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꽃집에 도도하게 있는 꽃보다, 길가에 텃밭 한 귀퉁이에 얌전하게 피어있는 꽃이 더 어여쁘고 이게 뭘까 궁금했었는데....자수책인줄 알고 산 이 책에서 그 꽃이 무꽃이었고, 부추꽃이었고, 쑥갓꽃이었다는 걸 알려주었네. 그냥 지나치기 쉬운 일상의 아름다운 모습을 다시 보는 즐거움과 기록하는 방법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얼렁 자수를 시작해야겠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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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폭의 화첩처럼 예쁜 수 책이다. 부추꽃 당귀꽃이 이렇게 예쁘게 생겼구나... 감탄하면서 보게 되었다. 서양스러운 자수 책은 많았어도 우리네 들판의 꽃을 주제로 한 책은 처음 보는 듯 하다. 무명 한 필 때문에 수를 놓게 되었다는 스님처럼, 이 책 한권 만난 덕분에 수를 시작하게 될 것 같다. 앞 부분은 꽃 자수를 감상할 수 있게 되어있고 뒷 부분에 수 놓는 방법이 하나씩 소개되어 있는데 의외로 어렵지 않아 좋았다! 중학교 때 배웠던 스티치도 나오니 기억이 새록새록하다. 엄마에게 선물해 드리면 분명 좋아하실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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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또한 꿈꾸게 해주는 꿈할멈님의 블로그를 보고 정위스님을 알았다. 이런 자칭 불교관련 음식이나 에세이는 나름 안다고 생각했는데...정위스님을 이제야 알았다니..다군다나 살던 곳에서 멀지도 않았다. 무튼 자수도 자수지만 나에게는 어른동화책을 읽는 기분이다. 따스하고 손결이 느껴진달까..스님의 말씀처럼...세상일 마음대로 안 되는데 수라도 내 맘대로 놓아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