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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생물학적 관계를 암시하는 이 말은 한 사회의 모든 여인에게 집단적으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이 단어는 존경, 심지어는 동정을 표시하는 익숙한 화법에 등장하기도 한다. 가끔 종교적 의미로 한 마을이나 성읍(城邑)을 의인화하여 부르기도 하는데 ‘시온의 딸’은 곧 예루살렘을 뜻하는 것이다. 또한, 여성의 일반적 성향을 전화하여 온유함·사랑스러움·부드러움·평화의 뜻으로 은유(隱喩)되기도 한다. 딸은 아들과 함께 부모의 신분적 위치에 따라 객관적 신분이 규정되고, 자아나 인격형성은 주로 부모의 영향 아래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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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사에 탐방 기자로 있던 나는, 봄도 다 가고 여름이라 하여도 좋을 어떤 더운 날 사의 임무를 띠고 어떤 여자를 한 사람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기차로 동북쪽으로 서너 정거장 더 가서 내려서도 한 30리나 걸어가야 할 이름도 없는 땅으로서 본래는 사에서도 그런 곳은 가볼 필요도 없다고 거절한 것이지만, 그 전달에 내가 어떤 귀족 집안의 분규를(아직 신문사에서도 모르는 것을) 얻어내어 잡지에 게재하여 그 때문에 잡지의 흥정이 괜찮았으므로 내 말을 거절하지 못하고 허락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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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인이라는 작가는 참 모순적인 작가이다 워낙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서 정말 제멋대로 자기 인생을 살다간 그래서 친일까지 한 집안의 그 많은 재산을 없애고 그런데 그의 작품속에서는 여성의 비참한 삶을 너무 잘 다루고 있어서 오히려 착취하는 쪽에 가까웠던 작가가 이렇게 그의 작품속에서 보여주는 모습들을 보면 자신의 사상 현실과 달라도 문학적인 능력이 빛을 발하는 작품이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하는 명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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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튿날 화순이는 시아버지에게 불려서 한 시간 이상을 시기라 하는 데 대한 강설을 들었습니다. 자기는 결코 시기로써 그런 것이 아니라 시어머니의 명령으로 그랬노라고 대답을 하고는 싶었으나 이러한 일로 조금이라도 집안에 분규가 일어나면 그 책임자는 자기인지라, 그는 다만 이후에는 다시 그러지 않겠습니다고 사과를 하고 나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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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사에 탐방 기자로 있던 나는, 봄도 다 가고 여름이라 하여도 좋을 어떤 더운 날 사의 임무를 띠고 어떤 여자를 한 사람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기차로 동북쪽으로 서너 정거장 더 가서 내려서도 한 30리나 걸어가야 할 이름도 없는 땅으로서 본래는 사에서도 그런 곳은 가볼 필요도 없다고 거절한 것이지만, 그 전달에 내가 어떤 귀족 집안의 분규를(아직 신문사에서도 모르는 것을) 얻어내어 잡지에 게재하여 그 때문에 잡지의 흥정이 괜찮았으므로 내 말을 거절하지 못하고 허락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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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겹 대문 안의 추문으로 시댁에서 쫓긴 미인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김동인의 단편 소설이다. 잡지사 기자인 나는 어느 시골집으로 기사 취재를 하러 갔다. 이미 세편에 걸쳐 집필된 것이라 꼭 취재가 필요하진 않지만 바람도 쐴 겸. 그 집에 들어서서 ‘최봉선 씨’를 찾으니 글쎄 그 여자가 내 이름을 부르는 것이다. 그녀는 나의 소학과 중학 동창인 ‘최화순’이다. 깜짝 놀라 함께 인사를 나누고... 과연 세 겹 대문 안의 추문의 주인공인 내 친구에게는 어떤 사연이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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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에 최화선의 부고를 듣고 달려가보았고 화선의 아버지는 딸이 속세를 떠나 중이 되려던 꿈을 자신이 대신 수행하듯 어딘가로 홀연히 사라진 모습을 보니 정말 자식이 죽으면 가슴에 묻는다는 말이 괜히 생겨난 말이 아닌거 같아서 먹먹해졌다. 과거 시대속에서의 여자들의 삶은 많이도 답답하고 암울했던거 같아 지금 시대를 살고 있는게 행복하다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었다 그래서인지 읽고나서도 가끔 생각나는 책이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