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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키 도시나오, 전자책의 충격, 커뮤니케이션북스, 2010
전차책의 충격!!!!! 출판업계의 꿈나무가 되고픈 나로서는(히힠ㅋㅋ) 당연히 관심이 가는 책이었다. 언제부터인가 여기저기서 등장하는 전자책, e-book, 전자북.. 교보문고에 가보면 아이리버는 물론이고 삼성 등 전자책 리더기가 많이 나와 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이처럼 출판업계에서 가장 핫이슈로 언급되고 있는 것이 아마 전자책이 아닐까 싶다. 책에서 말하는 1세대는 이미 지나갔지만 여전히 가장 관심받고 앞으로 발전가능성이 큰 분야인 듯하다. 이 책을 지은 사람은 사사키 도시나오, 일본의 IT 저널리스트라고 한다. 역자는 한석주라는 사람인데 일본의 어느 출판사 트위터에서 이 책을 전자책으로 판매한다는 것을 보고 바로 구매하고는 컴퓨터화면으로 이 책 전체를 읽어보고 출판제의를 하고 번역까지 했다고 한다. 이러한 사실 또한 흥미롭게 느껴졌다. 본론에 들어가서, 책은 아이패드와 킨들, 플랫폼, 자가출판, 일본의 출판문화, 책의 미래로 구성되어 있다. 아이패드와 킨들, 그리고 구글까지 세계적인 시각으로 봤을 때 전자책 리더기 시장은 경쟁이 치열한 상태이다. 한국에서도 아이패드가 출시되었다. 구체적으로 상황이 어떤지 난 잘 모르지만 이는 애플의 막강한 시장장악력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저자는 전자책의 과거 현재 미래의 상황을 음반시장에 빗대어 자세하게 서술하고 있는데 애플의 아이팟이 음반시장을 어떻게 장악하였는가를 차근차근 설명하고 있다. 전혀 몰랐던 내용이라서 새롭고 재미있게 느껴졌다. 또 한편으로는 스티븐 잡스의 이야기를 읽으며 그가 정말 대단한 전략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삼성, 엘지, 팬택과 같이 한국 기업에 의해서만 움직이던 우리나라의 휴대폰 시장이 아이폰에 의해 일순간 뒤집힌 것만 봐도 그렇다. 전자책 시장 역시 아이패드에게 지지 않으려면 만만한 준비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전자책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가장 중요한 것이 출판사들, 그리고 리더기를 만드는 업체 등 관련업체간의 원활한 소통인 듯하다. 전자책을 팔면 책 원가도 낮아지고 자가출판이 가능해 베스트셀러 작가가 출판사 없이 책을 내는 것이 가능해져 출판사에겐 이익이 없다고 출판사들이 오히려 전자책 시장을 소홀히 생각한다는 이야기가 조금은 슬프게 느껴졌다. 변화에 대처하지 않고 현실에 안주하다보면 금새 다른 이에게 먹잇감을 빼앗기고 말 것이다. 좀 더 적극적으로 변화에 맞서 발전하려는 자세가 필요해 보인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우리나라 전자책 시장에 대해 몇몇 출판사 대표들이 쓴 글이 실려 있다. 이 책 자체가 일본시장을 기준으로 쓴 것이어서 읽는 내내 조금 아쉬운 감이 있었는데 뒤에 우리나라 시장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어 훨씬 이해가 쉬어 좋았다. 아직 보급이 많이 안 된 것은 사실이지만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전자책 시장! 이 책을 통해 쉽게 얻을 수 없는 전자책에 관한 자세한 지식을 쌓을 수 있어 너무나 유익한 시간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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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의 충격. 전자책의 충격. 이렇게 심플하면서 책의 내용을 강렬하게 독자에게 각인시키는 제목이 또 있을까 싶다. 이 책은 전자책의 역사가 담겨있고, 그 역사를 바탕으로 전자책이 어떤것이며 다가오는 시대에 전자책을 어떻게 이해하고 접근해야될지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현재 전자책의 중심에는 아이패드와 킨들이 두 기기가 있다. 아이튠즈를 기반으로한 멀티미디어 플랫폼을 갖추고 있는 아이패드는 멀티미디어기기로서의 범용성과 아이폰,아이팟과 동일한 iOS사용으로 인한 많은 응용프로그램 사용이 가능하다. 아마존에서 발매한 이북리더기인 킨들은 전자잉크 액정으로 오랜시간 사용하능하며 백라이트액정인 아이패드와 비교해서 눈이 덜 피로하고 가격또한 저렴하다. 하지만 각각 장단점을 가지고있는 아이패드와 킨들이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그 기기로 이용가능한 콘텐츠이며, 그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의 싸움이라고 할 수 있다.
![]() < 컬러디스플레이의 아이패드(좌)와 전자잉크디스플레이의 킨들3(우)> 거기다가 기존에 출판사를 통해서 밖에 책을 낼 수 없는 작가들이 출판사를 벗어나서 직접 ISBN등록을 하고 출판사에서 낸 책과 동일하게 직접 책을 온라인에 등록하고 전시하는 것은 기존의 흐름에서 벗어난 개성있는 책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사실 전자책의 충격은 현재 진행형이다. 국내에만해도 여러대기업들이 온라인서점과 연계해 전자잉크기반의 이북리더기를 발매하며 전자책시장에 발을 들여놓았다가 쓴맛을 보고있는중에 삼성은 재빠르게 발을 뺐고, 현재는 삼성을 포함한 여러기업에서 아이패드형식의 타블렛기기를 준비중에 있다. 이북리더기의 사용자들은 책에 언급된 예전과 같이 컨텐츠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컨텐츠시장은 그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함에도 폐쇄적으로 높은가격을 유지하며 이용자들이 기피하고 있으며, 불법컨텐츠를 이용하거나 부족한 컨텐츠를 직접 북스캔등의 수고를 하며 채우고 있는중이다. 이 책은 아이패드가 북미에 출시되었으나 일본에 미출시 상태일 때 일본인이 쓴 책으로 사실 국내환경과는 다른바가 있다. 하지만 마지막에 국내의 출판관계인사분들의 글로 채워진 보론은 그런 부족함을 채우고도 남는다. 급변하는 전자출판시장상황을 객관적으로 미래적으로 접근하고 싶은 사람에게 꼭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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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디지털 시대다. LP를 지나 카세트테잎, CD를 거친 대중가요, 클래식 등의 음악 시장은 이미 디지털 음원이 점령한지 오래고, 언젠가부터 시범 방송하던 디지털 TV도 이제 2012년 전면 전환을 앞두고 있다. 이는 종이책 시장에서도 예외는 아니었다. 사실, '전자책'이라고 하는 용어는 조금이라도 책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 또는 컴퓨터와 친한 사람들에게는 생소한 용어가 아니다. 컴퓨터에서 읽을 수 있는 여러 문서 포맷을 모두 전자책이라는 범주로 취급한다면, 우리 대부분은 언제나 전자책과 함께 있다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이 근래에 전자책, 또는 전자책 시장은 크게 주목받고 있다. 어째서, 왜 이제야 전자책이 주목받기 시작한 것일까. 주목받기 시작한 전자책은 과연 기존의 종이책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인가. 만일 그렇다면, 또는 그렇지 않다면 종이책은 어디로 가야 하는가. '전자책의 충격'에서 저자 '사사키 도시나오'는 이러한 흥미로운 주제를 자신만의 확고한 논리와 시장 분석을 바탕으로 유연하게 이끌어나간다.
1. 싸고 다양한 콘텐츠를 풍부하게 갖추고 있을 것
그리고 애플은 위의 세 가지 요건을 충족시키면서 음악 시장을 장악하게 되었고, 아마존 역시 비슷한 절차를 밟아 전자책 시장에서 승부를 보려 한다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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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리스트 사사키 도시나오의 『전자책의 충격』은 다소 파격적인 제목과 달리 담담하게 읽히는 책이다. 내가 말한 담담하다. 는 여러 의미를 포함하는데, 일단 쓸데없는 군더더기가 없어 좋다. 여타 개념서들이 흔히 장황하고 긴 개념설명과 주석들때문에 읽는 사람을 괴롭히는 반면에 『전자책의 충격』은 우리가 알고 있는 수준내에서 흥미를 가질만한 내용을 직접 다루고 있다. 꼭 책의 현재와 미래에 관심을 두고 있지 않은 사람이어도, 책이 전자가 된 세계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과거 LP에서 현재 MP3 다운로드까지 음악의 유통과정 변화를 비교하며, 되도록 알기 쉽게 그려내고 있다.
이어서 챕터의 구성방식이다. 번역과정에서 옮긴이의 노력이 지대했을거라고 생각되는데 문장력 자체도 매우 좋거니와, 애초의 장 구성방식과 장과 장의 이어짐이 기가막히게 배치되어 말그대로 가독성이 뛰어나다.
첫장은 애플의 아이패드와, 구글의 킨들을 비교해 설명하면서 e북(전자책)의 등장과 전자책을 읽기에 적합한 디바이스(기기)의 보급과 관련된 문제로 관심을 끈다. 다만 저자는 어느 한 측면에 치중되어 특정 기기나 회사를 비난하고 또는 누구나 말 할 법한 지루한 통설을 다만 전문가의 용어로 바꿔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냉철한 분석을 하되, 철저히 사용자의 입장에서 근거를 세우기 때문에 대부분의 내용이 납득 가능했다. 다음장에서는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는 음악 산업관련 유통구조 변화를 정확한 수치와 각 회사의 대응, 판매자와 구매자의 알력, 끊임없는 경제구조속 이권다툼을 다루고 있다. 읽는 동안 애플의 과감한 협상력에 감탄했고, 필자와 독자사이에 다리를 놓는 과정에서 거대 IT기업들간의 경쟁이 팽팽하게 이뤄지고 있는데 새삼, 스스로 구매자이자 독자로서 가지는 기능과 그 책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전자책 플랫폼이 자리를 잡아가면서 책의 세계는 더욱 평평해지고 있다. (중략) 그곳에서는 유명 작가와 무명 작가의 구분이 사라지고, 구간도 신간도 똑같이 취급된다. (156쪽)
내용에 나온 것 처럼 전자책은 새로운 개념으로 독자 앞에 다가선다. 지금 이 책을 읽기전에 내가 가지고 있던 걱정을 다른 사람들도 비슷하게 하고 있을지 모른다. 전자책은 기존의 출판 문화를 처절하게 붕괴시킬 것이며, 수백년간 인류를 이끌었던 기존 형태의 책은 멸종되고 말것인가. 이에 대한 답도 적절한 구성속에서 찾아낼 수 있다. 상세한 설명을 붙이기 전에 저자는 독자에게 묻는다. "과연 지금의 출판업계는 '좋은 책'을 제대로 만들어 판매하고 있는가?' 글쎄, 이 부분에 대해 4장에서 일본출판업계의 현실을 직시하고 객관적으로 비판을 하고 있으나 이를 통해 한국 출판계에 대한 정확한 진단은 할 수 없을 것 같다.
현재 한국의 전자책 시장과, 출판계의 진단이 아쉽다면 책 뒷부분에 그렇다면, 우리의 전자책은? 이라는 제목으로 실린 보론이 반가울 것이다. 다섯명의 전문가가 '한국 전자책의 역사', '전자책 시장의 현황', '전자책의 이슈', '새로운 미디어 지형', '전자책과 우리 출판의 좌표'의 글을 써서 우리만의 시선이 아쉬운 독자들의 호기심을 충족시킨다.
한숨에 읽어버린 이 책을 책에 조금이라도 관심있는 사람에게 자신있게 권한다. 계절마다 새로운 디바이스와 문화맥락이 나고 지는 현재 추세를 이해하고 그 과거와 미래를 잇는 강력한 지침서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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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산의 일각이라는 표현이 담고 있는 의미처럼 충격이 충격으로 다가오는 이유는 물 위로 드러나 보이는 부분이 아닌 보이지 않는 부분 때문이다. 전자책에 대해서도 킨들이나 아이패드 등 사람들 눈에 두드러져 보이는 "전자책 리더"가 아닌 책을 만들고 전달하고 소비하는 "출판" 전체 과정에 대한 변혁이야말로 앞으로 충격으로 다가올 부분이다. 이 책은 이러한 출판 과정의 기반이 되는 플랫폼과 그를 둘러썬 "책 생태계"의 변화에 대해 시야를 넓힐 수 있게 해 준다.
전자책의 시대에는, 책은 지금까지는 책으로 다루어지지 못했던 다양한 수준의 다양한 내용을 다루는 다양한 필자들에 의해 만들어진다. 이렇게 만들어진 책은 지금처럼 출판사나 온라인 서점 등의 일방적인 홍보에 의해서가 아니라 소셜 네트웍 서비스 등을 통한 책의 내용에 관심이 깊은 실제 독자들에 의해 평가되고 다른 독자들에게 홍보된다. 책의 유통이나 판매에 있어서는 아마존, 애플, 구글 등 현재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회사들이 구축해 놓은 플랫폼을 통해 이루어질 것이다. 최종적으로 책을 구입한 독자들은 전자책 리더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책을 읽을 수 있다. 그러나 독자들도 더이상 단순한 소비자로서가 아닌 리뷰를 통해서는 책의 홍보에, 필자로의 의견 제시를 통해서는 책의 내용을 개선시키는데 참여하며, 나아가서는 자신만의 새로운 컨텐츠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생태계 순환의 주요 역할을 담당한다.
이러한 시대를 가능하게 하는 주요 요소가 요즈음 세계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갖고 있는 회사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플랫폼"이다. 저자는 이미 플랫폼 전쟁과 생태계 변화를 겪은 음반 시장 이야기를 통해 출판의 변화를 예측해 보고 있다. 이러한 구성은 독자 스스로가 친밀한 현재로부터 시작하여 자연스럽게 미래를 예측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출판 플랫폼에 관해서는 음반 시장의 애플이 되고자 하는 아마존과 애플의 열띤 경쟁과 약간은 다른 각도에서 그러나 더 강력해 보이는 접근법을 들고 나온 구글의 대결을 흥미진진하게 서술하고 있다.
단 하나 이책의 아쉬운 점이라면, 표지 디자인에 있는 것 같다. 개인 취향일 수도 있겠지만, 솔직히 책 표지는 별로 읽고 싶은 마음이 드는 디자인은 아니다. 이 책을 알게된 것은 책을 소개하는 TV 프로그램을 통해서였다. 이렇게 대강의 내용과 전문가나 일반 독자들의 의견을 미리 접하지 못했다면 그냥 서점에서 보고 읽게 되지는 않았을 듯 싶다. 아직 확립되지 않았으나 기존 출판 형태보다는 전자책 출판 과정을 밟은 이 책이 아직은 초기 단계인 전자책 환경을 대변해 보여주는 하나의 예가 아닐까 싶다.
전자책 생태계가 선사할 충격을 대비하고자 하는 관심있는 독자는 물론 전자책이 뭐길레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가 궁금하게 생각할 독자도 그 핵심이 무엇인지를 흥미있게 읽어볼 수 있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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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의 아마존의 킨들(Kindle) 출시, 그리고 2010년 애플의 아이패드(iPad) 출시는 전자책은 물론 책 시장의 미래를 변화시킨 중요한 전환점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전자책 시장이 전체 책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그리 큰 편은 아니지만, 이 책에서 저자가 예로 들고 있는 email이나 음반 시장의 변화처럼 언젠가 전자책이 책 시장의 판도를 좌우하는 시대가 올 것 같습니다. (그리그 그 "언젠가"는 최근의 급속한 기술발전과 함께 "속히" 올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왜 전자책"인가?에 대한 고민이 생겨납니다. 이 책은 단순히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이라는 이유로 설명할 수 없는 진짜 이유와 전자책의 역사, 그리고 전자책이 가져올 미래에 대한 저자 사사키 도시나오의 분석, 그리고 거기에 더해 한국 전자책 시장에 대한 다양한 사람들(교수, 출판업자)의 의견까지 첨부되어 있기에 더욱 가치를 발하는 책입니다.
저자인 사사키 도시나오의 분석은 크게 5가지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각 장마다 이미 익숙한 내용이거나 우리와는 동떨어진 일본의 이야기이기에 거리감이 느껴지는 부분도 있지만, 애플의 아이패드가 지니는 파급효과나 전자책의 미래에 대한 내용은 충분히 설득력있게 쓰여졌기 때문에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1장은 아이패드와 킨들의 등장과 기기의 단순비교에 대한 내용이 많습니다. (어느정도 전자책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내용이기에 조금 식상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저자가 직접적으로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전자책을 통해 책이 Ambient가 된다는 점이었습니다. 전자책에 대한 저자의 분석의 기초는 음악시장이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변하는 과정에 기초하고 있는데, 음악이 앰비언트가 되었던 것처럼 책 역시 전자책을 통해 앰비언트가 될 것이라는 것이 저자의 핵심 주장 중 하나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미 어느정도 알고 있는 1장의 내용보다는 미국내 음악시장을 기초로 전자책 시장을 분석한 2장이 매우 재미있었습니다. 변화를 쉽게 수용하지 못하던 미국 음반시장이 제작사들의 이권에 밀려 불법다운로드로 변질되다가 애플의 아이튠즈로 인해 사실상 재편되는 내용과, 다시금 놀라운 협상능력을 발휘한 애플이 이미 킨들이 장악하고 있던 전자책 시장마저 재편해 나가는 과정을 분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2장의 내용은 온/오프라인의 패자인 교보문고 vs. 한국 epub 연합군(yse24, 영풍문고, 리브로, 반디앤루니스 등) vs. 킨들을 모델로 한 독자적 시장 진출(인터파크) vs. 전자책 오픈마켓(쿡북카페) 등등 다양한 업체들이 경합을 벌이고 있는 한국시장에 많은 시사점을 보여주기 때문에 전자책 관계자들에게 필독서 부분이라는 생각마저 들더군요. 애플은 UFO로부터 기술력을 이전받았다는 농담이 돌 정도로 높은 퀄러티의 디자인과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책을 통해 애플이 가진 또 하나의 무가 "강력한 협상력"을 주목할 수 있었습니다.
저자는 전자책이 가져오는 여러가지 변화 중에서도 개인저자들의 자가출판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출판사를 중심으로 대형자본이 필요한 출판문화가 개별 독자들의 다양한 컨텐츠 제공이 가능한 전자책으로 인해 재편될 것이라는 이야기와 SNS를 기반으로 한 네트워크가 이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분석합니다. 실제 한국에서도 높은 영향력을 확장해가고 있는 트위터와 같은 SNS는 음악은 물론 개인 전자출판에 있어 지대한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저자 본인이 일본인이다보니 일본의 현재 출판계를 분석하고 한계를 지적하는 4장은 우리의 현실과는 거리감이 느껴지기 때문에 가장 지루한 장이었습니다만, 출판업계 종사자라면 한국 출판업계와의 유사/차이점을 발견하여 타산지석으로 삼을 수 있는 장이 될 수 있겠더군요.
마지막으로 책의 미래를 언급하는 5장은 사실상 3장과 많이 중복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전자책은 개인저자의 출판과 이를 뒷받침해줄 마이크로 인플루언서 들에 의해 그 영향력을 확대할 것이라는 내용인데요... 백과사전의 최고봉이 브리태니커에서 사용자 참여 중심인 위키피디아로 그 판도를 변해가는 것처럼 전자책 역시 개인 유저들에 의한 새로운 책 문화를 창출하는 가장 큰 소스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만들더군요....
미국에서 시작되었지만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아마존과 애플의 전자책에 대한 분석이나, 전자책이 가져올 긍정적인 효과 혹은 미래에 대한 전망을 일목요연하게 잘 보여준다는 점에서 이 책은 꽤나 재미있고 흥미로운 책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재미의 대미를 장식한 것은 보론으로 붙은 "그렇다면 우리의 전자책은?"입니다. 한국 전자책의 역사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전자책으로 인한 시대의 변화에 대해 5명의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내용은 한국의 전자책 시장에 대한 독자들의 호기심을 채워주는데 꽤나 좋은 소스가 될 것 같습니다.
전자책이라는 낯선 문화가 한국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시점에서 전자책 자체를 분석한 이 책은 당분간은 전자책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바이블로서의 위치를 갖지 않을까 하는 기대마저 들게하는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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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인터넷으로 보내는 메일을 ‘email’이라고 했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e’가 없어지고 그냥 ‘mail’이 되었다. 얼마 가지 않아 ‘ebook’도 그냥 ‘book’이라고 부르게 되지 않을까.” 라는 다소 충격적인 문장부터 인상 깊었다.
하지만 종이책은 사라질 거다!라는 다소 자극적인 문구로 사람들을 자극하고 기대하게 하면서 시장을 이끌어 가려는 전략은 아닐까?하는 의심도 하면서 읽게 되었다. early adopter 등에게 보내는 메시지, 즉 커넥터에게 새로운 시대가 열린 것처럼 선언하고 예언자의 역할을 하게 만드는 것은 아닐까?
하지만, 세상의 변화는 급속하게 바뀔것이란 걸.. 느낄 수 있었다.
토마스 프리드만이 말하고 있는 세계를 평평하게 하는 동력 10가지에 대한 이야기를 한 지 벌써 3년이 지났다. 이제 그 10가지와 더불어 최근 3년의 이슈에 대해 소설네트워크, 플랫폼화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지 않더라도 요즘 소설네트워크의 파워, 플랫폼 비니지는 위력은 대단하다.
1. 소셜 네트워크와 플랫폼화 소셜 네트워크의 대표는 당연히 트위터와 페이스북!! 이건 설명이 필요없다. 플랫폼은 지난번에 소개했듯이 소셜 커머스 형태의 비즈니스가 발달하고 있다 최근 유행하는 티켓 몬스터와 데일리픽 같은 싸이트가 그 대표이다. 옥션, G마켓등의 오픈 마켓도 비슷한 형태의 비즈니스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2. 다베로그 방식 즉 마이크로 인플루언서 방식의 홍보 방법의 위력 예스 24의 점점 발달되고 있는 블로그 정책도 이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겠다. 그 위력은 브리태니커 백과사전보다 위키피디아 백과사전에 대한 신뢰도가 더 높다는 것 자체가 이에 대한 검증이 아닐까?
무섭게 변하고 있다. 벌써 필름 형태의 전자 기계가 나오고 있으니.. 곧,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의 톰 크루즈가 했던 놀라운 세계가 펼쳐질지도 모르겠다. 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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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에게 지름신이 내릴 때는 항상 예스24나 교보문고의 책박스가 수일 간격으로 배송되어온다. 하하! 집안에 들어서면 쌓여가는 책에 파묻힐 지경이 되었다. 집을 더 넓혀야 하나?? 이제 전자책으로 눈돌리려 한다. 그리고 스마트 폰에도 욕심이 생겼다. 책을 써야겠다는 욕심도 생기고, 그 책을 읽어 오디오 북으로도 만들고 싶은 마음까지 생겼다. 누구나 책을 만들 수 있는 시대, 그 좋은 세상에 살면서 종이책만을 고집해 왔던 것은 변화 앞에 당당할 수 없었던 내 모습의 반영이었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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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의 충격>은 급속하게 변하고 있는 전자책 시장을 분석하고 전망을 소개하고 있는 책이다. 10여 년 전에도 종이책의 종말과 전자책 시대에 대한 장밋빛 환상이 사람들을 들끓게 한 적이 있다. 그러나 당시에는 시스템과 환경이 따라 주질 못했다. 10년이 지난 오늘. 전자책 논의는 다시 급부상하고 있다. 아마존, 애플, 구글 등을 중심으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노력이 분주하다. 오랜 시간 준비된 결과이다. 관건은 플랫폼이다. 플랫폼을 선점하는 곳이 전자책 시장의 리더가 될 수 있다. 문제는 전자책이 대세가 될 수 있는가 하는 것인데, 적어도 변화는 이제 시작되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적어도 내 아이가 받을 교육환경에서는 전자책의 쓰임이 더 많아질 것이다. 나 같은 이에게는 오로지 종이책이 있을 뿐이지만, 디지털 환경의 급격한 변화는 출판 시장에 큰 변화를 불러올 것이다.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을 가장 좋은 형태로 제공할 수 있는 곳이 최종적으로 전자책 리더의 전쟁에서 이길 수 있다." (18쪽) "'앰비언트(ambient)'라는 단어가 있다. '환경'이나 '편재'라고 번역되고 있는데, 항상 우리를 둘러싸고 있으면서 원하는 순간에 원하는 것을 사용할 수 있게 해 준다는 뜻이다. 아이튠스는 음악을 앰비언트로 만들었다." (18쪽) "마이크로 콘텐츠란 무엇인가? 현재 다양한 미디어에서 극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현상이다. 간단하게 말하면, 신문기사나 동영상, 음악 등의 콘텐츠가 잘게 나뉘어 유통된다는 것이다." (24쪽) "플랫폼으로 시장을 지배하기 위해서는 세 가지 요건이 필요하다. ① 싸고 다양한 콘텐츠를 풍부하게 갖추고 있을 것 ② 사용자에게 편리할 것 ③ 앰비언트 환경을 제공할 것" (44쪽) "자신에게 가장 좋은 정보를 제공해 주는 사람'을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라고 부른다. 작은 공간에서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주는 사람이란 의미다." (168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