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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는 세상에서 두 눈으로 직접 보고도 과연 저게 어떻게 가능하지? 라는 의문이 드는 현상들이 몇 가지 있다. 그중에 하나가 바로 '최면'이다. 편안한 의자 위에 누워 눈을 감고 천천히 무의식의 세계로 빠져드는 신기하고 기이한 일. 우리는 종종 TV 프로그램에서 연예인들이 전생 체험을 하거나, 시사 프로그램에서 범죄자의 인상착의, 범죄 현장을 떠올리며 목격자에게 최면을 걸어 알아보는 최면 의식을 보곤 한다. 그런 프로그램을 볼 때마다 늘 '정말 최면이 통할까? 전생이란 실제로 존재하고 최면을 통해 알아볼 수 있는걸까? 지어내는거 아닐까?'라는 의문이 들곤 했다.
그러다 '최면'이란 무엇인지 좀 더 구체적으로 알아보고 싶던 차에 이 책을 만났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느낀건 최면이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다양한 접근 방식으로 우리의 내면세계를 알아볼 수 있고 여러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책에서는 최면과 관련된 용어 및 개념들에 대해 소개되어 있다. 이쪽 분야의 전공자가 아니면 생소한 단어들이 등장하기 때문에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처음 접하는 초보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개념이 잘 정리되어 있다.
패러다임(Paradigm) 미국의 과학사학자인 토머스 쿤(Thomas Kuhn)에 의해 제시된 용어로, 한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견해나 사고를 규정하고 지배하고 있는 테두리로서 인식 체계와 관점을 뜻한다.
패러다임은 인류의 역사에서 늘 존재해왔고 새로 등장하는 패러다임은 혁졍적인 과정을 거쳐 수용되고 전환되어왔다. 최면이라는 분야 내에서 역시 이것을 바라보는 패러다임은 늘 존재해왔고 시간이 갈수록 진화되며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되어 왔다. (P26)
패러다임은 다음과 같이 전환되어진다. -제로세대 최면 패러다임: 메즈머리즘(Mesmerism) -1세대 최면 패러다임: 브레이디즘과 최면(Hypnotism) -2세대 최면 패러다임: 20세기의 최면(Hypnosis) -3세대 최면 패러다임: 초월과 통합
이 책에서는 3세대 패러다임을 중심으로 한 통합적인 패러다임에 대해 다루고 있다. 좀 더 자세히 내용을 알고 싶거나 최면 분야의 초보자인 경우, 2세대의 최면 패러다임을 중심으로 소개된 전작인 <의식을 여는 마스터키, 최면: 메즈머리즘에서 울트라 뎁스>를 읽어보길 권한다. |