티가 많이 났어요. 전에는 느끼지 못하던걸, 크게 느끼게 되어, 매우 신기했습니다. 저는 이 책의 내용을 두 가지로 해석해 보았습니다. 부디 책을 읽으셨거나, 읽으실 계획인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해설 1 - 소년의 성장기로 보이지만, 실은 2차 세계 대전 전쟁 시, 독일 소년병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소년군들은 먼저 전쟁을 나가 죽은 선배들의 옷을 물려받아, 몸보다 큰 옷과 군화를 지급받고 전쟁을 참여했습니다. 세계 대전 당시, 죽은 군인들의 군복과 군화를 싹 벗겨서 세탁해서 재활용을 했어요. 소설 속 주인공이 몸보다 크고 불편한 자전거를 누구에게 배우지 않고 넘어지면서 스스로 체득하는데, 이는 소년군의 모습과 매우 닮아있습니다.

주인공 소년이 피아노를 배우는 데, 연주하기 까다롭고 어려운 악보가 헤슬러 작곡가의 음악이었는데, 이름 헤슬러를 찾아보니, 2차 세계 대전 당시, 부하들을 통제하거나 이기지 못하는 전쟁이라도 계속해야만 한다고 주장하는 등 냉혹 무자비한 장군이었습니다. 또, 피아노 선생님은 끔찍할 만큼 까다롭고 독재적인데, 이 둘을 아둔하고 무서운 장군으로 표현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매일 한나절 이상, 걸어 다니다가 집에 돌아왔다가 나가기를 반복하는 의문의 인물 좀머 아저씨. 처음엔 왜 싸돌아 다니기만 하고 특정 없는 인물을 소설 제목으로 지었나 싶었는데, 마지막 좀머 아저씨가 물속으로 전진합니다. 남서쪽을 향해서 말이죠. 이것은 2차 세계 대전 당시, 전쟁의 종지부를 찍은 남서 태평양전을 설명한 듯 보입니다. 그러니 한마디로 좀머 씨는 전쟁 자체를 말하는 것이고 죽음은 전쟁의 종지부를 설명하는 것이죠.


*해설 2 - 두 번째 해설은 소년의 성장기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좀머 씨는 상상 속 인물인 거죠. 좀머 씨는 누군가에게 방해받고 싶지 않고 늘 앞을 향해 걷기만 합니다. 좀머 씨의 대사가 딱 한 줄인데.. “그러니 제발 나를 좀 그냥 놔두시오!”입니다. 성장기 소년에게 이래라저래라 교육, 훈육을 하는데, 그것이 모두 바람직하지 않아 보일 뿐만 아니라, 어리석은 어른은 때때로 보입니다.

그냥 놔둬도 알아서 잘 클 텐데, 감 놔라, 배 놔라, 가르치려고 하지 말라는 의미로 소년이 만들어낸 공상인 거죠. 그래서 마지막 좀머 씨가 물속에 빠져 죽은 좀머 씨를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는 것입니다. 누구에게도 말할 필요가 없는 자신의 마음속 인물이었으니까요. 좀머 씨의 쉬지 않는 행군은 이미 많이 큰 소년에게 더는 필요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 독후감
참혹한 전쟁 이야기를 아름다운 동화로 덮어버리고, 제 마음속에 여러 갈림길을 만들었네요. 성장 문학으로 느껴지는 동시에, 참혹한 전쟁까지 느껴졌죠. 삶 자체가 전쟁이고 이걸 이겨내고 버텨내는 이야기를 예쁘게 그린 것 같습니다. 또, 저자인 파트리크 쥐스킨트는 창문을 다 막아버리고 은둔생활 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그러니 제발 나를 좀 그냥 놔두시오!”라는 좀머 씨의 대사는 본인이 세상에 두고 하는 말이 아닌가 싶습니다. 여러 가지 의미로, 이 대사가 정말 강렬하게 남습니다.

성장하는 소년을 그냥 놔두시오, 전쟁하지 말고 군인들을 놔주시오, 인생 살아가는데, 방해하지 말고 그냥 놔두시오! 라고 말이죠. 10년 만에 다시 읽어보니, 정말 다르게 해석이 되고 많은 걸 느끼게 된 소설입니다. 영화로도 제작된 ‘향수’를 지은 저명한 소설가이니, 이 책, 좀머 씨 이야기를 꼭 읽어보시길 소망합니다. 아주 많이 추천하는 바입니다. 인생 힘들고 고달픈데, 괴롭게 하는 이에게 좀머 씨처럼 말해봅시다. “그러니 제발 나를 좀 그냥 놔두시오!”


#좀머씨이야기 #파크리크쉬스킨트 #책추천 #소설추천 #문학추천 #좀머씨



YES마니아 : 골드 s*******z 2024.01.15.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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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머 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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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읽고나서의 감상과 지금의 감상이 다른 작품입니다. 어릴때 봤을땐 제목에 의문을 품었지만 지금은 왜 이런 제목이 붙여졌는지 어렴풋이 알거같습니다. 주인공인 한 소년의 성장 소설이지만 그의 곁에는 늘 좀머씨가 있었으며 알게모르게 영향을 끼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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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읽고나서의 감상과 지금의 감상이 다른 작품입니다. 어릴때 봤을땐 제목에 의문을 품었지만 지금은 왜 이런 제목이 붙여졌는지 어렴풋이 알거같습니다. 주인공인 한 소년의 성장 소설이지만 그의 곁에는 늘 좀머씨가 있었으며 알게모르게 영향을 끼치고 있었습니다.
YES마니아 : 골드 t***m 2024.06.2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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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머 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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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작품이라는 지인의 추천을 받아 읽었습니다. 지팡이를 짚고 끊임없이 걷기만 하는 좀머씨를 모르는 사람은 마을에서 아무도 없지만 그것이 이름인지 성인지, full name인지 무엇인지, 왜 그렇게 걷는지를 정확히 아는 사람 역시 아무도 없습니다. 호의로 내민 손길을 거절하며 그러니까 제발 나를 좀 그냥 놔두어 달라는 말이 작품 내내 여러 의미로 해석이 되어 인상적인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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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작품이라는 지인의 추천을 받아 읽었습니다. 지팡이를 짚고 끊임없이 걷기만 하는 좀머씨를 모르는 사람은 마을에서 아무도 없지만 그것이 이름인지 성인지, full name인지 무엇인지, 왜 그렇게 걷는지를 정확히 아는 사람 역시 아무도 없습니다. 호의로 내민 손길을 거절하며 그러니까 제발 나를 좀 그냥 놔두어 달라는 말이 작품 내내 여러 의미로 해석이 되어 인상적인 작품이었습니다.
m******a 2024.06.2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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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학교에 이 책이 있었는데 나는 꼬마 니콜라를 그린 작가님의 그림이 보여서반갑게 집어 들었다가 아.... 하는 마음을 가지게 된 것이다좀머 씨는 여러 이웃들의 마음 속을 바쁘게 걸어들어왔으나 아무도 그에게걸어들어온 이유를 물어보지 않았고그렇게 정착역을 찾아 헤메다 또 사라지는 걸 보고 마음이 아팠다중얼거리며 물러설 때 한명이라도 조금 더 말을 걸어 봤다면 어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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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학교에 이 책이 있었는데 나는 꼬마 니콜라를 그린 작가님의 그림이 보여서
반갑게 집어 들었다가 아.... 하는 마음을 가지게 된 것이다
좀머 씨는 여러 이웃들의 마음 속을 바쁘게 걸어들어왔으나 아무도 그에게
걸어들어온 이유를 물어보지 않았고
그렇게 정착역을 찾아 헤메다 또 사라지는 걸 보고 마음이 아팠다
중얼거리며 물러설 때 한명이라도 조금 더 말을 걸어 봤다면 어땠을까 싶은 것이다
d*******a 2024.06.1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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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제발 나를 좀 그냥 놔두시오"
""그러니 제발 나를 좀 그냥 놔두시오"" 내용보기
열일곱살 때 쯤 읽고서 리뉴얼판이 나왔길래 다시 읽었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의문이다. 좀머씨는 도대체 왜 죽었을까? 오랜 전 기억과 다시 읽은 책의 내용은 다소 다른 부분이 있었다. "그러니 제발 나를 좀 그냥 놔두시오"  이렇게 말하는 심정은 이해가 갔지만 "그러다 죽겠어요"라는 말에 한 반응이라면 좀머씨는 일생 죽음을 피하다가 죽음을 마주한 것이 아니라 죽음 속에서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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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일곱살 때 쯤 읽고서 리뉴얼판이 나왔길래 다시 읽었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의문이다. 좀머씨는 도대체 왜 죽었을까? 

오랜 전 기억과 다시 읽은 책의 내용은 다소 다른 부분이 있었다. 

"그러니 제발 나를 좀 그냥 놔두시오"  

이렇게 말하는 심정은 이해가 갔지만 "그러다 죽겠어요"라는 말에 

한 반응이라면 좀머씨는 일생 죽음을 피하다가 죽음을 마주한 것이 아니라 

죽음 속에서 죽음을 향하고 있었던 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짧고 어둡지 않은 분위기이면서도 깊은 곳을 건드리는 소설이지만 

주제를 파악하기에는 너무 난해한 것이 아닌가 싶다. 

파트리크 쥐스킨트에게  도대체 좀머씨는 왜 죽었으며 

그의 죽음을 통해 말하려던 것은 무엇이었냐고 물어보고 싶지만 

독일어의 장벽을 뛰어넘는다해도 그의 성향상 그는 화를 내며 피해버릴 거다. 

좀머씨가 왜 죽었는지는 그렇게 많은 독자들에게 의문으로만 남을 듯하다. 



k****t 2020.05.2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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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머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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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머씨에 대해 곱씹어보게 된다. 몇 년 전에 읽었을 때는 좀머씨가 왜 저런 행동을 하는지 이해가 잘 되지 않았다. 지금은 조금 이해가 가네. 그리고 책 삽화가 너무 아름답다. 주인공이 나무 타고 올라간다는 설정도 흥미롭고, 내년에 또 새마음새뜻으로 읽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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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머씨에 대해 곱씹어보게 된다. 몇 년 전에 읽었을 때는 좀머씨가 왜 저런 행동을 하는지 이해가 잘 되지 않았다. 지금은 조금 이해가 가네. 그리고 책 삽화가 너무 아름답다. 주인공이 나무 타고 올라간다는 설정도 흥미롭고, 내년에 또 새마음새뜻으로 읽어야지 

j*******6 2026.07.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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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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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가의 생애를 정말 좋다합니다. 두문불출 했다는 얘기요. 그래서인지 작가와 좀머씨가 비슷하게 보였어요! 어려운 문장 없이 잘 읽혔고 중간중간 삽화가 예뻐서 한참 본 페이지도 있었어요! 책이 이뻐서 다른 것도 샀어요 ㅎㅎ 비둘기도 얼른 읽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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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가의 생애를 정말 좋다합니다. 두문불출 했다는 얘기요. 그래서인지 작가와 좀머씨가 비슷하게 보였어요! 어려운 문장 없이 잘 읽혔고 중간중간 삽화가 예뻐서 한참 본 페이지도 있었어요! 책이 이뻐서 다른 것도 샀어요 ㅎㅎ 비둘기도 얼른 읽어보고 싶어요

j******4 2026.06.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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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머씨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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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좀 제발 그냥 내버려 두시오!“📖 좀머 씨 이야기 | 파트리크 쥐스킨트누구나 한 번쯤은 동네에서 마주쳤을 법한 이상한 아저씨, 좀머 씨. 그의 정확한 이름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마을에 존재하지만 누구도 깊이 신경 쓰지 않는 사람.처음에는 좀머 씨가 죽기 위해 몸을 혹사하는 걸까, 그렇게까지 사는 게 힘든 걸까 싶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읽고 나니 좀머 아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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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좀 제발 그냥 내버려 두시오!“


📖 좀머 씨 이야기 | 파트리크 쥐스킨트


누구나 한 번쯤은 동네에서 마주쳤을 법한 이상한 아저씨, 좀머 씨. 그의 정확한 이름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마을에 존재하지만 누구도 깊이 신경 쓰지 않는 사람.


처음에는 좀머 씨가 죽기 위해 몸을 혹사하는 걸까, 그렇게까지 사는 게 힘든 걸까 싶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읽고 나니 좀머 아저씨는 오히려 살기 위해 치열한 걸음을 내딛고 있었던 게 아니었을까. 그에게 걷기는 단순한 이동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수단이었을 것이다. 멈추는 순간 자신을 집어삼킬 것 같은 고통이나 트라우마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그는 매일같이 발을 내디디며 자신의 생존을 증명했던 것이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길 위를 지켰던 그의 모습은 포기가 아니라, 삶을 붙들기 위한 처절한 의지였다.


아무에게도 관심받지 못한 채 고요한 호수 속으로 사라진 좀머 아저씨의 마지막이 이토록 먹먹한 이유는 뭘까. 아무도 그의 죽음을 알지 못하고, 누구도 그를 붙잡지 않았다는 사실이 긴 여운과 마음의 숙제를 남긴다. 우리 주변에도 각자의 이유로 삶의 끝자락에서 치열하게 걷고 있는 수많은 ‘좀머 씨’들이 있을 것이다.


그들이 걷는 이유를 우리는 다 알 수 없겠지만, 적어도 그 발걸음이 죽음이 아닌 삶을 향한 몸부림일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이제는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마지막 장면에서 소년이 지켰던 침묵이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좀머 아저씨는 그 순간에도 자신을 그냥 내버려 두길 바랐을까, 아니면 누군가 자신을 불러세워 주길 바랐을까.


#독서기록 #좀머씨이야기 #소설추천 #소설스타그램 #독서

YES마니아 : 플래티넘 s******1 2026.06.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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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슬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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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색의 외투라는 두꺼운 막으로 자신을 가리고, 커다란 배낭이라는 삶의 무게를 짊어지고, 길다란 지팡이로 성큼 성큼 땅을 내 짚으며 세상으로부터 도망치던 그의 마지막 모습을 지켜보았기 때문일 것이다. 늘 중얼거리며 혼잣말을 하고 이유도 목적도 없이 걷기만 하던 좀머씨는 호수의 끝으로 걸어 들어가 생을 마감한다. 그리고 그 광경을 소년은 아주 우연히 지켜보게 된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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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색의 외투라는 두꺼운 막으로 자신을 가리고, 커다란 배낭이라는 삶의 무게를 짊어지고, 길다란 지팡이로 성큼 성큼 땅을 내 짚으며 세상으로부터 도망치던 그의 마지막 모습을 지켜보았기 때문일 것이다. 늘 중얼거리며 혼잣말을 하고 이유도 목적도 없이 걷기만 하던 좀머씨는 호수의 끝으로 걸어 들어가 생을 마감한다. 그리고 그 광경을 소년은 아주 우연히 지켜보게 된다. 하지만 소년은 그의 죽음을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다. 소년의 기억의 한편에 있던 좀머씨의 말이 생각났기 때문에...
YES마니아 : 플래티넘 b******y 2025.12.2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