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권에서 시헌과 이나의 꽁냥거림이 계속 이어졌는데 보기좋았어요. 거기다 시헌이의 배려깊은 생각에 감탄까지 했어요. 입장바꿔 생각해서 다른남자의 외투를 입고 퇴근하는 이나를 떠올리고는 사랑에게 철벽방어까지 해주니 너무 시원시원하더라구요. 그동안에는 하준이 나올때마다 친구는 맞는거같은데 찜찜한구석이 있었어요. 그런데 이번 권에서 확실히 알겠더라구요. 속까지 꽉찬 쓰레기란걸.더구나 최사랑 하는 꼬라지는 정말 보기 싫었어요. 여우중에 상여우였어요. 눈물바람에 투정에 애교면 다 되는 줄 아는 여우. 얼마나 열받던지. 그럴때마다 이나가 호락호락당해주지않고 훈계까지 속시원히 해주니 사이다가 따로 필요없었어요. 그런데 딱 여기까지 좋았어요. 급작스러운 고구마가 시작되더라구요. 시헌과 관련된일로 이나가 대신습격받고 참아온 죄책감이 터져 헤어지자고 했을때 너무 답답했어요. 시헌이의 선택도 이해가 되지않고.재회의 과정이 너무 허무했고 급작스러운 결말로 이어진것같아 아쉬웠어요. 그래도 긴 외전이 기다리고있으니 4권까지 달려봐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