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6)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62%
  • 리뷰 총점8 31%
  • 리뷰 총점6 6%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10.0
  • 40대 8.0
  • 50대 9.0

포토/동영상 (5)

리뷰 총점 종이책
버건디 여행 사전
"버건디 여행 사전" 내용보기
버건디 여행 사전   여행의 기억을 풍요롭게 만드는 것들에 대해 말해주는 이 책은 버건디의 매력과 저자의 빛나는 글들로 읽기 즐거운 독서가 될 것이다. 임요희 저자는 소설 작가로 또는 다양한 관심분야에서 자신의 글을 써내려가고 있는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다.   색다른, 즉 색깔있는 여행과 자신만의 당당한 여행여정으로 독자들에게 다가와 여행의 참 맛과 색을 전해주어
"버건디 여행 사전" 내용보기

버건디 여행 사전

 

여행의 기억을 풍요롭게 만드는 것들에 대해 말해주는 이 책은 버건디의 매력과 저자의 빛나는 글들로 읽기 즐거운 독서가 될 것이다. 임요희 저자는 소설 작가로 또는 다양한 관심분야에서 자신의 글을 써내려가고 있는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다.

 

색다른, 즉 색깔있는 여행과 자신만의 당당한 여행여정으로 독자들에게 다가와 여행의 참 맛과 색을 전해주어 가독성 있고 보고 또 보고 싶은 에세이가 아닐 수 없다. 사실 버건디라는 용어는 와인의 명산지로서 프랑스의 브르고뉴 지방에서 생산되는 포도주를 말한다.

 

그만큼 색깔의 진함과 버건디에서 오는 강렬함이 저자의 여행여정과도 어울리는 궁합이 아닌가 생각한다. 사실 도시속에서는 여유라는 것을 찾기란 매우 힘들다. 찾았다 한들 안정된 직장이나 스트레스를 덜 받는 일이 아니고서는 도시 사람들은 불안한 나날들을 이어나간다. 저자의 여행글은 읽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고 함께 공감할 수 있게 해준다

 

우리가 여행을 할 때 그저 그 나라의 정보나 공부 없이 무조건 즐긴다는 생각으로 가는 경우가 많다. 물론 그것도 여행이지만 목적지에 대한 문화와 역사를 조금만 알고 간다면 그저 즐기는 여행보다 더 많은 가치와 유익을 얻을 수가 있다. 때문에 저자의 여행은 다른 여행서적과는 조금은 다른 색다른 여행이라는 것이 다르다.

 

우리는 여행 하면 목표를 세우고 많이 구경하고 먹고 쉬는 것은 주로 삼는다. 하지만 자기만의 여행은 사라지고 만다. 바로 이 책의 특징이 자기만의 여행을 통해 찾는 색다른 여행을 전해주는데 있다. 또 여행에세이로의 가치도 충분하지만 여행정보도 함께 실려있어 이 책은 완소 도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 책은 어디 화려한 여행지를 소개하고 그곳의 사진민 충성한 책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그런 여행서적들은 널렸다. 이 책은 저자만의 여행이듯이 저자만의 색깔로 응시하고 여행하고 생각하며 일상의 색다른 여행의 의미와 이야기들을 이야기처럼 말해준다.

 

그렇기에 매력적인 책이라 할 수 있다. 반복해서 읽어도 나에게 또다른 주제와 생각으로 다가와 즐거운 시간들이 된다는 것이다. 우리가 한번 사는 인생, 하고 싶은 것을 하지 못하고 여행하지도 못한 채 죽는 다면 이 얼마나 아쉽고 후회막심이겠는가? 사실 우리가 여행을 하는 것은 쉼도 이유이지만 나를 찾아가는 여정이라 말할 수 있다.

 

어떤 멋진곳도 중요하지만 여행의 기억을 살리는 버건디 여행을 해보는 건 어떨까 

l*****c 2020.01.14.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버건디 여행사전
"버건디 여행사전" 내용보기
지금 보니 이 책의 부제가 '여행의 기억을 풍요롭게 만드는 것들'이다. 어쩌면 이리도 딱 들어맞는 느낌이 드는지.버건디, 여행사전이라고 하니 첫느낌은 여행중에 만난 버건디 이야기겠구나 뿐이었는데 그 여행이라는 것이 어떤 특별함을 말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삶에서 시간여행이든 공간여행이든 일상을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버건디에 대한 기억을 담아내는 것임을 느끼게 되
"버건디 여행사전" 내용보기

지금 보니 이 책의 부제가 '여행의 기억을 풍요롭게 만드는 것들'이다. 어쩌면 이리도 딱 들어맞는 느낌이 드는지.

버건디, 여행사전이라고 하니 첫느낌은 여행중에 만난 버건디 이야기겠구나 뿐이었는데 그 여행이라는 것이 어떤 특별함을 말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삶에서 시간여행이든 공간여행이든 일상을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버건디에 대한 기억을 담아내는 것임을 느끼게 되니 이 이야기들이 더 좋아졌다. 사실 책을 다 읽고나니 나 역시 내가 좋아하는 색을 찾아 나의 일상을 특별하게 기억하고 기록해보고 싶은 마음이 슬핏 떠오르고 있다.

 

일주일에 한번은 성당에 가는데 오늘따라 성당의 제단으로 가는 길 바닥에 깔려있는 붉은 카펫, 유심히 보고 있으려니 적갈색빛으로 칠해진 장궤틀, 스테인글라스 유리창에 입혀진 붉은 유리, 성당 건물 외벽의 붉은 벽돌... 커다랗게 보자면 정말 주위에 온통 버건디가 나를 반겨주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물론 가장 중심은 이 책에서도 자주 언급되고 있는 예수 그리스도의 성혈이겠지만.

아무튼 이렇게 생각하고 보니 저자가 추억하는 고무 대야가 내게는 또 다른 이야기를 떠올리게 하고 있듯이 같은 것을 보면서 각자 다른 시간 여행을 하기도 하고, 다른 공간에 있지만 서로 공유할 수 있는 기억들이 있다는 것이 이 책을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한 것 같다. 저자의 한달, 두달 살이 캐나다 여행과 나의 패키지 일주일 여행은 비교할수가 없는 것이지만 그녀가 캐나다에서 청소를 하며 공기의 맑음을 기억하고 있다면 나는 여행이 끝나고 공항을 나와 서울 시내로 들어오자마자 맡은 매캐한 매연에 숨쉬기가 힘들었던 기억을 갖고 있다. 캐나다의 단풍은 그런 추억을 불러온다. 물론 단풍은 동유럽을 여행할 때 봤던 그 아름다운 풍경을 떠올리게 하기도 하고, 아우슈비츠 수용소를 보고난 후 그 먹먹해진 마음으로 나왔는데 눈앞에 펼쳐진 단풍 든 나무 숲이 떠오르기도 한다. 그 옛날 그래도 버리지 못한 희망을 안고 이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잠시 마음은 설레었을 것 같은 그들에게 닥친 잔혹한 운명을 떠올리면 세상에서 가장 슬픈 단풍의 풍경이 아닐까.

 

여행을 즐기고, 여행의 기억을 풍요롭게 만들어주고, 일상의 모습도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나만의 여행 사전,을 만들어보고 싶은 기록의 욕심은 단지 욕심뿐인 것만이 아니라 이제 조금씩 나 자신이 즐길 수 있는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가야겠다는 다짐이기도 하다. 그런 의미에서 버건디 여행 사전은 새로운 즐거움을 알려 준 책이기도 하다.

 

 

 

 

 

 

 

 

 

 

 

 

r***2 2020.01.12.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버건디 여행 사전
"버건디 여행 사전" 내용보기
버건디. 갈색이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그리고 단어 자체가 주는 고급스러움이 묻어나는 색깔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잘만 매치하면 귀족적이기 때문이다. 그런 버건디를 주제로 한 여행 이야기를 담은 책을 만났다.  소설가이면서 여행기자로도 일했던 작가가 선보이는 책  『버건디 여행 사전』.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버건디 색을 따라가는 여행이라고 할 순 없지만 기존의 여행
"버건디 여행 사전" 내용보기

버건디. 갈색이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그리고 단어 자체가 주는 고급스러움이 묻어나는 색깔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잘만 매치하면 귀족적이기 때문이다. 그런 버건디를 주제로 한 여행 이야기를 담은 책을 만났다.

 

소설가이면서 여행기자로도 일했던 작가가 선보이는 책  『버건디 여행 사전』.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버건디 색을 따라가는 여행이라고 할 순 없지만 기존의 여행이라는 개념, 그리고 버건디하면 떠올리게 되는 고급스러움을 뛰어넘어 다양하고도 넓은 스펙트럼을 보이는 추억 여행기라고 하면 좋을것 같다.

 

이는 가장 먼저 나오는 버건디가 바로 고무대야이기 때문이다. 어렸을 때 아이들 목욕을 시키거나 아니면 물받아 놓고 놀던 바로 그 고무대야. 생각해보니 그 고무대야도 버건디다. 어쩌면 기억속 최초의 버건디일 수도 있다.

 

이런 버건디 여행이 나오는 것이다. 여기에 출장 가서 경험한 태국의 무에타이 글러브의 버건디색도 나온다. 저자의 어릴적 꿈의 탈것이라고 표현한 롤러스케이트.

 

"사전"이란 단어가 제목에 붙어 있는 것처럼 책은 'ㄱ~ㅎ'까지의 버건디 색을 지닌 물건들, 장소 또는 추상적 이미지를 쫓기도 한다. 참고로 'ㄴ'으로 된 버건디는 없었다.

 

얼핏 여행이라는 단어를 통해 어디 멋진 곳으로의 여행기를 담았나 싶었다면 다소 아쉬울수도 있는 책이다. 그러나 다양한 버건디 색의 물건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앞서 이야기했듯 푸켓 출장기나 우리나라의 고궁, 로마 가도, 프랑스의 에펠탑과 퐁데자르 다리,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 등과 같은 이야기도 나오니 읽는 묘미는 있다.

 

저자의 지극히 개인적인 추억 속 여행기에 조금은 보편적이라고 해야 할지 대중적인 여행 이야기가 함께 쓰여진 글이며 중간중간 '여행 이야기'라는 코너를 통해서 실제로 여러 테마의 여행을 해볼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기도 하니 말이다.

 

국내든, 해외든 어디로든 떠나는 여행의 목적은 저마다 다를 것이다. 저자가 이 책을 통해 조금은 특별한 버건디 여행을 말하고 있는 것은 바로 이런 자신만의 여행법이 있는가를 되묻기 위함이 아닐까 싶다.

 

모두가 따르는 여행기도 물론 잘못이라 할 수 없고 얻는게 있겠지만 이왕이면 그속에서도 자신만의 여행법을 갖길 바라는 마음, 그래서 여행을 마치고 결국 일상으로 돌아오지만 절대 빈손은 아님을 경험하길 바라는 그 마음에서가 아닐까 싶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g*****s 2020.01.09.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버건디 여행 사전
"버건디 여행 사전" 내용보기
여행을 하기 위한 정보들을 요즘에는 책이나 인터넷을 통해 많이 얻다 보니 유명한 곳만 찾게 되는 경향도 없지 않아 생기는 것 같다. 특히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곳, 그 중에서도 해외라면 언제 또 찾게 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남들이 유명하다는 곳은 꼭 가보려 하고 그곳에서 사진을 찍고 유명하다는 음식들을 먹고 유명하다는 기념품을 사서 오게 되는 것 같다.  이 책은 여행에서 기
"버건디 여행 사전" 내용보기

여행을 하기 위한 정보들을 요즘에는 책이나 인터넷을 통해 많이 얻다 보니 유명한 곳만 찾게 되는 경향도 없지 않아 생기는 것 같다. 특히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곳, 그 중에서도 해외라면 언제 또 찾게 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남들이 유명하다는 곳은 꼭 가보려 하고 그곳에서 사진을 찍고 유명하다는 음식들을 먹고 유명하다는 기념품을 사서 오게 되는 것 같다.

 


이 책은 여행에서 기억을 풍요롭게 만들어 주는 것들은 무엇이 있는지 고민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다. 저자의 경우 버건디를 통해 그 의미를 찾고 있는 듯하다. 버건디라는 색은 나도 굉장히 좋아하지만 사실 버건디 제품은 별로 갖고 있지 않다. 저자도 이야기하듯이 버건디라는 색이 다른 것과 조화를 이루고 녹아들기는 쉽지 않은 것 같기도 하다. 버건디라고 하면 굉장히 우아한 색처럼 들리지만 우리말로는 와인색이라는 말보다 팥죽색이라는 말을 더 많이 들어봤던 것 같다. 팥죽색이라고 하면 왠지 모르게 너무 촌스럽게 느껴지는데 이런 버건디를 찾아 떠나는 저자의 여행은 내가 전혀 예상치 못했던 곳에 시선과 생각이 머무르게 한다.

 

지금의 어른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해 봤을만한 고무 다라이의 추억이 다 있을 것이다. 나 역시도 예외는 아니였는데 이 고무 다라이를 버건디라고 하니 뭔가 더 특별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 고궁을 여행하면서 만나게 되는 많은 버건디. 사실 여행을 하면서 버건디라는 색상에 중점을 두어 본 적이 한 번도 없어서 몰랐지만 이 책을 보고 내 주변을 돌아보니 버건디에 가까운 색들의 사물들이 눈에 띈다.

 



그리고 아울러 버건디의 느낌을 자주 발견할 수 있는 곳도 여행지에서 사실 많이 발견했었던 것 같다. 늦은 밤 가로등이 켜져 있는 거리에서도 발견할 수 있겠지만 중화권의 나라들에서는 흔히 찾아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정말 파랑새를 찾아 떠나는 기분으로 저자는 여행을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상상을 나도 모르게 해본다.

 

책 앞 부분에 나와 있었던 글귀가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 같다. 특별한 곳을 찾아 헤매일 것이 아니라 내가 있는 곳에서 특별한 것을 찾으려는 노력이 여행을 좀 더 풍성하고 의미있게 해주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아울러 나는 어떤 색을 찾아 떠나볼까 싶기도 하고 무엇을 찾아 떠나는 여행을 해볼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차차 이 부분은 고민을 해보고 나도 멀리 있는 것이 아닌 가까이 있는 것에서 특별한 것들을 찾아내기 위한 여행을 해봐야겠다.  

d****h 2020.01.2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버건디 여행 사전
"버건디 여행 사전" 내용보기
책을 다 읽고 보니 이 책 [버건디 여행 사전]이라는 제목이 정말 절묘하게 잘 지어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에 제목만 언뜻 봐서 여행서인 줄 알았습니다. 책표지도 버건디스러워서 여행을 가서 버건디와 관련된 풍경을 보면 찍은 사진과 그에 대한 감상을 적은 책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읽어보니 전혀 다르네요. 이 책은 버건디라는 색을 찾는 버건디와 관련된 작가의 추억과 풍
"버건디 여행 사전" 내용보기

 책을 다 읽고 보니 이 책 [버건디 여행 사전]이라는 제목이 정말 절묘하게 잘 지어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에 제목만 언뜻 봐서 여행서인 줄 알았습니다. 책표지도 버건디스러워서 여행을 가서 버건디와 관련된 풍경을 보면 찍은 사진과 그에 대한 감상을 적은 책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읽어보니 전혀 다르네요. 이 책은 버건디라는 색을 찾는 버건디와 관련된 작가의 추억과 풍경과 사람들과 느낌에 관련된 책입니다. 그래서 버건디 여행이라고 지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게 단지 버건디와 관련된 감상에 그쳤다만 사전이라는 말을 적지는 않았겠죠. 사전이라고 붙여서 사전처럼 ㄱ~ㅎ순으로 소제목이 있습니다. 버건디 고무대야에서 시작해서 버건디 흔적으로 끝납니다. 처음에는 조그마한 네모 상자에 들어있는 'ㅂㄱㅂㄹ, ㅂㅁㅂㅅ,ㅂㅇㅂㅊ..' 이 무슨 의미인지 도대체 모르겠더라고요. 궁금해서 미칠 것 같았습니다. 요즘 애들이 자주 쓰는 줄임말인가 싶어서 혼자 계속 이말 저말 더 넣어봐도 도저히 모르겠더라고요. 그런데 다 읽고 보니 아하 싶더라고요. 이 책의 제목에 모든 게 다 나와있습니다. 가로로 읽는 게 아니고 세로로 읽어야 되는 거더라고요. 'ㅂㅂㄱㄹ, ㅂㅂㅁㅅ,ㅂㅂㅇㅊ..'이런 식으로 사전처럼 버건디 관련 단어를 배열해 봤더라고요. 근데 솔직히 아직도 ㅂㅂ은 뭔지 확실하게 잘 모르겠네요. 첫ㅂ은 버건디의 ㅂ은 같은데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작가의 말을 다시 읽어봐도 모르겠네요. 버건디가 프랑스어 '부르고뉴'의 어원을 두고 있다고 하는데 ㅂㅂ이 '버건디 부르고뉴'인지.. 궁금해 미치겠습니다. 여하튼 이제껏 수많은 책을 읽어봤으니 이렇게 책 제목에 모든 걸 다 나타내고 말해주는 제목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색깔 하나로 책을 쓸 수 있다는 게 놀랍습니다. 어릴 때는 버건디라는 색을 좋아하지 않았는데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이제는 버건디라는 색이 우아하게 보이고 좋습니다. 심지어 그런 색깔의 옷이나 스카프도 제법 있습니다. 저는 작가의 개인적인 감성과 경험에 대한 이야기도 좋았고 사전이라고 제목 지을 만큼 여러 가지 제가 몰랐던 새로운 사실들에 대해 알려주었던 것도 좋았습니다. 여행지라든지 에펠탑 이야기라든지.. 모르는 것 투성이인 저에게는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남산에 대하여 한 번도 그렇게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다음에 서울에 가면 꼭 남산을 방문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재미도 있고 도움도 되고 멋진 책이네요. 작가님이 다음에는 또 어떤 여행을 하실지 기대가 됩니다. 그 여행이 어디가 됐던 저도 동참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c********5 2020.01.1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버건디 여행 사전
"버건디 여행 사전" 내용보기
어릴 적 빨간 고무다라이가 생각났다.실제로는 빨간 다라이가 아니었다.어른들은 버건디 색을 잘 모르고,고무다라이에 가장 가까운 빨강을 고무다라이 색으로 집어 넣었다.지금의 3040 세대에게 추억으로 남아있는 고무 다라이는 목욕탕에 가기 힘들었던 그 시절 ,뜨거운 여른 철 마당에서 지하수 물을 받아놓고 씻었던 추억이 되고 있다. 즉 이 책은 <버건디 여행>이 아닌 우리의 추억
"버건디 여행 사전" 내용보기










어릴 적 빨간 고무다라이가 생각났다.실제로는 빨간 다라이가 아니었다.어른들은 버건디 색을 잘 모르고,고무다라이에 가장 가까운 빨강을 고무다라이 색으로 집어 넣었다.지금의 3040 세대에게 추억으로 남아있는 고무 다라이는 목욕탕에 가기 힘들었던 그 시절 ,뜨거운 여른 철 마당에서 지하수 물을 받아놓고 씻었던 추억이 되고 있다. 즉 이 책은 <버건디 여행>이 아닌 우리의 추억 여행이라 보는 것이 맞지 싶다. 어느덧 우리의 일상 속에서 버건디 색은 점점 더 사라지고 있었다.그 것을 담아내기 위한 여행이 바로 이 책에 나오고 있다.한국에 있는 버건디 색은 해외의 버건디 색과 차별화를 느낄 수 있다. 유럽의 가장 비싼 500유로는 버건디 색이나.우리 나라 돈으로 50만원에 달하는 비싼 돈의 가치에 버건디 색을 짚어 넣은 이유는 무엇일까, 버건디 색은 구태 의연한 색일 수 있고, 누가 그 색을 입느냐에 따라 세련미를 자아내는 경우도 있었다.이 책에서 눈여겨 볼 부분은 바로 여기에 있었다.


버스를 탈 때면, 우리는 버건디 색과 마주하게 된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때가 타서 낡아빠진 색, 사람의 손때가 묻은, 덕지덕지 찢어지고, 낡은 색,버건디 색의 천이 각각의 버스 좌석에 덮여 있다.그건 우리에게 새로운 선택이며, 결정이었다.돌이켜 보면 우리 스스로 버건디 색을 일상 곳곳에 도입했ㄷ언 것은 그 색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느낌과 강렬함 때문이며, 트렌드의 변화에 따라서 점점 더 버건디 색은 자취를 감추고 있다.시외버스 좌석 버스를 탈 때면 보이는 버건디 색이 트렌드의 변화에 따라서 ,새로운 색으로 바뀌고 있는 이유였다.


이 책은 현재를 보면서, 과거를 들여다 보고 있었다.소중한 것들,장소와 시간에 구애되지 않고, 빠짐없이 버건디가 있었다. 우리가 즐기는 기호 향수에도 버건디 색이 있으며, 자동차에도 버건디 색은 그 가치를 인정해 주고 있다.또한 터키에 가면 붉은 삧의 차이CAY 는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알름다움을 간직하게 된다. 어쩌면 우리는 그 버건디를 우리의 고유의 가치로 삼으려 했던 건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 바래질 수 있고, 때로는 깊이를 느낄 수 있는 그러한 색, 버건디가 우리의 가까운 곳에 자리하고 있는 이유이다.

k*******2 2020.01.1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버건디 여행 사전
"버건디 여행 사전" 내용보기
여행기자로 일하면서 소위 명소하고 하는 곳만 취재하다 보니 남다름에 목이 말랐다는 저자 임요희는 남 들이 안 가본 곳, 남들이 안 찍은 것을 찍고 싶었으나 한정된 취재 일정 속에서 그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기에 발상의 전환이 필요했다고 한다."특별한 곳으로 가는 게 아니라 가까운 곳에 있는 특별함을 찾아보면 어떨까."그때부터 신비로운 컬러 '버건디 Burgundy'에 매료되어
"버건디 여행 사전" 내용보기

여행기자로 일하면서 소위 명소하고 하는 곳만 취재하다 보니 남다름에 목이 말랐다는 저자 임요희는 남 들이 안 가본 곳, 남들이 안 찍은 것을 찍고 싶었으나 한정된 취재 일정 속에서 그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기에 발상의 전환이 필요했다고 한다.

"특별한 곳으로 가는 게 아니라 가까운 곳에 있는 특별함을 찾아보면 어떨까."

그때부터 신비로운 컬러 '버건디 Burgundy'에 매료되어 버건디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 시작되었고 <버건디 여행 사전>에세이를 쓰게 되었다.

하나의 컬러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라니...

저자 스스로도 버건디를 찾아 떠나는 여행은 파랑새를 찾는 일만큼 무모한 여정이었다고 고백하고 있다.

버건디 Burgundy의 사전적 의미는 프랑스 남동부 부르고뉴 지방에서 생산되는 적포도주를 뜻하다 보니 흔히 와인색이라 부르기도 한다.

약간 청색 기미가 있는 적색으로 1915년경부터 색명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우리에게는 자주색 또는 팥죽색으로 불리는 칙칙한 빨강 색이다.

성서에서 와인은 예수의 피를 상징하는데 피는 생명이자 죽음을 뜻하기도 한다.

한편으로는 인간 내면의 끔찍한 열정인 '광기'를 나타내는 색이기도 한 아름다우면서도 끔찍한 색, 원초적이면서 세련된 색, 귀족스러우면서 신비로운 색으로 표현되기도 하지만, 자칫 잘못 입으면 촌스러움의 끝을 볼 수 있는 색으로 꽤나 까다로운 색이다.

하지만 버건디를 멋지게 소화해내는 세계적인 셀럽들이 사랑하는 색이며, 세계적인 명차들도 빠짐없이 버건디 에디션을 선보일 만큼 디자인 퀄리티가 바탕이 되었을 때 빛을 발하는 색이다.

일곱 빛깔 무지개 속에서 굳이 버건디의 자리를 찾아보자면 빨강과 보라 사이쯤 될까?

버건디는 무지개 뒤편, 보이지 않는 곳에 숨어있을지도 모르는 실체를 알 수 없는 색, 신만이 볼 수 있는 색, 의망 그 이상을 상상하게 하는 색으로 부구에게도 닿지 않았으므로 버건디는 미지의 색이다. ( 8P )

저자는 '진짜 버건디'를 본 적이 없으며, 그저 버건디를 모방한 색 속에서 버건디의 느낌만을 상상할 뿐이라 더욱 버건디에 매혹되는 것 같다고 했다.


여행 에세이 <버건디 여행 사전>에는 버건디에 얽힌 50가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처음부터 차근차근 읽어도 좋고, 마음에 드는 지면을 펼쳐 읽어도 좋고, 거꾸로 뒤에서부터 읽기 시작해도 전혀 낯설거나 어색함 없이 작가의 사색을 따라갈 수 있다.

특별한 곳으로 떠나는 여행에서든 가까운 곳에서 특별함을 찾는 방법 중 하나로 나만의 색을 찾아 떠나는 여행을 생각해낸 것이다.

물론 색깔이 아니어도 좋다.

나만의 주제를 정해 나만의 여행을 즐기면 되는 것이다.

산행을 좋아하면 등산을 위주로, 걷기를 좋아하면 둘레길을, 빵과 커피를 좋아하면 카페 투어를, 사찰 기행, 성지순례, 전국 또는 전 세계에 있는 등대만을 찾아 떠나는 여행이라면 얼마나 멋지고 풍요로운 이야기를 담을 수 있을까... 상상만으로도 설레는 것 같다.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남들이 본 것만 보고, 남들이 먹는 것만 먹고, 남들이 찍는 것만 찍지 말고 나만의 특별한 여행을 계획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그리고 각 장의 말미에는 지면에서보다 구체적인 여행 정보를 담은 '여행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어 알찬 여행정보도 제공해준다.


첫 번째 버건디 여행의 주제는 고무 대야다.

일명 '고무 다라이'라 불리던 지금은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이 물건을 예전엔 집집마다 물을 한가득 담아놓았던 집안의 식수원이기도 했고, 널찍하게 타원형을 뽐내던 최대 빅 사이즈의 고무 대야는 내 생애 첫 프라이빗 수영장이기도 했다.

이불 빨래라도 하는 날이면 몽글몽글 비누거품을 발로 밟으며 웬만한 댄스 못지않은 춤 실력을 뽐낼 수도 있었다.

이젠 도시에서는 보기 귀한 물건이 되었지만 버건디 컬러의 강렬함을 기억하기에 고무 다라이만한게 없는 듯하다.

버건디 롤러스케이트의 글을 읽으며 저자의 연령대를 대충 가능할 수 있을 것 같다.

바퀴가 자동차 바퀴처럼 좌우로 두 개씩 나눠 있는 롤러스케이트는 제법 안정감이 있어 누구나 쉽게 탈 수 있었고 타원형의 트랙을 속도감 있게 돌며 경쾌한 팝송을 듣는 건 어린 시절 즐거운 놀이 중 하나였는데 초등학생 고학년이 되고부터는 롤러장에 놀러 가는 게 무섭기도 했다.

동네에서 좀 논다는 언니 오빠들이 주로 모여있는 곳이라 출입을 금지하는 학교가 대부분이었고, 불량 스포츠로 낙인찍힌 암울한 시대였다.

요즘 유행하는 복고 감성을 표방하는 롤러장이 하나둘 생겨나고 있는데 전체 이용 가능한 건전한 레저 스포츠로 자리 잡고 있어 아이들과 한 번씩 신나게 즐기기 좋은 곳인 듯하다.

참, 롤러스케이트와 버건디는 무슨 상관이 있냐 싶을 텐데, 예전 롤러스케이트 신발이 대부분 버건디 컬러였다.

다양해진 여행 콘셉트 중 다크투어가 유행이다.

역사 교훈 여행, 부끄러운 역사를 교훈으로 삼기 위해 떠나는 여행을 말하는데, 폴란드에 홀로코스트가 있다면 서울에는 남영역 인근의 전 경찰청 치안본부 대공분실이 있다.

지금은 경찰청 인권센터로 용도가 바뀌었지만 당시에는 '해양연수소'라는 위장 간판 아래 보안사범과 민주인사를 잡아들여 고문하던 곳이다.

영화 <1987>에서 87학번 연희가 삼촌을 찾으러 나선 곳도 이곳이었고, 소설 <붉은 방>에서 오기섭이 갇혀 있던 곳도 이곳이었다.

이근안이 김근태를 칠성판에 묶고 물고문과 전기고문을 가한 곳도 이곳이다.

박종철 열사가 고문 받아 숨진 방도 이곳에 있다.

그가 숨을 거둔 대공분실 509호는 지금 시민에게 개방 중이다.

비록 유리창을 사이에 두고 건너다봐야 하지만 당시의 정황을 짐작하기에 충분하다.

주황색 타일에 둘러싸인 욕실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영화에서는 이 주황색 타일이 보다 음험하고 침침한 버건디 타일로 표현되었다. (64P)

가슴 아픈 기억을 가진 다크 투어 여행지로 현 남산 '문학의 집' 자리에는 '중앙정보부'가 존재했다.

중앙정보부 '중정 6국'은 군부독재 시절 공포정치의 대명사로 통했는데 1980년 국가안전기획부(안기부)로 명칭이 바뀐 뒤에도 이 건물 지하에서는 민주화 운동가에 대한 고문과 취조가 자행되었던 곳이다.

인혁당 사건 희생자들이 이곳에 끌려와 모진 고문을 당했던 인권 유린의 아픔이 서려 있는 곳이다.

세계적으로 아름다운 철 구조물 중에는 버건디 컬러를 지닌 구조물이 많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 벨기에 안트베르펜 중앙역, 파리의 에펠탑이 대표적이다.

에펠탑은 처음 제작될 당시에는 버건디 컬러였는데, 그 이유는 녹을 방지하는 방청도료의 원료가 붉은빛을 띠기 때문이었다.

적연(Red lead)은 납을 공기 중에서 400도 이상 가열해 만든 붉은빛 금속 가루인데, 같은 버건디 계열의 방청 안료인 산화철을 혼합하면 견고한 방청도료로 재탄생된다고 한다.

1889년 준공 당시 버건디로 선보인 에펠탑은 색을 조금씩 달리하면서 1968년부터는 '에펠탑 브라운'으로 고정되었다 한다.

그 외에도 버건디 하면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와인, 뱅쇼, 다양한 베리류와 자몽, 사과, 버건디 우체통, 단풍, 크리스마스, 홍차, 티타임, 그리고 팥죽 등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으니 저자의 글과 함께 버건디 컬러의 세계로 떠나는 색다른 여행을 권해본다.

YES마니아 : 로얄 q******h 2020.01.1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버건디 여행 사전] 임요희. 파람북
"[버건디 여행 사전] 임요희. 파람북" 내용보기
<버건디 여행사전> 임요희 파람북 여행의 기억을 풍요롭게 하는 것들  인생을 통틀어서, 여행을 통틀어서, 삶을 통틀어서, 저자가 좋아하는, 버건디와 연결되는 모든 것을 모아놓은 책이다. 그냥 여행이야기도 아니고, 그냥 버건디 이야기도 아니고, 버건디와 여행을 잘 버무린 사전이니 꽤 독특한 컨셉이다. 버건디라는 색은 우리가 일상적으로 잘아는 이름은 아니다. 빨강이나 보라,
"[버건디 여행 사전] 임요희. 파람북" 내용보기






<버건디 여행사전> 
임요희 
파람북
 

여행의 기억을 풍요롭게 하는 것들 

 인생을 통틀어서, 여행을 통틀어서, 삶을 통틀어서, 저자가 좋아하는, 버건디와 연결되는 모든 것을 모아놓은 책이다. 그냥 여행이야기도 아니고, 그냥 버건디 이야기도 아니고, 버건디와 여행을 잘 버무린 사전이니 꽤 독특한 컨셉이다. 버건디라는 색은 우리가 일상적으로 잘아는 이름은 아니다. 빨강이나 보라, 자주도 아니고 팥죽색 정도로 이야기 할 수 있는 버건디, 그 색은 포도주색이라고 해도 되겠다. 버건디는 부르고뉴라고도 부르는데 빨간색 계열의 색으로 와인빛이 난다. 여행지에서 만나는 많은 버건디를을  모으고모아서 분류를 했다. 버건디 고무대야부터 한글 자음 순서대로 버건디 흔적까지, 처음에는 목차를 보며 이게 대체 무신 암호인가 했는데 슬며시 웃음이 나왔다. 창의적인 목차이다. 버건디를 너무 좋아하는 저자인지 각 꼭지마다 버건디가나온다. 버건디 고무대야, 버건디 골목, 버건디를 입은 그녀와 버건디 글러브, 옥혜가 아니에요 등 버건디는 저자의 삶 여기저기에서 계속 쌓였다. 버건디로 시작해서 버건디로 끝나는 이 책의 버건디는 우리나라에도 많이 있고, 저자가 찾아간 해외여행지에는 더욱 많다. 버건디클로버는 아일랜드의 국화, 나라꽃이다. 버건디라고 하니 붉은 토끼풀이겠다. 그 붉은 언덕에는 나도 서고 싶다 바람 불어오는 이니스프리 호수에 배를 띄우고 섬에 가까이 다가가고 싶어진다. 예이츠가 노래한 나라 아일랜드의 버건디 클로버언덕에서 행운보다 행복이 소중하다는 걸 알게 될테니까. 여행지에서 찾아낸 버건디들은 나를 그 여행지로 데려가준다. 김구선생님의 1948년 평양행 교통편이 버건디 뷰익2235인 것은 새롭게 알게 된다.
 
 색깔이라는 것도 중세시대까지만해도 어떻게 분류되어왔는지. 뉴턴이 Mr. Roy G Biv라고 이름붙인 무지개색이 정의되고 나서 색에 대한 개념이 다양하게 확산되었는데. Red, Orange, Yellow, Green, Blue, Indigo, Violet이 무지개색이다. 포도가 생산되고 포도주를 만들어먹으면서 버건디는 생활 속에 더욱 스며들었으리라. 저자가 버건디를 통해 와인이야기를 들려주는데 쏙 빠져서 와인 한 잔 마시고 싶어진다. 각 주제마다 친절하게 이미지사진을 올려주어서 연상해서 이해하기 쉽게 해주었다.

 버건디라는 색 하나로 그의 일생을 관통하고, 여행지를 관통하며, 삶의 자세까지 꿰뚫으며 갈피갈피를 갈무리해내는 저자는 묻는다, 독자에게. 당신은 무슨색을 찾아 여행을 떠나는지. 독자인 나는 대답한다. 그냥 집에서 색을 가지고 놀고 있다고, 그림을 그리며 주황색, 노랑색, 초록색, 파랑색, 보라색에 빠지고 있다고 말하고 싶다. 

고맙습니다.


저는 네이버카페 <북뉴스>를 통해 <파람북>이 제공해 주신 책을 읽고 이 글을 썼습니다.




s******1 2020.01.1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버건디 여행 사전
"버건디 여행 사전" 내용보기
우리가 생각하는 여행의 의미나 평가기준은 무엇일까? 단순히 즐기는 여행, 사랑하는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들과 함께 추억을 만드는 과정, 아니면 혼자서 전혀 다른 문화나 지역, 세상을 경험하며 성장을 추구하는 기행이나 나홀로 여행까지, 개인마다 추구하는 여행은 다를 것이다. 하지만 공통점이 있다. 여행은 늘 힘들어도 성장의 토대를, 좋았다면 잊지 못할 낭만과 기억을 선사하는
"버건디 여행 사전" 내용보기

우리가 생각하는 여행의 의미나 평가기준은 무엇일까? 단순히 즐기는 여행, 사랑하는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들과 함께 추억을 만드는 과정, 아니면 혼자서 전혀 다른 문화나 지역, 세상을 경험하며 성장을 추구하는 기행이나 나홀로 여행까지, 개인마다 추구하는 여행은 다를 것이다. 하지만 공통점이 있다. 여행은 늘 힘들어도 성장의 토대를, 좋았다면 잊지 못할 낭만과 기억을 선사하는 그런 의미를 갖고 있다. 이 책도 비슷한 여행집이나 에세이 서적과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직접 경험한 새로운 세상이나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했던 부분을 발견하거나, 여기에 자신의 경험적 생각을 더해, 독자들에게 여행이 무엇인지, 나름의 의미부여를 하고 있다. 소소하게 읽을 수 있는 책, 가볍게 접하지만, 여행이 주는 자체적 의미나 개인들이 생각하는 여행은 또 무엇인지, 때로는 철학적으로 다가오는 묘한 매력을 갖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휴식의 개념, 혹은 무작정 떠나며 경험이나 도전, 모험을 즐기는 여행 등 요즘에는 선택할 수 있는 여행에 대한 기준도 다양하다.

 

중요한 것은 여행을 통해 단순하게 즐기는 것도 좋지만, 인생의 의미나 나에 대한 새로운 발견이나 깨달음, 이런 과정을 통해 우리의 삶은 풍요로워지는 것이다. 누군가 말해도 이해가 안되던 부분, 혹은 말로는 표현 안되는 그런 감정의 변화들, 결국 경험의 가치를 매우 중시하지만, 그렇다고 막연하게 여행을 떠나라고 말하는 것도 아니다. 받아들이는 사람의 태도나 생각에 따라 여행의 의미를 다르게 해석되지만, 공통적으로 느낄 수 있는 긍정적인 분위기를 함께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기록과 추억, 기억 등 다양한 키워드가 연상되는 버건디 여행사전, 새로운 관점을 기대하며 읽어도 좋고, 단순하게 접하며 힐링하기에도 좋은 책이다. 또한 해외여행이 아니더라도, 내가 좋아하는 지역이나 장소, 혹은 가보고 싶었던 곳을 직접 가보는 의지, 언젠가는 가야지가 아닌, 당장이라도 여행을 통해 휴식이나 삶을 돌아보고 싶다면, 책을 통해 나름의 가치판단의 기준을 정해 보자. 책이 주는 다양성과 자유, 힐링에 대한 의미가 매우 구체적이라 공감하는 부분이 많을 것이다. 읽어 보길 바란다.

m**********m 2020.01.1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버건디의 매혹 속으로 떠나는 색다른 여행 - 『버건디 여행 사전』
"버건디의 매혹 속으로 떠나는 색다른 여행 - 『버건디 여행 사전』" 내용보기
책 제목이 흥미로웠습니다.말 그대로 '색(色)다른 여행'이었기에 궁금하였습니다.깊고 신비로우며 사랑스러운 빛깔,버건디의 매혹 속으로 떠나는 색다른 여행『버건디 여행 사전』 여행이라하면 '낯선 곳'으로의 '떠남'만을 생각하였습니다.남들이 가는 곳에서, 남들이 본 것만 보고, 남들이 먹는 것을 먹으며 남들이 찍는 사진을 찍으면서 마치 나만의 '여행'이라는 '착각'에 빠졌는지도
"버건디의 매혹 속으로 떠나는 색다른 여행 - 『버건디 여행 사전』" 내용보기

책 제목이 흥미로웠습니다.

말 그대로 '색(色)다른 여행'이었기에 궁금하였습니다.

깊고 신비로우며 사랑스러운 빛깔,

버건디의 매혹 속으로 떠나는 색다른 여행

버건디 여행 사전

 


여행이라하면 '낯선 곳'으로의 '떠남'만을 생각하였습니다.

남들이 가는 곳에서, 남들이 본 것만 보고, 남들이 먹는 것을 먹으며 남들이 찍는 사진을 찍으면서 마치 나만의 '여행'이라는 '착각'에 빠졌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저자는 이런 판에 박힌 여행은 내키지 않았다고 합니다.

발상의 전환.

"특별한 곳으로 가는 게 아니라 가까운 곳에 있는 특별함을 찾아보면 어떨까." - page 6

그때 그녀의 눈에 들어온 것이 '버건디'였다고 합니다.

보남파초노주빨, 일곱 빛깔 무지개 가운데 버건디 자리만 없는 이유가 뭘까. 굳이 자리를 찾자면 빨강과 보라 사이가 가장 적합할 것이다. 버건디는 무지개 뒤편, 보이지 않는 곳에 숨어있을지도 모른다. 실체를 알 수 없는 색, 신만이 볼 수 있는 색, 희망 그 이상을 상상하게 하는 색이 버건디다. 누구에게도 닿지 않았으므로 버건디는 미지의 색이다. - page 7 ~ 8

이 매혹적인 색 '버건디'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우선 먼저 만나게 된 <버건디 고무 대야 : 세상 뜨거운 여행>.


나의 어린 시절 물놀이의 장소였고 우리 아이도 물놀이의 장소인 '고무 대야'.

보자마자 너무나 정겹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어린 시절에만 느낄 수 있는 고무 대야.

점점 자랄수록 대야가 아닌 마주하게 되는 현실의 물줄기는 너무나도 거칠고 차갑기만 하였습니다.

앞으로 우리 아이도 만나게 될 고무 대야 밖의 삶이 너무나 뜨겁거나 차갑지만은 않길 바래봅니다.


그리고 가슴 아팠던 <버건디 룸 : 남영동 대공분실과 다크투어>.

영화 <1987>을 보았기에 더 공감하면서 읽게 되었습니다.

정처 없이 끌려와 물고문에 전기고문을 당하지만 그 누구도 알 수 없는 구조의 대공분실 건물.

그곳에서 울려퍼지는 비명과 그들의 흐르는 피가 제 귓가에, 제 눈 앞에 아른거리는 것 같아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이 건물을 설계한 우리나라 건축계의 거장 김수근과의 가상 인터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왜 선생님은 이런 무시무시한 건물을 지었습니까? 무고한 생명을 죽이고 인권을 유린하는 피의 현장을 목도하는 기분이 어떻습니까?"

"제가 인권을 유린해요? 사실은 그 반대입니다. 저는 인권유린을 자행하는 공산 세력을 징벌하고 제거하는 데 약간의 힘을 보탰을 뿐입니다. 이 건물은 처음부터 인권 옹호를 목적으로 건설된 인권센터입니다."


그가 이렇게 나온다면? 전술한 바와 같이 세계 이성의 충직한 하인으로서 주어진 일을 묵묵히 해나갈 뿐, 사견은 없다는 식의 논리는 정치 세력이 정적을 살상할 때 합당한 구실이 되어주었다. 생명존중을 넘어서는 가치는 없다. 제아무리 위대한 대의라해도 구체적 인간에 대한 배려 없이는 보편의 동의를 얻을 수 없다. - page 67

 


우리가 사는 세상에 '버건디'란 색이 곳곳에 묻어있었습니다.

우리나라 궁궐 기둥이, 편지를 배달해주는 버건디 우체통이, 그리고 하루해가 기울고 도로를 가득 채우는 차량의 버건디 빛이 있었습니다.

특히나 <버건디 퇴근길 :삶에 필요한 것은 시간과 돈 그리고>에서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지친 발걸음으로 행복을 찾는 것.

그 행복을 향해 오늘도 버건디 빛을 밝히는 그들의 불빛이 조금은 옅어지길 바래봅니다.


한 가지 색을 찾아 떠나는 여행을 마치고나니 스스로에게도 묻게 됩니다.

'나는 무슨 색을 찾아 여행을 떠나야할까?'

나를 성장시키는, 나의 삶의 틈엔 어떤 색으로 메워야할지 잠시 생각에 잠기게 됩니다.

a*****6 2020.01.0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