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을 구매한지 좀 되었는데 리뷰를 이제 작성하네요 내용을 보면 흔히 우리가 야구에대해 기본적으로 알고있는 지표에 대해 설명을 해주면서 비판을 하는 책입니다. 내용은 너무 좋은데 다만 마무리가 좀 아쉽네요 그래도 야구 좋아하시면 읽어보세요 ^^ ![]() |
|
평소에 야구를 시청하면서 새로운 데이터와 선수 평가방법에 궁금증을 갖고 있던 사람들이 많았을 것이다. 기존 세이버메트릭스쪽에 방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던 관련자나 이러한 개념에 익숙한 시청자들은 이미 알고 있던 내용일 수도 있지만, 데이터야구에 입문하고 싶은 야구팬이나 야구를 이제 보기 시작한 초보들 모두 쉽게 그리고 유용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
|
나는 야구를 꽤 오래 봐왔다. 본격적으로 즐겨보기 시작한 게 1993년이었으니 어느 덧 30년이나 지나버렸다. 그 사이 야구는 정말 많고도 많은 변화를 거듭했다. 그리고 그 변화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세이버 메트릭스의 적극적인 도입이다. "투승타타(투수는 승, 타자는 타점)" 이라는 고전적 기록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허술한 구석을 드러내고 그 허술함을 보완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세이버 메트릭스인데 그로 인해 눈에 보이는 기록 외의 평가기준을 나름대로 정립한 것은 좋다만 솔직히 그로 인해 야구에 대한 진입장벽은 지나치게 높아진 생각이 든다. 이 책은 그 지나치게 높아진 진입장벽을 조금이나마 낮춰주는역할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정작 책을 다 읽고 난 뒤 되려 세이버 메트릭스도 근본적으로 허술한 구석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야구는 사람이 하는 것이고, 상황에 따른 사람의 심리상태가 경기에 미치는 영향은 절대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정작 전통적인 통계이고 세이버 메트릭스고 간에 기록을 산출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데이터인 사람의 심리상태를 완전히 배제해버리면서 근본적인 부분에서부터 이미 신뢰성을 가질 수 없는 것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애초에 사람의 심리상태는 숫자 몇 글자에 불과한 얄팍한 데이터 따위로 표시할 수 없는 법이다. 또한 경기 상황에 따라 선수들 개개인이 느끼는 압박감이나 스트레스와 같은 요소도 반드시 데이터에 포함되어야 하는데 통계를 좋아하는 숫자쟁이들은 가장 우선순위로 여겨야 하지만 결코 수치화 될 수 없는 상수를 무시한 채 결과만 두고서 마치 자신들이 산출한 숫자가 공신력이 뛰어나다는 얼토당토 않는 착각에 빠진 채 현실을 외면하는 게 아닌가 싶은 생각마저 든다. 결국 세이버 메트릭스를 조금이라도 이해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읽었던 이 책은 내가 되려 세이버 메트릭스의 허술함을 지적질하고 싶게 만드는 결과를 내버리고 말았다. 그러나 이러면 어떻고 저러면 또 어떠한가? 투승타타와 세이버 메트릭스 또한 야구의 일부분이고 야구를 즐기기 위한 참고자료 정도로만 삼으면 그만인 것을... |
|
"실력은 '연차'나 '반복'과 큰 연관이 없다."는 일터의 명제를 내 경우엔 야구에도 똑같이 적용하고 살아왔다. 40년전 대비 발전이 있다면 클래식 스탯의 대표격인 투승타타(투수는 승리, 타자는 타율)에서 벗어나 OPS에 가중치를 둔다든가, 도루의 맹목적 시도에 대한 비판적 견해, 홀드 가치 비중 증대 등 세이버 매트릭스의 확대에 따른 문자 그대로 점진적 학습 정도에 머물렀던 것이다. 본격적으로 야구를 책으로 학습하기 시작한 것은 2015년 번역 출간된 '야구란 무엇인가'를 접하면서부터이고, 이 책은 나의 5번째 야구 책이다. 본격적인 세이버 매트릭스와 그 밖의 데이터에 대한 책으로는 첫 번째 책이라 할 수 있다. 여러권의 야구 독서를 통해 이제는 덧셈에서 곱셈 정도는 할 줄 안다고 자신했지만, (사실 여전히 리버스 더블 플레이,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 등도 한번에 캐치하지 못할 때가 많다) 이 책을 통해 미적분의 세계로 입문하게 된 것 같다. 주제도 관점도 내용도 다르기에 한 권으로 야구를 마스터할 수 있는 책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야구만큼 세월을 더해야 보는 눈이 길러지는 스포츠도 없는 것 같다. (그래서 야구를 흔하게 인생에 비유하고, 그래서 빠른 반응을 원하는 세대에게 외면 받는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
|
평소에 야구라는 스포츠에 관심이 많은 편이었고 어느 순간부터 야구 기록을 분석하는데 있어서 "세이버 매트릭스" 라는 개념이 널리 유행하게 되었다는 걸을 알게 되었는데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이게 어떤 것이라는 것을 어느 정도는 대략적으로 알 수는 있었지만 그런 분석의 툴들이 도대체 어떤 근거들을 통해서 성립이 된 것인지가 너무 궁금했었다. 그래서 이에 관한 서적들을 검색해 봤는데 몇몇 책들이 눈에 띄었고 그 중에 이책을 우선 선택해서 구입을 하게 돠었다.책의 초반 부분은 세이버 매트릭스가 도입되기 전에 사용된 스탯 기록들에 대한 설명이었는데 이미 그 스탯들에 대한 의미를 어느 정도는 파악하고 있었고 또 나름 꽤 자세하게 서술되어 있는 편이었다. 따라서 그 다음의 진짜 세이버 매트릭스를 반영하는 스탯들을 설명하는 책의 중반부부터를 기대하면서 읽어 나갔는데 이 때부터 뭔가 좀 설명이 부실하다는 느낌이 좀 들었던 것 같다. 그냥 대략적인 맛만 보여주고 마는 느낌이랄까. 스탯을 구하는 공식들을 좀 자세히 나타내 주고 이 공식의 산출이 어떤 과정으로 이루어졌으며 이 공식으로 나타난 수치를 통해서 선수들의 능력치를 어떻게 판단하는지에 대해서 나름 자세한 설명을 기대했는데 개인적으로 전혀 그렇지 않았다. 좀 많이 생략하고 설명한 느낌이었다. 그래서인지 뭔가 내용이 잘 들어오지 않았던 것 같다. 물론 이거는 나 개인의 느낌일뿐이다. 이 책을 읽은 다른이는 다른 생각일 수도 있을 것이다.하지만 차후에 개정판을 낸다면 지금 이책을 읽고 나서 느끼는 나의 아쉬움이 많이 반영되서 더욱 더 좋은 내용의 책으로 거듭났으면 하는 바램이다. |
|
전체적으로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드는 책이었다. 그동안 너무나 당연하게 사용되어온 각종 야구 통계 기록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다양한 사례를 통해 자세히 설명해준 부분은 이 책을 읽어볼만한 책으로 만드는데 충분한 힘이 되었다. 하지만 그 이후의 대안으로 제시된 통계 기록들은 기본적인 설명이 조금 부족했다고 생각되며 저자가 '선수의 실력을 100% 명확하게 나타낼수 있는 통계 기록은 없다', '괜찮다고 평가되는 통계 기록도 나름대로의 약점이 있다'고 생각한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후반부의 내용에는 뭔가 확신이 부족한 상태에서 글을 썼다는 느낌이 들었다. 야구 통계에 대한 입문서라고 하기에도 그렇고, 최근의 흐름을 잘 설명했다기에도 좀 그런, '예전의 기준은 말도 안되는 오류가 많으니까 우리 함께 더 좋은 기준을 찾아보자'는 느낌의 책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