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노 요코의 에세이 중에 최고는 아니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읽었다. 책이 작아서 들고 다니며 시간 날 때마다 읽었더니 금방 다 읽어 버렸다. 그녀의 에세이가 많다보니 조금 중복되는 내용도 있었지만, 그래도 완전히 같은 내용은 아니다. 작가의 명복을 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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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하고 당당한 매력에 빠져 읽기 시작한 사노 요코의 책이 열 한권이 되었다.
읽어오면서 한 사람의 인생에 대해 조금씩 이해해가고 있다. 거칠 것 없는 당찬 성품으로 죽음마저도 흔쾌이 맞이한 그녀지만 그 단단함 속에 많은 상처와 눈물이 있었음을 여러 작품을 통해 알게 되었다. 개인적으로는 '사는 게 뭐라고''죽는 게 뭐라고''시즈코상' 그리고 '친애하는 미스터 최'를 가장 좋아한다. '그래도 괜찮아'는 자신이 살아온 삶과 가족,친구들,주변이야기를 꾸밈없이 들려준다. 이전 작품들과 부드러운 연결감이 있어 편하게 읽을 수 있다. 사노 요코의 책들은 가볍고 소소한 일상을 이야기하는 듯 하지만 그 내면을 들여다보면 사람과 삶에 대한 애정이 밑바닥에 국건히 자리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또 인생의 우여곡절에 지지 않고 당차게 살아온 한 인간의 내공이 엿보인다. 이 책은 제목처럼 '그래도 괜찮아'라고 자신과 타인을 다독이는 마음이 곳곳에 엿보인다. 아버지를 잃었을 때, 자식을 키우며 힘들었을 때, 일이 잘 되지 않을 때, 거액을 사기 당했을 때도 ..... '괜찮아! 라는 목소리가 듣고 싶어서 나는 전화했다. 그러면 정말 괜찮았지' '고생이든 가난이든 겪으면 된다. 하지만 있어줬으면 한다. 가장 곤란할때 나를 구해 준 것은 저축이 아니었다. 괜찮아! 라는 당신이 해준 말이었다. 괜찮아!가 일천만, 일억의 저금보다 우리를 살려왔다.' 친구와 지인, 아들의 친구,친구의 친구... 그녀의 주위에 있는 평범한 사람들의 살아가는 모습을 통해 우리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말썽을 피우는 자식이지만 어른이 되는 다양한 방식이 있음을 받아 들이고 그 아이를 통해 자신이 변화했음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