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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8년 6월 10일 부터 25일까지 한성에서 일어난 실화를 모티브로 다룬 소설이다. 이때, 한성에는 어린아이들이 도륙되는 사건이 있었다. 도서에서 피해 어린이는 총 7명, 희생된 아이들의 공통점은 아홉 조각으로 도륙되었고 좌측 어금니는 사라졌다는 것이었는데, 상만의 딸 남분에게는 다른 점이 하나 더 있었다. 다른 아이들의 장기는 온전히 남아있던 것과 달리 남분의 심장은 사라졌다. 범인은 도대체 무엇을 위해 이런 짓을 했을까? 왜 남분은 심장까지 사라지게했을까? 좌측 상단의 어금니는 그만의 시그니처였을까? 다양한 질문이 절로 떠올랐던 소설이다. 소설을 읽으며 마주하는 반전 속에서 아이들이 죽어야만 했던 이유는 참 허망했다. 그래서 아이들의 죽음은 한없이 안타까울 뿐이었다. 범인은 단 한 사람이 아니었고. 일곱 명 중 네 명을죽인자와 세 명을 죽인 자는 달랐다. 네 명의 어린이는 시국의 피해자였고, 세 명은 그런 이유 조차 없었다. 범인 입장에서 세명은 그저 운이 나빴던 것인지도 모르겠다. 왜 그런일들이 일어나야만 했을까? 책을 덮고 나서도 개탄스러운 마음이, 두려운 마음이 가시질 않았다. 소설이 실화를 모티브로 한 것이라기에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었으나, 자세한 자료들을 찾을 수 없어 아쉬운 마음이 든다. 일전에 '신비한TV서프라이즈' 에서 이 소재를 다루었다고는 하나 필자는 당시 관련된 영상을 못 봤을 뿐더러 그 영상을 지금 찾아보려해도 잘 찾아지지 않았다. 책에서는 그날 그런 사건의 자료를 임금이 없앤 것으로 되어있는데, 그 또한 사실일까? 아니면 그저 풍문일까? 검색하다보니 '호레이스 알렌'의 <조선에 관한 이모저모>, '조지 길모어' 의 <서울에서 겪은 조선>, '릴리어스 언더우드'의 <상투장이와 더불어 15년> 그리고 <경성부서> 3권 중 1권에 모티브와 관련된 사건에 대한 내용이 언급되는 듯 했으나 읽어보지 못해 어느 정도 내용을 다루고 있는지 파악되진 못했다. 그래서일까? 어디서 부터 어디까지가 진실이며, 어떤 것이 가짜인지, 책을 읽으며 좀 혼란 스러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