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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자연주의 소설, 극적인 드라마가 흥미진진하지만..
"미국의 자연주의 소설, 극적인 드라마가 흥미진진하지만.." 내용보기
미국의 에밀 졸라라는 프랭크 노리스의 소설 <맥티그>. 다 알고 고른 책이라 좀 뭐라 하기 멋하기도 하지만.. '자연주의' 소설 답게 재미있기는 한데, 다 읽고 나서 '어쩌라고...? 그냥 자극적인 거 말고는 아무런 의미도 없는디요...?' 하는 허무함이 있다. 예전에 르네 지라르가 자연주의 소설 까는 글 읽은 적이 있는데 내가 느낀 불편한 마음을 정확하게 설명해줘서 속 시원했던
"미국의 자연주의 소설, 극적인 드라마가 흥미진진하지만.." 내용보기
 미국의 에밀 졸라라는 프랭크 노리스의 소설 <맥티그>. 다 알고 고른 책이라 좀 뭐라 하기 멋하기도 하지만.. '자연주의' 소설 답게 재미있기는 한데, 다 읽고 나서 '어쩌라고...? 그냥 자극적인 거 말고는 아무런 의미도 없는디요...?' 하는 허무함이 있다. 예전에 르네 지라르가 자연주의 소설 까는 글 읽은 적이 있는데 내가 느낀 불편한 마음을 정확하게 설명해줘서 속 시원했던 기억이 있다. 대강 이런 요지이다. 자연주의 소설은 현대 자본주의 사회 속 개인이 생래적인 것이 아니라 학습된 욕망을 추구하는 과정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는 것처럼 위장한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벌어지는 악행을 '사실적으로' 바라보지 않고, 오로지 개인(성장 배경, 출생, 태생 등)의 문제로 돌려 결국 현대 사회가 개인에게 가하는 폭력과 똑같은 방식으로 인물을 폭력적으로 다룬다. 모든 잘못이 개인에게 있다는 식으로 인물을 몰고가며, 그들의 불행이 응당한 것인양 보여주는 것이다. 그 결과 사회를 '사실적'으로 보여준다는 야심은 완전히 실패하고, 오히려 자연주의 소설은 현대 자본주의 사회의 폭력성을 답습해 인물에게 똑같이 대함으로써 그것을 심화하고 재생산한다. - 대충 이런 요지로 기억하는 데 아마 비슷할 것이다. 에밀 졸라의 <목로주점> 읽고 너무 재미있어서 루공 마카르 막~ 읽어나가다가 어느 샌가 지겹고 신경질 나서 출간 되어도 그냥 거른다. 읽고 나서 남는 게 없어. 그냥 흥미진진한 드라마 뿐인데 이것도 처음 몇 개 작품이나 신나고 재미있지 반복되다보면 어쩐지 기분이 드럽다. 뭐랄까 인물들이 다 소설 속 '자연주의 법칙'에 따라 기계적으로 움직이는 게 느껴진다. 이 작품에서도 주인공 맥티그, 아내 트리나, 연적 마커스 - 입장, 성격만 다르지 전부 다 똑같은 원리로 작동하고 있다. 그걸 자극적인 내용에 버무려서 독자에게 보여주고는 "이것이 바로 인간, 닝겐입니다~~!!" 거들먹거리고 있음. 근데 정확히 저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보면 걍 나치처럼 우생학해야함. 쉽게 말해서 비전 없는 게 비전인 것처럼, 왜곡된 이야기가 마치 '진면목'을 담아낸 진실인 양 호도한다.(작가가 비전이 없는 건 정말이지 직무유기 그 이상, 타락한 사기꾼이 아닐까라고 생각하는 수꼴꼰대입니다. 재미는 없어도 감동을 주는 박경리 선생님, 재미는 있지만 여운이 드러운 졸라.. 저는 전자에 한 표요. 그게 아니면 며느리 발에 집착하는 준이치로처럼 포지션 확실히 하던가.. 책은 팔아야겠고, 비판적인 말로 젠체는 해야겠고.. 재미 적당히 가미하고서는 진실한 비전에 대한 고민이 없다? 그런 작가는 막장라노벨 작가라고 치부하면 안 될까? 당신도 내 애미애비 핏줄 들먹이잖어..^^) 희망 없는 곳에서 희망 찾는, 포기란 배추 세는 단위, 불굴의 벤야민도 있는데..
아무튼 책 자체만 보면 재미 없다고 말할 사람이 없을 거다. 드라마틱한 드라마.
l*****3 2024.09.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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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티그
"맥티그" 내용보기
자본주의 사회에서 벌어지는 사람사는 이야기. 그때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는 것들이 있고 그에 대한 비판의식도 있다. 변하지 않는 부분이 여전히 있어서 씁쓸하기도 했고, 생각보다 더 생생하게 그 시절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재미있었어요.
"맥티그" 내용보기
자본주의 사회에서 벌어지는 사람사는 이야기. 그때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는 것들이 있고 그에 대한 비판의식도 있다. 변하지 않는 부분이 여전히 있어서 씁쓸하기도 했고, 생각보다 더 생생하게 그 시절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재미있었어요.
s*******4 2024.06.0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