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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계중심의 가계계승이 중시되는 우리 나라의 경우, 딸의 지위는 아들에 비해 보잘것없었다. 아들이 가문의 계승과 번영을 위하여 하고자 하는 일의 성취동기를 격려받는 데 비하여, 출가외인이 될 딸에게는 가사나 예절, 복종을 가르쳤고, 온순과 인내심을 기대하였다. 이렇게 딸을 특정한 방향으로 사회화시킴으로써 성장 후에도 그러한 역할에 속박되게 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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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백여리 먼 길을 노자 겨우 열아문 냥을 지니고 길을 떠난 조성산은 과객질을 하며 가기로 방침을 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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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다름에서 출간된 윤백남작가의 투환금은(근현대한국문학읽기96)를 읽고작성한 리뷰입니다. 본 리뷰는 작품의 내용을 담고있어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읽으실 때 주의하시길 부탁드려요 윤백남작가의 1900년 초반 단편소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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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리즈에서 만난 윤백남이라는 작가는 조선의 역사 조선의 한 시기를 소설로 다루는 특별한 재능이 있는 작가이다 이 작품은 연산군 시기를 다루고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그 시기와 조선말의 작가들이 다루는 조선은 확실히 다르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그리고 재미있다 그들의 풍부한 지식으로 새로운 시각으로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윤백남 작가의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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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감사의 덕인 줄만 여기고 사람이 잘 되면 마음까지 후하게 된다고 오는 사람에게 이야기를 하여 칭송을 마지 않았더니 이제 말씀을 들으니 그런 못된 위인이 어디 있단 말씀요, 그럴수록 그 녹림장군이란 이는 생부지 초면에 이런 후덕을 베푸니 세상에 같은 사람에도 어쩌면 그다지 틀린단 말요. 올해는 날이 점점 추워가니 다시 서관에 가실 수야 있소마는 내년 봄이 되거들랑 다시 한번 그 산속에 찾아 들어가서 치사나 하구 돌아오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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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조성산은 남부럽지 않게 사는 터이라, 자기 자식과 다름이 없다느니 보다 한층 더 한 고아를 애지중지하고 갖은 호강을 다 시켜가며 길러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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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 걸고 지킨 아이의 배신과 뜻밖의 행운을 그려보여주고 있는 윤백남의 단편 소설이다. 연산갑자사화(燕山甲子士禍)에 간신의 이름을 받고 죽은 한치형(韓致亨)의 문인으로 있던 조성산(趙誠山)은 한씨 집안의 몰락에 모두 등을 돌리는 것을 보았다. 한씨 집안의 독자였던 어린 아기를 몰래 강포에 싸서 데려다가 정성껏 양육하고 가르쳐 벼슬자리에 오르게 한 조성산이다. 한고아가 벼슬자리에 오르기까지 모든 정성을 다하였지만 조성산에게 돌아오는 것은 무엇이었을까? 또 한고아를 찾아갔다 우연히 만난 녹림장군은 어떤 사람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