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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화선지 위에 먹물이 스며든 붓을 잡고 천천히 써내려가는 붓글씨를 써본지가 언제인지 모르겠다. 아마도 초등학교 미술 시간에 마지막으로 서예를 경험해봤던 같다. 21세기 디지털 시대에 서예는 낯선 예술 장르라고 여길 수 있다. 나는 오히려 이런 빠른 시대에 서예의 매력을 반추해볼 수 있는 책이 나와서 반갑고 읽고 싶어졌다. 서예가라고 해서 나이 지긋한 연배의 예술인이라고 예단할 수 있었는데 저자는 갓 서른인 청년 예술인이다. 저자는 어릴 때부터 서예의 환경에서 자랐고 대학에서 서예 문자 예술을 전공했다. 대학 시절에는 여러 나라에 서예와 아리랑을 알리는 사절단 활동도 했다. 적극적으로 서예인의 길을 가기로 선택한 저자는 그만큼 붓에 대한 애정이 깊었다. 열정만큼 서예를 향한 단단한 내면의 이야기도 진하게 글로 서리어 있다. 젊지만 오랜 세월 서예인으로 살아오며 담고 품었던 이야기는 글을 통해 묵직한 향을 전한다. 독자층을 아우르는 공감대가 독서후에도 일관되게 찾아 올 것이다. 청년 예술인은 때로는 서예의 가치에 혼돈을 겪기도하고 예술인의 애잔한 고민을 표하기도 한다. 일상과 인생에 존재하는 모습이 서예가의 시선으로 보는 글은 신선한 감흥을 선사하고 있다. 진정한 글은 깊은 생각과 감정에서 우러 나온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붓을 내 평생의 동지로 삼자고 다짐하며 그에게 허심탄회하게 나의 마음을 다 토로했다.-p33」 「사실 내 마음을 오롯이 관찰하여 하나의 작품으로 내뱉는다는 것은 생각보다 큰 고통이 산출되었다.-p149」 「땅에 떨어진 작은 돌맹이와 시멘트 사이에 꼿꼿하게 피어있는 꽃들과 자신의 길을 묵묵히 거닐어 가는 사람들까지 그 속에 있는 진정한 예술들을 종이 위에 붓끝으로 담아내고 싶었다.-p109」 벼루.먹.붓.종이가 부리는 예술의 과정을 저자는 서예의 관점으로 새롭게 풀어서 인생의 가치관을 독자에게 들려준다. 서예가는 벼루와 먹이 만나 내는 소리에 대화를 듣고 획을 긋는 붓선에서 자연의 순화를 말한다. 하나의 작은 존재에도 신중하고 정성스럽게 관찰하는 예술인의 예리한 통찰을 느낄 수가 있다. 먹물을 머금은 붓이 창조해낸 서예를 보고 저자는 밤하늘의 색깔을 말한다. 하얀 종이에 새기는 먹빛이 작품의 생명을 내고 있는 것이다.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서 서예의 순리가 자연의 섭리를 응축하고 있음을 배우게 되는 시간이었다. 서예의 감성이 깊게 물들어 있는 글이 좋다. 서예가가 표현하는 문장은 차분한 붓글씨의 감성을 얹고 있다. 한줄 한줄 이어지는 글은 저자의 감정을 꾸미지 않는 언어로 내면을 솔직하게 보여준다. 서예를 통해 삶을 관조하는 모습은 듣는 이에게 여유로운 위안을 안겨준다. 서예가의 삶의 이야기가 은은한 종소리처럼 들려 오는 듯하였다. 저자는 어릴 때부터 붓을 잡았던 기억을 에피소드로 조금씩 꺼내 놓았다. 사극에서 봤던 연기자의 붓글씨 대역을 저자가 했다는 사실이다. 여배우가 붓을 잡고 글을 적는 장면에 저자의 손도 있고 글씨도 있었다고 생각하니 새로운 느낌이 들었다. 저자의 서예 실력이 뛰어났음을 의미하기도 했고 저자 스스로도 특별한 기억으로 말했다. 사뭇 저자가 좀더 친근한 서예인으로 다가왔다. 글과 함께 실린 붓글씨를 보니 서예가 새록새록 아름답게 보인다. 뜻밖의 세계에 들어온 듯 서예가의 이야기에 매료되니 어느새 서예와 가까워진 나를 발견한다. 글을 읽는 동안 마음이 편안해졌다. 서예의 기운이 전해진 탓일까 평온한 이야기가 마음을 다잡아 준다. 한자 한자 마음을 다해 쓰는 서예에 자연의 이치가 담겨있는 듯하다. 서예가 단순히 붓글씨를 쓰는 예술이라고 생각했는데 서예는 자연과 사람의 마음을 이어주는 대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세상을 바라보는 저자의 깊은 통찰이 놀랍다. 화선지의 여백미가 느껴지는 청춘 서예가의 글을 읽는 시간이 아늑하고 온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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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가'라고 하면 연세 지긋하신 어르신들이 먼저 떠오른다. 그런데 이 시대에 청년 서예가라! 솔직히 조금 낯설게 다가온다. 하지만 <호텔 델루나>의 아이유 대필, 미스터 션샤인, 동이 등의 드라마에서 대필 서예가로 출연했다는 점을 알게 되면 조금은 가까워지며 호감이 생길 것이다. tvN 「미스터 션샤인」, MBC 「신입사관 구해령」, 영화 「도리화가」 등 드라마와 영화 속 여배우들의 마음을 10년간 종이 위에 담아낸 청춘 서예가라고 한다. 이렇게 보면 조금 더 가까워진 마음으로 서예가 이정화의 이야기에 귀 기울일 준비가 될 것이다.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해하며 이 책 『일희일비하는 그대에게』를 읽어본다.
이 책의 저자는 인중 이정화. 서예는 달빛에 우주를 담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갓 서른의 청년 서예가. 서예가이신 아버지를 따라 일곱 살에 붓을 잡았다. 그녀가 사랑하는 서예는 좋은 글귀를 따다 쓰며 그저 심신을 안정시키는 것이 아니라 넓고 깊은 세상을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친구이다. 스쳐 지나칠 수 있는 작은 것들에게서 예술을 발견하고, 붓끝에 옮기며 점차 성숙해져 가기를 고대한다. 그녀에게는 '서예'가 있는 것처럼, 독자도 자신만의 '서예'를 발견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붓이 아닌 키보드를 잡았다. (책날개 발췌) 붓을 잡은 지 스무 해가 훌쩍 넘었다. 나는 일희일비를 마음껏 하면서도 세상을 단단히 키워내는 자연을 닮은 서예가가 되고 싶었다. 글씨를 쓰면서 작은 점 하나에 크게 웃기도 하고, 퍼지는 먹 번짐에 눈물도 지었다. 그 덕분에 서예 속에 번져있는 세상과 길거리에 흩뿌려져 있는 예술까지도 만날 수 있었다. (10쪽)
이 책은 총 5부로 구성된다. 1부 '봄'에는 나의 작은 선생님, 당연한 향기, 발이 빛나는 밤 춤추는 빗속의 여인 등이, 2부 '여름'에는 미생의 봄, 마음 인서트, 별들의 뒤태, 내가 가는 이 길이 어디로 가는지, 양날의 붓 등이, 3부 '가을'에는 여백의 눈빛, 꽃은 한 때 꽃이었던 흙이 키워준다, 다름의 닮음 등이, 4부 '겨울'에는 처연한 아름다움, 이미 알고 있잖아, 다 너를 위한 나의 생각이야, 달을 위해 빛을 내어 주는 작은 별 등이, 5부 '다시 봄'에는 한 줌의 우주, 순간의 흔적, 잘못된 측은지심, 끝부터 시작까지 등이 수록되어 있다.
솔직히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이 책이 나에게 이렇게 매력적이고 설레게 다가올 줄은 미처 몰랐다. 이 책은 나의 고정관념을 깨주고 나에게 서예와 서예가에 대해 완전히 새로운 느낌을 심어준다. 이 책을 읽지 않았다면 몰랐을 세상을 만나도록 연결해준다. 이 책을 접하며 자신의 길을 묵묵히 가는 사람의 멋지고 당당한 모습을 본다. 세상사에 일희일비하지 않는 듯 묵묵히 걸어나가는 것 같으면서도, 또한 저자의 표현으로는 일희일비를 마음껏 하면서도 세상을 단단히 키워내는 자연을 닮은 서예가의 모습이다. 이 책을 읽으며 촬영장 현장 모습도 알 수 있어 흥미롭다. 오로지 글씨로만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니 글을 읽으며 어떤 상황인지 짐작해보는 재미가 있었다. 글씨를 아주 가깝게 찍는 '서예 인서트' 장면에는 감독님의 모니터 속 가득히 하얀 한지 위에 붓끝만 서 있다. 촬영장에서 감독님은 글씨 내용보다는 현재 주인공이 처한 상황과 그의 마음 상태를 자세히 이야기해 주시고, 나는 붓끝에 감정을 싣고자 노력한다. 독화살을 맞은 상황이라면 점차 굳어가는 손으로 힘겹게 쓰고, 어쩔 수 없는 헤어짐 속 무너지는 마음을 꾹 참고 있다면 떨리는 손으로 쓰다가 감정을 주체하기 위해 붓을 잠시 멈추기도 한다. 말을 못하는 주인공의 답답한 심경을 급히 전달하기 위해서는 매우 빠르게 쓰기도 하고,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쓰는 연서는 아주 부드럽고 사랑스럽게 붓끝을 움직인다. (39쪽)
순식간에 지나가는 장면을 위해서도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알 수 있어서 호기심을 채운다. 만약 'A가 서찰을 거의 다 완성해 가는데, 그 내용을 본 B가 분노에 차 서찰을 찢는다.'라는 대본의 지문이 나온다면 나는 과연 몇 장의 서찰을 써야 할까? A가 쓰는 모습을 찍기 위해, 서찰의 내용을 3등분으로 나누어 처음 중간 끝, 이렇게 세 버전으로 한 장씩 쓴다. 그리고 중간 부분은 인서트를 찍어야 하므로 최소 다섯 장 정도. 그리고 거의 다 완성된 서찰은 B가 구겨야 하므로 만약을 대비하여 열 장 정도 써야 한다. 같은 획이 한 글자 안에 들어가는 것도 피하는 서예가의 마인드를 벗어던지고 이때만큼은 복사기가 된 것처럼 같게 써야 한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렇게 해야 작품을 완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51쪽)
드라마와 영화에서 서예 자문을 맡으면서도, 21세기 예술가로 활동하시는 아버지의 붓은 30년이 넘도록 하루에도 몇 번씩 타임슬립을 한다. 사극 드라마와 영화 속 글씨들을 재현해 내기 위해서 조선 시대로 갔다가, 현시대의 사람들의 감성에 맞는 글씨를 위해서 디지털시대로 넘어오신다. 같은 붓으로 전통과 미래가 초 단위로 바뀌어도, 그 경계선은 보이지 않는 바람처럼 자연스럽다. 오롯이 마음과 마음을 연결하는 도구임을 잊지 않으시기 때문일까? 내가 서예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려 할 때 아버지가 말씀하신 것은 딱 하나다. 자외구서 字外求書, 글자 밖에서 글씨를 구해라. 글자 안에 갇힌 마음을 더 깊고 멀리 꺼내는 것. 기본기가 다져진 이후로는 책상 안에서만 글자를 보지 말고, 고목의 나뭇가지에서 서예의 장엄한 획을 찾고, 흐르는 물의 움직임을 보면서 유려한 선을 찾아 리듬에 몸을 맡기는 것처럼, 마음의 움직임에 따라 붓이 자연스럽게 춤을 추게 하라고 하셨다. 인간이 만들어 낸 선을 고집스럽게 보지 말고, 자연이 오랜 시간 동안 지켜낸 획을 사랑하라고. 아주 천천히 그렇게 자연을 닮아가길 바란다고. (43~44쪽) 이 말이 마음에 훅 들어와서 내 생각을 새로이 한다. 지금껏 생각해오던 '서예'는 다소 구시대적인 유물이었다면, 이 책을 통해 전달하는 메시지가 나에게 제대로 들어와 그 모든 것을 송두리째 바꿔놓는다. 단순히 인쇄된 글자가 아니라 마음을 울리고 움직이는 힘이 있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내가 생각지 못했던 세상을 보는 것이다.
써 내려간 글에 대하여 깊은 책임감을 지니고 살아가겠습니다. 마치 여린 성품일지라도 다짐하면 단단하게 자신의 마음을 지켜내는 붓처럼, 옳은 일이라 생각되면 자신의 온몸을 타인의 생각으로 뒤덮어도 묵묵한 한지처럼, 사라지는 모습이 너무도 고귀하게 느껴지는 벼루와 먹처럼. 그들의 삶을 본보기로 삼으며 차근히 예술가로 커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흔들릴 때마다 저 묵묵한 수다쟁이 사인방이 한마디씩 첨언해주리라 믿어요. (206쪽) 저자는 이 책을 세상에 내보이려니 두려웠지만 그럼에도 용기를 냈다고 한다. 그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그리고 이 시작을 발판 삼아 앞으로 더 깊고 넓은 발걸음이 뒤따르리라 본다. 이 책은 천천히 음미하며 꾹꾹 눌러 읽어야 한다. 아니, 읽다 보면 저절로 그렇게 된다. 읽으며 생각에 잠기기를 여러 차례 하다 보니 생각보다 독서 시간이 길어졌다. 그동안의 편견이 사르르 녹아내리며 새로운 관념을 심어준다. 서예도, 글자도, 계절도, 인생도, 어우러져 담겨있는 책이다. 통통 튀는 진중함이랄까. 갓 서른이지만 우주를 담아냈다고 할까. 몰입하여 읽은 책이고 한동안 나에게 힘찬 획처럼 물들어 있으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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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6 어릴 적 경험했던 모든 것들이 나의 몸과 마음에 남아 지금까지도 영향을 준다. 내가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 나의 현재에 투영되어 있는 어린 시절을 느낄 때가 있다. p.58 '미스터 션샤인' 드라마를 참 열심히 봤었다. 그 드라마 속 '보고십엇소'글씨를 썼다는 이야기에 반갑고, 작가님이 더 가깝게 느껴진다. p.70 분위기에 따라 필체를 다르게 쓰고, 획 하나에도 의미가 있고, 종이와 먹, 붓을 고르는 데도 이유가 있다. 앞으로는 서예작품을 단순한 글씨가 아니라, 감정과 마음을 표현해내는 예술 작품으로 바라보게 될 것 같다. p.102 배가 항구에 있는 것은 더 넓고 깊은 곳을 가기 위한 필수적인 준비과정이다. 지나고 보면 인연 아닌 것이 없고, 필연적이지 않은 일이 없었던 것 같다. 그 순간은 깨닫지 못했지만....작은 스침도 좀 더 소중히 여겨얄 거 같다. p.168 관계가 가까워지고 커지면, 그 간격만큼 훨씬 조심해야 한다. 나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상처를 많이 받는다. 특히 가깝고 친한 사람과의 관계에서 그렇다. 나의 배려를 당연시 여기고, 친함을 무례에 대한 허용으로 받아 들이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모든 사람의 마음이 나와 같지 않다는 걸 자꾸 확인하게 된다. 서예는 고리타분하고 연세가 많은 분들만 쓰는 거라는 선입견이 있던 나에게 갓 서른의 청년 서예가는 신선했다. 글속에 비친 그녀는 사소한 일에 감사하며 행복을 느끼고, 바르고, 진중하고, 깊었으며, 군더더기 하나 없이 깔끔하고, 고요하고, 여백의 미가 있으며, 은은하게 먹향이 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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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간 동안 꾸준히 자신만의 길을 걸어간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인생의 다양한 갈림길에서 내가 원하는 뚜렷한 방향을 일찍부터 찾아내어 그 길을 따라 쉼 없이 걸어간다는 것은 대단한 정신력을 바탕으로 끊임없는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내야 하는 험난한 여정임이 틀림없습니다. 다른 한편으로 생각해 보면 일찍부터 본인이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인지하고 앞으로 잘 해낼 수 있을지를 가늠하여 지속적으로 자신의 실력을 갈고닦음으로써 원석을 빛나는 보석으로 탄생시킨 그 결단력과 끈기는 대단한 능력으로 인정받아 마땅하며, 개인적으로 존경심과 경이로움이 느껴질 정도로 크게 본받고 싶은 멋진 삶의 태도라고 판단되기도 합니다.
제가 이렇게 끊임없는 감탄을 하며 이야기를 하게 된 것은 『일희일비하는 그대에게』라는 책을 통해 만나게 된 이정화 서예가의 청춘 서예 에세이를 접하게 되면서부터입니다. 『일희일비하는 그대에게』 책은 ‘달꽃’ 출판사를 통해 협찬받게 되었고, 이를 통해 서평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책에서는 7살 때부터 서예를 시작해 어느새 20년을 훌쩍 넘게 한길만을 바라보고 있는 인중 이정화 작가님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하니 책 내용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져 얼른 책 내용을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책의 본 페이지를 넘기려는 순간 묵향이 가득 느껴지는 이정화 작가님의 아름다운 글씨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글자마다 담겨있는 정성이 그대로 전달되는 것 같아서 한참 동안 그 페이지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로 작가님의 아름다운 글씨에 흠뻑 빠져 오랫동안 감상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 앞표지
그리고 그동안 미디어를 통해 작가님의 작품을 수없이 접해왔었는데, 이제는 저만의 공간에서 종이에 활자로 인쇄된 책을 통해 만나게 되다 보니 책을 읽는 내내 감동과 전율이 느껴졌고, 책 속의 모든 이야기들이 너무나도 소중하게 생각되었습니다. 책 속에서는 젓가락 사용을 배울 즈음 붓을 잡게 된 이야기를 시작으로 하여 다섯 살 꼬마 시절의 이야기, 유년 시절 전시장을 다닌 이야기, 촬영장에서의 서예 인서트 장면, 스물한 살 때 참여한 드라마 속 대필 이야기, 세계 일주 이야기, 한 장의 작품이 완성되기 위한 과정 등등 본인의 경험과 작품 세계에 대한 본인의 생각에 대해 들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제가 책을 읽고 전체적으로 느낀 점은 서예는 색채의 화려함을 뽐내기보다는 흑과 백이 어우러져 단 하나의 점과 선만으로도 그 자체가 예술이 되는 화려함을 지닌다는 것이었습니다. 더욱이 매 순간 집중하지 않으면 흐트러지고 마는 서예는 그만큼 절제된 미를 지니고 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처럼 차분하면서도 다채로운 아름다움을 지닌 서예에 대해 『일희일비하는 그대에게』라는 책을 통해 깊이 있는 이야기로 접하게 되어 참으로 뜻깊은 시간이 되어주었습니다.
자신만의 방법으로 꿈을 키워나간 이정화 서예가의 묵향 가득한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이 계시다면 『일희일비하는 그대에게』 책을 적극 추천해 드립니다.
※ '달꽃' 출판사를 통해 『일희일비하는 그대에게』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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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희일비 (一喜一悲) 한 일, 기쁠 희, 슬플 비. 기쁨과 슬픔이 번갈아 일어남. 한편으로는 기쁘고 한편으로는 슬픔. 요즘 내 모습 같다. 일희일비라는 말이.... 우연히 서평 모집을 보고 전에 봤었던 유퀴즈 온더 블록이 생각났었다. 잘 챙겨보는 편은 아닌데 종종 관심있는 분야가 나오면 보는 편인지라 뜨문뜨문 봤었는데, 서예가님 이야기를 듣고 나보다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한 분야에서 오랜 시간동안 묵묵히 한 길만을 걸어오신 게 참 대단해 보였다. 옛날에는 글씨를 잘 쓰는 편이라 칭찬도 받았었고, 서예 시간에 먹을 갈고 화선지에 한 글자 한 글자 써내려가는 것도 참 좋았었다. 별 거 아닌 그 시간들이 참 좋았던 건 그 시간 만큼은 뭔가에 확실하게 집중을 할 수 있었기 때문이였던 거 같다. 나이가 먹어가면서 그 시간들을 잊고 살았다. 가끔 사극을 보면 나오는 붓글씨가 참 예뻐보였고 고급져보였는데 한 번도 저건 누가 대필을 해줬을까 라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던 거 같다. 근데 내가 봐왔던 글씨의 주인이 서예가님이셨다니... "그대가 나를 향해서 다정히도 웃어준다면 세상에 어둠이 존재할리 없다." 정말 우리가 익히 들어서 아는 여러 작품에서 대필을 해오셨다고 한다. 동이, 해를 품은 달, 뿌리 깊은 나무, 아랑사또전, 호텔 델루나, 미스터 션샤인 등... 모든 글씨들이 다 다르다. 상황에 따라 그 캐릭터 성격에 맞춰 글씨체를 바꾸는 게 쉽진 않았을텐데, 잠깐씩 지나쳐갈 수 있는 그 시간에도, 섬세한 연기까지 해야 하다니... 존경 스러울 뿐이다. 하얀 화선지 검은 먹 하얀 눈, 그리고 사람들의 발자국... 캬하.... 표현 진짜...... 먹빛이 가득 담긴 예쁜 꽃... 먹빛.. 예쁠 수가 없는 단어임에도 불구하고, 예쁜이라는 단어를 추가하여 예쁘게 만들기. 수많은 사람들이 앞에 있고, 지우개로 지울 수 없는.. 붓글씨를 쓰기가 많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참 쫄보에 개복치라 손떠느라 저런 멋진 글씨가 안써질 거 같은데... 멋진 분 정말! 그녀는 글 이전에 마음을 가꾸는 사람이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다시 봄 이 책은 내가 남들보다 조금 빠른 여름 휴가를 갈 즈음에, 조용한 산속에서 차 한잔을 마셔가며 다시 읽고 싶은 책이다. 그리고 다시 계절이 돌아와 봄이 될 무렵에도 또 한 번 읽고 싶다.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마음이 편해졌고, 책 읽으면서 좋아하는 멘트들을 노트에 끄적여보기도 했다. 말을 어쩜 이렇게 평온하게 표현을 할 수 있는지, 중간 중간에 삽입된 사진은 대체 어떻게 찍으셨길래 고즈넉한 느낌도 나면서 별 거 없어보이는 사진이지만서도 편안한 느낌이 날 수 있는지 또 한 번 감탄을 하게 되었다. 좋은 시간들이였고, 책을 읽는 순간들은 잠시나마 스트레스를 잊을 수 있는 시간들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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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는 달빛에 우주를 담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갓 서른 청년 서예가 인중 이정화님은 서예가이신 아버지 덕분에 일곱 살에 붓을 잡았다. 그녀는 사랑하는 서예를 좋은 글귀를 따다 쓰며 그저 심신을 안정시키는 것이 아니라 넓고 깊은 세상을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친구라 칭한다. 스쳐 지나갈 수 있는 작은 것들에게서 예술을 발견하고, 붓끝에 옮기며 점차 성숙해져 가기를 고대하며, 그녀에게 '서예'가 있는 것처럼, 독자에게도 자신만의 '서예'를 발견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펴냈다. ?? 먹빛은 달처럼 은은하니, 낮의 하늘엔 어울리지 않는다며 밀어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러나 반짝이는 것만 주목하는 세상이라 할지라도 어느 순간 밤은 찾아오니까, 내 옆에 아무것도 없다고 느껴질 그 밤에 달빛은 여전히 그 자리에서 빛날 것이니. 어느 밤, 내리는 빗속에서 출 춤을 열심히 연마할 수밖에. ?? 내가 서예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려 할 때 아버지가 말씀 하신 것은 딱 하나다. 자외구서(字外求書), 글자 밖에서 글씨를 구해라. 글자 안에 갇힌 마음을 더 깊고 멀리 꺼내는 것. ?? 이 세상에 무제로 태어난 생은 없다. 내 삶의 이유를 누군가와 소통한다면 세상은 더욱 예술에 가까워질 것이다. 요즘 들어 소통의 중요성을 많이 느끼는 편인데, 이 또한 자신과 결이 맞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생각도 함께 든다. 삶을 살아가면서 타인과의 소통은 없어서는 안될 수단이지만, 그게 누구인지도 그 못지 않게 중요하다.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비슷한 시너지를 내는 사람과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할 수 있다면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겠지. 내 삶의 이유를 누군가와 소통한다면 세상은 더욱 예술에 가까워진다는 말이 너무 좋았다. 우리의 삶 또한 예술 그 자체가 될 수도 있을테니까. 서예는 정말 고결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특히, 한글을 쓸 때는 더더욱. 책의 시작부터 끝까지 차분한 느낌을 주는 이정화님의 이야기들도 좋았고, 새로운 이야기들을 접할 수 있는 것도 좋았다. 무엇보다 평소 흔히 접하지 못하는 서예를 한참을 바라보며, 여러 생각에 잠길 수 있다는 점이 제일 의미있었다. 또한 몇몇 글들을 통해 자연에 대해서도 깊이 생각할 수 있었는데, 이 또한 마음이 평안해지는 느낌이었다. 전체적으로 우리 주변에 늘 존재하지만, 잘 깨닫지 못하는 자연에 대한 감사함도 느낄 수 있었다. 먼 훗날 형태가 사라져도, 우리의 삶 또한 예술이 되길 바라며, 추천하는 책 :) (서평단 활동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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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가 인중 이정화가 20여년간 서예와 함께해온 인생여정을 솔직하게 적어놓는 수필이다. 수십년간 활동을 해온 서예가라고 하니 중년 이상의 여성을 떠올리게 될 지 모르지만, 그녀는 이제 막 서른을 넘긴 젊은 예술가이다. 서예가이신 아버지의 권유로 일곱살 때 처음 붓을 잡았다는 인중 이전화, 자신의 시간을 다른 곳에 두지 않고 오직 한 길에만 집중하며 살아온 사람의 열정과 진심이 담겨있는 글이다. 그렇게 인적이 드믄 외길 위에서, 그늘에서 불어오는 사뭇 쌀쌀한 바람을 맞고 서서 그늘 밖 햇살의 눈부심은 피할 수 있으니 다행이라며 다시 붓을 들어 마음의 고요를 그려온 한지 위의 삶은, 그녀의 표현대로 '발 닿고 있는 지금'과 '손 닿고 싶은 내일' 사이의 끝없는 힘겨루기가 평온히 제길을 찾고 내려앉은 모양새를 하고 있다.
작가가 먹의 빛깔이나 그 깊은 내음에 관해 이야기할 때면, 나도 모르게 오래 전 어린아이의 마음으로 되돌아가곤 한다. 필자 역시 여덟살 때부터 수년간 서예를 배워왔고, 그 시간이 올곧게 쌓인 까닭에 몇번쯤은 괜찮은 대회에서 수상을 하기도 했다. 예전에는 '휘호대회'라는 이름의 서예대회가 곧잘 열렸고, 동네에서도 피아노학원 만큼은 아니더라도 심심찮게 서예학원을 발견할 수 있었다. 어린시절부터 붓을 들어온 경험이, 추억이 너무나 짙어 지금도 묵향을 맡으면 가슴이 설렌다. 작가의 글 속에는 우주의 빛깔을 닮은 먹향이 가득하다. 오래 전 그날로 데려가 종일 서너시간은 족히 먹을 갈고 붓을 다듬고 글을 써내려가던 어린 나를 기억해낼 수 있던 곳, 작가의 책 속에는, 한때 서예를 쉽사리 배울 수 있었던 어린 시절을 보내었던 많은 이들의 추억을 소환하는 글들이 가득하다.
누군가 봐주어야 가치를 찾게 되는 예술이라면, 이 세상에 예술을 위해 존재한다고 스스로를 규정짓고 있는 모든 이들은 불행의 굴레에서 쉽사리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 대중은 예술을 자신의 생의 한 지점에, 스스로를 빛나게 할 용도로 잠시 달았다 떼었다를 반복할 수 있는 장식품쯤으로 생각하니 말이다. 때론 유행을 타고, 때론 시간이나 상황에 따라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스스로의 기호에 따라 마음에 들때 한번씩 기분전환을 시켜줄 도구로 여기는 대중의 손길과 관심이 가치척도가 되는 예술이라면, 그렇게 '일희일비하는 예술인이라면', 누군가의 진심을 제대로 흔들어 놓을, 혼을 담아낸 작품을 만들어낼 수는 없을 것이다. 다만, 작가의 젊음이, 대중과 끊임 없이 소통하고 싶은 바람이, 서예 역시 볕으로 나가야한다는 당위가 작가에게 심적 갈등의 큰 요인이 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세상의 모든 색을 합한 우주의 색, 현 玄 색을 닮은 작가의 바람은, 그러한 욕망조차도 스스로를 기꺼이 바친 '서예'라는 예술의 편에 선 그를 향한 깊은 애정의 발현이기에, 작가가 써내려간 작품이나 글처럼, 작가가 드라마 속 여배우의 한 손이 되어 세상에 내보인 기예의 일부처럼, 바람의 빛깔을 담고 소망을 그려낸 작품의 일부로 꾸밈없이 번져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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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저자는 서예가다. 나보다 어린 나이인 젊은 서예가... 서실을 운영하는 부모님의 영향으로 어렸을 때부터 붓을 잡았고, 묵묵히 서예가라는 길을 걷고 있었다. 글을 읽다 보면 담담함이 느껴진다. 서예의 종이와 먹이 풍기는 느낌처럼 조용하고 묵직하며 담담하게 본인의 철학을 풀어가고 있어 멋지다는 생각이 든 책이다. 한 가지 길을 택해 쭈욱 가고 있는 저자가 부럽기도 했고... 난 지금에야 내가 좋아하는 일이 뭔지, 어떤 직업을 가져야 할지 고민 중인데 말이다. 앞으로의 저자의 행보에 응원 가득해주고 싶다^^
목차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도 다시 봄, 총 5부로 나누어져 있고, 거기에 맞춰 저자의 이야기가 들어가 있다. 각 타이틀이 시작할 때 보여지는 서화가 보는 재미를 쏠쏠하게 더한다.
나의 유년 시절 사진을 보면, 근처에 글씨가 한가득이다. 놀이터보다도 전시장을 더 많이 다녔고, 크레파스보다도 붓을 더 많이 잡고 있다. 가랑비에 옷이 젖는 줄 모르듯이 나와 동생들은 어느새 온몸 가득 먹방울이 스며들고 있었다. (p.26)
재미나게 읽었던 촬영장 뒷이야기...^^ 사극을 좋아해서 즐겨 보고 있었던지라 이런 에피소드가 재밌게 다가왔다. 그동안 글쓰는 장면을 보며 누가 쓰나 궁금했었는데, 이런 뒷이야기가 숨어있었다니~~~ㅎㅎ
중간중간에 멋진 작품들이 담겨있어 보는 내내 눈이 즐거웠다. 초등학교에서 미술시간에 서예를 배웠던 것도 기억나고...^^; 원래도 삐뚤빼뚤한 글씨였지만 붓으로 쓰려니 어쩜 이리도 어렵던지.... 지우개도 없어 한번 틀리면 끝인 거라 더 안 좋아했었던 거 같다.
삶도 어찌 보면 서예와 비슷하다. 하얀 종이에 물들어가는 먹처럼 하나하나 나만의 이야기로 채워가니 말이다. 그게 실수이든 아니든 지울 수 없이 그냥 그대로 이어가야 한다. 꾸준함과 묵묵함으로...
- 업체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리뷰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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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권의 책을 읽는 습관을 들이기 위해 노력하는 요즘, 역시,,,, 책은 아무리 노력을 하여도 읽는다는 것은 숙제같이 느껴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번에도 숙제를 한다는 생각으로 첫장을 넘겨 읽기 시작하였던 책 '일희일비하는 그대에게' 하지만 도입부 부터 나보다 인생을 조금 더 먼저 살아간 친한 언니가 자신의 인생에 대해서, 자신의 기분, 감정, 과거를 차분히 그러나 진지하고 담담하게 얘기를 해주는 듯한 기분이 들어서 아무 생각없이 글쓴이의 감정을 느끼면서 천천히 그러나 꾸준히 읽기 좋았던 책이었습니다. 물론, 이 책을 처음 읽은 이번의 '나'에게는 강한 교훈이나, 배움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책은 어릴때 읽는것과 나이가 들어서 읽는 것이 매번 다르다는 말이 있는것처럼 오늘의 읽었던 '일희일비하는 그대에게'라는 책과 내일 읽었던 '일희일비하는 그대에게'라는 책은 제게 있어서는 다르게 느껴질 것 같습니다. 그림을 그리는 저와 비슷한 모습이 많이 책을 통해 보여졌던 저로써는 조금 더 집중을 하게되고 나의 경우와 비교를 하게 되며 읽게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삶에 대한 의미를 생각해보고자 할 때 읽어도 물론 좋지만, 생각이 많아서 잠시 쉬고 싶을 때 읽기에도 좋은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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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가의 이야기가 담긴 책. 어쩌면 평범한 에세이로 보일 수 있는 책인데 읽어가는 내내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고, 위로받고 공감하며 쉬어갈 수 있는 시간이 되었어요. 특히 최근에 자기계발서, 경제경영서를 위주로 읽다보니 더더욱 그랬던 것 같아요. 저자에게 서예는 일희일비를 하며 마음을 키워낼 수 있는 시간, 여러분에게는 그런 것이 있나요? 저도 저에게 '어떤 것'이 저의 마음을 키워내는지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어요. 그리고 저자의 진솔하고 공감되는 이야기들을 읽어나가며 공감하고 위로받았어요. 요즘 직장 및 사회적 환경 때문에 스트레스가 많은 상태인데, 책 한 권으로 저자와 대화하며 위로받는 느낌이 너무 좋았어요. - 지나쳐버릴 수 있는 일상을 그녀만이 가진 영혼으로 세상을 재해석했다. 의미 없이 반복되는 매일을 사는 우리에게 이 책은 깨달음이다. <폴앤마크 대표 최재웅 추천사> 최재웅님의 추천사가 너무 공감이 되더라고요. 의미 없이 반복되는 일상 속, 그녀만이 가진 영혼으로 세상을 재해석 한 것을 읽으며 세상을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게 되고, 평범한 일상을 조금은 특별하게 생각할 수 있게 되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