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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동안을 두고서 학교논란을 신이기듯 논이기듯 하다가 건넛집, 혜숙이의 동무요 같은 동갑인 정옥이만이 학교에 들어가게 되고 혜숙이는 민적이 없어서 그만 미끄러져 버리고 말았다. 그래 개학날인 오늘에 정옥이가 호기있게 우쭐거리며 학교에 가는 꼴을 혜숙이가 바깥에 놀러 나갔다가 부러운 듯이 한참동안 넋잃고 바라보다 말고 안으로 뛰어들어와 무슨 신기한 것이나 발견한 듯이 또는 하소연 하는 듯이 어머니를 불러 정옥이가 학교 가는 것을 말한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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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제 간줄기에서 딸려진 자식이라 가슴이 뭉클하고 두눈에서 더운 눈물이 핑 돈다. 그럴적마다 시골 제 애비한테로 당장 내리쫓고 싶은 생각이 불현듯 났다. 허나 몇 번 편지로 데려 내려가라고 하여도 지금 같이 사는 새로 얻은 여자가 뭐라고 했는지 더 좀 맡아두라고 하면서 종시 안 데려갈 뿐만 아니라 혜숙이년조차 한사하고 외할머니를 떨어지지 않으려고 하며 어머니 역시 외손녀에게 애미 이상으로 정을 쏟아 사부주가 드러맞어 오늘날까지 미적미적거려 내려온 것이다. |
| 윤기정 작가가 쓴 소설인 사생아를 읽었습니다. 여러 등장인물들의 이야기가 재미있고 인상적이면서도 감동적으로 쭈욱 이어지고 전개되는 소설이었습니다. 모든 사건이 시작되면서 결말까지 이어지는 그 이야기들이 매끄럽고 재미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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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 한국문학읽기 80 윤기정 사생아를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본 리뷰는 작품의 내용을 담고있어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읽으실때 주의하시길 부탁드려요 윤기정의 사생아는 일제 강점기 시대의 사회적 문제를 비판적으로 다루며, 특히 노동자들의 고통과 그들을 착취하는 사회 구조를 묘사한 작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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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기라 경애가 불쌍하다고 하는데 사실 이 책을 읽으면 불쌍한 사람은 경애의 딸일 뿐 경애는 자신에게 참 본능에 충실하다는 생각이 들뿐 자유연애 그리고 사상가와 사랑을 하고 하지만 딸을 출산하지만 뜻이 맞지 않아 다른 사람과 결혼하고 그 사람과 또 애를 임신하지만 뜻이 안 맞아 친정에 오고 두 남자 다 경애의 딸을 호적에 올려주지 않는 그리고 경애가 아들을 낳는 이 과정에서 경애가 불쌍하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고 엄마의 사상이나 자유연애때문에 호적도 없이 살아가는 딸이 불쌍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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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쏟아논 피와 진구좇는 것을 엉거주춤하고 서서 내려다 보고는 너무많이 먹어서 손댈 길이 없으며, 매우 구하기 어렵다는 말을 연해하면서 대강 대강 의사의 본분을 다하는 척만 하고 그만 돌아가고 말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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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동안을 두고서 학교논란을 신이기듯 논이기듯 하다가 건넛집, 혜숙이의 동무요 같은 동갑인 정옥이만이 학교에 들어가게 되고 혜숙이는 민적이 없어서 그만 미끄러져 버리고 말았다. 그래 개학날인 오늘에 정옥이가 호기있게 우쭐거리며 학교에 가는 꼴을 혜숙이가 바깥에 놀러 나갔다가 부러운 듯이 한참동안 넋잃고 바라보다 말고 안으로 뛰어들어와 무슨 신기한 것이나 발견한 듯이 또는 하소연 하는 듯이 어머니를 불러 정옥이가 학교 가는 것을 말한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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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아를 낳은 젊은 사상가의 애닮은 선택을 그려주고 있는 단편 소설이다. 경애는 이제 학교 갈 나이가 된 딸이 친구들이 학교 가는 걸 부러워하는 것에 마음이 아프다. 사상가로 함께 일하며 만나 궁색하게 살던 남편과는 뜻이 맞지 않아 딸, 혜숙이를 낳고 헤어졌다. 지금 사는 남편과도 가난에 못 이겨 친정에 와서 살고 있는데 친정도 가난한 터라 딸을 잘 먹이지도 입히지도 못한다. 전 남편이 호적에 딸아이를 올려주지 않고 지금 남편도 아이를 호적에 올리지 않아 아이는 학교에 갈 수 없다. 그러던 중, 만삭이었던 경애는 아들을 낳으며 세상이 자신에게 얼마나 가혹한지 절실히 느끼게 된다. 오직 과도기의 한낱 희생양밖에 안 된 가엾은 여성, 경애가 최후의 선택을 하게 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