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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곤란한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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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곤란한 감정. 책 제목에서부터 이런 섬세한 아우라가 나오는 듯하다. 평소 김신식 님에 대해서는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소식을 접하고 있었는데, 책을 내셨다는 소식에 바로 구매하지 아니할 수가 없었다. 기쁜 마음으로, 이 책에 나온 다양한 감정들을 느꼈다. 감정에서마저 우위를 가져가려 하는 점... 어떤 책은 생존법을 알려주는 것 같다면 이 책은 적어도 인간답게 사는 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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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곤란한 감정. 책 제목에서부터 이런 섬세한 아우라가 나오는 듯하다. 평소 김신식 님에 대해서는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소식을 접하고 있었는데, 책을 내셨다는 소식에 바로 구매하지 아니할 수가 없었다. 기쁜 마음으로, 이 책에 나온 다양한 감정들을 느꼈다. 감정에서마저 우위를 가져가려 하는 점... 어떤 책은 생존법을 알려주는 것 같다면 이 책은 적어도 인간답게 사는 법을 알려주는 것 같았다. 기회가 된다면 작가님의 강연에 참여하고 싶은 마음이다.
i***3 2020.03.0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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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스러운 어떤 감정에 대한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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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라는 단어를 혐오하는 시대에, 오히려 이 책에 나온 '생리적 혐오감'이라는 말에 묘한 위안을 받았다. 누군가 혹은 어떤 집단을, 어떤 상황과 사회적 현상들에 대한 혐오가 스멀스멀 올라왔을 때 늘 죄책감이 들었기 때문이다. 물론 저자는 그 죄책감을 위로한다거나 혐오감정을 무조건적으로 용인해서 쓴 글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혐오를 표출하는 것은 여전히 제한해야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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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라는 단어를 혐오하는 시대에, 오히려 이 책에 나온 '생리적 혐오감'이라는 말에 묘한 위안을 받았다. 

누군가 혹은 어떤 집단을, 어떤 상황과 사회적 현상들에 대한 혐오가 스멀스멀 올라왔을 때 늘 죄책감이 들었기 때문이다. 

물론 저자는 그 죄책감을 위로한다거나 혐오감정을 무조건적으로 용인해서 쓴 글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혐오를 표출하는 것은 여전히 제한해야 하지만 혐오감이 드는 것 자체를 스스로 부정하지는 않기로 했다. 


책의 전반적인 내용이 내가 문득 가지게 되어버린 그 혼란하고 곤란한 감정들에 대해 조곤조곤 설명해준다.

g*****1 2020.11.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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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곤란한 감정] 마음의 속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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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정글에 버려져 동물들의 손에 자란 모글리와 같은 처지가 아닌 한, 대부분의 인간은 크고 작은 사회적 관계 속에서 다양한 감정을 경험하며 성장하고 살아간다. 사회학자 김신식의 <다소 곤란한 감정>은 현대를 살아가는 한국인들의 감정을 사회학의 관점에서 분석한 책이다. 저자가 연구하는 감정사회학은 이름 그대로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다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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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정글에 버려져 동물들의 손에 자란 모글리와 같은 처지가 아닌 한, 대부분의 인간은 크고 작은 사회적 관계 속에서 다양한 감정을 경험하며 성장하고 살아간다. 사회학자 김신식의 <다소 곤란한 감정>은 현대를 살아가는 한국인들의 감정을 사회학의 관점에서 분석한 책이다. 저자가 연구하는 감정사회학은 이름 그대로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다양한 감정, 마음, 심리 등을 사회학의 관점에서 채집하고 분석하는 학문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우울과 행복, 차별과 혐오, 사랑, 공감 등의 감정을 나타낼 때 사람들이 흔히 사용하는 단어나 표현들을 사회학적으로 고찰한다. 상대가 우울감을 드러낼 때 "한때 나도 말이야"라는 말로 운을 떼며 자신도 "앓아봤다"라고 '위로'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당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우울한 사람에게 이런 말은 위로가 아니라 우울감에 대한 '평가'로 들린다. 때로는 너보다 먼저 마음을 앓은 나는 너보다 훨씬 성숙한 상태임을 공표하는, 우월감의 발로로도 여겨진다. 


'내 취향이다.' '취향 존중' 같은 말은 어떨까. 저명한 프랑스의 사회학자 피에르 부르디외는 취향에 대해 이렇게 정의했다. "취향은 무엇보다도 먼저 혐오감, 다른 사람의 취향에 대한 공포감 또는 본능적인 짜증('구역질 난다')에 의해 촉발되는 불쾌감이다." (130쪽) 즉, 취향이란 본질적으로 타인의 취향에 대한 혐오감, 불쾌감을 내재하고 있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취향에 대한 지나친 고집이나 집착은 '취향 아닌 것', '취향이 되지 못한 것'에 대한 배척 또는 차별로 이어질 수 있음을 늘 염두에 두어야 한다. 


'기만하다'라는 말은 어떨까. 기만은 위선과 위악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속성이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어느 연예인이 기부를 하거나 선행을 했다는 소식이 들리면 다 자신을 홍보하려는 속셈이라고 비난하면서, 범죄를 저지른 연예인이 방송에 복귀해 경제적 어려움이나 가족들의 고통을 호소하면 불쌍하다며 넘어간다. 이렇게 위선보다 위악에 관대함을 베푸는 잘못을 저지르지 않기 위해서는 위선의 결과가 선, 위악의 결과가 악임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이 밖에도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좋은 글이 많이 있다.

이달의 사락 j****y 2020.10.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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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세하게 짚어보는 곤란한 감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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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하거나 슬플때 혹은 난감할 때 등등..다양한 다소 곤란하거나 부정적인 감정에 빠져있거나 떨쳐내기에만 급급하였는데 이 책을 읽고 나서는 이러한 감정의 연원과 이 감정을 느끼면서 간과하고 있었던 것들에 대하여 새롭게 인식하게 되었다. 책 제목 그대로 다소 곤란한 감정들이라 그것들을 느끼고 풀기에도 벅찼기에 더 많은 성찰과 깨달음을 얻지 못하였는데 작가의 개별적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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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하거나 슬플때 혹은 난감할 때 등등..

다양한 다소 곤란하거나 부정적인 감정에 빠져있거나 떨쳐내기에만 급급하였는데 이 책을 읽고 나서는 이러한 감정의 연원과 이 감정을 느끼면서 간과하고 있었던 것들에 대하여 새롭게 인식하게 되었다. 책 제목 그대로 다소 곤란한 감정들이라 그것들을 느끼고 풀기에도 벅찼기에 더 많은 성찰과 깨달음을 얻지 못하였는데 작가의 개별적 경험부터 다양한 사건들을 놓고 풀어낸 조각글들을 읽고나니 더이상 우울해서 스스로를 자책하는 상태에만 함몰되지 않게 된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아졌다.

m******4 2020.04.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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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의 자리를 내어주는 앎의 공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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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신중하게 독자의 위치를 상정하는 인칭대명사인 ‘당신’을 설명하며 단상을 풀기 시작한다. 주로 정서에 관련한 구句 단위로(이를테면 앓아봤다, 보람을 뺏기다, 여전하다/여전~~하다 등) 얘기가 진행되는데, 상당수 자의적이고 개별적인 표현들로 구성되어 있다. 독자 개인의 단순한 정서적 공감보다 기존 생각이나 감정의 흐름을 되짚고 질문을 구한다는 점에서 책의 구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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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는 신중하게 독자의 위치를 상정하는 인칭대명사인 ‘당신’을 설명하며 단상을 풀기 시작한다. 주로 정서에 관련한 구句 단위로(이를테면 앓아봤다, 보람을 뺏기다, 여전하다/여전~~하다 등) 얘기가 진행되는데, 상당수 자의적이고 개별적인 표현들로 구성되어 있다. 독자 개인의 단순한 정서적 공감보다 기존 생각이나 감정의 흐름을 되짚고 질문을 구한다는 점에서 책의 구성은 일상에서 비롯됐지만 그만큼 낯선 어투로 다가오기도 한다. 저자의 희망은 이렇다.


“당신이라는 타인의 심정이 어떻게 나와 결부되어 있는지부터 찬찬히 돌아봐야 했다. (…) 당신 자신의 심정을 헤아리는데, 당신이 가닿고 싶은 타인들의 심정을 헤아리는데 도움 되길 소망해본다.”


 이 성찰과 바람이 일견 뻔하게 느껴질 수 있겠다. 허나 분명한 건 그 단상들이 저자의 내밀한 자기 물음에서 새어 나왔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그는 다시 보기를 실천한다. 고착화된 주제를 새로운 자리로 옮겨놓는다.


“우울증적 주체는 기본적으로 서사적인 주체.”


 또한 저자는 감정의 위계에 대해서도 냉정하게 발설한다. 그 방법 중 하나는 자리를 뒤집어보는 것이다. 


“당신은 한동안 정체 모를 상태에 허덕이고 싶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사람들이 당신을 가만히 내버려두지 않는다. 당신의 일상은 그림 한 점이 된다. 사람들은 당신의 일상을 관찰하다 아쉬운 구석을 찾아낸다. “너무 어두워” “너무 밝지 않아?” 이제 당신의 삶과 감정은 병색과 함께 명도라는 은유에 복속되고 만다.”


 솔직히 이야기하자면, 그가 글을 구성하는 방식이나 어법이 낯설게 느껴졌던 건 사실이다. ‘당신’이라는 위치에 서 있는 나에게 온전히 다가오지 못하고 빗겨나간 이야기도 있었다. 하지만 어떤 글은 상황이나 사건, 경험에 대한 옳고 그름을 확증하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를 화두로 올린다는 점에서 논쟁의 가능성을 함유하기도 한다. 분명한 건 같이 나아갈 만한 글과 생각은 어떤 식으로든 우리를 가만히 두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실존주의가 아닌) ‘싫존주의’라는 신조어는 부정적인 취향을 드러내는 불호 표명과 타인의 혐오에 대한 정당화 사이에서 한국 사회가 처한 딜레마를 보여주었다. 이처럼 취향화된 혐오는 오늘날 사회 구성원이 함께 머리 맞대며 지켜나가야 할 사회의 기본 가치를 ‘미감’의 차원으로 소비하는 데 익숙하다. 그리하여 사회적으로 억눌림 당해온 이들의 정의 어린 호소를 ‘구린 감각’으로 쉬이 판단된다.”


여러 지면을 통해 다양한 비평을 해온 저자는 학계와 비평계의 풍경에 대해 논하기도 한다. 이 부분은 차라리 진술과 소회에 가깝다. 속단과 애착 사이에서 비평이 간직해 줘야 할 것은 “누군가 간직하고 누리려는 비밀”이라는 믿음이 저자가 시간을 거치며 자인할 수 있게 된 가치다. “현실을 직시하되 상상력은 놓지 않는” 우리의 감수성을 바라며 비밀과도 같은 절반의 자리를 내어주는 것에 대해 생각한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b*****4 2020.07.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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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란하지 않은 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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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란하다고, 혹은 스스로 부정적이라고 느끼고 있는 감정들을 위안해주고 해설해주는 책. 고전을 인용해가면서도 어렵지 않게 풀어가고 있어요.내 감정에 자부심이 없는 분들에게 일독을 권합니다. 내용의 깊이나 다양성에는 다소 아쉬움이 있습니다. 문장들이 다소 길고 가독성이 떨어지고 느낌도 있네요. 하지만 감정에 대한 본격적인 고찰이라는 접근 자체가 흥미를 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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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란하다고, 혹은 스스로 부정적이라고 느끼고 있는 감정들을 위안해주고 해설해주는 책. 고전을 인용해가면서도 어렵지 않게 풀어가고 있어요.
내 감정에 자부심이 없는 분들에게 일독을 권합니다. 내용의 깊이나 다양성에는 다소 아쉬움이 있습니다. 문장들이 다소 길고 가독성이 떨어지고 느낌도 있네요. 하지만 감정에 대한 본격적인 고찰이라는 접근 자체가 흥미를 더합니다.
y****w 2020.03.2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