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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스탈린과 히틀러의 전쟁"이라는 독소전을 다룬 책을 번역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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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 자본주의 진영에서 소련/러시아가 가해자였고, 독일/독일인이 피해자였다는 집단기억이 강고하게 형성되어 자리 잡게 된 제2차 세계대전에서 독일은 가해자였고, 소련/러시아는 피해자였는데 냉전 시대를 거치면서 제2차 세계대전의 피해자가 가해자로, 가해자가 피해자로 바뀌는 이미지의 역전 현상 그덕에 많은 한국인의 의식 속에서도 악의 제국 소련군은 인명 피해를 무시하고 그저 병력 수로만 밀어붙여 싸운 무지막지하고 사악한 오랑캐 군대이고 독일군은 현대적 전략 전술을 구사하면서 고성능 무기로 싸웠지만 소수정예라 병력이 딸린 탓에 안타깝게 패배한 멋진 군대라는 식으 독일의 렌즈를 통해 제2차 세계대전을 바라보며, 독소전쟁의 뒤틀린 전쟁 이미지를 각종 매체를 통해 재생산하는 현상에 대해 매무 잘 설명한 책 이라고 생각합니다. ....제2장 냉전과 패배한 대의 신화의 대두 제3장 독일 장군들이 말을 하고 글을 쓰고 인맥을 쌓다 제4장 회고록, 소설, 대중 역사서 제5장 마음 얻기: 독일인이 독소전쟁을 미국 대중용으로 해석하다... 목록만 봐도 짧게 이해되죠 전후 포로 심문 과정에서 자신이 반히틀러 음모에 가담했다는 과거를 강조하면서 미군에 적극 협조했고, 양심적인 군인으로 자신을 포장하는 데 성공했던.. 1947.9 ~ 1961 : 쾨니히슈타인/칼스루헤 주둔 미 육군 전사연구부 감독관이었던... 독일 육군의 참모총장이었던 프란츠 할더 물론 훗날 독소전쟁 때 유대인이나 정치장교, 빨치산을 사살하라는 전쟁 범죄 명령을 내렸다는 사실도 밝혀졌지만 동장군과 무식한 소련군의 인해전술 때문에 독소전쟁에서 패했다 식으로 서술해서 자신을 비롯한 독일군 장성들이 벌인 잘못을 이게 다 히틀러 때문이다는 식으로 하는데 미국에서 엄청 큰 역할을 한 사람들이 있어서 이런식으로 되었구나..라는 생각드네요 매우 재밌게 읽었고 이런글은 세계사 교과서 보조재료로 사용해도 좋을거같아 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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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중고등학생이었던 시절, 즉 80년대 중반 즘에 중학생들 일부에서 2차대전에 대한 일종의 마니아 문화 까지는 아니고 붐이 일었던 시기가 있습니다. 그 연령대의 아이들이 늘 심취하던 주먹세계 이야기와 비슷한 신화, 영웅주의, 신나는 드라마와 같은 요소들이 그 속에 모두 있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도, 분명 세상은 돈과 권력, 또는 돈과 결탁한 권력이 여지껏 늘 지배해왔다는 걸 알면서도 그 신화에 대한 경도는 쉽게 버리질 못했습니다. 일종의 현실도피성 심취이기도 했지요. 하지만 이 책은 그런 영웅은 실제로는 없다는것을, 모두 만들어진 것이고, 전쟁 영웅과 신화가 가진 추악한 실제 모습을 보여줍니다. 따라서 더욱 시민사회가 파시즘과 인종주의에 휩쓸리는 현상에 대해 경각심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