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태종전이라는 이름이 다소 생소하지만, 작자미상의 우리나라의 고전 중 한 편이라 아이와 읽게 된 이 책. 처음 차례를 보았을때 여러 편의 이야기들이 각각 있는지 알았는데, 한 편의 이이기이다. 바로 억울하게 죽음을 맞이하게 된 황제가 저승을 구경하게 되면서 생기는 이야기이다. 억울하게 죽음을 맞이하게 된 황제의 이야기를 저승을 관장하는 염라대왕이 듣고 다시 살려 주게 되는데, 다시 살아나기 전 저승을 구경 하게 된다. 저승의 여러 장면들을 묘사하는 것이 바로 이 책의 압권인데, 바로 이승에서 착한일을 한 사람은 저승에서 복을 받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벌을 받는 다는 것이다. 다소 고전적이지만 이러한 사상은 지금 현대인들에게 너무도 필요한 이야기가 아닌가 한다. 자신과 자신 가족만의 욕심을 챙기기 위해 온갖 불법적인 행위를 저지르는 사람들, 자본주의 세상에서 오직 돈만을 위해 나쁜 짓을 하는 사람들이 넘쳐난다. 그러한 사람을 처벌하는 사람들까지도 부패한 상황이다. 과연 저승에서 이러한 일이 일어난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그들은 어떻게 행동 할까. 당태종전의 이야기는 특이하게도 우리에게 익숙한 손오공과 사오정이 나오는 서유기의 내용이 잠시 나오면서 마무리가 된다. 이야기 전반적으로 어디선가 들어봤음직한 고전적이지만 우리에게 너무도 필요한 덕목을 알려 주고 있다. 이 책을 아이와 같이 보며 앞으로 어떤 삶을 살아갈 것인지 이야기해보면 좋을 것 같다. |
|
<당태종전>이라니! 제목만 들으면 절대로 우리 고전같지가 않다. 우리나라 영웅의 이야기가 아닌, 중국 당나라 태종의 이야기이니 당연히 중국의 고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먼저 드는 게 당연한 것 같지만 신기하게도 <당태종전>은 우리나라 고전이 맞다고 한다. 그래도 혹시나~ 해서 지식인에 찾아보니... 정말 그랬다. 심지어 <당태종전>은 우리 국문 소설이다. 작자와 연대 미상이지만 분명 우리 한글로 씌여진 고전이다. 때문에 연대 미상이지만 조선시대 고전 소설로 추정되나 보다. 몇몇 고전 소설을 즐겨 읽어봤지만 <당태종전>은 시작도 특이하다. 황제와는 전혀 상관없을 것 같은 인물들로 이야기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처음엔 어리둥절~! 조금 이야기가 진행되고 나서야 아하~! 했는데 그 연결고리가 좀 뜬금없기도 하고 황제의 여행을 위해 어쩌면 필연적인 것 같기도 하고 해서 신기했다.
어느 화창한 봄, 늙은 나무꾼과 고기 잡는 늙은이가 만나 서로 이야기를 나눈다. 서로 혼자 사는 재미가 무엇인지에 대해. 나무꾼이 고기가 잘 잡히는지 물어보자 고기 잡는 늙은이는 그렇다며 저 강 마을에 운수 선생이 있는데 그가 어디서 물고기가 많이 잡히는지 콕콕 알려준다고 이야기한다. 그런데 그 이야기를 물고기 한 마리가 우연히 듣고는 용왕을 찾아가 하소연 하고, 용왕은 운수 선생을 혼내주기 위해 찾아가 내기를 한다. 하지만 운수 선생은 만만찮은 상대가 아니라 용왕이 지게 되고 자신이 내놓은 목숨을 살리기 위해 황제를 찾아간다. 여기까지가 황제의 등장 전 이야기이다. 정말 긴긴 이야기처럼 들리는데 읽다보면 후다닥이다. 그저 왜 황제가 안나오나 궁금하기만 했을 뿐~! 이제 황제가 등장했으니 이야기는 더욱 재미있어진다.
용왕이 자신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 황제를 찾아가 옥황상제의 행동 대장 신하 위징을 자지 못하게 해달라고 요청했으나 황제는 깜빡 잠이 들고 결국 용왕은 목숨을 잃는다. 하지만 그 후 원한을 산 용왕은 꿈마다 찾아와 황제를 괴롭히고 황제는 시름시름 앓게 된다. 사실 <당태종전>은 당나라 태종이 지옥이라는 곳을 다녀온 후 그의 삶이 달라진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런데 그 과정까지 가는 길이 정말 길다. 자칫 읽다가 길을 잃는 거 아닌가 싶을 정도였는데 그 과정 자체도 지루하지 않고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용왕이지만 실수할 수 있고 더 높은 옥황상제에게 혼날까 속이기도 하고 자신의 잘못을 만회하기 위해 남에게 부탁하기도 하는 등 용왕의 모습은 흔히 우리가 생각하는 신의 모습은 아닌데, 그 모습이 오히려 굉장히 인간적이고 결국 벌을 받는 과정을 통해 교훈도 얻게 된다. 황제가 죽음에 이르게 되자 신하 위징은 저승 세계에 있는 친구에게 편지를 써서 황제를 위기로부터 구하고자 한다. 때문에 황제는 죽음의 수순이 아닌 염라대왕의 도움으로 저승 세계를 여행하고 깨달음을 얻은 뒤 인간 세상으로 돌아온다.
"아, 결국은 이승에서 어떤 삶을 살았는가에 따라 저승의 삶이 달라지는 것이로구려. 그것도 모르고 제 욕심만 차리느라 사람들이 아옹다옹 사는 것 같아 참으로 안타깝구려."...57P 황제는 태어나면서부터 모든 것을 갖춘 사람이다. 주변에서 모든 것을 다 해줄 것이고 모자란 것이 없이 자신을 위한 생활을 해왔음이 틀림없다. 물론 당 태종은 당나라를 새로 일으켜 세운 사람이니 태어나면서부터는 아닐지라도 황제가 된 순간부터는 자신을 위해 살아왔을 터였다. 하지만 저승에서 남에게 베푼 것이 없는 사람은 가난한 삶을 살거나 이승에서 살았던대로 그대로 벌을 받는 모습을 보며 이승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깨닫는다. <당태종전>을 읽다 보면 어디선가 내가 알고 있던 이야기가 아닌가...하는 생각이 많이 드는 이야기들이 많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특히 뒷쪽의 삼장법사 이야기는 정말 깜짝 놀랄 정도이다. 여기서 <서유기>가 왜 나오지? 하고 말이다. <당태종전>은 그런 재미가 있다. 우리 조상들의 이념, 생각, 가치관들이 조용조용 묻어 있다. 기본적으로는 불교 사상을 담고 있지만 결국 지금의 삶에서 최선을 다해 나만이 아닌 남을 배려하며 살자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런데 그 이야기가 전혀 교훈적이지만은 않고 굉장히 스펙타클하다. 잠시도 쉬지 않고 이야기가 쑥쑥 진행되기 때문에 정말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
|
나는 성인을 대상으로 한 문학도 좋아하지만,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문학 역시 즐겨 읽는다. 특히 동화를 읽으면 어린 시절 갖고 있던 동심의 세계로 돌아간 것만 같아서 기분이 좋아진다.
그런데 파랑새 출판사에서 출간한 '당태종전'은 여느 평범한 어린이 문학과는 달라서 더 흥미롭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당태종전'은 어린이들에게 생소할 수 있는 고전소설 '당태종전'을 동화작가 송언 선생님이 재미있게 풀어서 쓴 책가방 고전 시리즈 중 하나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어린이들이 창작 동화를 읽는 것도 좋고, 여러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고전문학을 읽는 게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고전문학을 통해서 인생의 지혜를 깨달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문학은 단순히 재미만 주는 장르가 아니다.
또한 서울대 국문과 조현설 교수님의 해제가 작품의 뒤에 덧붙여져 있어서 조금은 어렵게 느껴졌던 이 작품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물론 내용 자체가 어렵다는 것은 아니다. 마치 '저승 세계'를 무대로 한 흥미진진한 판타지 소설 같지만, 읽고 나면 '주제가 뭘까?'하는, 깊은 생각에 빠져들게 하는 책이기 때문이다.
"저 사람은 세상에 있을 때 고을의 아전이었습니다. 백성들에게 세금을 거두어들일 때면 저울을 속여서 한껏 긁어모은 뒤 남는 만큼 중간에서 가로챘답니다. 살아생전에 자기 욕심만 꾸역꾸역 채웠기 때문에, 죽은 뒤에 저렇듯 황당한 고생을 하는 것이옵니다." -사십구쪽. 어린이나 어른들, 나이에 상관없이 우리는 모두 사후세계에 대한 호기심과 두려움을 모두 갖고 있다. 그래서 사후세계를 다룬 문학 작품들이 많이 나오는 것 같다. '당태종전'에서도 '저승'이라는 사후세계가 나와서 독자들의 호기심을 충족시키기도, 한편으로는 섬찟하게도 만드는 묘미가 있다. 재미있는 점은 저승을 다녀온 주인공이 바로 '당태종'이라는 어마어마한 권력자라는 점이다. 현세에서 엄청난 권력과 부귀, 영화를 누린 사람이 저승에 가면 어떻게 될까? 어떤 대접을 받을까?라는 질문은 누구나 살아가면서 한 번쯤 던져봄직한 것이다. 이 소설의 작가 역시 그런 생각을 가졌던 것 같다. 그래서 평범한 사람이 아닌, 당태종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그가 저승을 다녀오게 만들고, 교훈과 깨달음을 갖도록 만들어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저승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시켜줌과 동시에 현세의 삶에서 도덕성을 갖고 선하게 살아야한다는 것을 한층 더 다짐하게 만든다. 소설의 뒷부분에는 "서유기"를 연상케하는 손오공, 삼장법사 등이 등장하여 흥미진진하게 읽었다. 나쁜 짓을 하면 죄를 받고, 착한 일을 하면 복을 받는 일이 현세의 삶 넘어에도 있기를, 그리고 나도 더 착하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리뷰를 마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 고전소설을 좀 안다고 생각했는데 '당태종전'은 처음 보는 제목이어서 호기심이 일었다. 초등 딸과 읽어보고 싶어서 책을 펼쳤는데 웬걸... 요즘 소설만큼이나 흥미진진하고, 유쾌하며 재미있었다. 이승과 저승을 넘나들며 다양한 모험담이 담겨 있으니 딸도 푹~빠져 읽은 모양이다.^^ 송언 선생님의 구수한 입담이 가득한 '당태종전'의 내용 속으로 들어가볼까?
![]()
![]() 이야기는 용왕이 운수 선생을 해하려다 자신이 죽게되자 당나라의 황제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황제가 용왕의 부탁을 들어주지 못하자, 용왕은 저주를 내리고 급기야 황제는 저승길로 떠나게 되는데... 놀라운 능력을 지닌 신하 위징은 저승의 최판관에게 편지를 써서 황제를 다시 살려낸다. 염라대왕의 제안으로 황제는 이승으로 가기 전, 저승 구경을 하게 되는데... 살아있는 동안 온갖 잘못을 한 사람들이 모여있는 지옥은 끔찍 그 자체였다. 백성들을 괴롭힌 벼슬아치, 탐욕에 눈이 멀어 돈을 가로챈 아전, 남을 험담하기 좋아하는 사람 등 죄를 지은 사람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벌을 받고 있었다. 지옥의 모습이 그림으로도 표현되어있는데 이런 지옥이 정말 있다면 현실에서 절대로 죄를 지어선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ㅎㅎ
![]() 반면, 햇볕이 따뜻한 남쪽에서는 신선처럼 유유자적~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들은 이승에서 좋은 일을 하고, 베풀며 살아온 사람들인데 황제는 저승을 구경하며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깨닫게 된다! 지금까지도 천하를 통일하며 백성들의 존경을 받아왔지만, 다시 이승으로 돌아간다면 백성들에게 더 많은 것들을 배풀고 살리라 다짐한다. 이 부분을 읽으며 '당태종전' 또한 다른 고전소설들처럼 권선징악, 인과응보 등 교훈을 널리 전파하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불교적 요소와 우리나라 옛 이야기가 잘 버무려져 멋진 고전소설이 완성되었다!
![]() 이승으로 돌아온 황제는 염라대왕과의 약속을 지키고, 저승에서 도움을 받은 장상을 찾아 은혜를 갚으며 자신이 해야할 일을 모두 해낸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백성들을 살뜰히 보살피고, 부처님을 깊이 섬기며 어진 임금으로서 행복하게 살았다고 한다.^^ 팔만대장경을 찾기 위해 삼장법사와 손오공, 저팔계가 등장하여 모험을 떠나는 장면은 우리에게도 무척 낯익은 모습이다. '당태종전'은 이승과 저승을 넘나들며 깨달음을 얻은 황제의 이야기다. 재미있는 고전소설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어떻게 살아야할지 지침을 얻게된다면 그 또한 금상첨화일 듯 하다.^^ 스토리가 흥미진진하고, 전하고자하는 메시지도 분명한 우리 고전소설 '당태종전'을 초등 아이들에게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은 도서를 읽고 쓴 솔직 담백한 글입니다.) |
![]()
송언 선생님의 책가방 고전 시리즈의 대부분은 아이들도 어른들도 많이 들어봤던 얘기들인데요, 이번 9권 <당태종전>은 저도 정말 처음 듣는 고전. 우리 민담 중에는 '저승'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데, 이번 책가방 고전 9권 <당태종전>도 또한 그래요. 전에도 송언 선생님의 책가방 고전을 읽었는데, 권선징악이라는 주제는 어린아이들에게도 좋으나 그때에 비해 이번엔 잔인한 장면이 좀 있는 이야기. 이 책의 권장연령은 초등 2학년 즈음이상 싶네요. 물론, 초등4학년 그녀는 참 많이 재밌어했습니다 ;) '신과 함께' 영화를 보는 느낌 책이라, 흥미진진하거든요.
![]() 초등도서 <당태종전>의 시작은, 신통방통한 '운수 선생'에 물고기들의 통곡을 들어주고자 하는 '용왕'이 대적하기를, 옥황상제의 명을 살짝 유두리 있게 대하려다가 용왕이 목이 잘릴 위기에 처하게 되니.... 용왕은 황제를 찾아가 목숨부지를 위해 통사정을 하며 살길을 모색하게 되지요. 그 안타까운 상황을 듣고보니, 황제는 용왕을 살려주고자 애를 썼기는 하지만, 의도처럼 용왕을 살려주지는 못했어요.
![]() 그리하여, 용왕은 황제에게 부탁을 들어주지 않았다며 황제의 꿈에 나와 계속 못살게 굴었더랬죠. 그리고 황제는 결국, 저승에 가는 운명이 되었답니다. 그런데, 황제는 그간 치정을 잘해왔던 터, 신하들의 묘책으로 다시 돌아올 계획이었는데요. 일단, 저승에서 염라대왕의 판결이 있으니, 염라대왕이 용왕과 황제와의 죄를 살펴보니, 용왕이 목숨을 거는 도박이며, 명령 불복종이며 더불어 황제를 괴롭혔던 죄들의 질이 좋지 않아 황제를 다시 인간세상으로 보내고자 한답니다. 이왕 저승에 오게 된 황제는 구경을 하게 되니, 이를 통해, 환생하거든 갚아야 하는 덕들을 알게됩니다.
![]()
송언 선생님의 책가방고전 9권 <당태종전>은 신뢰에 대한 교훈과 함께 권선징악의 공정하고 선한 가치관을 배우게 된답니다. 이야기 내내 흥미진진한 탄탄한 스토리전개에 더불어 마무리 흐름도 또한 넘나 재밌어요! 이 옛날, 이렇게 재밌는 이야기들이 있었다니! 많이 알려져있지 않은 고전 <당태종전>, 초등도서로 아이들 읽으면서 같이 읽어보세요 ;) |
|
'당태종전'이라는 제목을 봤을 때 중국 소설일 것이라는 예감이 들었는데요. 당나라 황제가 저승을 다녀온 신비로운 이야기였습니다. 결말이 따뜻한 내용이라서 아이들이 읽기에 참 좋은 책입니다.
책 속 삽화가 전래동화느낌이 나고, 저승 그림과 물 속 그림 그리고 표지그림 속의 인물인 삼장법사의 그림도 멋있었습니다. 책이 이야기체로 쓰여져서 소리내어 읽기가 참 좋았습니다. 자기 전에 전래동화 책을 읽고 바로 자면 꿈 속에서 재미있는 상상을 하게 되는데요. 그래서 우리 아이가 이 책을 더욱 좋아했습니다.
우리 아이는 저승이야기를 읽고 궁금한 점이 많아서 저와 함께 저승에 대해 토론도 하고, 착한 일을 해서 저승에 가서 벌을 받지 않도록 해야 되겠다고 말했답니다. 책 속에는 저승에서 죄인들이 받는 형벌이 좀 무섭게 표현되어 있었는데요. 그러기에 우리 아이가 더욱 자극을 받고 자신은 나쁜 일을 하지 않겠다고 느끼게 되었답니다. 염라 대왕이 수박을 좋아해서 황제에게 수박을 보내달라고 부탁하는 것을 보고 이 책이 쓰여진 시대에 수박이 아주 귀한 보물과 같았음을 알았습니다. 옛 이야기를 읽으면 그 시대상도 같이 알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중국에서 불교가 융성하여 삼장법사와 손오공, 저팔계 그리고 사오정까지 등장하니 더욱 이야기가 재미있어졌는데요. 이야기가 술술 읽혀지고 정말 재미있는 이야기였습니다. 고전이야기가 어렵고 지루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
|
오늘 읽은 책의 제목은 <당태종전> 입니다.
우리 고전 문학을 쉽고, 재미있게 그리고 제대로 읽을 수 있는 '송언 선생님의 책가방 고전 시리즈' 9편이구요. 송언 선생님 소개도 필요하겠죠?^^ 송언 선생님은 평생을 교단에서 아이들을 가르치신 선생님이자 동화 작가입니다. 아이들과 함께한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들 눈높이에 딱 맞는 좋은 이야기들을 많이 써주셨지요. 책가방 고전은 어린이들이 우리 고전에 담긴 의미를 제대로 알고 재미있게 술술 읽을 수 있도록 풀어낸 시리즈 입니다. 그 중에서 9번째 이야기, 이번 작품 <당태종전> 은 우리의 수많은 고전중에서도 아주 독특하고 흥미로운 작품입니다. 중국소설, 불교 이야기, 우리나라의 옛날 이야기 들이 모두 섞여 있어 내용도 형식도 독특하고 아무도 가보지 않은(가본 사람은 있어도 다시 돌아온 사람은 없다는^^;;) 저승세계의 이야기 거든요. 그럼 신비한 이야기 세상 속으로 함께 떠나보실까요~! 어느 날 물고기 한마리가 용왕에게 운수 선생을 고발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신통방통한 운수 선생이 물고기가 잡히는 장소를 콕콕 찍어 알려주는 덕분에 자신들이 떼죽음을 당하게 생겼다는 것이 고발의 이유이지요.
용왕은 운수 선생을 혼내 주려고 하다가 옥황 상제의 명령을 어기게 되고.. 옥황상제의 벌을 피하기 위해 황제에게 신하 위징이 하늘로 올라가지 못하도록 간곡한 부탁을 하게 됩니다. 황제는 용왕의 부탁을 들어주겠다고 했지만 깜박 잠이 드는 바람에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되고, 이로 인해 용왕이 죽게되자 밤이면 밤마다 귀신이 되어 황제를 찾아와 괴롭히게 됩니다. 귀신의 원망을 이겨내지 못한 황제 또한 죽어 저승에 가게 되면서 황제의 저승 구경 이야기가 생생하게 펼쳐집니다. 이승에서의 황제는 권력과 재물이 있었지만 저승에서는 그 반대였어요. 이를 얻기 위해 많은 사람을 죽이고 덕을 쌓지 않았기 때문이었지요. 돈도 힘도 없는 황제는 무시무시한 저승구경을 무사히 마치고 다시 이승으로 내려갈 수 있을까요.
이야기 속에 풍덩 빠져들 만큼 아주 재미있었습니다. 이승의 삶, 저승의 삶 모두를 두루 느껴볼 수 있었고, 이둘이 어떤 관계를 가지고 이어져 있는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초등 2~4학년 친구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자칫 어렵게 느낄수도 있는 고전이지만 김용철 화백님의 생동감 넘치는 재미있는 그림과 함께 즐거운 독서가 되리라 확신합니다. 그리고 착하고 베풀면서 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착한 사람은 복을 받고 악한 사람을 벌을 받는 권신징악의 교훈을 저절로 알수 있게 될 거예요^^ |
|
사람들은 이승보다는 저승에 대해 호기심을 가지고 있고 과연 저승이 있나 싶은 생각도 들고, 하지만 불교에서도 나쁜짓을 하면 죄질에 따라 지옥도 여러개로 나뉜다고 말하고 있는거로 봐선 있는거 같기도하고.. 송언 선생님의 책가방고전 9권인 당태종전엔 저승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더라구요. 읽는 내내 이승에 있을때 착한일을 많이 해야 겠구나 하는 생각이 불현듯 들더라구요. 책 시작은 운수선생의 신통한 점괘를 걸고 내기를 하는 용왕, 하지만 용왕이 지게 되고, 이로인해 옥황상제가 시키는 일을 제대로 안해 목숨을 잃게 되고 이에 용왕은 황제에게 가서 도와달라 하는데 일이 잘못되어 결국은 용왕이 죽게 되자 거기에서 일이 일어나는.. 매 페이지를 넘길때마다 다음내용이 어찌나 궁금하던지 저승사자도 나오고 각종 지옥 모습을 글로 표현하고 있어 보기만 해도 소름이 쫙쫙~~ 절에 가면 영가집이 있는데 읽어보면 죽을땐 누구하나 힘이 되지 못한다는 이승에서 살때 부귀영화를 누리고 천하를 호령해도 죽음앞에선 다 평등하다는거.. 처음 태어났을때 빈손으로 왔듯 죽어서 갈때는 다 빈손으로 돌아가니 그만큼 살아생전 보시를 베풀고 하면 그 덕이 저승에 쌓인다는 말이 확 와닿더라구요. 베푼다는 건 내가 재산이 많지 않아도 가진것에서 나눠줘도 되고, 꼭 돈이 아니더라도 마음이라도 나눌수 있다는거,, 당태종전을 읽으면서 등장하는 저승의 이곳저곳들을 보니 다양한 죄질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조심 또 조심해야 겠더라구요. |
|
와~ 우연히 읽게 된 이 동화책 《당태종전》을 통해서 멋진 동화책 작가님을 알게 되었다. 송언 선생님의 동화책 연작 중에서 아홉 번째로 출판된 《당태종전》 작가님의 이름을 걸고 시리즈가 나올 만한 분이라는 생각이 다시 한번 들게 되는 정말 멋진 동화책이었다. 그림(작가 김용철 님)은 몇 페이지 마다 간간히 하나씩 나오고 글자가 많기에 초등학생 이상의 눈높이로 읽는다면 정말 멋진 동화책이다. 알고 보니 당태종전은 아주 유명한 이야기인데, 나는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접하였다. 송언 선생님이 나(그림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말하듯이 이야기를 풀어나가기에 정말 몰입감이 높고 재미있었다. 가끔씩 나오는 일러스트도 전하는 이야기와 딱 맞는 색채와 그림체가 고풍스럽고 눈에 딱 들어오는 스타일이어서 너무 좋았다. 당태종전 자체도 흥미 있는 이야기이겠지만 송언 선생님의 역할이 정말 큰 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다시 한번 든다. 이 이야기의 주된 배경은 사후 시계인 지하 세계를 여행 다녀온 황제 이야기이다. 사후 세계라고 보통 떠올리면 무서울 것 같은데 이렇게 재미있게 잘 표현할 수가 있을까 너무 놀랍다. (나는 종교가 없어서 잘 모르지만) 불교에 기초한 지하세계 이야기, 살아있을 때 어떻게 잘 처신해야 할지 나도 다시 한번 마음을 잡게 되기도 하는 교훈이 철철 넘치는 것은 덤이다. 작가님이 어떤 분이실까 궁금해서 검색을 해 보았더니 오랫동안 교직에 계시다가 퇴직 후 작가활동을 활발히 하고 계시다고 한다. 이 책이 너무 찰떡같이 재미있게 글을 써서 송언 선생님의 이 시리즈 다른 동화책도 꼭 찾아서 읽어보고 싶다. 나도 동화작가를 하고 싶다는 마음을 조금 먹게 되면서 내가 마음에 드는 글 스타일을 찾고 있기도 했는데… 참으로 멋진 작가님이시고 글이다. |
|
우리 고전 가운데 <당태종전>이란 소설이 있다니 처음엔 의아했답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우리 고전인데, “당태종”이 웬 말이겠어요? 게다가 어쩐지 제목의 이름도 딱딱한 느낌이었답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상당히 재미나네요. 황제인 당태종이 죽어 저승을 구경하게 되는 이야기랍니다. 이를 통해, 이 땅에서 살아갈 때,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야 하는지를 교훈함이 소설의 목적이라 여겨집니다. 저승에서 고통당하는 이들의 모습 역시 우리가 이 땅에서 어떤 모습을 피해야 하는지를 알려주고 있답니다.
어쩌면 끔찍한 장면이면서도 한편으론 재미나게 여겨지기도 하는 저승의 풍경 가운데 이런 풍경이 있습니다. 어떤 이들은 기다란 자신의 혀로 땅을 갈아엎고 있답니다. 그들이 지은 죄는 이 땅에서 살 때에 남을 험담하고 비방하며 이간질 하는 재미로 살았던 자들이랍니다.
또한 저승엔 각자의 곳간이 있는데, 그 곳간이 텅텅 빈 사람도 있고, 또 어떤 이들은 금은보화와 곡식이 가득하여 그 사람이 저승에 왔을 때, 그것들을 쓰며 편안하게 생활할 수도 있답니다. 이 역시 이 땅에서 살아갈 때, 어떤 모습으로 살았느냐에 따른 답니다. 이 땅에서 착한 일을 많이 하며 살아간 이는 저승의 곳간이 꽉 찬답니다. 반면 이 땅에서 착한 일을 하지 못한 이들은 저승의 곳간이 텅 비게 되고 말이죠.
이런 저승 풍경을 구경한 황제는 다시 살아나 남겨진 시간 동안 아름다운 모습으로 최선을 다하며 살았다는 이야기랍니다. 그러니 <당태종전>은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돌아보고 깨닫게 하며 결단케 하는 소설인 거죠.
재미난 건 이야기 말미에 삼장법사, 손오공, 저팔계, 사오정이 등장한답니다. 서역국에 다녀오며 팔만대장경을 구하는 삼장법사이야기가 등장하여 색다른 느낌도 있었답니다.
덤으로 10년의 시간을 더 살게 된 황제는 죽으며 이런 두 가지 교훈을 남겼답니다.
1. 착한 일을 하는 사람은 반드시 기쁨이 찾아올 것이오, 착한 일을 하지 않은 사람은 반드시 재앙이 뒤따를 것. 2. 비록 착함이 적다 하더라도 아니하지 말 것이오, 악함이 비록 적다 하더라도 하지 말 것.
작은 착함이라도 실천해야 하며, 작은 악함이라도 멀리해야 함을 이야기한답니다. 이처럼 <당태종전>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교훈을 보여주며, 저승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나간 유익하고 재미난 고전이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