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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바야시 야스미 저/민경욱 역 분리된 기억의 세계 失われた過去と未來の犯罪 을 읽고 작성하는 리뷰입니다. 스포일러가 등장할 수 있으니 싫으신 분들은 주의해주세요. 고바야시 야스미의 기억파단자를 너무 좋아해서 분리된 기억의 세계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고바야시 야스미의 작품들을 볼수록 더이상 그의 새 작품을 볼 수 없다는게 점점더 아쉬워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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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이 책을 읽었지만 너무 재미있어서 수업에 집중을 못하는 수준이였습니다 아무튼 너무 재미있고 틈날때마다 너무나도 다음내용이 기대되고 이 세상을 생각하게 만드는 엄청나고 방대한 세계가 나를 붙잡아두는 하나의 사슬같았습니다 그만큼 고바야시 야스미의 작품은 정말 대단하며 아름답고 하나의 예술작품이라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인거같습니다. 죽이기 시리즈와 달리 이건 특별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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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된 기억의 세계 ; 고바야시 야스미 지음 소설은 한 소녀의 독백으로 시작한다. 방에 앉아 있는데 기억이 끊기는 느낌이 드는 소녀는, 뭔가 이상하다는 걸 깨닫고 소셜에 글을 남긴다. 기억상실인 것 같아. 뭔가 이상해. 그리고 잠시 후, 소녀는 또 기억이 끊긴 느낌이 들어서 블로그에 글을 남기려다가 보니, 이미 자기가 기억이 끊긴다고 남긴 글이 있다. 그렇게 소녀는 자신의 기억이 대략 10분 간격으로 끊어진다는 걸 깨닫는다. 인류의 장기기억능력이 사라져서, 10분 단위로 기억이 사라지는 세계가 오면 어떻게 될까. 그런 배경으로 이 소설은 시작한다. 10분 단위로 기억이 사라지고, 그래서 기계에 의존해 기억을 저장해야만 하는 세계. 그 세계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옴니버스 형식으로 이어지는 소설이다. SF 느낌이 나면서도 가슴이 잔잔해지기도 하고, 오싹해지기도 하는 내용이었다. 재미있었다. 강추! |
복잡하게 가지를 뻗는 질문들을 명료하게 압축한 이 대화 부분을 자꾸 곱씹게 되어 길게 옮겨 적어봤다. 책의 전체 얼개를 떠올려보면 분명 가볍다. 1부의 '대망각의 날' 소동은 <캐치 22>의 대화를 읽는 듯 블랙코미디스러웠지만 확 와닿진 않았고, 2부의 연작소설 같은 구성의 이야기들에서야 본격적인 몰입과 재미를 느꼈다. 충분히 있을법한 상황들, 오히려 인류와 사회를 너무 순진하게 본 거 아닌가 싶을 만큼 평화로운 세상에 살짝 의문을 느끼며. 예컨대 장신구처럼 쉽게 빼고 끼울 수 있는 장기기억장치라니, 게다가 장치를 빼고 10분만 지나면 당사자의 머릿속은 백지가 된다니, 온갖 괴롭힘과 범죄와 음모 등등이 판칠 것 같은데 말이다.; 그런데 이런 일상적인 듯 보이는 에피소드들 틈에 위의 인용문처럼 심오한 질문들을 툭툭 던진다. 육체와 기억이 뒤바뀐 채 정체성에 혼란을 느끼는 사람들, 그리운 이의 기억을 되살리며 그것이 곧 영혼인가 질문을 던지는 자들 등등. 만약 나의 기억 칩이 있고 나의 육신이 수명을 다했을 때, 다른 누군가의 몸에 내 기억 칩을 꽂는다면, 그 몸에서 다시 의식을 찾은 나는 지금의 '자신'이 곧 나라고 여기지 않을까? 그리고 그런 세상에서는 죽음이나 영혼의 의미가 전혀 새로워질 것이다. 작가는 여기서 그런 경험들이 축적되어 기억과 영혼과 죽음의 개념뿐 아니라 세계까지 달라진, 고차원의 진화를 이룬 인류까지를 보여주려 한 것 같으나, 아쉽게도 기존의 기억과 육체의 개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내 시야에는 벅찬 그림이었다. 결국 도입, 결말 부분 외에 '장기기억이 사라진 인류의 삶'의 에피소드들과 거기서 파생하는 질문들만 내 장기기억에 만족스럽게 남길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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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서답하는 식의대화가 많아서 안타까운 상황인건아는데 웃음이 나오기도 하고 복잡한 마음이었다. 10분간 유지되는 기억만 제외하면 미래사회에 있을법한 메모리기술이었다. 갑자기 기억이 10분간 밖에 유지되지 않는 상황에서도 생활할수 있게 힘을 합쳐서 기계를 만들어내다니 대단하다. 여러가지 단편식으로 나왔는데 이기적인 생각으로 다른 사람의 인생을 바꿀수도 있다니 무서웠다. 기억이 없거나 있으면 누가누군지도 모르고 나는누구인가? 생각을 해야하다가 다른사람이 된것도 모르게되는 세상이라니 끔찍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