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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오프라인 서점에 간 것도 정말 오랫만이긴 했지만, 실로 오래간만에 너무나도 흥미로운 소재를 가진 책 하나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작품이 바로 이 월면도시 Part 1, 일광욕의 날이었습니다. 그리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이 책에 실려있는 서문 및 월면도시 연대기를 읽으며 이 작품의 세부적인 설정에 완전히 반해버리게 되었는데, 막상 본편으로 들어가 보니 이 책 속에 실려있는 그 방대한 배경 설정에 대해 잘 알지 못한 채로 읽어도 아무런 문제가 없도록 쓰여 있었던 것 같습니다. 혹 이러한 부분이 마음에 걸려 아직 이 작품을 읽어보지 않은 분들이 계시다면 그 부분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여러 SF 작품들을 읽어 오면서 하나의 주제 아래 여러 작가분들이 모여 만든 단편집은 참으로 자주 만나보았지만, 월면도시 Part 1, 일광욕의 날처럼 하나의 방대한 세계관 아래 김동식, 김선민, 김창규, 정명섭, 최지혜, 홍지운 이렇게 6분의 작가분들이 각자의 이야기를 풀어놓는 작품은 개인적으로 처음 경험해보았던지라 마치 신세계를 접한 기분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 이 모든 장점에도 불구하고 딱 하나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 있긴 한데, 그것은 바로 이 작품의 후속작 여부입니다. 사실 이 한 권으로 끝나버리기엔 너무나도 아까운 설정이니만큼 빠른 시일 내에 Part 2에 대한 소식을 만나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