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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메섹 도상에서 빛과 조우한 뒤로 열정적이던 바리새인 박해자에서 헌신된 예수 따름이로 극적으로 변화한 사도 바울은 지난 수백 년간 교회의 초대 교사들 가운데 단연 가장 널리 인용되는 인물이었다. 하지만 신약 학계를 주도하는 학자이자 성공회 주교인 톰 라이트의 입장에서 볼 때, 다수의 성경학자와 목회자들은 바울이 실제로 하고 있었던 일이 무엇이며 그 동기가 무엇이었는지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했다. 라이트가 바울의 서신과 신학에 초점을 맞추어 주장하듯, 그들은 한 사람의 인생뿐 아니라 희박한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바울이 성취한 바의 핵심을 간과해 온 것이다. 이에 대한 응답으로 라이트는 기독교 역사상 가장 유명하지만 가장 오해된 인물인 바울을 이해하기 위한 새로운 길을 제시한다. 바로, 인간 바울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다. 자신을 암살하려는 여러 번의 시도와 몇 번의 수감 생활 그리고 폭풍에 파선된 배에서 살아남은 한 사람. 그 모든 과정에서 예수의 이야기를 이방 세계가 이해할 수 있도록 충실히 번역해 전달하기 위해 새로운 언어와 개념을 창안해 내었던 한 사람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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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것과 아는 것은 완전히 다른 영역의 문제다. 누구나 읽을 수는 있지만 모두가 알 수는 없다. 또한 안다고 해서 그 깊이나 관점 생각, 해석이 다 동일 할 수도 없다. 세상에는 많은 이해와 앎이있고 그 만큼 다양한 관점과 해석도 존재한다.
바울도 그럴 것이다. 아마 예수님을 제외한다면 어쩌면 포함해도 신약성서에 등장하는 인물 중에서 가장 많은 관점과 해석에 대한 논의를 제공하는 것이 바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라이트는 역사적 관점에서, 정말 철저하게 역사가의 입장에서 먼저 바울에게 접근한다. 그가 가지고 있는 신학적 입장을 대입하고 정립하는 것은 늘 역사적 관점이나 증거들이 적용되고 난 이후에 보충내지는 역사적 흔적들을 채우기 위한 작업으로 진행되는 느낌도 강하다. 다른 책들도 그런 경향을 띄기는 하지만 이 책은 그러한 경향이 더욱 강한데, 아마도 '평전'이기에 바울에 대한 해석 보다는 역사를 살았던 바울이라는 인물 자체에 대한 관심을 더욱 두기 때문이 아닐까,
평전이라고 하는 것 자체가 자서전이 아니기에 후대의 해석과 대상이 되는 인물을 바라보는 이들의 관점이 투영 될 수 밖에 없기는 하지만 그래도 바울에 관한 많은 책들 중에 저자말고 독자가 깊게 생각하면서 저자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은 이 책이 가장 중립적이지 않을까,, (어쩌면 라이트의 깊이를 이해 못해서 그럴수도 있겠다.)
책을 읽다가 보면 바울에 대한 해석과 이해가 더해지는 경우가 잦은데, 이 경우도 최대한 객관적인 느낌이 있어서 라이트가 보는 본문을 이해하는 것을 수동적으로 수용한다기보다 역사적 사실에 대한 이해를 바라보면서 라이트가 제시라는 재료를 가지고 바울에 대한 이해를 더 깊이 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번역이 정말로 부드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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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롭게 읽고 있습니다. 어젯밤에 읽은 내용은 사도행전 17장 후반부의 아테네에서 전도하는 바울의 모습을 중심으로한 이야기들이었습니다. 성경속엔 짧게 언급이 되었지만, 그 당시의 아테네를 비롯한 그리스시대를 지배하던 에피쿠로스 와 스토아 학파에 대해서 설명하시고 이에 대항하여 바울이 전개하는 신, 즉 하나님에 대해서 변론하는 부분의 의미를 대조적으로 설명하고 계셔 본문의 의미를 더 깊이 이해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만인과 만물안에 존재하는 심오한 신성이 아니며, 만유를 지으신 참 하나님 이시다. 그는 세계와 구별되는 분이시지만, 세계와 분리된 분이 아니다” 특히 아레오바고란 아테네 원로들도 구성 된 법정이었음을 설명하시며 바울이 이 법정, 즉 아레오바고에서진술을 할 수 밖에 없었을 법한 그 당시의 문화적 설명과 진술의 전개과정의 의미에 대한 설명을 해 주시는 부분은.. 사도행전 17장을 읽으며 한번도 생각지도 묵상해보지도 않았던 내용인지라 퍽 흥미롭게 다가 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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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라이트의 글은 존 스토트와는 좀 다르다. 존스토트는 정석적인 것을 쓰고 톰라이트는 정석적이긴 하나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기도 한다. 나는 존 스토트를 기준을 잡고 톰라이트로 발전 시킨다. 바울신학으로 유명한 톰 라이트는 이번엔 구체적인 바울 이야기를 가지고 나왔다. 충분히 우리가 알고 있는 내용도 있으나 역시 새로운 시각도 존재한다. 우리는 복음서과 바울 서신을 동일시 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것은 또다른 문제를 야기시킨다. 바울의ㅡ이야기를 들어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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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서 특별히 신약과 관련하여 가장 중요한 인물이기도 한 사도 바울, 그와 관련하여 좋은 평전을 보는 것은 신약을 공부하는 이들에게 꼭 필요한 사전 작업이라 할 수 있겠다. 톰 라이트는 신약학자로 저명한 학자이고 그가 쓴 다른 서적과 관련하여 이미 그의 명성을 확인한 사람이라면 이번 바울평전을 보는 것에 의구심을 가지지는 않을 것이다. 사도행전을 공부하는데 좋은 레퍼런스책이 되리라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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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과 바울 서신을 읽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성경을 너무 배경 지식과 문맥과 문맥 사이의 지식 없이 읽고 있는데 이 책은 바울의 삶을 조명해주어서 성경의 문맥과 행간을 읽는데 좋습니다. 목회자뿐만 아니라 일반 성도님들도 충분히 읽을수 있도록 집필된거 같습니다. |
| 흔히 평전이라고 하면 생몰연도 및 갖가지 주요한 사건들의 연도와 2, 3차 사료 위에 저자의 사견과 평가를 약간 얹은 형식의 저술을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이 책은 그렇지 않다. 작가의 게으름이 아니라, 기원 후 1세기를 살았던 로마 황제나 그에 비견할 주요 인물이 아닌 인물들, 그래서 객관적으로 증명될 기록이나 역사적 사료가 없는 사람에 대해 다룰 때 생길 수 밖에 없는 현상이다. 저자는 오직 성서와 바울 서신만을 토대로 사료의 빈 곳을 자신만의 사유와 추측을 통해 메우고 있다. 이래서 어떤 유명한 신학자는 '예수에 대한 연구는 결국 연구자의 내면에 대한 성찰이 될 수 밖에 없다' 라고 한 것이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