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고를 좋아하는 키덜트라면 한권정도 사볼만한 책입니다. 내용 자체는 특별할게 없지만 편집도 깔끔하고 레고 역사도 간단하게 다루고 있어서 레고 수집가라면 알아두면 재미있을 법한 내용들이 있습니다. 최근에 나온 책이라 비교적 최근 시리즈의 레고 모델부터 지금은 더이상 생산하지 않는 시리즈의 라인업을 찾아볼 수 있어서 ㅔ어릴때 가지고 놀던 모델이 뭐였는지 떠올려보기 좋았습니다. |
|
현대의 '레고'는 더 이상 아이들을 위한 장난감이 아니다. 테크닉이나 아키텍쳐, 모듈러 시리즈들은 가격부터가 일반 장난감의 수준을 크게 뛰어넘는다. 나조차도 테크닉 시리즈를 구매하는 주기가 반기를 훌쩍 넘는다. 이 책은 말 그대로 레고 역사에 관련된 일종의 역사 도감이다. 접하기 힘들었던 각종 사진과 기록들이 책 넘김을 가볍게 만들어 준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 책의 가치는 비싼 사진첩의 역할을 크게 벗어나지 못한다. 28,500원 짜리 레고 사진첩인 셈이다.
특히 중반부 이후에는 각종 레고 시리즈를 자세하게 소개시켜 주는데, 그 범위가 협소하다 보니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대부분의 제품들이 수박 겉햛기 식으로 지나간다. 지금의 레고는 문화사적으로 깊게 다루어야 할 하나의 사회 현상이다. 1980년대의 침체기를 벗어나 다시 한 번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는 레고에게 현대사회가 주는 새로움은 위기일지, 아니면 더 큰 기회일지 나조차도 궁금하기만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