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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에는 굉장히 다양한 인문잡지들이 있는데, 정말 각기 다르게 매력적이다. 비평 무크지 크릿터는 일년에 1번만 간행되는 잡지다. 그런데 1년에 한 번만 나오는 이유를 알 것도 같다. 비평이 실려있는 작품들을 천천히 독자들이 읽어보면서, 해당 작품의 비평이 실린 부분을 읽어나가는데까지 1년 정도 걸리지 않을까 싶다. 사실 내가 그러고 있다. 크릿터는 한 번에 다 읽어버리는 게 아니라 시간을 두고 천천히 길게 읽는 맛이 있다. 이미 읽어봤던 작품이 실린 비평들은 다 읽어보고, 남은 작품들은 천천히 생각이 날 때마다 본 후 해당 비평을 찾아서 읽고 하는 식으로- 오랜시간을 곁에 두고 읽는 잡지가 바로 크릿터다. 오랫동안 음미할 수 있는 잡지라는 점에서 아주 맘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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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인 2019년 1호 페미니즘이라는 주제로 출발하여 2호는 재현/리얼리즘을 다루었습니다. 소설, 시, 인문사회, 작가론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자신이 선호하는 글의 비평만 읽어도 충분히 좋은 내용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소설 부분을 보면 김금희, 김초엽, 박상영, 박솔뫼 등 요즘 인기있는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많이 다루고 있습니다. 잡지에서 다루고 있는 텍스트들을 먼저 본 다음에 읽으면 조금 더 깊게 작품을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