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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괜찮아
"그래도 괜찮아" 내용보기
사노 요코의 에세이 중에 최고는 아니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읽었다. 책이 작아서 들고 다니며 시간 날 때마다 읽었더니 금방 다 읽어 버렸다. 그녀의 에세이가 많다보니 조금 중복되는 내용도 있었지만, 그래도 완전히 같은 내용은 아니다. 작가의 명복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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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 요코의 에세이 중에 최고는 아니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읽었다. 책이 작아서 들고 다니며 시간 날 때마다 읽었더니 금방 다 읽어 버렸다. 그녀의 에세이가 많다보니 조금 중복되는 내용도 있었지만, 그래도 완전히 같은 내용은 아니다. 작가의 명복을 빈다.
h*******1 2024.11.0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그래도 괜찮아 (사노 요코)
"그래도 괜찮아 (사노 요코)" 내용보기
시크하고 당당한 매력에 빠져 읽기 시작한 사노 요코의 책이 열 한권이 되었다. 읽어오면서 한 사람의 인생에 대해 조금씩 이해해가고 있다.거칠 것 없는 당찬 성품으로 죽음마저도 흔쾌이 맞이한 그녀지만그 단단함 속에 많은 상처와 눈물이 있었음을 여러 작품을 통해 알게 되었다.개인적으로는 '사는 게 뭐라고''죽는 게 뭐라고''시즈코상'그리고 '친애하는 미스터 최'를 가장 좋아한
"그래도 괜찮아 (사노 요코)" 내용보기

 

시크하고 당당한 매력에 빠져 읽기 시작한 사노 요코의 책이 열 한권이 되었다.

 

읽어오면서 한 사람의 인생에 대해 조금씩 이해해가고 있다.


거칠 것 없는 당찬 성품으로 죽음마저도 흔쾌이 맞이한 그녀지만

그 단단함 속에 많은 상처와 눈물이 있었음을 여러 작품을 통해 알게 되었다.


개인적으로는 '사는 게 뭐라고''죽는 게 뭐라고''시즈코상'

그리고 '친애하는 미스터 최'를 가장 좋아한다.

'그래도 괜찮아'는 자신이 살아온 삶과 가족,친구들,주변이야기를 꾸밈없이 들려준다.

이전 작품들과 부드러운 연결감이 있어 편하게 읽을 수 있다.

사노 요코의 책들은 가볍고 소소한 일상을 이야기하는 듯 하지만 그 내면을 들여다보면

사람과 삶에 대한 애정이 밑바닥에 국건히 자리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또 인생의 우여곡절에 지지 않고 당차게 살아온 한 인간의 내공이 엿보인다.

이 책은  제목처럼 '그래도 괜찮아'라고 자신과 타인을 다독이는 마음이 곳곳에 엿보인다.

아버지를 잃었을 때, 자식을 키우며 힘들었을 때, 일이 잘 되지 않을 때,

거액을 사기 당했을 때도 .....

'괜찮아! 라는 목소리가 듣고 싶어서 나는 전화했다.

그러면 정말 괜찮았지'


'고생이든 가난이든 겪으면 된다.

하지만 있어줬으면 한다.

가장 곤란할때 나를 구해 준 것은 저축이 아니었다.

괜찮아! 라는 당신이 해준 말이었다.

괜찮아!가 일천만, 일억의 저금보다 우리를 살려왔다.'


친구와 지인, 아들의 친구,친구의 친구...

그녀의 주위에 있는 평범한 사람들의 살아가는 모습을 통해 우리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말썽을 피우는 자식이지만 어른이 되는 다양한 방식이 있음을 받아 들이고

그 아이를 통해 자신이 변화했음을 감사하게 생각하는 마음...

눈부신 인생의 사건 없이 지극히 평범한 인생을 살아왔지만 정작 소중한 것은 '괜찮아'같은 한마디였음을 깨닫는 것


이해할 수 없었던 엄마의 행동이 실은 자기자신이고자 했던 행위임을 이해해가는 일

나이 들어가면서 삶의 허무함속에서도 재미를 찾아가는 모습...

무엇보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할 줄 아는 마음...


'이 얼빠지고 고집 세고 제멋대로 구는 나라도,

있는 것 만으로도 좋다고 생각한다'



자신을 믿고 누군가를 믿는다는 것의 어려움에 대해 생각해 본다.

무언가 잘 되지 않을 때, 누군가 엇나가고 실망시킬 때도 변함없이 믿고 지지할 수 있는 것은  

그 바탕에 사랑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사노 요코라는 인물의 매력은 심각한 일을 가볍게 응수하는 내공에도 있다.


궁금한 걸 못 참고 야쿠자에게 꼬치꼬치 캐묻는 장면이나

갖고 싶은 책을 할부로 해달라고 당당히 요구하는 장면은

전작에서 시한부 기간이 다 끝나가는데도 왜 죽지 않느냐며 의사에게 따지던 모습이 떠올라

변함없는 엉뚱함에 미소짓게 된다.


어린시절의 모습부터 점차 나이가 들어가는 시점의 이야기까지

자연스러운 흐름을 따라가며  편하게 읽다보니

삶에서 정작 중요한 것은 거창한 무엇이 아니라 사람과 사랑, 그 두가지구나 하는 생각에 이르게 된다.


우리에게 웃음과 위로를 줄 이야기들이

아직 더 많이 남아있기를

독자의 한사람으로써 기대해 본다.




s*******8 2020.05.1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