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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미단편원서읽기 7월 첫주 모임을 잘 마쳤습니다. 다시 시작한 단편읽기가 또 새록새록 재미있었습니다. 이번에는 버지니어 울프의 <유산>, The Legacy를 읽었답니다. 아내가 죽으며 남편에게 남긴 15년치 일기를 읽으며 남편은 무엇을 깨달았을까요? 아내의 삶을 남편에게 보여줌으로써 남편에게는 뼛속까지 새겨지게 될 상실과 배신이 남습니다. 부분부분 작가가 숨긴듯 아닌듯 써놓은 문장들이 독자로 하여금 웃게 합니다. 이집트로 떠나고자 했던 두 연인은 결국 각자의 죽음으로 삶을 마감합니다. 그들이 가고자 했던 이집트. 이집트. 이집트. 그러나 정작 이집트가 아닌 다른 곳에서 그들은 만났을까요? 성경 출애굽기에서는 이집트 탈출민들이 이집트를 떠나 가나안 땅에 들어갔습니다. (물론 모세는 빼고요) 안젤라와 B.M.이 도착한 곳은 그래도 이집트보다는 더 좋은 곳이었기를 바래봅니다. 나의 삶을, 시각을, 견해를 바꾸어 준 그 무엇을 따라서 죽을 것인가 아니면 그냥 지금까지처럼(혹은 지금까지 보다도 더 ) 의미없는 삶을 살것인가의 선택의 기로에서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요. #버지니어울프 #유산 #thelegacy #이집트 #탈출 #삶의의미 #일기 #영미단편원서읽기 #독서모임 #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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